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슨하게 잡지 않은 계획이 결국 합격으로 이끌어주다

공인중개사 | 동차 합격 | 신*범 | 40대 | 퇴직자 | 6개월 미만 | 인강 |

코로나 펜데믹으로 여러가지 어려움이 겹쳤던 시기였습니다. 

퇴직 후 조금은 막연하게 생활하던 시기였습니다.

아내의 권유와 개인적인 (많은 이사)경험이 겹쳐서 부동산 공부라는 것을 해봐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막연하게 뭘 어떻게 해야되나 싶었는데, 다행이도 해커스 공인중개사 인강을 발견했습니다.

포털 사이트에서 공인중개사 검색하자마자 보여서 바로 접속했는데, 

합격하면 수강료를 돌려준다는 글을 봤습니다.

당장 이번에 붙지 못하더라도 나중에 합격만 한다면 괜찮겠구나 생각하고 신청을 했습니다.

해커스에서 보내준 입문서와 기본서 그리고 출제예상문제집 그리고 핵심요약정리.

기출문제집은 별도로 구매해서 봤습니다.

일단 법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이사를 수도 없이 다니면서 공인중개사를 만나봐왔지만 그분들이 이런 공부를 해서 자격을 취득하셨다는게

새삼 놀랍고 대단해보였습니다.

각종 법률의 용어들부터 어려웠고, 법 관련 전공도 직종도 아니었던 탓에 입문강의부터 차근차근 봤습니다.

학원 강의를 가서 들을 상황은 아니어서, 인강만 신청을 했었고, 제 개인적인 성향에서 차이가 있겠지만

강사님들 강의 진행 속도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여서 그런지 평균적인 언어 속도보다 느리게 느껴졌습니다.

저의 경우에 기본적으로 인강은 1.6배속으로 봤습니다.

10일동안 전과목 입문 강의를 다 봤습니다.

그리고 나서 입문서는 뒤로하고 기본 강의로 넘어갔습니다.

기본서를 보면서 기초강의와 개념강의를 보고나니 2개월이 지나갔습니다.

제가 시험 준비를 시작한게 5월 중순부터 인데, 처음에는 150일 넘게 남아 있다는 생각에 조금은 자만심도 있었고.

집안의 대소사를 챙기다보니 공부 시간을 따로 빼는게 쉽지 않아서 인강만 빠르게 보면서 2개월이 지나니까

덜컥 겁이 났습니다. 

이렇게 인강만 봐도 괜찮을까? 스스로에게 의문이 들었습니다.

8월에는 핵심강의를 한 달 동안 봤습니다.

저는 출제 예상문제집은 거의 풀어보지 못했습니다. 

기출문제집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관련 강의를 전혀 보지도 못했습니다.

5월 중순에 입문서 입문강의로 공부 시작하고

6월에 기본서 기초강의

7월에 기본서 개념완성

8월에 핵심요약정리 강의

9월에 들어서서 모의고사를 풀어보면서 점수가 잘 나오지 않는 과목들을 위주로 공부를 했습니다.

총정리 강의를 9월과 10월에 반복해서 봤습니다. 

다시 기본강의나 개념강의 요약강의를 볼 시간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정말 모르겠다 싶은 부분. 자꾸만 틀리는 부분은

해당 강의를 찾아가서 봤습니다.

해커스 기본서 기본강의와 개념강의 들을때에 집중했던 것이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총정리 강의를 반복해서 보는데도 주요내용에서 빼고 더이상은 시간상 설명 없이 넘어가는 부분까지

기억이 나는 상황이 되어서 자신감을 조금씩 갖게 되었습니다.

해커스에서 진행하는 8회차의 모의고사는 총 5회차 분량만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공부 시간 안배를 잘 못해서 다 못 본 것입니다.

매번 볼 때마다 합격 점수가 아슬아슬하게 나와서 실제로 시험장에 갈 때까지. 그리고 시험 보고 가채점 했을때까지도 정말 살 떨리는

경험을 했습니다. 너무 아슬 아슬한 점수로 합격을 해서 조금은 민망하기도 했습니다.

10월이 되어서는 점수가 잘 안나오는 과목 위주로 총정리 강의를 다시 듣고, 총정리 강의 관련 자료만 무한 반복해서 봤습니다.

집에서는 집중이 되지 않아서 9월 말부터 한달정도는 스터디카페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낮에 7시간 정도 스터디 카페에서 공부를 하고 집에 와서 식사를 하고 그날 그날 조금씩 헷갈리는 내용을 해커스 인강으로 보완했습니다.

해커스 강의를 보실때에 제가 했던 방법인데요.

각 강의 보시면서 인강에서 시작하는 강의를 책에 메모해두시면 좋습니다.

기본서에 특정 내용의 강의를 시작 하는 페이지가 되면 그걸 알 수 있게 [기초강의  몇 강. 분 초 ]이런식으로요.

이걸 개념강의 할때도 써놓고. 핵심요약 정리 강의 할때에도 써놓으면.

나중에 자료를 볼 때에 정말 이해가 안되거나 다시 보고 싶을때에 책 내용을 뒤져서 빠르게 그 해당 강의만 찾아서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간혹 강사님들의 수업 외적인 내용의 이야기가 나오는 구간도 적어두시면 빠르게 

그 시간은 스킵 할 수 있어서 다시보기 할 때에 시간 절약도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기본서도 기본서 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총정리 강의 자료에서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중개사법 과목 같은 경우 모의고사에서 80점 넘게 맞은경우가 드물었는데 본시험에서 80점대로 나왔고

공법 같은 경우에 과락만 면하자고 했는데 다행히 제가 생각했던 점수보다는 안정적으로 나왔습니다.

정말 쉽게 시험을 봤던 1차 과목에서 생각보다 점수가 낮아서 가채점 하면서 엄청 쫄았던 기억이 납니다.

가채점 했던 점수보다 더 점수가 오르는 상황이 되어서 최종 합격을 했지만, 정말 한달 내내 마킹에 대한 실수는 없었을까를
생각했던걸 생각하면 32회차 시험 보시는 분들은 아슬아슬한 점수보다는 안정적인 점수를 꼭 맞으시길 바랍니다. 

5개월 정도(중간에 가족 행사 참석하고 아이와 외출하고 등등) 안되게 공부를 했습니다.

하루에 10시간 정도 집중했습니다. 인강만 4개월 정도 본거 같고요. 1개월 정도는 책과 자료만 봤습니다.

모의고사는 몰아서 9월 10월에 일주일에 한번씩 보면서 부족한 부분 채워가는 방향으로 했습니다.

아마도 올해 11월부터 시작하시는 분들은 내년 모의고사를 월에 한번씩 보시는게 맞겠지만 저처럼 늦게 시작 하시는 분들이라면

저와 같은 방법을 해보시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교수님들 인강 볼 때에 최대한 집중해야 합니다. 인강만 본다고 그냥 머리에 남는게 아니기에.

시간 배분을 잘 하시되. 충분히 설명을 차근 차근 해주시니 인강으로 집중해서 반복해서 볼 수 있는 빡빡한 일정을 잡고.

그 일정대로 따라 가신다면 합격은 따라 올 수 있습니다.

추가로 이번에 시험장 선택 할 때에 주차가 가능한 곳으로 최대한 선택했습니다.

코로나 상황이 이어지고 있었고, 아마도 식사나 여러가지 걸리는 부분이 있어서 차에서 해결하고자 했습니다.

다행이도 대학교 안에 시험장으로 접수가 되어 시험장 오고 가는 부분이나 점심 식사를 해결하는 부분에서 한결 수월했습니다.

1차 시험 보고나서 1차 관련 자료나 시험지를 차에 두고 다시 시험장으로 가니 차라리 잡생각이 더 안나고 좋더군요.

식사 시간이 끝나가고 2차 시험이 코앞인데도 1차 시험지 맞춰보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그런 부분은 2차 시험에 도움이 안될것 같습니다.

코로나 상황에서 시험 문제까지 어렵게 나와 지난번 30회차보다 합격률이 낮아졌는데요.

앞으로 정부의 기조나 여러가지 상황에 비춰볼때 시험이 쉬워질것 같지 않습니다.

모쪼록 준비 잘 하셔서 32회차에 모두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해커스 인강 보기 속도는 본인의 이해와 집중도에 따라 조절 잘 하시고요.

필요에 따라서 모든 과정의 전 강의를 보시는것보다 후반부에는 본인이 점수가 낮은 과목을 우선시하는 등 

선택과 집중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5개월 동차를 하시려는 분들에게는 더더군다나 초반 계획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따로 매니저님의 도움 없이 개인적인 스케줄을 짜서 공부를 했는데요. 

지나고 보면 무턱대고 본인만의 스케줄이 정답은 아닌거 같습니다. 

사실 대책없이 그냥 날짜별로 강의 숫자 계산해서 매일 이정도만 보면 한달에 몇개 보겠구나 하고 

산술적으로 짠 스케줄이어서 이건 너무 막 세운 계획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 스스로도요...

해커스 매니저님들의 도움을 받으 실 수 있다면 도움을 받는게

훨씬 좋을것 같습니다.

탄탄한 해커스 교수님들...

학개론의 신관식 교수님.

민법의 채희대 교수님.

중개사법의 황정선 교수님.(정말 중개사법 덕분에 합격했습니다 ^^)

공법의 최기락, 한종민 교수님.

공시법의 김의열 교수님.

세법의 강성규 교수님.

인강으로 저만 보고 끝난 학습과정이었지만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여기까지 허접한 합격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