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중순부터 시작해서 동차합격했어요.

공인중개사 | 동차 합격 | 원*민 | 30대 | 퇴직자 | 6개월 미만 | 인강 |

저는 부동산에 지식이 1도 없는 새하얀 백지같은 상태였어요

주택청약할때 P가 뭔지도 몰랐고, 그냥 아예 관심조차 없었어요.

그러다 코로나 덕분에 일자리에서 퇴직을 하게 되었고,

실업급여를 받으며 취직자리를 걱정하던 중에 

아버지의 권유로 공인중개사 자격증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막 이곳 저곳 알아보지 않았어요. 라디오에 해커스광고가 많이나오길래..

공인중개사 하면 해커스지. 라는 생각으로 그냥 신청하게 되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참 잘했단 생각이 드네요.

인강 신청은 4월말정도에 수강신청을 했고,

본격적으로 인강 공부를 시작한 날은 5월중순부터 독서실 끊고 공부했습니다.

전체적인 공부방식으로는

하루에 2일치 (6강~8강)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입문, 기본이론을 수강할 때는 예습, 복습없이

용어를 귀에 익힌다는 생각으로 인강만 들었어요.ㅇㅇ

그 뒤 심화이론을 수강할 때는 모든 시간에 교수님이 칠판에 필기한 모든 것을

강의들으면서 공책에 흘려쓰고, 강의를 다 듣고 다시 요약집에 옮겨적는 작업을 했습니다.

흘려썼기 때문에 글씨를 몰라보기가 일쑤여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효과가 있었던 것 같아요.

이 작업을 하면서 암기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느꼈습니다.

문제풀이시간에는 예습이 중요하다 하여 진도만큼 미리 풀어보고, 안 풀리는 문제는 그냥 해설 1번 읽고 강의 들었어요.

생각보다 안 풀리는 문제가 많아서 스트레스 받아서 예습없이 강의를 들어봤는데,

확실히 예습을 하고 안하고의 차이가 많이 나더라구요. 힘드시더라도 꼭 예습하고 들으셔야 효과가 좋아요!

마지막 100선강의를 들을때도 역시 먼저 풀어보고 해설강의를 듣는다는 느낌으로 들었어요.

모의고사는 기본이론 수강할때부터 2주마다 1번씩 풀어보려고 노력했고,

2, 3, 4, 5, 6, 8회 봤습니다. 8회는 일산해커스에서 현장모의고사해봤어요~

부동산학개론(67.5점) - 신관식교수님

처음엔 되게 딱딱하신 교수님인줄 알았는데, 간간히 던지시는 주관식 신관식 개그와

질문하시고 수강생분들이 대답없으면 "니가 알려줘야지~" 하며 예고없이 훅 들어오는 개그에

독서실에서 피식하기 일쑤였네요. 

강의 정말 깔끔합니다.

가끔 화내시는것처럼 말씀하시는데, 개인적으로는 열정이 넘치신다고 느껴서 보기 좋았습니다.

무조건 암기식이 아니라 이해를 시켜주시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많이 보이고

그 덕에 더 오래 기억에 남는 강의였습니다.

나중에 계산문제 너무 목매지 마시고 던질건 던지라고 하는데,

계산문제 던지더라도 정말 할만큼 해보시고 던지는걸 추천합니다.

강의내용은 흠잡을 곳이 없으나, 학개론 특성상 범위가 정해져있지않은 시험이다보니

점수가 생각보다는 적게 나왔습니다.

민법 (82.5점) - 채희대교수님

말해뭐해 채희대교수님 수학의 정석이 있다면 민법의 정석은 채희대교수님일거에요.

말씀하시는 톤부터 귀에 쏙쏙박히구요.

칠판에 甲,乙,丙....으로 그림으로 설명해주시는데

이거 공책에 1번만 옮겨 적어보세요.

판례집도 하나도 안보고, 특강도 없이, 정규 강의만 들었는데도 이렇게 맞았어요

여러분도 충분히 맞을 수 있는 점수입니다!

공인중개사법 (82.5점) - 황정선교수님

우리나라에서 공인중개사법을 가장 많이 연구한 사람 중 1인이다.

라는 말이 정말 어울리는 교수님이에요

개인적으로는 공인중개사법의 특성상 말장난이 심한 문제들이 많아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과목입니다.

남들은 전략과목으로 삼는 과목이라던데, 정말 안잡히더라구요.

그래도 교수님이 암기사항은 최소로 만들어주시고 이해시켜주셔서 점수가 잘 나온 듯 싶네요.

공법 (72.5점) - 한종민교수님

4회모의고사에서 공법이 27.5점 나온적이 있어서 

정말 걱정많이했던 과목입니다.

심화이론을 다 들었을때도 감도 안잡혀서 이거 과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도 들었었어요.

가장 도움이 되었던 부분은 문제풀이, 동형100선 시간이었어요.

한종민교수님은 다른교수님들과는 다르게

문제풀이시간에 요약강의를 반정도하시고, 문제풀이를 반정도하세요.

저는 공법 문제 풀 엄두가 안나서,

먼저 요약강의를 듣고, 바로 진도만큼 문제를 직접 푼 다음에 문제풀이강의를 들었어요.

문제풀이강의를 듣고, 올려주신 프린트를 풀어보면 다는 아니더라도 얼추 문제가 풀리는 걸 보며

공부가 되고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동형100선도 다른과목과는 다르게 100문제가아닌 무슨 400문제는 되는것같은 70~80문제가 나오는데..

이것도 예습없이 강의 1번듣고 복습으로 2번정도 읽었어요.

강의 정말 깔끔합니다. 정말 준비 많이하신 티가 나는 교수님이세요.

수업시간과 ppt자료와 준비해주신 프린트만 보시고, 다른건 안보셔도 되요.

정말 충분하게 준비해주십니다.

공시법, 세법 (70점) - 구갑성교수님, 강성규교수님

구갑성교수님은 공시법과 민법을 같이 설명해주시는 분이셔요.

초반에 민법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암기식이 아니고, 원리를 설명해주셔서

신유형의 문제가 나와도 풀 수 있게끔 강의해주세요.

강성규교수님은 정말 열정적인분이세요.

세법공부안하는거 아니까 수업만 들어와라, 라고 말씀하시고

예습, 복습 암기코드까지 수업시간에 다해주셔서

따로 공부할 시간을 안잡아도 되게끔 열정적으로 설명해주세요~

세법이 문제에 비해 암기할 사항이 많다고 느끼고, 개정도 많이되서 힘들었는데

정말 수업만 들으면, 나도 모르게 암기코드를 흥얼거리는 자신을 볼 수 있을거에요.

아직도 생각나는 

쿵쿵따 쿵쿵따 쿵쿵따리 쿵쿵따

취득세 재산세 면적비례 주거만 ... 그 이외에도 많아요 ㅎ

특강도 안 듣고, 다른 교수님 강의 일절 듣지 않았고,

그냥 딱 정규강의만 쭉 정배속으로 들었어요.

해커스 커리큘럼이 좋다좋다하는데, 확실히 좋네요. 덕분에 합격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