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회 동차합격 합격수기

주택관리사 | 동차 합격 | 박*영 | 30대 | 직장인 | 6개월 미만 | 인강 |

2020년 제23회 주택관리사보 최종합격후기

4월20일 "해커스 주택관리사" 인강신청.

4월22일 교재 택배로 받음.

7월11일 1차 시험

8월19일 1차 합격통보

9월19일 2차 시험

11월25일 2차 합격통보

올해 4월쯔음, 문득 올해가 가기전에 계획했던 것 중 미루고 있었던 일들을 시작해야겠다 생각이 들었고, 그 중 한가지가 "주택관리사 자격증 취득"이었습니다. 23회부터는 절대평가에서 상대평가로 합격방식이 바뀌어 앞으로 자격증취득이 더 어려워질것이라는 소식에 더 서둘렀던 이유도 있었습니다.

공부를 시작하기전에 어떻게 하는것이 효율적인지에 대해 누구나 많은 고민이 될 것입니다.

우선 저는 올해 일파만파 퍼진 코로나 때문에 학원에서 수강하기에는 무리가 있겠다 싶어 인강으로 공부하기로 마음먹었지만, 학원에서 강사님과 대면수업을 하게 될때 갖게되는 많은 장점을 포기하고 인강만으로 충분이 학습이 될지에 대한 염려를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인강은 또 종류가 어찌나 많은지, 이렇게 많은 학원중에 "해커스 주택관리사" 인강을 선택한 이유는 해커스라는 이름 단 한가지였습니다. 교수님들의 인지도는 당연한 것일 뿐더러 인터넷강의의 가장 큰 문제가 오류등에 따른 대처방식인데, 오류를 빠르게 처리 해 줄 수 있을것인가? 또 궁금하거나 이해가 안되는 부분에 피드백을 가장 빨리 해줄 수 있는가? 라는 부분에 걱정이 있었는데 믿음이 가는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제가 학습한 방법을 말씀드리면,

1차 1교시 회계원리, 공동주택시설개론,

2교시 민법

첫째, 회계원리는 처음 공부하시는분들에겐 아주 생소한 과목일 수 밖에 없습니다. 고득점을 받기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과목이기도 하고요. 저도 1차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들인과목이 회계원리였습니다. 우선 시험장에서 문제를 모두 푼다는것도 꽤 어려운 일 일것입니다.

기본서의 예시와 문제집, 매 강의마다 게시판에 올라오는 시험형식의 예상문제를 출력해서 여러번 반복해서 손으로 풀어주는 연습이 중요합니다. 비슷한 문제를 꾸준히 풀면 시험에서 시간을 줄이는데 좋은 예행연습이 될것입니다. 기본강의의 순서를 생략하지말고 계단을 오르듯이 차례대로 학습하세요. 배정란 교수님의 강의순서에는 기승전결이 있습니다. 인강의 순서대로 학습한다면, 2회독이 끝났을때 아주 쉬운 문제부터 꽤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까지 비슷한 패턴을 이해할 수 있게됩니다.

둘째, 공동주택시설개론은 교수님이 강의초반에 잔소리처럼 하시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그냥 하라는대로 해라" 라고.. 건축사자격증을 준비하는것도 아닌데 마치 설계전문과정처럼 이렇게 깊이있게 알아야 하는걸까? 문제풀이과정이 끝나고, 모의고사까지 봤는데도 이해가 가지 않는것 투성이였습니다. 그래서 결국 포기할까? 라고 생각까지 들게 한 과목이 시설개론이었습니다. 그런데 시험장에서 왜일까요? 이렇게 쉬운문제가 없었습니다. 교수님이 지겹게 칠판에 그리던 그림들도 떠오르고 잔소리처럼 그렇게 듣기 싫던 부분들이 저절로 기억이 났고, 시설개론문제를 빠르게 풀어내고 회계원리 풀 시간을 더 배분해 주는 기특한 과목이었습니다.

시설개론은 2차시험에도 중복되는 과목입니다. 1차때 제대로 암기해둬야 2차때 재학습해야하는 수고로움을 덜 수 있습니다.

셋째, 민법. 이 과목은 눈보다 귀로 학습해야합니다. 출퇴근길이나 잠들기전이나 언제든 귀에 이어폰을 꽂을 수 있다면 꾸준히 들어주세요. 듣는것만으로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민법은 암기과목이 아닙니다. 회계처럼 손으로 풀어야 하거나, 시설개론처럼 눈으로 기억해야 하는 과목과는 다릅니다. 법조항과 판례를 듣다보면 이야기를 듣는것처럼 재미도 있습니다.

2차 주택관리관계법규, 공동주택관리실무

2차과목은 객관식24문항, 단답형 주관식16문항으로 되어있습니다.

2차시험의 변수는 주관식문항 입니다. 다행히 올해부터 부분점수가 도입이 되었지만, 제대로 암기하지 않았다면 1점의 부분점수도 받기가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지난해 문제들을 보면 가끔 당황스러울 정도로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에서 출제된 경향도 있습니다. 점수를 깎기 위해서 출제되었다고는 하지만, 그때문에 수험생입장 더 불안할 수 밖에 없게되더라구요. 그래서 전 깎으라고 출제된 부분은 과감히 포기했습니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부분만 달달 외우기로 한거죠.

관리실무는 앞서 말했듯이 1차 시설개론을 완벽히 암기했다면 건너뛸 수 있는 부분들이 꽤 있습니다. 또 관계법규와도 중첩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대신에 암기할게 정말 많습니다. 주관식 답을 쓰기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부분의 수치와 용어는 틀리지 않게 완벽히 쓸줄 알아야 합니다. 수치를 부분별로 기억해서 틀릴 수 있는 부분을 최소화 하기 위해 기본서에 있는 표를 그대로 암기하는게 가장 확실했습니다. 시험장에서 시간이 부족하지 않으므로 시험지에 표를 그려가며 문제를 풀었습니다.

관리실무에서 계산문제는 2-3문제정도 출제되는데, 인강중에 계산문제만 집중적으로 모아서 정리해 주신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완벽하게 제가 학습했던 방법이 옳다고 할 수도 없고, 글로 전달하기에 부족함이 있지만,

해커스 인강으로 다음 회차 주택관리사를 준비하시는 수험생 여러분께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