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해커스 인강으로 31회 동차 합격!

공인중개사 | 동차 합격 | 원*범 | 40대 | 직장인 | 6개월 미만 | 인강 |

해커스 인강으로 31회 공인중개사 시험 동차 합격했습니다. 시험 준비기간은 약 5개월 정도였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이 일상으로 돌아가지 못 하고 엄청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물론 저도 그 중의 하나입니다. 그동안 아나운서라는 직업 특성 상 방송 활동 뿐 아니라 여러 행사 MC, 강연활동 등을 활발히 해왔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올 봄부터, 방송 이외의 모든 활동은 거의 전면 금지되다시피 되고 말았습니다. 그로 인해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이 제게 주어졌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평소에 하지 못했던 일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 것입니다. ‘이 때가 찬스다’라는 생각으로 무엇을 좀 공부해볼까 고민하던 중, 중개법인을 운영하는 친구의 추천으로 공인중개사 시험을 갑자기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5월 18일 해커스 회원 가입 및 300% 환급반으로 수강 신청을 했습니다. 합격하면 수강료를 환급해준다니까 상당히 동기부여가 되더군요. 하지만 교재를 받아든 순간, 후회가 지진해일처럼 밀려왔습니다. 내용의 방대함은 물론이고 용어의 낯섦, 생전 처음 공부해보는 분야 등등의 이유로 말입니다. 저는 이렇게 1차도 아닌 동차 합격을 목표로 겁 없이 뛰어들게 되었던 것입니다. 

완전 문외한이라는 생각에 ‘기초입문서’부터 시작을 했습니다. 이후 기본서에 들어갔는데 여러 교수님들의 추천대로 민법에 비중을 좀 더 크게 두고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민법은 기본서 강의만 4회 듣고 정독했습니다. 채희대 교수님의 차근차근 군더더기 없이 진행해주시는 강의가 제게는 정말 잘 맞더군요. 부동산학개론은 기초부터 기본서까지는 신관식 교수님, 이후에는 김하선 교수님의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신 교수님께는 개론의 방대한 기본 이론의 토대를 쌓는 데 큰 도움을 받았고 김 교수님께는 이론이 실제로 문제에는 어떻게 적용되는가, 즉 문제 풀이하는데 중요한 사항들을 계속 체크 받으며 수강했습니다. 2차 과목 공인중개사법의 황정선 교수님은 정말 말이 필요 없는 최고의 강의였습니다. ‘비교 정리의 달인’이라는 별칭을 드려도 좋을 듯 합니다. 제가 공부를 해보니 ‘분류, 비교, 정리’만 잘 해두어도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밖에 경험담을 들려주시면서 다른 과목들의 공부방법이라든가, 공부가 지겨워지고 위기가 올 때마다 한 마디씩 해주신 말씀들이 저를 비롯한 수험생들에게 큰 힘과 용기를 주었으리라 믿습니다. 황 교수님 정말 감사합니다. 그다음은 공법. 아... 공법은 정말 힘들었던 과목입니다. 기본적인 정보도 없이 겁 없이 뛰어들었기 때문에 어떤 ‘법’들이 시험 범위인지도 몰랐었습니다. 내용의 방대함... 법 별로 서로 조금씩 다른 점 등등 시험 직전까지 괴롭혔습니다. 기초는 최기락 교수님, 기본과 핵심은 장완석 교수님 (자동 암기 MP3도 틈나는대로 들었습니다)의 강의를 열심히 들었습니다. 사실 공법은 반복, 반복, 또 반복 이외의 편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공시법의 경우 기초와 기본은 김의열 교수님, 이후는 양기백 교수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특히 양 교수님의, 시험에 자주 출제된 부분의 ‘포인트 강조’는 역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세법은 강성규 교수님의 강의로 준비했습니다. 또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문제를 많이 풀었더니 큰 도움이 되더라는 것입니다. 황정선 교수님, 양기백 교수님 등 여러 교수님들의 추천대로 기출문제집을 사서 틈나는대로 풀어보았습니다. 과목별로 최소 3번 이상은 풀어본 듯 합니다. 물론 출제 예상문제집, 기본서 교재의 단원 평가문제 등도 거의 빠짐없이 다 풀어보았습니다. ‘객관식 문제에 맞는 시험에 맞는 공부를 하라. 극단적으로 많이 풀어보라. 기출문제가 특히 더 중요하다’는 황정선 교수님의 말씀이 특히 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해커스의 전국 모의고사는 7회까지 응시를 했습니다. 6월부터 2주에 한 번씩 응시하다보니 7회까지 볼 수 있더군요. 모의고사는 말그대로 그때까지 공부한 실력을 점검하고 실제 문제에서의 적응력을 테스트하는 데에 목적이 있습니다.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데에 의미를 두었습니다. 그리고 성적 순위는 큰 자극이 되더군요,

두서없이 쓴 글, 이제 정리하겠습니다.

1) 해커스의 인강만으로도 충분히 대비가 가능합니다.

2) 여러 교수님들의 열정적인 강의를 잘 따라오시기만 해도 합격 가능합니다.

3) 해커스 커리큘럼은 계속적인 반복학습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4) 황정선 교수님 표현대로, 극단적으로 많은 문제를 풀어보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5) 관련 카페에서도 좋은 자료들을 제공합니다. 필요에 따라 잘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글 쓰다 보니, 그동안 인터넷으로 매일 보다시피한 교수님들이 새삼 그립네요.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새롭게 도전하는 수강생 여러분 모두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