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회 공인중개사 동차 합격, 40대, 해커스 강의만 믿고 따라갔어요^^

공인중개사 | 동차 합격 | 권*정 | 40대 | 직장인 | 6개월 ~ 1년 | 인강 |

합격회차 : 31회 동차

공부기간 및 방법 : 해커스 인강 8개월

시험 난이도 :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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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합격수기를 남기게 되네요.

육아휴직 기간 중에 그냥 단지 육아만 하는 것 보다는 뭔가 하나를 해내고자 하는 마음에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아기 낳기 전에 입문서를 무료로 받아보고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고,

2020.2월 중순쯤 남편이 강의료를 결제해줄테니까 혼자 공부하지 말고, 인강을 들으라고 하더라고요.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생각보다 강의료가 비싸서 독학하려고 했는데,

어차피 합격할꺼니까,,,(이때는 그랬어요..합격할거라 생각했지요)

합격하면 전액 환불되는 강의를 선택하게 되었고,

예전에 토익이나 영어공부할 때 주로 해커스를 이용했어서 해커스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부랴부랴 카페에서 좋은 선생님.. 추천해주시는 선생님을 검색해서

▼▼ 교수님 선택▼▼

1차과목

부동산학개론-신관식 교수님

민법-채희대 교수님

2차과목

중개사법-황정선 교수님

공법-최가락 교수님

공시법-김의열 교수님

세법-강성규 교수님

전 교수님 선택하는거에서 시간이 은근히 많이 잡아먹더라고요.

이렇게 누군가 딱 정리해주셨으면 눈에 금방 들어올텐데 긴 지문속에서 일일이 읽어보고 컨텍하느라 힘들었어요.

교수님 선택시 합격수기에서 동차합격한 기준으로 어떤 교수님을 많이 선택했는지 정리한 후에

가장 많이 선택한 교수님으로 찜했어요.

그런데, 하다보니 저와 조금은 맞지 않은 부분도 있어서 바꿀까도 고민했지만,

시간이 없다보니.. 끝까지 믿고 함께했습니다.

▼▼ 과목별 공부방법▼▼

우선, 1차 과목에서 민법은 눈에 어느정도 들어오더라고요.

다들 민법이 어렵다고 하긴 하는데, 전 금융쪽에 근무를 하고, 금융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민법이 일부 들어가는

과목이 있어서 눈에 잘 들어오긴 했어요. 하지만, 막상 9월달쯤 모의고사를 보는데 시험 점수가 잘 안나오더라고요.

이때부터 부랴부랴 더 시간할애를 많이 했어요.

우선, 기본서 위주로 강의를 들었는데, 마지막엔 출제예상문제집만 계속 수없이 반복 반복 했어요

교수님 강의는 차분하게 사례를 그림으로 그려서 설명해주시는데, 나중에는 문제만 보면 그림이 자연적으로 그려지더라고요. 사례를 그림으로 생각하고 문제를 푸니까 더 잘 풀리더라고요.

점수는 62.5점입니다.

부동산학개론 교수님도 설명을 너무 잘하셔요. 특히 계산 문제는 칠판에 풀이식을 기재하는데,

너무 쉽게 풀이가 되서 신기했어요. 제가 먼저 문제를 풀고 난 다음에 강의를 들었는데,

난 정말 어렵게 풀었는데,,, 너무 쉽게 설명하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왜 스타 강사이신지를 알겠더라고요.

학개론은 처음엔 목차대로 차근차근 강의를 들어가며 수업을 들었고,

10월달 들어서니 이젠 버릴건 버려야 할 때라면서,

아직까지 계산문제를 못 풀면 그냥 버리고, 대신에 "한글로 된 거는 다 맞는다고 생각하고 공부해라" 라고 하셨어요.

그래도 전 계산문제를 버릴 수가 없어서 교수님께서 찍어주신 문제 위주로 완벽히 풀수 있을때까지 반복했어요

근데.. 중요한건 계산문제는... 알아도 시간이 없어서 실제 시험에서 다 풀수 없더라고요.

실제 시험에서 제가 완벽히 푼 문제는 2문제이고, 찍어서 맞춘건 2문제 정도였어요.

점수는 70점입니다.

2차과목

중개사법의 경우 다들 공략 과목이라고,, 8~90점은 맞아야 나머지 과목을 만회할 수 있다고 했는데,

전 도저히 70점 맞기가 힘들더라고요.

막판까지도요..

교수님은 정말 잘 가르켜주시는데... 신기하게도 문제만 풀면.. 자꾸 틀리더라고요.

중개사법은 막판에 시간이 없어서 막판에 내주는 모의고사 4회치와 100선 위주로 공부했어요.

틈틈히 출제예상문제집에 나오는 이론부분을 복습 계속 복습했습니다.

점수는 60점

공법의 경우 처음에 교수님이 말하는 내용을 잘 알아듣기가 힘들었지만 다른 교수님으로 바꾸기에는 너무 늦어버려서

시간도 없고, 그래서 저는 믿고 따라갔어요.

기본서로 강의하는 건 강의위주로 공부를 했고, 마지막에는 역시 출제예상문제집에 있는 이론을 무한 반복했어요.

역시 막판에는 모의고사 4회차와 100선 위주로 공부했는데,

이 문제만 거의 달달달달 외우니.. 어느정도 문제풀이의 감이 생기더라고요

실제 점수에서는 52.5점

공시법의 경우에도 교수님이 너무 말이 빨라서 못알아 듣겠더라고요. 보통 1.4배속 하고 듣는데, 이 과목의 경우 1.2배속으로 해야 적정 속도인것 같더라고요. 공시법의 경우는 거의 강의만 듣고 한건데, 신기하게도 막판 10월달쯤에는 점수가 안정적으로 70점씩 나오더라고요. 이해 위주로 강의하시는 것 같고, 실무에 도움이 되게끔 도면이나 각 종 서류들을 제공해서 눈에 자연스럽게 익히게 해주셔서 큰 도움을 받았어요. 실제로 2차시험에 고득점 과목입니다.

세법의 경우 교수님이 은근 제 스탈이예요. 연예인 가수 중에 누구 닮으셨어요. 그리고 암기코드가 저한테 딱 맞아서

외우기 쉬웠어요. 세법의 경우 제공해준 강의만 들었고, 추가 강의는 결제하지 않았고요. 이 과목 역시 출제예상문제집에 있는 이론을 무한 반복했어요. 그리고 혼자서 강의만 듣고, 코로나 때문에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도 없었는데, 이 교수님 강의를 듣다가 웃기도 하고, 마지막 강의 때에는 눈물도 저절로 나더라고요.

시험때 본인의 음성이 들릴거라면서..

전 2차 과목에서 공시+세법 75점으로 최종 합격하였습니다.

▼▼ 월별 공부방법▼▼

3월 입문강의 : 필기하지 않고 그냥 죽 강의만 들었어요. 1.4~1.8배속

4월~5월 기본이론 강의 : 기본서로 강의가 나가고 전 과목 모두 필기하며 강의를 들었어요. 1.4배속

6월 개념완성 : 기본서로 강의를 하는데, 기본이론 강의 때 하지 않는 부분 위주로 강의를 하더라고요.

                     역시 전 과목 모두 필기하며 강의를 들었어요. 나중에 기본서로 반복 공부를 할 생각으로요.

                     결국엔 출제예상문제집에 있는 이론 위주로 무한 반복 공부했어요. 약 10번 이상씩은 봤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7월 핵심이론 : 민법과, 학개론만 들었어요. 8월이 되니까 강의를 따라 잡아야 된다는 생각에 핵심이론을 건너뛰고

                      단원별문제풀이로 넘어가려 먼저 민법을 수강했더니, 뭔말인지 또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1차는 꼭 합격해야했기에 민법과 학개론만 들었습니다.

8월 단원별문제풀이 : 제가 막판에 주로 봤던 문제집 및 강의입니다. 이론도 있고 예상문제도 같이 있으니

                               어디 돌아다니면서 보기가 쉽더라고요.

9월 동형모의고사 : 한번 강의할 때마다 1회씩 모의고사를 제공해주는데, 미리 시간재어 모의고사를 풀어보고

                            좌절을 맞보는 시기였습니다. 미리 모의고사 보고 난 후 강의를 들었고,

                            그래도 부족한 건 출제예상문제집에 있는 이론으로 보충했고,

                            그래도 안되는 건 기본서로 추가 보충하였습니다.

10월 적중예상특강 : 시험에 나올만한 100문제를 제공해주는데, 10월부터는 공부시간이 엄청 많았고,

                              동형모의고사+100선 문제 위주로 계속 반복했습니다. 마지막에 세법 한 강의 남았는데,

                             시험 5일정도 전이라 저는 강의를 포기하고 반복 학습하는 것을 택했습니다.

▼▼ 월별 공부시간▼▼

3~8월까지 하루 공부시간 약 3~4시간

9월 하루 공부시간 약 6시간

10월 하루 공부시간 약 9시간

최근에 회사에 복직하였지만, 언제든 부동산을 차릴려고 생각하고 있고,

충분히 가치있는 자격증이라 생각됩니다.

나이 마흔에 뭔가 해냈다는 뿌듯함도 있고 무엇보다 제 자신이 자랑스럽습니다.

앞으로 시험에 도전하시는 분들도 계획하에 일년을 준비하신다면 분명히 합격하시리라 믿습니다.

이번 년도는 코로나 때문에 공부할 장소도 마땅치도 않았고, 시험 당일 시험장에 환기해야 해서 문을 활짝 열어놓아

손 시려워 호호 불어가며 시험을 치면서.. 게다가 마스크까지 착용한 상태에서.. 정말 최악의 해였지만,

분명히 열심히 한 사람은 시험에 합격하리라 생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