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회 공인중개사 시험 동차합격 후기입니다

공인중개사 | 동차 합격 | 이*규 | 20대 | 퇴직자 | 6개월 미만 | 인강 |

먼저... 황정선 교수님 얼굴뵈니 너무 반갑습니다.. 

1년을 꼬박 매일 보던 분인데 시험끝나고 못뵈니 좀 섭섭했었네요. 

실제로 도움되는 중개사법 강의여서 귀에 쏙쏙 들어오구요. 깔끔한 강의 너무 감사했습니다.



여러 샘플및 무료강의를 들어보니 교수님의 억양, 말투, 강의 속도 등도 내용 못지 않게 중요하더라구요.

1년 가까이 들어야 하는 강의기에 더 신중하게 선생님들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어요.



다행히 깔끔한 강의 하시는 분들이 해커스에 많이 계셨고, 고민끝에 무(모)한 신뢰를 바탕으로 해커스 1년반을 등록했습니다. 역시.. 선택은 탁월했습니다. 



제가 처음 공부시작할때 가장 먼저 본것이 합격 후기였습니다.  

합격생의 공부방법과 시간이 가장 궁금했거든요. 

그래서.. 기왕쓰는 합격후기... 도움받은 교수님들께 감사인사와 더불어 짧게나마 제 공부방법 전해드립니다.

다음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우선 교수님들이 최선을 다해서 가르쳐 주시는 모습에 최대한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강의빼먹지 않고 들었어요. 

기본, 심화, 문제집, 동형모의고사까지 스케줄대로 쭉 따라만가도 기본 60점대는 충분히 넘길듯 했습니다. 

기본4시간 수업이지만 6~7시간까지도 걸렸습니다.  

처음엔 앉아있는것만으로도 힘들어서 자꾸 끊어들어 그랬겠지요. 모르면 돌려듣고..

초반 몇달은 강의 듣는것만으로도 힘들었습니다. 적응하는 시간도 필요할듯 했습니다. 

젊은분이거나 공부 좀 하시던 분들은 이런 시간을 많이 단축할 수 있겠지요. 



7~8월 모의고사 보면서 일단 성적이 안정권에 들었습니다. 다음에는 고득점의 욕심도 나더군요.  

이때부터는 좀 여유를 가지고 공부하게 됐습니다. 막판에는 좀 지루한 감이 있었으나

그래도 공부를 일찍 시작한 편이 다행이였다 싶습니다. 미리해놓고 시험에 여유롭게 임하는게 속편하지요.



단기 합격도 가능해 보였습니다. 후기중 4개월 6개월.. 짧게는 3개월 그 이하도 있던데

어짜피 기억의 한계가 있으니 몇달간 두뇌 풀 가동해서 외우고 바로 시험장에서 쏟아내는것도 한 방법일듯 했습니다. 철저히 시험위주로 핵심만 뽑아 외우는거죠.

대신 좀 빠듯하고 불안하겠지만 그래도 단기에 승부 보고 싶으신 분들도 가능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전 8월 지나고 9월되니 좀 지루했어요. 자꾸 잊어버리니까 차라리 빨리 시험치고 싶단 생각을 많이 했거든요.



저처럼 1년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초반에 너무 힘빼지 말란 말씀 꼭 드리고 싶어요. 

초반에는 필기할 필요도 없고 굳이 외울려고 할 필요도 없고

강의만 빼먹지 않고 꾸준히 들으셔도 충분합니다 



본격적으로 시험만을 위해 집중하는건 마지막 4개월이내 일듯합니다. (7월이후)

이때는 핵심과 기출지문위주로 무로건 외우기로 돌입해야하거든요. 

또하나

이때는 버릴것과 취할것을 명확히 해야합니다.

과목별이 아니라 각 과목을 파트별로 쪼개서 고득점을 올릴수 있는 파트를 집중공략해야 합니다.

또한
각과목의 기억을 유지하는것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후반으로 갈수록 

공부시간을 40분 단위로 과목을 돌렸습니다. 하루 12시간 이상 공부했구요.

40분씩 돌리며 이것 저것 가리지 않고 폭풍흡수를 했습니다. 남으면 남는대로 잊어버리면 잊어버리는대로

먹고 싸는 시간빼고 공부에 올인했습니다.



이정도 했는데 합격못하면 등신이라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후회없이 최선을 다했고.. 합격은 당연한 보상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해커스 동형모의고사 보면서 느낀건... 이때부터는 다지기가 아니라 좀 더 고차원적인 깊이있는 문제들이 많아져서 꼭 이렇게까지 해야하나란 생각도 좀 들었습니다. 



기출과는 좀 상이한..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들이 많았거든요. 

그래도 강의는 다 들었습니다. 좀 의구심이 든하고 강의를 빼먹기엔 또 불안해서 말이죠.

할껀 하고 나머지 시간에 제 나름 공부를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공부시간이 늘고.. 양도 늘고.. 그랬습니다. 

그래도 그렇게 단련이 됐으니 시험장에서 바로 바로 답을 찾아낼수 있었던게 아니였나 싶기도 하고

좋은쪽으로 생각했습니다. 어쨋든 노력은 배신하지 않을테니까요.



마지막으로

시험장들어가기 전에 홍보용으로 나눠주는 요약집이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정말 간략하게 노트하나 정도의 요약집이였는데 

시험장에 한시간 일찍 가서 차분히 이 요약집 하나만 다 읽고 시험에 임해도 몇분제는 건질듯 했습니다. 

실제로 바로 직전에 보고 몇문제 맞췄어요.  

나름 요약집을 가져갔지만.. 제껀 눈에 익어 늘 보던 부분만 보게되니까요.

새로운 짧은 요약집이 이토록 유용할 줄.. 속으로 쾌재를 불렀네요.



그리고 마킹하는데 시간 걸리시는분. 시험볼때 문제지위에 답지 올려놓으시고 연필로 바로 체크하면서 문제푸세요. 마킹하는 시간 따로 들이지 않아도 되고 시간 많이 단축됩니다. 

컴퓨터용 사인펜도.. 동아 원터치펜이라고 있어요. 

크고 둥근펜인데 집에서 미리 꾹꾹 눌러 답안지 동그라미 크기로 맞춰서 시험장 가시면

정말 도장찍듯이 쿡쿡 찍기만 하면 되서 너무 편합니다. 

연필로 체크한 후에 막판 1~2분이면 쿡쿡 찍어 답지 작성 할 수 있습니다. 

강추 정도가 아니라 필수로 꼭 가져가시기 바래요. 최고의 효자 상품이였네요.



해커스 교수님들... 1년동안 너무 감사했습니다. 

1년 내내 동영상 강의보면서 너무 익숙해져서 시험보고나니 그냥 섭섭한 마음만 들더군요. 

열심히 가르쳐주셔서 감사하고 최고의 명강사님들께 감사의 박수보내드립니다. 



모두 모두 행복한 연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