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을 믿으면 꿈은 이루어진다 [동차합격/8개월/직장인]

공인중개사 | 동차 합격 | 노*선 | 20대 | 직장인 | 6개월 ~ 1년 | 인강 |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30회 공인중개사 동차 합격생 20대 직장인 입니다.

시작할때쯤 합격수기를 보며 "와.. 내가 이걸 쓸수있는 날이 올까?" 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이렇게 쓰고있네요ㅎㅎ 너무 신기하고 기분이 좋습니다.

일을 빨리 시작했기때문에 배움에 대한 갈증도 있었고,

이 회사를 나가면 내가 무얼 할수 있을까 고민하던 찰나에 공인중개사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새해 다짐을 하며 1월 초에 해커스 설명회에 가게 되었고, 그때 해커스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노는걸 너무 좋아하기도 하고 회사를 다니느라 제가 할수 있을지 막막하기도 했지만 할수 있다는 믿음 하나로 시작했습니다.

1월부터 시작했기때문에 늦은 감이 있었고, 원래 처음에는 새출발 새마음으로 다들 열심히 하잖아요?!

그래서 1~4월은 정말 앞만보고 달렸습니다. 회사→집:공부→회사→집:공부→주말도공부 를 계속 하면서 쉬지않고 공부했습니다.

중간중간 쉬는 것도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쉬지 않고 하다보니 점점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5월즘에 마음이 좀 느슨해졌고, 중간중간 인강도 빼먹게 됐습니다.

그러다 6월에 교통사고가 났고, 책상에 앉기 힘들 정도의 몸상태라 한달을 쉬었고, 느슨해진 마음으로 한달을 또 흥청망청 보내버렸습니다.

진도가 많이 밀렸기에 더 하기 싫었던 마음이 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게 8월이 되었고, 다시 시작해야겠다고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더이상 집에서 공부할 수 없었습니다. 바로 독서실을 끊었습니다. 역시 돈을 쓰니.. 마음이 잡히더군요.

그렇게 8월~10월, 또 달렸습니다.

회사끝나고 4~5시간씩 공부했고, 주말에는 그동안 밀렸던 진도를 따라잡느라 열심히 했습니다. 물론 쉬어주는 시간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포기할건 포기해야한다는 황정선 교수님의 가르침을 믿고 따라갔습니다.

시험 일주일 전에는 큰맘먹고 회사에 휴가를 내서 공부했고, 저에게 그 일주일은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주변에 지지해주고 포기하지 말라고 응원해준 사람들 덕분에 더 힘을 낼 수 있었어요!

친한 사람들에겐 많이많이 알려서 약속을 미루고,

응원 받고 계속 할 수 있게끔 동원력을 만들어 주는것도 중요한것같아요 ㅎㅎ

1. 민법(채희대 교수님) : 반복 그리고 이해

교수님 따라서 그림을 많이 그리면서 이해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반복하다보니 어느새 이해가 되면서 들리더라구요.

그리고 저희 눈높이에서 너무 설명을 잘해주시기때문에.,. 아마 듣게 되시면 저처럼 팬이 되어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채희대 교수님 감사드려요!

2. 학개론(신관식 교수님) : 포기아닌 포기

계산문제를.. 그래도 풀수 있는건 놓지 말라고 말씀해주신 덕분에 3문제는 풀었고 맞췄습니다.

이번시험에서 학개론이 너무 어려웠다고 했지만, 교수님께서 포기하지말라고 별거 아니라면서 수업중간중간 힘을 실어주셔서

기본적인 부분은 놓치지 않고 열심히 한덕분에 60점은 넘었네요. 감사드립니다!

3. 중개사법(황정선 교수님) : 무조건 고득점

중개사법은 교수님 말처럼 양이 방대하지 않고, 교수님께서 집어주신 것으로 반복학습을 하다보면 고득점 충분히 맞을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험전 OT 너무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프린트물 함부로 버리지 마세요!!

제가 중간에 "프린트물 이제는 보지마라"라는 강의중 얘기를 듣고 다 갖다버렸는데..

버리면 안되는 프린트물이 있어서 너무 고생했지만, 복습으로 생각했어요. (다시 3~4월 강의를 2배속으로 들으며 답을 채워넣어야 했습니다....)

4. 공법(장완섭 교수님 → 최기락 교수님)

처음에 공법을 쉽게 다가갈수 있었던건 장완섭 교수님 강의였고, 좀 더 타이트하고 섬세하게 잡아주는건 최기락 교수님이었습니다.

두분 스타일이 다르시기 때문에 전환하는게 저도 많이 망설였는데, 결과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제가 공법이 너무 성적이 안나와서 힘들었었는데.. 공법은 정말 설렁설렁 하면 안되는 것 같아요.

많이 나올거라고 생각되는 것들을 집어주시는데, 참 많아요.. 그래서 대충 하게 됩니다.. 근데 문제를 풀때 기억이 안납니다...

그리고 공법은 전체적인 흐름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정독과 암기 필수입니다!!

그 공부법을 늦게 알아버려서... 그렇지만 생각지도 못하게 60점을 넘어버렸습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말... 끝까지 감사합니다.

5. 공시세법(김의열 교수님, 강성규 교수님)

공시세법.. 교수님들 너무 좋았고, 너무 열심히 했는데 말이죠..

마지막 교시는 정말 정신력 싸움입니다. 주변 상황의 변수도 많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맨 뒷자리였는데, 갑자기 감독관이 뒤에 앉아 다리를 떨고..

밖에는 운동장에 초등학생들이 축구하며 소리지르고, 개가 짖고 너무나도 갑자기 정신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게다가 세법을 먼저 풀기로 마음먹었기에 세법을 푸는 순간,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문제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 어지러운 상황에 그 문제는... 그냥 시간을 지체할수 밖에 없는 요인이었습니다.

답안을 제출할땐 아는 것도 틀렸을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정신력을 놓지 마세요!

만족스런 점수가 아니기에.. 공부법은 생략합니다 ㅠ

참고로 저는.. [민법 77.5 / 학개론 67.5 / 중개사법 85 / 공법 62.5 / 공시세법 57.5] 으로 합격했고

고득점은 아니지만 합격했기에 너무나도 기쁩니다!

하기 싫은적도 많았고, 멈추고 싶던 순간도 많았습니다. 그동안 놀지 못했던 것들 하나도 아쉽지 않습니다.

합격을 하지 못했더라도 또 도전했을겁니다.

도전하는 건 아름다운 일인 것 같아요. 그리고 조금 늦더라도 끝까지 노력해서 완주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공인중개사 합격을 하면서 합격이라는 기쁨을 얻었지만, 앞으로 살아갈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도 얻었어요.

모두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