1. 공인중개사 공부를 시작한 이유

저는 원래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였습니다. 하지만 고등학생인 저에게 부동산은 너무나 어렵고 액수 단위가 커서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막막한 상황이었어요. 그러다 공인중개사라는 자격증을 알게 되었고, 찾아보니 부동산을 공부하기에 가장 기초적인 자격증이라는 생각에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한건 18살인 2023년, 물론 보통의 고등학생이라면 수능 공부, 대학 입시를 준비 해야하는 나이이지만 저는 제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하고 싶었고 준비를 시작한 이상 끝까지 하기로 마음 먹었었습니다.

2. 해커스를 선택한 이유

고등학교를 다니는 입장에서 학원으로 공부를 하기엔 무리가 있었어요.. 여러모로 인강이 낫다고 판단되어서 학원을 알아보던중 다른 타 사보다 해커스가 후기도 좋았고 커리큘럼도 체계적이다 라는 반응이 많아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제가 공부하면서 해커스를 선택하길 잘했다고 느낀 부분은

1.월세, 전세 계약도 해본적 없는 학생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시는 교수님들

2.실제 시험보다 때로는 어렵게, 때로는 비슷하게 출제되는 모의고사

3.개념완성, 핵심요약, 문제풀이, 100선, 동형과 같이 공부를 하는 학생이 실력이 효율적이고 탄탄하게 성장할 수 있는 커리큘럼

이었습니다. 공부 하는 중간중간 집중될 수 있게 스몰토크도 해주시고 정말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이론이 탄탄하게 자리잡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3. 과목별 공부방법

저는 2023년 33회 동차를 준비하여 1차 합격, 2024년 34회 2차를 준비해서 최종합격했습니다.

모두에게 맞는 공부 방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저같은 정말 평범한 머리를 가진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공부했던 방식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매주 요일마다 과목을 정해놓고 전날 과목을 간단하게 복습했고 저번주에 배운 이론을 다시 한 번 보고 그 날 올라온 인강을 듣고 정리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1차

부동산 학개론: 효자과목이라고 했지만 이제는 효자과목이 아니게 되어버린 과목이죠… 저도 처음 공부할 땐 정말 많이 졸았습니다. 암기가 가장 중요했고 무슨 말을 하는 지 몰라서 집중이 너무 안됐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이해 안되는 부분은 개념 인강을 다시 들으며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노트 필기를 통해 주요 단어와 키워드를 외웠습니다. 학개론 하면 빠질 수 없는 얘기가 계산 문제인데.. 저는 일단 계산 문제를 포기하지 않았었습니다. 대비만 완벽하게 해놓는 다면 시간 배분에 있어 가장 빨리 시간을 벌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보통 계산 문제라고 하면 겁을 먹기 쉽상인데 일주일 중 하루는 이해가 될 때까지 계산 이론을 듣고 문제만 풀어서 계산 문제 대비 했습니다. 실제로 시험에서 계산 문제로 득점을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해커스 신관식 교수님 계산 문제 특강 강추드립니다!)

민법: 민법은 개념 이해와 판례 암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해커스 인강 교수님들께서는 개념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그 개념들을 바탕으로 노트에 필기 했었고, 판례는 모의고사와 문제집을 풀면서 암기했었습니다. 민법 같은 경우는 이해가 되어있지 않으면 조금만 문제를 비틀어도 맞추기 굉장히 어려워진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정말 ‘개념 이해’를 많이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여러번 읽고 질문도 하시면서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차

중개사법: 저는 오히려 고득점 해야한다는 생각에 공법보다 스트레스를 받았던 거 같습니다… 80점 이상을 맞아야한다는 압박감이 저의 목을 옥죄어왔습니다… 하지만 해커스의 교수님들께서 암기하기 쉽게 암기코드를 만들어주셔서 정말 빠르게 문제를 풀 수 있었습니다. 중개사법 특성상 실수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저는 문제를 풀고 틀린 지문만 따로 정리 해두어 시험 당일까지 읽었습니다. 요즈음 민법 관련 문제들을 중개사법에서 출제하는 거 같은데 1차 공부 방법에서 소개해드린거와 같이 개념이 이해되어있어서 민법을 기억해서 문제를 풀 수 있었습니다. 해커스 교수님들께서 개념 정리를 정말 잘해주시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공법: 공법은 인강 외 반복만이 답인거 같습니다. 저는 요약집, 기본서를 참고하여 인강을 들으면서 교수님이 중요하다고 하신 내용을 따로 노트에 필기해서 제 요약집을 만들었습니다. 정리하다보면 전체 내용을 정확하게 훑을 수 있으며, 더 자주보게 되더라고요. 공법이 워낙 광범위 하다보니 과락만 면하게 시험을 보는데 교수님들이 알려주신 내용에서 체감상 50-60점 정도는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공시세법: 공시법과 세법은 다른 과목들과 똑같이 필기하고 문제풀이 하면서 정리했었습니다. 공시법은 기출문제 위주로 나오기 때문에 기본기, 기출을 많이 보신다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세법 같은 경우는 각 세목별 특징들을 위주로 공부하기 때문에 머리속이던 노트던 한번 틀을 잡고 정리하고 세목별로 차이점을 비교하면서 공부한 방식이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험 팁을 드리자면 저는 2차 과목을 풀 때 무조건 맞는 문제는 동그라미를 치고 넘어가고 헷갈리는 문제는 별표시를 해놓고 무조건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서 검토하는 방법으로 많이 득점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문제를 접해서 풀다보면 마음이 급해져서 실수를 하기 마련인데 빠르게 플고 돌아와서 실수한게 없는지, 헷갈리는 문제들을 보면서 시간 단축과 정확성을 높였습니다. 실제로 이번 중개사법에서 예상치도 못하게 민법 문제가 많이 나와 애를 먹었는데, 다 풀고 다시 돌아와서 좀 더 생각해보고 정답을 바꾼 문제들이 거의 다 맞았습니다. 이처럼 꼭 다시 한번 돌아와서 검토하는 습관을 들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4. 해커스 교수님 추천

부동산학개론: 신관식 교수님 

중개사법: 한민우 교수님 

공법: 한종민 교수님

공시법: 홍승한 교수님

세법: 강성규 교수님

모두 개념 이해에 있어서 탁월하신 분들이십니다…. 이 분들 강의를 듣고 기본기가 정말 탄탄해질 수 있었습니다.

저는 1차 평균 72.5점, 2차 평균 70.83점으로 35회 최종합격 하였습니다. 비록 높은 점수대는 아니지만 정말 평범한 제 머리로도 합격할 수 있었던 공부 방식을 공유해드리고 싶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이 글 보신 분들도 도움이돼서 꼭 합격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