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회 동차합격수기 및 소회

공인중개사 | 동차 합격 | 홍*규 | 20대 | 직장인 | 6개월 ~ 1년 | 인강 |

먼저 공인중개사 31회 시험 합격에 큰 도움을 준 해커스와 교수님들에게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해커스의 전폭적인 지원과 교수님들의 열정적인 강의가 없었더라면 저 혼자 이룰 수 없었을거라  생각합니다.

1. 합격 수기

저는 총 10월간 공부를 했고 학업과 일을 병행하여 동영상 강의가 밀리는 바람에 심화 과정 커리큘럼은 과감히 생략하고 기본이론과

총정리로 이론을 정리하였고 문제풀이 과정부터는 먼저 문제를 풀어오다 보니깐 시간관계상 문제만 풀고 이건 너무 쉬운 문제는 생략하여 

100선까지 선택적으로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수강하면 오히려 이론강의를 듣는 시간보다 시간이 남아 틀린 문제를 다시 복습할 

시간이 있어 아는 문제를 다시 듣는 거보다 틀린 문제에 집중하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한가지 공부 팁을 드리자면 찍어서 맞춘 문제는 

시험장 가서도 또 찍더라도 맞출 수 있지만 틀린 문제는 몇 번을 반복하더라도 시험장 가서 틀릴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맞췄던 문제를 다시 

보는 것보다 틀린 문제에 집중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그 후 시험까지 약 2주간 남는 시간에는 100선과 4회자 동형 모의고사를 다시 푸는 것에 집중하였습니다. 

해커스의 이론강의를 수강하다 보면서 느낀 게 기본 -&ampgt 심화 &ampgt 요약 이 3가지 이론강의는 이미 배웠던 것을 반복하기도 하지만 그걸 

넘어서 더 깊은 내용까지 사고를 확장해 주기에 심화 과정을 건너뛰고 요약과정을 듣는 게 상당히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다시 선택하면 오히려 

요약과정을 생략하고 기본 -&ampgt 심화 과정으로 학습하고 문제로 넘어가는 게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2. 과목별 학습 방법

제가 학습했던 방법을 소개해 드리기 전에 저는 서울 소재의 대학에서 4년간 법학과 복수전공으로 경영학을 배웠고 지금도 법과 밀접한 

영역에서 일하고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따라서 공인중개사 시험과목 중 민법은 대부분 내용을 어렴풋이나마 알고 있었고 부동산 학개론은 

대략 2/3 정도의 내용을 대학에서 이미 배웠습니다. 따라서 흔히 말하는 legal mind는 이미 있는 상태여서 비전공자보다 훨씬 유리한 위치에서 공부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①부동산학개론 -신관식

부동산학개론은 절대 암기과목이 아닙니다.

대부분 이론에 기본적인 원리가 있기에 기본적인 이론만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면 그 후에 

응용되는 원리들은 암기 없이 자연적으로 알게 되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이해 위주의

학습을 하셔야 추후에 공부하기가 매우 수월해집니다. 안 그래도 공인중개사 시험과목들이 대부분 암기 과목인데 부동산학개론에서부터 암기 위주의 공부를 한다면 이후의 학습이 매우 힘들고 또 암기위주의 공부는 금방 까먹기 때문에 시험을 목전에 둔 것이 아니라면 절대 추천해 드리지 않습니다. 

추천 교수님은 신관식 교수님이고 이분만 믿고 따라가면 합격은 물론이고 여러분의 사고의 경계까지 확장시켜 줄 수 있는 교수님이라고 생각됩니다.

②민법 -채희대 

갓 20살 대학에 입학해 처음 민법을 배울 때가 교수님이 하시는 말씀이 도통 무슨 말인지 법학과에 지원한 것을 후회하며 재수를 할까 심각하게 고민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저의 교수님이 채희대 교수님이었다면 그런 방황에 시기는 없었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민법에 대해서는 딱히 할 말이 없습니다 민법은 무조건 채희대 교수님이고 그냥 교수님의 그림자만 따라가도 80점 이상은 쉽게 득점 가능한 효자 과목이라 생각됩니다. 무작정 판례암기보단 교수님이 이론강의 시간에 판례를 이해시키기 위해 노력하시는데(왜 이런 판결이 나왔는지) 이것만 집중해서 들으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자연스럽게 판례암기가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③중개사법 -황정선

이번 31회 중개사법이 어렵게 출제됐다고 들었는데 정작 시험당사자인 저는 난이도의 차이를 못 느낄 정도로 쉽게 풀었던 거 같습니다. 이유는 황정선 교수님 덕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중개사법이 대부분 암기과목이지만 교수님은 거시적인 틀, 예를 들어 A라는 법에 a,b,c,d,e가 있는데 단순히 a,b,c,d,e를 외워라 라는 방식이 아닌 이들 전체를 담는 A라는 법의 목적이 ~~해서 그 안에 있는 a,b,c,d,e도 당연히 ~~하다라는 식의 강의 덕분에 시험장에서 잘 모르는 내용이 있더라도 이게 A에 속하는 거니 특징도 A 집단과 공유하지 않을까 라는 추리로 쉽게 풀었습니다. 

④공법 -한종민

법학을 전공한 저조차도 참 답 없는 과목이라 생각됩니다. (처음에는 교수님이 문제인 줄 알고 해커스의 모든 교수님강의를 한 번씩 다 들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하지만 실무에서 가장 중요한 과목이기에 대충 40점 맞고 중개사법에서 부족한 점수를 채우는 게 아까운 시험이라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인 공부방법은 하나하나 외워가며 공부하는 세세한 암기 위주보다는 그 시간에 요약서를 눈으로 슥 훑고 가는 식의 방법으로 최대한 많이 보려고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공부하다 보니깐 그제야 공법의 기본 아웃라인이 잡혀서 그나마 공부하기 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공법이라는 과목 자체가 공부량이 너무 방대하다 보니 목자를 정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암기과목이라고 하나하나 외워가며 공부를 하다 보면 자기가 어느 순간 자기가 무엇을 공부하는지  혹은 자기가 공부한 내용이 A,B,C,D 어느 체계에 속하는지 놓칠 수 있기에 헛공부할 가능성, 소위 말하는 공법의 늪에 빠질 가능성이 매우 큰 방법이기에 오히려 암기과목임에도 가볍게 보시되 최대한 많이 보시면서 아웃라인을 잡는 편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추천해 드리는 교수님은 한종민 교수님입니다. 

(개인적으로 강의를 위해 발성 연습을 따로 하셨는지 궁금하네요)

⑤부동산 공시법&amp세법 -김의열&amp강성규

먼저 공시법은 김의열 교수님 덕분에 재미있게 공부했습니다. 과목 자체가 어렵지 않고 암기는 교수님이 특정 키워드를 중심으로 스토리를 만들어 재미있게 풀어주시기에 따로 공부하기보단 강의에 집중만 하셔도 충분히 고득점 가능할 거라 생각됩니다. 

세법 또한 난해한 과목은 아니기에 강의만 따라가시다 보면 충분히 고득점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강성규 교수님의 율동?을 창피하다고 생각하시지 마시고 따라 하시다 보면 자연스럽게 내용을 익힐 수 있기에 재미있게 공부했던 기억이 남습니다.

3. 공부하면서 느낀 생각

공인중개사 공부를 하면서 공부하기 어려우냐는 질문을 가장 많이 들은 거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공인중개사 난이도는 객관적으로 어렵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대학교 1학년, 무언가를 배우기에 가장 쉬운 나이에 처음 배웠던 민법의 난이도는 저에게 큰 충격이었습니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법이라는 과목에서만 통용되는 그들만의 언어는 법이라는 과목을 더욱 어렵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누구와 함께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법을 처음 배우는 학습자 입장을 최대한 맞추어 배려하면서 국내 최고의 강의력을 갖춘 해커스와 함께한다면 공인중개사 자격증이 배우기는 어렵지만 합격하기 쉬운 자격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한번 해커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남기면서 글을 마칩니다.

32회에 도전하시는 분들에게는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