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육아휴직 제출하고 합격(동차) 예상입니다.

공인중개사 | 동차 합격 | 김*수 | 40대 | 직장인 | 6개월 미만 | 인강 |

우선 4개월간 육아휴직에 돌입하며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게 직장일과육아 및 집안일까지 도맡아 해준 아내에게 우선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저는 5월말쯤에 해커스 인강을 수강하면서 민법부터 시작을 하였습니다. 대부분의 직장인들 처럼 퇴근이후와 주말을 활용하여 수업 진도를 진행하였습니다. 처음공부의 순서는 민법, 공법, 중개사법, 공시법, 부동산학개론, 세법순으로강의를 들었습니다. 5월부터 시작을 했기에 3월강의로 우선민법을 처음부터 끝까지 듣고 그 다음 공법으로 진행하고 한과목을 처음부터 끝까지 가는 방법으로 했습니다. 초기이기때문에 아마도 공법 수강시에는 민법이 다 머리에서 말라 증발한 뒤라고 생각이 됩니다. 민법부터 시작을하면서 2010년 세무사 2차를 치르고 합격자 발표일까지 기다리면서 공부를 하다가 최종합격후 중개사 책을 내려 놓은 기억이 났습니다. 밀린 숙제를 이제와서 하는기분이 들었고 하다보니 직장일과 병행을 하면서 이번 동차를 바란다는 마음이 얼마나 위험한 생각인지를 하게 되었습니다. 확률이 낮아져 다시 또하는 우를 범하지 않고 공부에만 전념하기 위해 육아휴직을 쓰기로 했습니다.(개인적으로 공법이란 과목이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민법 – 채희대> 가체점 65

 처음 수강부터최종 100선 문제까지 할수 있어서 신세지는 점수 결과가 되지 않았다고 생각됩니다. 8월에 치른 학원 모의고사 점수가 65점이었는데 똑같이 나왔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하였음에도 시험장이란 특수한 상황을 고려하면 선생님의 반복적인 강조와 세뇌의 효과가 이정도를 만들어 준것이라 생각합니다. 공부하면서 법과목의 논리적인 전개에 이해도가 많이 낮은 저에게 많은 자책을 하였는데 그럼에도 결국 선생님께서 강조하시는 부분위주로 반복을 했던것이 제 부족한 점을 채울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부동산학개론 – 신관식> 가채점 75

 부동산학개론에는경제학과 재정학 그리고 재무관리적인 측면까지 들어가 있습니다. 10년전 수험공부의 경험이 많은 도움이될수 있었기에 수험기간중에는 신경을 덜쓰기도 했지만 다른 정책파트와 감평파트는 익숙하지 않아서 신관식 선생님의 요약강의와 동형 및 100선까지 꼼꼼히 보고 반복하였습니다. 신관식 선생님의 지문정리강의와 최종요약강의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중개사법 – 황정선> 가채점 82.5

 대부분의수험생이 전략과목으로 삼는 것처럼 저에게도 꼭 80점을 넘겨보자는 과목이었습니다. 아마도 투입대비 산출의 효과가 다른과목 보다는 좀 있기 때문에 나온 경험자들의 전언이라 생각합니다. 처음의 이론강의부터 정말 마지막 강의까지 함께한 과목이며 마지막 시험장까지의tip에 대한 노른자 강의까지 할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주신 황정선선생님께 지면을 통해서나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공법 – 한종민> 가채점 65

 처음마주하는 공법의 인상은 매우 좋지 않았습니다. 또한 육아휴직을 쓰고 절대적인 공부량을 만들려면 휴가를 써야겠다는 생각을 심어준 과목입니다. 어느부분까지 그리고 어느정도의 양을 뽑아내야 40점을 면하는게 아닌 최소 60을 넘을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가장많이하게한 과목이였습니다. 그리고 이 시험을 폄하하는 사람들에게 다시는 그런말을 하지 못하도록 할수 있는과목이기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한종민 선생님과 시작을 하지 않아 이후 강사를 갈아탈때의 위험인 진행스타일과암기코드도 달랐지만 9월초에 과감히 한종민 선생님으로 바꾸고 다시 매진 하였습니다.(매우위험한 행동이오니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저는 요약을 강의를 모르고 봤다가 정리되는 느낌을 받아서 한종민선생님과 하기로 하였습니다.) 8월 모의고사때는 45점이었는데 최종 시험에는 65점이 나왔습니다. 100선 지문과 필수암기사항을 시험전까지 5번이상은 반복하였습니다.

<공시법 – 김의열 & 부동산세법 – 강성규>가채점 60

 민법을잘 해야 공시법을 잘 할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시험에 임박할수록 공시법은 동형을 위주로 반복했고 부동산세법은 100선문제 위주로 반복을 하였습니다. 시험은 체력전임을 여실히 보여주는점수라고 하겠습니다. 전날 예민함으로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여(테라플루를섭취하였으나...)집중력이 떨어지니 시험장에서의 지문 가독력이 떨어지면서 많은 실수를 보여주는 결과를낳았습니다. 그럼에도 운이 좋아 신세지는 과목이 되지 않았습니다.

<마치며>

 사실코로나 정국으로 모든이들이 힘들어 하면서 공부를 했을 것입니다. 전 학원 실강을 하진 않았지만 혼자 집근처스터디카페에서 08-23까지를 유지하고자 4개월간(7월1일~시험전날까지) 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기 세무사자격증취득자로서 작게나마 이정도는 할수 있겠지라고 조금은 교만했던 마음을 지면을 통해 이시험을 준비하는 모든이들에게 사죄하는 마음도 전합니다. 이제 그 누구라도 이시험을 폄하하려는 이가 있다면 확실히 말을 해줄것입니다.합격을 하시고 그런말씀을 하시라고, 하지만 합격이라는 노력의 임계치와 수고로움을직접 경험한다면 절대 그런생각은 할수 없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작은 tip>

 다양한학습방법이 있고 다 각자마다 더 맞는 방법이 있으나 제 작은 방법을 같이 공유하면서 이글을 마치고자 합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해서 적어봅니다. 이미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전 암기과목에서 아래 사진과 같은 check pen 이용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문에서 소위 함정을 거는 곳이나 답의 결정적 키워드 및 yes.no가되는 지점. 즉, 정답 유무를 가리는 위치에 블라인딩 표기를 하고 반복하였습니다. 그렇게 하여 판단의 속도를높이기 위한 작업을 많이 하였습니다. 중학교 시절 우선순위영단어에서 경험하고 좋은기억으로 대학교 수험공부때 이 제품이 별도로 판매하는걸 알고 그때부터 시험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1만원이하입니다. 모든분께 통용되지는 않겠으나 이 방법도 있다는 차원에서 말씀드립니다. 두서없는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며 포기하지 않고 정진하신다면 꼭 합격이란 선물이 기다리고 있을것이라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