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개월 동차합격 수기<공부방법, 인강, 생활, 조언>

공인중개사 | 동차 합격 | 유*성 | 30대 | 직장인 | 6개월 미만 | 인강 |

안녕하세요~ 나이 서른, 5년차 직장인입니다.

우선, 이렇게 합격수기에 글을 쓸 수 있다는 사실에 정말 기쁩니다.

그동안 정말 고생했기에 그만큼 성취감도 크고 뭘하든 자신있게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드네요.

5월 말에 시작한 공부가,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공부가 어느새 끝이 나고 이제는 저녁의 여유로움도 느끼고 일상으로 금방 돌아왔습니다. 곧 아내가 될 여자친구의 배려로 오롯이 시험에 집중할 수 있었고 시험 당일에도 응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1차 시험이 끝난 후 차 안에서 같이 김밥을 먹던 그 순간은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2차 과목 요약집을 보느라 정신없었지만 김밥을 입에 넣어 주며 마음으로 응원하던 모습은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보는 순간마다 늘 생각날 것 같습니다. 이 글을 빌어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 지금 시험을 준비하신다면 꼭 곁에 계신 분들의 응원과 노력, 헌신을 잊지 마세요~!

합격수기의 제목을 어떻게 쓸지 정말 많이 고민했지만 제 경험상 저와 비슷한 분들의 합격수기를 많이 보고 싶었고 실제로 많이 봤기 때문에 그분들의 짐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자는 마음으로, 어떻게 보면 진부할 수도 있고 어떻게 보면 누구나 이 기간만 공부하면 합격할 수 있다는 이상한(?) 믿음을 줄지도 모를 그러한 부담을 무릅쓰고 제목을 정했습니다.

<제30회 공인중개사 자격시험 득점>

 - 1차 부동산학개론: 87.5점

 - 1차 민법 및 민사특별법: 87.5점

 - 2차 공인중개사법: 80점

 - 2차 부동산공법: 70점

 - 2차 부동산공시법 및 세법: 72.5점

<우연한, 그러나 준비된 시작>

2019년 5월 말, 우연히 들른 서점에서 책을 둘러보다 공인중개사 기본서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부동산 전문가가 미래의 꿈이었지만 직장생활을 하며 이것저것 핑계삼아 미뤄왔고, 책을 보는 순간 마음 속에서 이름 모를 그 무언가가 갑자기 끌어올랐습니다. 그 길로 집에 와서 공인중개사 자격정보를 검색해보며 구체적으로 어떠한 시험인지, 난이도는 어떤지, 어떻게 공부를 하는지, 합격에 걸리는 기간은 보통 얼마나 걸리는지 등 여러 내용을 파악해봤습니다.

정보탐색 결과, 시험을 보기로 결정했고 그 방법으로는 (해커스) 인강을 선택했습니다. 사실, 학원에 다니며 공부하는 것이 저한테 맞는 공부방법은 아니었고 또한 공부 시작시기가 늦어 인강이 아니고서는 특별히 다른 대안이 없었습니다. 마침 해커스에서 스피드합격반이라는 패키지가 있었고 바로 결제 후 강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해커스, 인강, 커리큘럼>

해커스 인강을 선택한 이유는 1위라는 타이틀도 한몫했지만 그보다 강사진에 끌렸습니다. 인터넷으로 많이 찾아보고 강의도 조금씩 들어보니 믿을 만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유명한 강사진의 강의를 한번씩 다 들어보기에는 시간이 부족해서 많이 들어보지는 못했지만 그럼에도 제 선택에 의문을 가지지는 않았습니다. 교재 자체도 마음에 들었고 커리큘럼도 다른 곳과 비슷한지는 모르겠지만 저한테 딱 맞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입문-기본-심화-요약-문제-동형 모의고사-적중예상특강’의 커리큘럼은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합격하지 않을 수 없는 반복의 힘을 반영한 것이었습니다. 물론, 저는 시간상 입문, 심화, 동형 모의고사 강의를 들어보지 못했지만 아마 이 커리큘럼을 전부 다 따라갔다면 훨씬 무난히 합격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해커스 수강과목(교수님 성함)

  1차 - 부동산학개론(신관식), 민법 및 민사특별법(채희대)

  2차 - 공인중개사법(황정선), 공법(최기락), 공시법(김의열), 세법(강성규)

<전체적인 공부패턴, 시험기간 중 일상>

남들보다 공부시간도 부족하고 시기도 늦었다고 생각해서 더욱 빨리 진도를 나갔습니다. 인강은 무조건 2배속으로 재생하고 최대한 집중해서 다시 반복하지 않게끔 했습니다. 쉽지는 않았지만 그래야 했고 평일에 퇴근 후 많아야 4시간 정도 할 수 있었기에 주말에는 아침부터 자기 전까지 온통 공부에 매달렸습니다. 합격수기 중 직장인의 후기를 많이 본 편인데, 단기간 합격수기가 꽤 있었고 공부 초반에는 나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겠다 생각했지만 시험일자가 다가오면서 그분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단기간이기는 하지만 이러한 패턴을 계속 시험까지 유지한다는 게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각종 경조사, 데이트, 외식 등 여러 소소한 일상들을 포기해야 했기에 더욱 힘들었습니다. ‘다른 일정 없이 시험에만 전념했다면’이라는 말을 수도 없이 했을 정도로 직장에서의 여러 업무, 집안일, 이사 등 왜 하필 시험준비를 할 때 이런 일들이 더 많이 있는 것처럼 느껴질까 하는 순간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언젠가는 좋은 결실이 있을 거라는 믿음 하나로 끝까지 달렸고 또한, 여자친구의 세심한 뒷바라지가 있었고 동생이 집안일로 도맡아 해줬기 때문에 공부에 더 매진할 수 있었습니다.

단기간에 합격하신 분들이나 고득점하신 분들은 출퇴근 시간에 강의를 틈나는 대로 듣고 요약정리된 자료를 항상 가지고 다니며 공부하셨다는 후기를 많이 봤습니다. 사실 저도 그렇게 하고 싶었으나 대중교통으로 출퇴근이 어려운 개인적 사정상 이동하며 공부를 하기는 힘들었습니다. 물론 음성으로만 들을 수도 있고 방법은 있었겠지만 출퇴근 순간만큼은 노래를 들으며 힘든 회사, 수험생활을 달래고자 했습니다.

기본서 강의를 듣고 난 후 거의 한달 동안 개인적인 일로 공부를 하지 못했는데, 후회를 정말 많이 했습니다. 매일 조금씩 하더라도 손에서 놓지 않고 꾸준히 하는 것이 감도 유지하고 공부한 내용도 오래가는 것 같습니다. 직장인이거나 다른 일을 하시면서 시험 준비를 하실 경우 최대한 일과 공부를 제외한 제3의 일이 없도록 미리 계획을 세워보시기 바랍니다.

<과목별 공부 – 부동산학개론>

사실, 서점에 들러 책을 둘러볼 때 결정을 아주 쉽게 했던 건 부동산학개론의 영향이 컸습니다. 경제학을 전공하고 도시공학을 부전공한 저로서는 개론은 접근하기에 가장 부담 없는 과목이었습니다. 공부하면서 생각보다 이해해야 할 내용이 계속 추가되긴 했지만 적어도 수요, 공급 등 경제학 관련 내용을 공부할 때는 다른 과목에 시간을 투자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구체적으로, 공부 초반에는 투자론과 감정평가 부분이 어렵다고 느껴졌는데 시험에 임박했을 때에는 오히려 첫장의 내용이 헷갈려 쉽게 틀리곤 했습니다. 아는 내용은 모르는 내용보다 덜 보게 되는 것이 당연하지만 덜 보더라도 막판에는 꼭 봐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 계기였습니다. 부채감당률, 영업경비비율, 자본환원율, 원가법 등 주요 개념에 대한 이해와 기본 공식 등을 암기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고, 입지이론이나 감정평가, 정책론 등은 반복하며 자연스레 이해됐습니다.

<과목별 공부 – 민법 및 민사특별법>

취업준비를 하며 민법총칙은 누구보다 자신있다고 생각했으나 총칙은 공인중개사 공부에서 아주 일부분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로 시간 투자를 많이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큰 체계를 잡고 그 속에서 용어나 판례 등을 이해하며 공부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지만 막상 공부를 시작하면 숲보다는 나무에 치중하게 됩니다. 그래서, 전 분야를 통합해서 생각하는 데 시간이 걸렸고 막판에 가서야 다시 나무를 제대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어렵게 느껴졌던 내용은 법정지상권이나 보호받는 제3자 등 끝까지 강조해주시는 것들이었습니다. 쉽다면 쉽게 이해할 수도 있고 어렵다면 한없이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이라 만약 이해가 끝까지 안된다면 이해되는 부분까지만이라도 암기하고 넘어가면 합격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과목별 공부 – 공인중개사법>

강의 들으면서, 모의고사 풀면 70점 넘는 사람이 본 시험에서는 90점 넘을 것이라는 얘기를 듣고 안도했으나 90점을 넘기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공법의 압박감 탓에 중개사법에서는 꼭 90점 가까이 받아야 된다는 생각을 항상 갖고 있었습니다. 처음 공부할 때부터 모든 부분이 수월하게 넘어갔지만 막상 문제풀이 단계에서는 결격사유, 확인설명서, 금지행위 등 반드시 외워야 할 부분에서 완벽하게 이해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그래도 자연스레 반복하고 문제를 풀다보니 외워졌습니다. 처음에 잘 안 외워진다고 붙잡고 있기 보다는 커리큘럼을 충실히 따라가다보면 자연스레 외워진다는 믿음으로 마음 편히 넘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과목별 공부 – 부동산공법>

처음부터 끝까지 수험생들을 괴롭히는 과목이라는 말이 틀린 말이 아님을 공부하는 매순간 느꼈습니다. 출제경향이 점점 지엽적으로 변해가고 범위는 방대하여 공부하기가 정말 곤란한 과목이고 특히나 단기간에 많은 양을 공부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많은 수험생들을 좌절하게 만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 또한 그랬고 강의 후반에는 주택법, 농지법 등을 과감하게 넘기라는 얘기를 듣고 실제로 그렇게 할까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제 경험상 시간이 부족하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주택법, 농지법은 출제범위와 외워야 하는 양에 비해 출제수가 많으므로 오히려 국토계획법에서 놓치는 점수를 커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합격수기를 꼭 써야겠다고 마음먹은 계기이기도 하고 만약 제가 이 부분을 놓쳤다면 과연 안정권에 들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합격수기 중 가장 강조해서 말씀드립니다.

두문자 암기법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외워야 할 내용이 많은 과목 특성상 모든 걸 이해하고 논리적 사고를 통해 문제를 푼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웠습니다. 그래서인지 두문자 암기법은 공법에서 가장 빛을 발하는 것 같습니다. 이 두문자가 무슨 단어인지도 모르고 외운다면 소용이 없겠지만 2~3번 반복하면 쉽게 떠오르기 때문에 단시간 내 가장 큰 효과를 볼 수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과목별 공부 – 부동산공시법>

공시법은 큰 틀에서 생각하기에 가장 좋은 과목이라 생각합니다. 대분류가 대장과 공시, 2가지로 나눠지고 문항수가 동일하며 그 안에서 상호 연계되어 있으므로 진도를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을 체크하기에 좋았습니다. 공시 파트는 익히 알려진 대로 가등기, 등기필정보 등 다소 어렵고 헷갈리는 부분이 있지만, 대장 파트는 처음에는 쉽게 느껴지지만 갈수록 외워야 할 부분이 더 많아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암기보다는 이해하는 편이 훨씬 빠르게 이 과목을 정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민법과 병행해서 공부하니 더 수월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공시법은 기본서 강의나 요약강의 때는 어렵게 느껴졌는데 오히려 문제풀이 강의를 들으며 이 과목 자체를 어렵게 생각했던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기출문제나 모의고사 문제들이 쉽게 다가왔습니다. 어렵게 나오면 정말 어렵지만 평이한 파트는 단순하게 출제되므로 60~70점이 목표라면 이 파트만 반복해서 학습해도 충분히 안정권이라 생각합니다.

<과목별 공부 – 부동산세법>

세법은 이번 시험에서 뒤통수를 가장 세게 친 과목이었습니다. 세목별로 과세대상, 과세기준일, 과세표준, 세율, 특례 등 목차가 일관되고 주로 나오는 부분이 양도소득세, 취득세 등 예측가능해서 수월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난이도가 어려워 많이 풀지는 못했습니다. 점점 더 어렵게, 세부적으로 나오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또한 공시법과 세법이 한 교시에 이루어지는 시험임에도 공부할 때 마치 각 과목당 40문제인 것처럼 느껴져서 공부할 때 상당히 부담스러웠습니다. 강의도 개별적으로 다른 과목들과 동일한 분량이어서 더욱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특례나 소득세 총설 등 다소 출제비중이 떨어지는 부분에 집중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다행히 공시법에서 커버를 했지만 공시법마저 어렵게 나왔다면 어땠을지 생각만 해도 가슴을 쓸어내리게 됩니다. 평소 기출되지 않았던 내용이나 특례 부분을 주의깊게 봐야 이런 불안감을 덜 느끼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듯합니다.

<강조하고 싶은 점>

1. 중복된 부분은 무조건 잡고 가세요!

민사특별법, 공인중개사법은 주택임대차보호법, 상가임대차보호법, 명의신탁 등을 공통적으로 다루고 있어서 한쪽 과목에서 이 내용들을 잡는다면 일타이피가 가능한 셈입니다. 또한, 농지법은 공법, 중개사법에 중복된 범위이고 부동산거래신고법, 외국인 취득신고 등도 잘 잡아놓는다면 여러 과목에서 득을 볼 수 있습니다. 한 과목에서 분량이 작다고 해서 소홀히 하기 보다는 오히려 분량 대비 출제가능성이 확보되어 있다는 생각으로 공부하시면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2. 너무 완벽하게, 세세하게 이해하지 않아도 됩니다!

저는 인강 기본단계 1회 수강 후 기본서 1회독을 했고 그 후 요약 강의를 1회 들었습니다. 그 후 요약집 1회독을 하는 과정에서 저 스스로도 너무 세세하게 암기하려고 애쓰는 게 아닌가 느낄 정도로 깊이 파고들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보면 그 시간에 중요내용을 좀더 보는 방법으로 진행했다면 더 고득점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제가 ‘버리는 공부’를 잘 하지 못했기에 이 글을 보시는 수험생 여러분께서는 꼭 효율적인 공부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만일 세세하게 보지 않아서 그 부분을 틀렸다 하더라도 그 시간에 다른 곳에 투자한 만큼 잃은 점수보다 얻은 점수가 더 많을 거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3. 수강계획을 대략적으로 세워보아야 좋습니다.

저는 5개월이 안되는 시간동안 패키지강의를 전부 들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진도를 나갔습니다. 물론, 입문강의는 보지 않고 넘겼지만 기본강의부터 빠르게 보면 동형 모의고사까지 다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했고 이게 틀렸음을 얼마 지나지 않아 깨달았습니다. 비록 처음에 예상 진도와 수강계획에서 큰 실수를 했지만 기본서 1회 강의가 끝나기 전에 계획을 수정하고 강의진도에 따라 계속 수정을 거듭했습니다. 결국 저 나름대로의 힘든 결정으로 심화강의와 동형 모의고사, 적중 예상특강을 듣지 않기로 했습니다.

4. 문제풀이의 중요성!

기본-요약 강의를 듣고 난 후 문제풀이 강의를 들으며 저는 아주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론과는 다르게 문제풀이는 실전이었기에 너무 늦은 게 아닌가 할 정도로 당황스러웠습니다. 기본서에 있는 문제로 어느 정도는 개념을 정리하고 문제가 어떤 식으로 나온다 하는 감을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본격적인 문제풀이를 시작하니 그런 생각이 섣부른 것이었음을 깨달았고 이 문제풀이 강의를 기본서 강의 후 바로 들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물론, 커리큘럼이 ‘기본-요약-문제풀이’로 이어지는 것은 그동안의 노하우로 이루어진 최적의 코스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문제풀이를 먼저 듣고 나면 요약집 강의를 들을 때 어떤 부분에 좀더 집중해야 할지를 확실히 알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요약 강의나 문제풀이 강의를 여러 번 들으시는 분이라면 어떤 순서든 크게 상관없을 수도 있겠지만 저처럼 시간이 부족한 분들이 중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빠르게 찾고 거기에 집중하고 싶다면 위의 방법도 좋지 않을까 조심스레 제안해봅니다.

<끝으로 드리는 말씀>

사실, 과목별 공부방법은 사람마다 공부 스타일이 다르고 공부기간도 다르기에 더더욱 방법이 다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기에 쓸까말까 많이 고민했습니다. 저는 여러 합격자분들의 합격수기를 보고 도움을 받고 힘을 얻었기에 무슨 내용이든 조금이라도 제 경험담을 잘 전할 수 있다면 일단 쓰고 해석은 받아들이는 사람의 몫으로 남기자고 생각했습니다. 어느 분께는 맞지 않는 방법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불편한 의견일 수도 있을 겁니다. 그래도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자 했으니 좋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글 전체에 너무 세세하게 보기보다는 정 이해안되는 부분은 넘어가라는 말을 여러 번 써놓은 것이 보이네요. 공인중개사 시험이 다루는 과목이 결코 쉽지 않지만 평균 60점 이상이라는 다소 관대한(?) 조건 덕에 매년 응시자의 20%가 넘는 인원이 합격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만큼 ‘버리는 공부’가 효과있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처음에 저는 ‘모르는 데 어떻게 버리나’ 하는 생각에 이것저것 다 잡아보려 했지만 결국은 다 잡지도 못하고 쉽게 풀 수 있는 문제조차도 놓치는 경험을 했습니다. 시간이 부족하다면 더더욱 대범하게 공부해보시라는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시험에 응시하실 여러분의 합격을 기원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