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차 공인중개사 시험 합격 수기입니다~!

공인중개사 | 동차 합격 | 김*훈 | 20대 | 직장인 | 6개월 ~ 1년 | 인강 |

안녕하세요

이번 30회 공인중개사 합격 후기를 남겨보려 합니다.

저는 작년 이비에스로 인강으로 기본강의와 심화강의, 기출문제 강의를 듣고 29회 시험을 응시했으나 불합격하고 잘 먹지도 못하는 소주 한 잔 마시며 슬퍼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블로그 이웃분이 해커스 인터넷 강의를 듣고 1차 시험 합격했다는 블로그를 보고 2019년 3월부터 해커스 환급반 패키지 강의를 신청해서 들었습니다.

저는 따로 일을 하며 준비했기 때문에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는 인터넷 강의를 신청했습니다.

3월부터 시작하여 주어진 시간이 많이 없었기 때문에 기초강의와 기본강의는 생략하고, 2차 이론강의와 요약강의, 문제풀이 강의와 9월모의고사 강의3회분과 최종마무리 강의를 들었습니다.

29회 시험 응시 후 3월까지 약 4개월동안 공부는 전혀 하지 않았어서 거의 백지상태에서 다시 시작했습니다. 기본적인 용어는 알고 있었지만, 그 이상은 기억이 잘 나지 않거나 헷갈려서 처음 공부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선생님은 교재 저자 선생님으로 선택해서 들었습니다. 교재를 이용해서 공부하기 때문에 교재를 직접 집필하신 선생님의 강의가 공부하기 좋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3월 이론강의는 가볍게 듣고 요약강의를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기본서는 강의 들을때만 보고 따로 복습하진 않았습니다. 정말 두껍고 보기 싫게 생겨서 손이 잘 안가더군요

대신 요약강의를 들으며 요약집을 단권화시켜서 시험응시까지 계속해서 보려고 생각했습니다.

요약서 내용이 적은것 같아 보여도 요약서만 잘 공부해도 80점은 충분히 나오는 것 같습니다.

요약서 강의와 정리를 필수적으로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요약서는 상대적으로 얇다보니 기본서보다는 복습할 마음이 나더라구요.

문제풀이 강의를 시작하면서 그날 강의분의 문제를 요약서로 복습하고, 문제를 풀고, 강의를 듣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또 문제풀이 시간을 1문제당 1분을 넘지 않도록 시간을 재가면서 풀었습니다. 예를 들어 60문제를 풀면 60분 안에 푸는 식으로요. 그렇게 문제를 풀고 푼 시간과 환산한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문제집도 다시 복습하지는 않았습니다…너무 많아서 보기 싫었거든요.

그래서 문제풀이 복습은 모의고사와 최종정리 문제들만 복습했습니다. 선생님들이 엄선한 문제들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9월 모의고사를 처음 쳤을때는 충격이었습니다. 1회 문제를 풀을때 너무 어려워서 대부분 50, 60점이 나와서 계산해보았을때 불합격점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때 정말 상실감이 몰려왔습니다. 그동안 공부를 잘 못했나..부터 시작해서 2개월도 안 남았는데 합격할 수 있을까..하는 부정적인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때부터는 하기 싫어도 버티기였습니다. 지금까지 한 게 아깝기도 하고 다시 1년 더 공부하는게 생각만해도 너무 끔찍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3회분 문제를 풀어도 점수가 드라마틱하게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60점 정도?

그래도 본 시험은 이것보다 쉽게 나올것이라 생각하며 공부했습니다. 

최종 마무리 강의를 듣고 요약집과 마무리 문제, 모의고사 문제만 가지고 복습했습니다. 

시험 전날엔 복습한 문제들을 보며 제가 놓쳤던 것들과 헷갈렸던 것들과 암기할 것들을 따로 정리해서 마무리 공부를 했습니다.

시험 당일에 시간표를 보니 쉬는 시간이 생각보다 많아서 복습할 시간이 많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따로 복습할 시간은 적었습니다. 시험 시작 30분 전에 책을 넣으라고 한 뒤 시험 설명을 하는데 왜 그렇게 30분씩이나 하는지 잘 납득이 가지 않아 짜증났습니다.

1차 시험과 2차시험을 모두 응시했는데

부동산학개론을 계산문제 빼고 모두 푼 뒤 민법을 풀고 남은 시간에 개론 계산문제를 풀었습니다. 이 방법 추천드려요 계산문제가 뭔가 풀면 풀수있을것 같은데 은근히 시간을 많이 잡아먹습니다. 

마킹도 중간에 한번 하기때문에 안정적인 기분도 듭니다.

2차시험에서 믿었던 중개사법이 생각보다 어렵게 나와서 긴장했습니다. 공법도 모르는게 많아서 걱정이었지만 50점은 넘으리라 생각해서 중개사법을 더 꼼꼼하게 풀려고 노력했습니다. 

시간은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공법은 어차피 모르면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시간이 적게 걸렸습니다.

3교시 공시법과 세법을 응시하는 데 이것만 하면 끝난다고 생각하니 힘이 나서 후회없는 마무리를 할려고 열심히 풀었습니다. 지적법과 세법을 먼저 풀고 생각하는 시간이 걸리는 등기법을 마지막으로 풀었습니다. 세법 계산공부를 많이했는데 계산문제가 안 나와서 조금 아쉬웠지만 시험이 마무리됐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시험보실때는 고민되는게 있으면 일단 찍으세요 고민하다보면 시간이 부족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일단 한바퀴 다 풀고 마킹까지 끝낸 뒤에 헷갈렸던 문제들 위주로 다시 풀어보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정 모르는 문제는 1~5번까지 답안개수를 세어 부족한 번호로 찍으시면 그나마 성공률이 올라가는 것 같았습니다.

생각보다 시험이 어려웠다고 느껴서 합격할수 있을지 걱정을 많이 했지만

집에와서 큐넷에 정답이 뜨자마자 매겨보고 1차 평균점수 80점, 2차 70점의 점수를 확인하고 바로 신나는 기분으로 할로윈을 즐기러 놀러갔습니다><

공인중개사 시험은 누구나 꾸준히 공부한다면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커스의 강사분들과 교재도 좋았었기 때문에 추천드립니다.

그럼 우리 모두 화이팅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