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동차 합격 수기

공인중개사 | 동차 합격 | 김*석 | 40대 | 직장인 | 6개월 ~ 1년 | 인강 |

안녕하세요. 저는 운좋게도 직장인으로서 동차로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금년 3월에 해커스 300%환급 합격반에 등록해놓고, 이게 과연 가능할까 했었는데 무사히 합격해서 이렇게 합격수기를 쓰게 되서 영광입니다.

1. 개요

저는 3월부터 인강 기초과정부터 듣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시작할때는 2달에 전과목을 겨우 끝냈던것 같습니다. 평일 저녁 및 주말을 활용하여 인간을 들었습니다. 저는 완벽하게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기 보다, 강의를 일단 반복해서 들으면 나중에라도 깨달을거라고 기대하면서 무작정 들었습니다. 코로나로 재택을 많이 한 덕분에 인강을 들을 시간이 여유가 좀 더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강사는 고민하지 않고, 해커스에서 추천해주신 강사 위주로 들었습니다. 다만, 공법, 세법의 경우 다른분의 강의가 개인적으로 잘 맞아 그 분들 강의로 들었습니다.  

공부 순서는 개론, 민법,  중개사법, 공법, 공시법, 세법 순서로 2순환까지 듣고, 그 다음에는 좀더 관련성이 많은 과목을 이어서 듣는 방법으로 민법,공시법,중개사법, 개론, 공법, 세법 이 순서로 2순환 정도를 공부했으면, 마지막에는 다시 부동산학 개론, 민법, 중개사법, 공법, 공시법, 세법 순서로 공부했습니다.

2. 교재

학원에서 입문서, 교과서, 핵심요약집, 문제집이 제공됩니다. 저는 한권을 익숙하게 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지라, 교과서만 가지고 반복해서 들었고, 첫회독에서는 연필, 다음회독에서는 빨간펜, 다음에는 형광펜, 다음에는 포스트잇 이렇게 어렵고, 이해안가는 부분을 좁혀가면서 공부했습니다. 다만, 문제집은 2회독 정도 했으며, 1회독시 쉬운 문제나 비슷한 유형의 문제는 추려내서, 나중에 체크해야하는 문제양을 최소화할려고 노력했습니다.

3. 마지막 정리

마지막 일주일은 연차휴가를 내어 하루에 한과목씩 공부하고, 마지막 하루는 전과목을 통독하였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마지막 한달 동안만 3순환은 돌렸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팁은 마지막 하루에는 전과목을 어쨌든 스킵할 수 있도록 밑줄이든, 포스트잇이든 단권화된 책에 표시해 놓는 작업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4. 모의고사

모의고사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전 모의고사를 2번 봤으며, 실전모의고사를 통해서 시험 스킬이 많이 늘었다고 생각합니다. 반드시 모의고사는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5. 과목별 총평

부동산학 개론(70) : 처음에는 생각보다 방대한 양에 기가 많이 죽었습니다. 신관식 선생님 강의를 기초와 심화과정 1회씩 듣고, 문제집은 강의없이 혼자서 풀고, 그 이후에도 혼자서 통독하였습니다. 시험문제가 문제집에서 접해보지 못한 유형이 다수 나와서 당황했습니다. 계산문제는 그냥 스킵하였고, 시간이 다소 모자란 느낌이었습니다. 현장에서 많이 어렵다고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는 점수가 잘 나온것 같습니다.

민법(92.5) : 신경을 제일 많이 썼던 과목이긴 합니다. 채희대 선생님 강의 범위내에서 거의 커버가 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채희대 선생님, 기초, 심화 강의를 듣고, 핵심요약 강의는 교재 없이 출퇴근 길에 계속 들으면서 감을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했던게 주효한 거 같습니다. 채희대 선생님의 깔끔한 강의에 경의를 표합니다.

중개사법(72.5) : 처음에 쉽게 생각했다가 나중에 의외로 고전하고, 시험에서도 매우 어렵게 느껴졌던 과목이었는데, 점수는 걱정했던 것보다는 잘 나왔습니다. 다른과목은 법령을 따로 출력하지는 않았는데, 중개사법, 부동산신고법 만큼은 별도로 출력해서 반복해서 보고 익숙해질려고 노력했었습니다.  

공법(60) : 체계를 잡기가 어렵고, 체계를 잡더라도, 지엽적인 문제가 너무 많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애를 먹었던 과목입니다. 그나마, 최기락 선생님 강의를 통해서 체계를 잡은 것 같습니다.  많은 선배들이 얘기한 것처럼, 공법은 면과락 작전으로 가고, 중개사법,공시법,세법에서 고득점을 얻어 커버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시법/세법(85) : 공시법의 경우 반복해서 강의를 듣고 체계를 잡으면 오히려 점수를 획득하기 좋은 과목인것은 분명합니다. 김의열 선생님 강의를 반복해서 들었으며, 3번정도 반복해서 들으니 어느정도 체계가 잡히고, 안정감이 느껴졌습니다.  

세법의 경우 신동우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처음에 세법이 제일 어렵게 느껴졌으나, 반복해서 3번 정도 강의를 들으니, 세법의 체계가 확실히 잡히는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세법이 힘드신 분은 신동우 선생님 강의를 꼭 들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세법 문제는 거의 맞은거 같은데, 신동우 선생님 도움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6. 총평

다들 선배님들이 하시는 얘기지만, 완벽하게 이해하지 않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저도 중간에 불안감이 많았고, 시험끝나고도 답안확인전까지는 합격을 확신해지 못했는데, 의외로 넉넉한 점수로 합격한거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을 믿고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해커스에 감사하다는 얘기를 안할수가 없네요. 300%환급반을 무모하게 도전했는데, 무사히 동차합격의 영광에 환급까지 받는다고 생각하니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