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합격수기 올려봅니다.

공인중개사 | 동차 합격 | 송*경 | 40대 | 직장인 | 6개월 ~ 1년 | 인강 |

1. 공부시작 배경

저는 40대 중반의 직장인입니다. 평소 언론에서 자주 부동산 정책이 이슈화 되어도 무슨말인지 전혀 알수가 없어서 답답하였고, 공부를 시작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제가 성당을 다니는데, 옆에 있던 동료가 기획부동산에 사기를 당해서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것을 보고, 최소한 사기는 당하지 말아야 할 정도의 부동산 지식은 있어야 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공인중개사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2. 공인중개사 동영상 강의 학원 선정

예전에 해커스 영어를 공부한 적이 있어서, 해커스에 이미 가입이 되어 있어, 친숙하게 해커스에서 동영상 강의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외벌이 직장인이라 강의비용이 만만치 않아서 처음에는 고민을 많이 했기에, 좀더 세밀하게 환급절차 및 강의비용, 강의만족도, 합격률 등을 여러 학원을 비교한 결과, 해커스 학원을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3. 공부기간 및 학습방법

가. 공부기간 : 딱 1년

나. 합격 : 동차합격

다. 학습방법 및 힘든점

(1) 전체 학습방법 “ 기본서만 충실해도 시험에 붙을 수 있다. ”

공인중개사 공부를 해보신 분은 알겠지만, 공부의 양이 너무 방대합니다. 직장인이기 때문에 하루에 많이 해보았자 3~4시간입니다. 회사에서 종일 컴퓨터 보고 일을 하다고 집에와서 밥을 먹고 인근 독서실(카페)에 등록하여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동영상 강의를 따라가기 바쁜게 현실입니다. 직장에서 때론 야근도 해야하고, 출장도 가야하고, 쉽지가 않았습니다.

6월까지인가 심화이론이 끝나게 되는데, 저는 심화이론까지만 동영상 강의를 들었고, 문제풀이는 혼자 풀었습니다. 문제풀이 강의, 핵심특강, 동형모의고사 등은 아예 손을 대지 못했습니다. 시간이 부족하고, 기본도 제대로 알지 못했기에 혼자 기본서를 이해하는데 공부를 집중했습니다. 모의고사를 풀어도 아는게 없어서, 혼자 생각하기에 어차피 60점만 넘으면 합격이니까, 최소 기본만이라도 똑바로 알고 가자는 식으로 공부방향을 정했습니다. 직장을 관두고 제대로 공부를 하고 싶었지만, 외벌이 가장이고 하니, 기본서만 똑바로 보고 시험장에 들어가자는 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직장인이라 하루에 1과목의 강의만 소화해보자는 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전체 공부방법은 월요일(중개사), 화요일(학개론), 수요일(공법), 목요일(민법), 금요일(공시세법) 주말에는 민법과 공법 공부를 공부했습니다. 무작정 기본강의를 따라 갔습니다.

(2) 과목별 학습방법

◉ 민법 “ 기본서만 충실하자”

공부해보신분은 알겠지만, 공부양으로 따지자면 민법과 공법은 책 두께(600페이지) 및 공부해야할 양이 참으로 방대합니다. 기본서만 보고 있으면 한숨만 나올정도로 양이 방대합니다. 저는 그냥 강의를 2번 반복하고, 일주일에 2일 최소 10시간 이상을 민법에 할애했습니다. 기본에 충실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기본서 및 기본서 문제에 중점을 두고, 문제풀이 교재를 보면서, 다시 기본서를 보면서 공부를 반복했습니다. 70점이상으로 나름 선방했습니다.

민법은 시험끝날때까지 계속 반복을 해야 합니다.

◉ 부동산학개론 “신관식 교수님의 강의를 듣고 하라는 대로 하라”

제가 제일 어려운 과목이었고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기본서만 3번이상 보았고, 이 과목만 문제풀이 강의를 들었습니다. 신관식 교수님의 명쾌한 강의에 탄복을 하고, 감사드립니다. 학교 다닐때도 “수포자”였는데, 아무튼 지금도 계산문제라면 진저리가 쳐집니다. 학개론을 공부하는 방법은 무작정 기본서 3회 강의시청, 혼자 2회 정독, 추후 문제풀이 강의 시청 이렇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막상 시험에서 계산문제를 찍기는 했지만, 결과적으로 70점을 맞았습니다.

◉ 중개사법 “ 정지웅 교수님의 말도 안되는 암기법을 따라 하자”

정지웅 교수님의 말도 안되어 보이는 암기법은 처음에는 뭐 저런게 있나 싶었는데, 나중에는 자연스럽에 입에 달아붙게 되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중개사법이 쉽다고 들어서, 중개사법에 모든걸 걸고 공부를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중개사법이 너무 어렵게 출제되어서 시험을 보고나서 망했구나 했습니다. 결과는 딱 60점을 맞았습니다.

◉ 세법 “ 문제를 풀자 ”

세법은 나름 시간을 투자했고 기본서를 3번정도 보았고, 세율을 계속 암기했는데, 시험이 너무 어렵게 출제되어서 망한 과목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세법은 기본강의를 듣고 폭 넓게 기출문제 및 모의고사를 들어야 할 과목입니다. 문항수도 적고 포괄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세세하게 암기를 한다고 해서 문제를 맞히기가 어려운 과목입니다.

◉ 공시법 “ 등기를 이해하자”

공시법에서 지적법은 단순 암기이기 때문에 기본강의에 암기만 해도 풀수가 있지만, 등기법은 정확한 이해가 동반되어야 합니다. 기본강의를 듣고, 정확한 이해가 동반되어야 시험에서 득점을 할 수가 있습니다. 저는 막판까지도 등기법을 제대로 이해 못해서 망한 과목입니다.

◉ 공법 “ 별도 단권화 하자”

공법은 아무리 명강사가 강의를 한다 해도 워낙 양이 방대하고 암기할 사항이 워낙 많아서 스스로 암기를 하지 않으면 점수가 안나오는 과목입니다. 공법은 최소 600페이지가 됩니다.

저의 공법 공부방법은 우선 기본강의를 3번정도 들으면서 기본서에 형광펜으로 표시를 하자, 그리고 나서, 표시한 부분만 발췌해서 정리를 하였습니다. 정리하는 시간만 거의 10일 이상 걸린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본을 해서 80페이지로 줄였습니다. 그리고 그것만 보았습니다. 그리고 문제풀이를 혼자 하고, 막상 시험을 보니, 60점 후반으로 나름 선방한 과목입니다.

라. 마치며

누군가 공인중개사 시험이 별거 아니라고 하면, 저는 맞다고 응수합니다. 별거아니라고.., 하지만 공인중개사 공부를 해본 사람은 아실겁니다. 이 시험이 만만한 시험이 아니라는 것을,

저는 직장인이고 계속 공부를 할 처지가 못되어서 주어진 1년내에 끝내자고 목표를 세웠습니다. 그래서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동차로 합격했습니다.

직장인이라도 독하게 마음먹으면 1년, 좀 여유롭게 하고자 한다면 2년 이면 여러분도 공인중개사 시험에 합격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해커스의 교수님들께 큰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