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회 시험 동차 최종합격생입니다.

저는 작년 이맘때 합격수기를 읽으며 제게 맞는 공부전략들을 추려서

그분들의 방법을 따라하며 끈질기게 버틴 덕분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한 분에게라도 작은 희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글을 올립니다.

(참고로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임을 당부드립니다.)

저의 합격전략은 ‘도서관 매일출근+해커스과정 성실히 이수’로 요약됩니다.

저는 1년간 동차시험에 올인하여 (인터넷강의포함) 하루평균 10시간씩 도서관에서 공부했습니다.

도서관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6일간 하루 1과목씩 강의듣고 복습하며 정리하는 것을 1년간 반복했습니다.

도서관문을 일찍 닫는 주말저녁과 휴관일인 월요일을 이용해 잠을 보충하고 체력을 기르며 각종 약속들을 소화했고,

그 외의 시간은 ‘무조건 공부’하려는 원칙을 세우니 공부시간의 효율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중개사시험과목은 법 관련이기에 저는 평소 법과 관련한 지식이 전혀 없었으므로 상당한 시간을 투자해야했습니다.

시험과목과 유사한 전공이나 공부를 하신 분들은 좀 더 수월하다고 합니다.)

이러한 스케쥴관리외에는 모두 "해커스"에서 저를 이끌어주었습니다.

-강의와 커리큘럼의 중요성

-과목별 전략, 시기별 공부방법

-교수님들의 잔소리

1) "강의"가 매우 중요합니다.

인터넷이든, 학원이든 자신과 맞는 강의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양한 교수님들 강의 들어보시고 이해가 잘 되신다면 끝까지 믿고 따라가시고,

이해가 안 되신다면 과감하게 타교수님들의 강의를 들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도 처음에는 어떤 교수님들을 선택해야하나 난감해서 가장 많이 듣는 교수님들 강의를 들었고,

입문과정이 지난 후에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은 타 교수님강의를 들으며 교수님을 변경하기도 했습니다.

2) "커리큘럼"도 매우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커"리큘럼이 유사하게 진행될 것입니다.

두 달 과정을 한 세트로 입문-기본-심화-요약-문제풀이과정 등을 진행하게 되는데,

공부하다보면 힘들고 지루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들 덕분에 억지로 공부하게 되는 순간들이 꽤 있습니다.

 하루하루 정해진 수업과 복습량을 꼭 지키고 공부하신다면 공부하시는 동안 스트레스가 상당히 줄어들 겁니다.

3) "과목별 비중"을 다르게 두셔야 합니다.

공인중개사 동차준비시 6과목을 동시에 준비하셔야 합니다.

저는 1년을 올인했기에 도서관 휴관일에는 공부를 쉬고, 나머지 6일 동안 하루에 1과목씩 공부했습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있고 고득점해야하는 1차과목(개론,민법)과 2차과목(공법,중개실무)를 ‘평일’에 공부하고,

나머지 2차과목(세법,공시법)을 ‘주말’에 공부했습니다. 이렇게 시간과 컨디션을 고려한 스케쥴이 큰 전략인 것 같습니다.

4) 8월이전과 이후의 "공부방법의 차이"

8월 이전에는 이론중심의 공부를 하기 때문에 강의보는 시간이 공부시간의 절반가량 차지하게 됩니다.

특히 초반에는 교재로 복습하는데 힘들기에 강의 1번 더 보시기를 권하며,

요약과정에 들어가시면 요약집을 반복하시고 강의를 줄이시길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8월전에는 일부러 문제집과 모의고사를 풀지 않았습니다.

교수님들께서 문제에 맛들이면 맹목적으로 점수만 욕심내게 된다는 말씀들에 문제를 풀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8월부터 엄청난 문제들을 풀 수 있는 기회가 넘치게 되니,

그때부터 문제풀이스킬을 습득하셔도 합격점수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때부터는 강의 보는 시간이 현저하게 줄어들게 되어

저절로 복습공부시간이 늘어나서 실력이 가파르게 상승하실겁니다.

5) "한 우물만" 파야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강의와 교수님을 만나셨다면 다른 학원이나 사이트는 얼씬도 마시고 공부만 하세요.

공인중개사시험은 생각보다 시험범위가 많고, 난이도도 높아지고 있기에 이 시험공부만 해도 시간이 부족합니다.

남들은 어떻게 공부하나, 타사 강의는 어떤가에 의구심을 품다가 마음만 불안해질 뿐입니다.

 불안한 마음으로 2시간 교재를 보고 있는 것보다,

잡념없이 굳건한 믿음으로 1시간 교재를 보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입니다.

6) 교수님들의 ‘잔소리’도 아주 중요합니다.

해커스 교수님들의 잔소리는 전반적으로 스파르타식입니다.

좀 더 강하게 키우시려고 하시지만,

수험생들의 고생을 덜어주고자 빠른 지름길을 안내해주시려고 애쓰시는게 여실히 느껴집니다.

교수님들이 공부하지 말라는 부분은 정말 과감히 버리셔도 좋습니다.

반면에 조금 어렵지만 교수님들이 꼭 알고가라는 것들은 무작정 암기해서라도 갖고 가셔야합니다.

공인중개사 시험 난이도가 점점 올라가고, 범위는 들쑥날쑥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20년이상씩 강의하신 교수님들의 잔소리들이 합격점수를 낼 수 있는 비법의 한몫합니다.

마지막으로 체력관리에 힘쓰세요!

일찍 시작하신 분들은 초반에는 운동을 꾸준히 해두시면, 여름이후에는 운동하지 않아도 버틸 수 있습니다.

요약집이 나올 때까지는 상대적으로 여유가 많은 편이기에 이때 운동하시고, 해결할 개인사들도 미리 해두시면 좋아요.

요약집이 나오는 5월부터는 집중력을 높이셔야 9월에 안정적인 점수에 진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체력관리가 부족해서 9-10월 가장 중요한 시기에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특히 본시험 앞두고 1-2주일 전에는 ‘숙면과 식사관리’ 잘하셔서 각종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하셔야

시험당일 좋은 컨디션으로 어려운 문제에도 당황하지 않고 실력으로 맞추실 수 있을 겁니다.

저의 최종 합격점수는

1차 개론 85, 민법 92.5

2차 실무 92.5 공법 80 공시세법 82.5로 평균 86점입니다.

공인중개사 시험은 결코 만만한 시험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지레 겁먹을 만한 시험도 아닙니다.

자신의 수준에 맞는 "올바른 방법"으로 열심히 노력하신다면 반드시 합격하실거라 믿습니다.

(몇개월 만에 합격했다 등에 너무 맹신하지 마시고, 자신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도전하시길 당부드립니다)

참고로 해커스에서는 올해부터 전액환급반과정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해커스를 선택하시려는 수험생분들은 아래 링크로 저의 자세하고 꼼꼼한 합격수기를 참조하시면 도움되실 것 같아 올립니다.

https://land.hackers.com/site/?st=guide&id=guide_board_view&islnb=y&etype=eland&no=1737&tree_no=312&sub_no=318&sub_menu_no=965&idx=guide_board_view

(합격수기 게시판-> 692번글 제목:평균86점의 30회동차합격생의 장황한 합격수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