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보금자리! 해커스에서 둥지를 틀고 합격하다(해커스 활용법?)

공인중개사 | 2차 합격 | 형*태 | 50대 | 직장인 | 6개월 ~ 1년 | 인강 |

직장인인데 해커스 인강으로 2차 준비를 했습니다.

지난해 혼자 어영 부영 준비하다 막판에 도저히 시간상 안되서 1차만 준비했었는데 1차도 겨우 합격했구요

사실 공인중개사 시험을 너무 우습게 보고 덤벼들었다고 밖에 볼 수 없었죠,,, 아마 저 말고 공인중개사에 대해 잘 모르거나 어께 넘어 애기 들은 사람들도 그거 60점 맞으면 합격하는 건데.. 흐흐 50%보다 10%만 더맞으면 되는 걸 .. 뭘 그걸 갖고 그래,,,,, 등등 쉽고 만만하게 보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저도 사실 처음에는 그런 생각을 갖고 접근을 해봤죠...,,, 근데 공부해 본 사람은 알고 있을 겁니다... 이 시험 그렇게 만만한 시험이 아니라는 것을요,,,

저는 2차를 인강으로 1년 내내 했어요,,, 코로나19로 회사 사정상 재택근무도 많았고 주요 행사도 취소되어 시간은 많이 부족하지 않았던거 같아요. 물론 회사에서도 틈틈이 시간날때마다 공부도 했구요

그렇게 연초 연중 내내 해커스 인강에서 기초/기본/핵심/문제/동형/특강 강의를 모두 들어왔습니다. 그 시간은 전체 1년 정도지만 그때는 너무 짧았던 거 같았어요.. 인터넷강의는 단조롭고 답답한 분위기도 있었는데 직장관계상 오프라인 강의는 들을 수 없었죠.. 

정말 시험 보던날 문제보고 맨붕이 왔고 시험직후에는 잘해야 평균 50점 될 듯했어요.....  근데 집에 와서 채점해보니 공법이 생각보다 잘 나왔어요(62.5점) 그래서 결국 3개 이상 여유로 합격할 것 같았는데 그래도 혹시 마킹실수하지 않았을까 걱정되어 발표일까지 조마조마했었어요

아무튼 결과가 마킹한 점수와 같이 나왔더군요.  해커스(인강)가 정말 자랑스럽게 보이더라구요

시험준비와 관련해서는 분명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물론 저의 경우지만

많은 학원에서 몇개월 만에 합격했다고 하는 합격수기나 인터뷰가 있는데 그대로 받아 들이지 마십시요, 공부는 본인이 스스로 하는 것이고 학원은 그 진도를 맞춰주고 또 반복해 주는 역할이 가장 크다고 생각됩니다. 저의 경우 인강만 반복하다보니 제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이 부족하여 곤혹을 치렀어요 하루에 인강 듣기도 부족한데 따로 공부할 시간을 확보하는게 쉽지 않았어요 그런데 어떤 교수님은 강의시간이 아닌 따로 공부하라고 하고 진도 넘어가는 경우도 있어 많이 아쉽더라구요 

무엇보다고 요즘 시험은 공부한 범위에서만 나오지 않습니다.  올해 공법시험 한번 보세요  그게 공부만해서 나올 수 있는게 아니어요.. 그렇다면 공부를 기반으로 해서 내공을 쌓고 응용을 길러야 풀 수 있다는 애기고 또 일부 문제는 절대 풀수 없습니다.... 이말은 본인이 그냥 한과목 기준으로 볼때도  열심히 공부해도 합격을 장담할 수 없는 애기라는 것과 같습니다. 물론 전 과목별 전략을 잘 가져가면 그렇게 많은 상관은 없을 수 있지만, 저의 경우 사실 이번에 떨어지고 내년 1년 내지 또는 더 공부한다고 합격을 장담할 시험이 아니라는 것을 몸소 느겼습니다.

또 한가지는 학원마다 적중률인 높다고 광고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건 전혀 의미가 없습니다. 어짜피 시험은 그 범위(일부제외)에서 거의다 출제됩니다.  출제문제가 엇비슷하거나 그 내용을 살짝 바꿔내기 때문에 그렇게 따지면 결국 거의 80~90% 이상 되게 됩니다. 그럼 반대로 적중하지 않는 문제가 나왔다면 이책에서 나오지 않는 것이 될 것이므로 이런 것에 현혹될 필요는 없고요 그런게 다 단편적인 것을 강조하는 것이라 보면 됩니다. 

정말, 제가 여기서 진심으로 말씀드리고 싶은게 있는데(공부방법, 교수님칭찬 등 도움될 애기도 좋지만) 해커스가 좋은 점은 바로 이것입니다!

해커스는 수험생 눈높이기준으로 가급적 서비스를 맞춰주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요. 아마 공부하는 많은 분들도 아시겠지만 저도 50대 중반이라 시력이 예전 같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혹시 가능한지 제안을 했었죠,,,,,, 동형모의고사용지를 통상출력하니 A4용지라서 너무 작아보여 불편했는데 활자체 크게 해줄 수 없는지,,,,,,,,,

그랬는데 바로 이틀 후에인가 2가지 파일, 동형 모의고사 형식 1개파일, 활자체크게 해서 A4 15매정도로 파일 1개 모두 2개 파일이 올라온거예요

사실 이미 용지가 정해진 틀이기 때문에 활자체를 크게하면 동형모의고사 형태가 되기 어렵죠? 그래서 차선책으로 파일 2개를 올려 동형모의고사 형식을 보든지, 활자체 큰 A4 15매분량의 큰 활자체를 보든지 선택권을 준 것으로 보였거든요.

너무 기쁘고 공부할 기분이 배가되고 더욱 부풀어 올랐어요

저는 사실 그냥 응해주면 좋고 아니면 말고 생각으로 제안을 했는데, 생각지 않게 올라오니 너무 너무 고맙더라구ㅡ요...

그래서 역시 해커스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또 각 수험생 하나 하나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제게도 베풀줄 아는 넉넉한 마음을 갖게 하더라구요..

그리고 아마 저 요구 때문에 안그래도 눈코 뜰새없이 바쁜 교수님들께서 파일작업 2번하여 업로드 해주셔 너무 미안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도 죄송한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강성규 교수님 고맙고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본의아니게 제가 건의해서 올린그 과목이 우연히 세법이다 보니 괜히 강교수님께서 우선 신경쓰이게 되었던게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정지웅 교수님, 최기락 교수님, 홍승한 교수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