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만에 1,2차 동차합격했습니다. 해커스 교수님들 덕분입니다.

공인중개사 | 동차 합격 | 조*원 | 20대 | 직장인 | 6개월 ~ 1년 | 인강 |

안녕하세요. 제주도에 살고 있는 인강수강생입니다.

인강 들으며 질문 댓글 한번 써본 적 없는데, 합격후기는 쓰게 되네요.

무작정 해봐야겠다 생각하고 바로 수강 신청한게 해커스였습니다.

애듀윌 광고를 많이 봤음에도 공인중개사는 해커스라는 인식이 있더라구요.

공인중개사에 관심하나 없던 저에게도 박혀있었던게 신기했는데, 이제 이 결과로 그 이유가 증명된 느낌이네요.

저는 3월 중순부터 제대로 공부를 시작하였고,

처음엔 일과 병행하느라 중간에 1달 정도는 책도 들여다보지 못한 시기도 있었습니다.

총 6개월 정도의 기간동안 4개월은 일과 병행하며 하루 4시간~5시간 정도 공부하였고,

마지막 1달 반정도는 완전히 공부만 했습니다.

처음 인강을 듣고 의외였습니다.. 전혀 모르는 갑을병 이라는 이름들과 생소한 법 용어들이 난무한대도

전혀 어렵지 않고 웃으며 강의를 들었거든요.

교수님들 모두 너무 유쾌하시고 이해 빠르게 설명도 잘 해주셔서 공부 정말 즐겁게 했습니다. 

인강으로 수강하다보니 100퍼센트 모든 과정을 차례대로 빠짐없이 듣기는 힘들었습니다.

과정대로 강의를 모두 듣지도 못했습니다.

모르는 부분을 그냥 넘기지 않고 조금 더디고 진도가 느려져도 왠만하면 이해하고 넘어가려 했습니다.

6개월 중 4개월은 내내 기본 개념만 6번은 반복했습니다.

진도에 맞게 강의 들으며 3번, 저 혼자서 정리하며 3번.

그리고 1달은 기본 개념 정리와 문제집 풀이를 같이하고

나머지 1달은 헷갈리는 부분 위주와 암기 부분을 무한 반복하며 더하여 모의고사로 느낌을 잡아갔습니다.

주변에서 개념 정리만 너무 오래 하는 것 아니냐는 소리에 

내가 너무 더딘가 싶은 조급함이 들긴했지만 똑같은 문제들이 똑같은 유형으로 나오는 

시험이 아니라는 생각에 제대로 이해하고 넘어가자 생각했습니다.

과목도 많지만 과목마다 범위도 너무 넓기 때문에 하루에 한과목 진도로 일주일 돌고 나면

까먹고 다시 헷갈리곤 했던게 제일 힘들었던 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개념정리에 시간이 많이 들어갔지만,

나중에는 정말 한 단어만 생각해도 줄줄이 생각이 나더라구요.

이번 시험은 기본 개념이 잘 잡혀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많이 나왔다는 평이던데,

덕분에 좋은 점수가 나온 것 같습니다.

<과목마다 공부한 방법>

학개론 : 계산문제보다는 이론에 더 집중했습니다. 워낙 계산에 약해서 애초에 많이 비중을 두지 않았습니다.

          교제 앞쪽에 단원별로 문제 출제 빈도수가 나와있어서 비중이 높은 단원부터 차례로 개념을 확실하게 반복했습니다.

          요약집도 많이 봤지만 처음에 받았던 기본서를 더 많이 봤습니다.

          학개론은 같은 단어라도 교수님들마다 다른 용어를 쓰신다는 얘기도 있고

          실제로 시험에서도 같은 용어여도 시험장에서는 생소하게 보여서 헷갈린 부분도 있었구요.

민법 : 민법은 워낙 채희대 교수님께서 이해를 잘 도와주셔서 제일 재밌게 공부했습니다.

       조문과 연결되는 판례를 조금만 반복학습해도 금방 이해가 되어 암기는 거의 없었습니다.

       관련 사례들이 있어서인지 다른 과목에 비해 조금은 수월했던 듯 합니다.

       다만 조항 마다 비슷한 내용과 다른 내용을 구분해 내는 데에는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

중개사법 : 중개사법은 공부하면서 외울 것들이 많았고 헷갈리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시험이 나오는 범위가 다른 과목에 비해 많지 않아서 반복학습 하는데 수월했고

            헷갈리는 부분도 금새 익숙해졌습니다.

            다른 과목은 혼자 개념정리도 했지만 중개사법은 왠만하면 인강을 꼭 들었습니다. 

            혼자 읽는 것보다 강의를 들으면 정말 훨씬 수월했고, 그래서 시험 전날까지도 쪽집게 강의 듣고 잤습니다.

            가장 점수 잘나왔습니다. 어려운 공법에서 못맞은 점수 중개사법 덕분에 만회했습니다. 황정선 교수님 감사합니다.

공법 : 공법은 공부하기 정말 힘들었습니다... 사실 가장 공부를 제대로 못한 과목인 것 같습니다.

       헷갈리기도 많이 헷갈린데다가 범위도 정말 넓고ㅠㅠ

       그래서 용어들과 기본적인 틀만 익혀둔 뒤에 2주전부터 한종민 교수님 100선문제와 쪽집게 강의 프린트만 엄청 봤습니다.

       밥먹을 때도 보고 정말 걸어다니면서도 보고.. 정말 효과 좋았습니다.

       비슷한 문장도 나왔고 생각보다 시험장에서 아는 문제가 없었음에도 40점만 맞자는 목표를 60점 가까이 맞게해주었습니다.

       공법은 40점만 맞게 공부하라는데 저는 공시법 세법 조금 덜하고 공법 열심히 했습니다.

공시법, 세법 : 이 두과목은 정말 교수님이 알려주신대로만 외우고 공부했습니다.

                 개념도 중요하지만 헷갈리는 부분만 제대로 반복해도 괜찮았습니다.

                 특히 세법은 각 세목들 특징만 확실하게 분류하여 익혀두면 항상 70점은 맞았던 것 같습니다.

                 가장 범위가 적으니 여기서 고득점하라는 말들이 있었지만 딱 70점 정도만 목표로 하고 다른 과목에 시간을 좀더 투자했습니다.

                 교수님들의 좋은 강의가 없었다면 이 계획 또한 먹히지 않았겠지만요.

정말 한번에 동차합격하리라고는 생각 못했습니다.

그저 아무 생각없이 하라는데로 공부하고 알려주시는 만큼만 받아들였습니다.

정말 말씀대로 나올까? 하는 의심도 사실 많았지만 괜히 명강의 교수님들이 아니더군요

믿고 하셔도 됩니다. 정말 해커스에서 공부한게 후회없이 너무 잘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