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인강으로 동차합격!!

공인중개사 | 동차 합격 | 서*경 | 30대 | 주부 | 6개월 미만 | 인강 |

하... 뒤늦게 공부 시작해서 단기합격자들 합격수기 찾아 읽으면서도 과연 이게 될까... 싶었는데 제가 그 합격수기를 작성하고 있네요 ㅠㅠ

정말 뿌듯하네요. 이제 합격수기를 써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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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경영악화로 갑작스레 퇴사를 하게 되었고, 코로나때문에 좀 쉬었다가 다시 취업할 생각이라 이번 기회에 그동안 막연하게 생각만 해왔던 공인중개사 시험에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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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중순에 해커스 온라인 설명회를 듣고 하루 5시간 이상 집중해서 공부하면 합격가능하다는 말만 믿고 바로 스피드합격반 동차 강의를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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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교재 배송기간이 좀 걸려서 7월25일부터 공부를 시작했는데, 대략 100일정도 남은 기간이어서 정말 막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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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플강의와 여러 글들을 보고, 부동산학개론-신관식 교수님, 민법-채희대 교수님, 중개사법-황정선 교수님, 공법-한종민 교수님, 공시법-김의열 교수님, 세법-강성규 교수님의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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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이론은 일주일에 한과목씩 끝내기로 하고, 강의는 1.4~1.6배속으로 들었습니다.

(이때 좀 가벼운 마음으로 설렁설렁 했던 것 같아서 9~10월에 10시간씩 공부하면서 엄청 후회했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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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학개론은 교수님께서 복습하라고 강조하신 파트만 mp3 강의 다운받아서 이동중에 복습했습니다.

민법은 처음엔 이게 무슨 소리인지 ㅠㅠ 정말 멘붕이었어요 ㅋㅋㅋㅋㅋ

강의 들을땐 이해가 되다가도... 뒤돌아서면 바로 까먹고, 교수님이 질문하시면 다 틀리고 ㅋㅋㅋ

전체 강의 mp3로 받아서 듣고 또 들었습니다... 틀어놓고 멍때리다가 다시 듣고 다시 듣고...무한 반복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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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는 중개사법-공법-공시법-세법 순서로 들었고, 중개사법은 결격사유, 금지행위가 뒤죽박죽 다 섞여서 너무 헷갈렸어요.

그래도 교수님이 주신 암기코드 보니까 나중에 달달 외우면 되지 않을까 하는 근자감이 생기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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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법은 샘플강의 보고 한종민 교수님 강의가 너무 명쾌하신 것 같아서 듣게 되었는데 부교재가 따로 있는 강의이더라구요.

전 그걸 모르고 시작해서...그리고 부교재를 따로 구매하지 않아서 조금 불편하기는 했습니다. 그래도 강의는 좋았어요 ^^

역시나 처음에는...아니 마지막까지도 멘붕이었지만요.(저는 사실 공법이 너무 싫어요....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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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법이랑 세법은 가벼운 마음으로 듣기 시작했습니다. 공시법이랑 세법은 공부는 두과목으로 나눠서 하지만 어차피 시험은 한과목이니 어떤 과목인지만 느끼고 얼른 다음 단계로 넘어가서 1차 과목에 어느정도 자신감이 생겨야 2차를 준비할지말지 결정을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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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완성은 부동산학개론 먼저 끝내고 민법을 들었는데, 쭉쭉 강의만 듣다보니 몇퍼센트나 이해를 한건지 불안한 마음이 들기시작하더라구요.

그래서 2차 과목으로 넘어가지 않고 1차 단원별문제풀이를 시작했습니다.

문제풀이 해보니 아주 난리더라구요......진작에 문제풀이도 병행할껄 하는 후회가 ㅠㅠㅠㅠ

1차과목 문제풀이까지 끝내고 동형모의고사 1회 풀어봤는데 생각보다 점수가 잘 나오더라구요! 물론...시간내에 풀지는 못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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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과목은 개념완성 강의와 단원별문제풀이를 병행했습니다. 1차과목 까먹을까봐 중간에 동형모의고사 2회 풀었는데 점수가 잘 나와서 자신감 갖고 2차과목 계속 진행했습니다. 공시법까지 개념완성+문제풀이 끝난 시점이 10월12일이었어요.

세법은 개념완성강의를 다 들을 자신이 없어서 바로 문제풀이로 넘어갔고, 이론은 총정리특강에 나오는 것만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문제풀이과정에서 매단원마다 강성규 교수님께서 핵심이론을 강의해주셔서 개념완성 못 들은게 보충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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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7일~10월22일 하루에 한과목씩 총정리특강을 들었고, 가능한 과목은 동형모의고사 1회씩만 시간 재서 풀었습니다.

10월23일~10월28일 하루에 한과목씩 적중예상특강 시간 재서 문제풀고 강의 들었어요. 정말 정신 없는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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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과정이 다 끝났는데도 2차 과목은 안될 것 같아서 이제라도 1차에 올인해야하나 고민하다가 내년에 다시 공부하기 싫은데,

1차만 하든지 1, 2차 같이 다시 하든지 별 차이가 없을 것 같아서 기왕 시작한거 끝까지 가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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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9일 공법+공시법 마무리

10월30일 중개사법+세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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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모든 과정이...시험 하루전날 끝났습니다. ㅋㅋㅋ

단기간에 하다보니 머릿속은 뒤죽박죽이었지만 불안하고 떨려서 잠이 안 올 것 같아서 감기약 먹고 억지로 잤습니다.

감기약 먹고도 자다깨다 엄청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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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자신없고 흔들릴때마다 교수님들께서 흔들리지 말고 끝까지, 포기하지말고 밀고 나가라고 해주셨던 말씀 덕분에 끝까지 할 수 있었어요.

특히나 저는 인강으로 혼자 공부하는 거라서 교수님들 말씀이 큰 힘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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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선 교수님께서 알려주신 마지막 컨디션 조절 비법도 다 따라했습니다....ㅋㅋㅋㅋㅋ

2차과목 정말 포기하고 싶었지만 중개사법 암기코드 덕분에 그나마 자신감 갖고 시험장 들어갔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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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가 민법에 푹 빠질 수 있도록 해주신 채희대 교수님. 너무너무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ㅠㅠㅠㅠㅠㅠㅠ

명쾌한 강의와 목소리로 2배속으로 들어도 강의가 귀에 쏙쏙 들어왔어요!

민법이 너무 재밌어서..........요즘도 가끔 카페에 올라오는 민법문제 풀고 있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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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간이었지만 열씨미 준비했고, 운도 좋았던 것 같아요.

고득점은 아니지만(학개론이 너무 안 나왔네요....)

학개론 65점 / 민법 87.5점

중개사법 72.5점 / 공법 65점 / 공시세법 72.5점

으로 최종 합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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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스 교수님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가 그러했듯이 제 합격수기가 누군가에게는 희망이 되기를 바라면서 합격수기 올립니다.

마지막으로 당부 말씀 드리고 싶어서 글 추가합니다.

합격수기 읽어보면 저 말고도 단기합격하신 분들이 꽤 많이 보입니다. 그렇지만 절대, 결코 쉬운 길이 아니고,

저 같은 경우에는 2차 과목은 정말 운이 좋았습니다.

어쩔 수 없이 촉박하게 시작하신 분들은 어쩔 수 없지만 웬만하면 여유있게, 차근차근 커리큘럼 따라갈 수 있게

준비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겁내지는 마세요~ 낯설어서 그렇지 하다보면 익숙해지고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교수님들이 예상문제라고 뽑아주시는 것만 너무 믿어서는 안되겠지만 저는 여러 자료를 볼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마지막 특강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절대평가이니 시험 자체가 어렵지는 않은데 공부하는 과정이 너무 힘든 시험인 것 같아요.

모두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시면 좋은 결과 있으실 거예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