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합격 후기입니다. (약 2달)

공인중개사 | 1차 합격 | 박*영 | 20대 | 직장인 | 6개월 미만 | 인강 |

20대 직장인이고, 8월중순정도부터 준비했습니다. 

애초에 1+2차를 전부하기에는 업무랑 병행이 불가할듯해서 처음부터 1차 합격만을 목표로했고, 실제 시험도 1차만 신청했습니다.

"스피드 1차 합격반(온라인)"을 결제는 해두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 결국 8월이 되어서야 조금 시작했습니다. 

정말 운좋게 합격해서 너무 다행입니다...개인적으로는 진짜 운이 좋아서 + 선생님들이 총정리를 너무 잘해주셔서 잘된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8월중순 ~8월말까지는 평일 하루 2~3강씩 보는걸 목표로 했고, 주말에는 여유있는대로 수강했습니다.

신관식 선생님 부동산학개론(기본이론)으로 시작했습니다. 부동산관련 지식은 없었는데, 원래 대학교 전공공부나, 취업때 전공공부로 해둔 경제공부가 꽤 잘되어있었어서 탄력성이나 수요공급쪽 내용을 아주 쉽게 보낸점은 좋았습니다.

(다만 법 공부 자체가 살면서 처음이었습니다.)

미루고미루다 8월 중순에 시작한 공부였는데, 개인 사정으로 9월에 또 2주가량을 제대로 공부를 못했습니다. 부동산학개론은 강의 진도는 착실히 나갔는데, 생각보다 복습을 제대로하지는 못했습니다.

9월 추석연휴때서야 제대로 민희열 선생님 민법(기본이론)을 수강하기 시작했고, 이후 최대한 빠르게 개념완성까지 들으라고 답변주셔서 열심히 들었습니다. 다행히 9월 추석연휴 + 10월 대체휴무일이 있어서 괜찮았지만, 9월말부터 업무가 바빠져서 솔직히 너무 힘들었습니다. (주말 이틀 중에 하루는 공부 올인, 하루는 반나절만 휴식)

꾸역꾸역 10월 10일 정도까지 1회 수강을 완료한건

신관식 선생님 부동산학개론(기본이론), 민희열 선생님 민법(기본이론), 민희열 선생님 민법(개념완성) 3개 였습니다.

이후에 민희열 선생님 민법(동형모의고사)을 시작했지만, 1회차 문제분에 대한 강의까지만 다 듣고 진도를 못나가고 여러모로 답답한 상황이었습니다.

솔직히 진도는 잘 못나가고, 회사업무가 너무 바빠져서 초조함만 더해졌었습니다. 

공부 해둔게 너무 없어서 마지막 20일 정도는 거의 평일은 매일 같이 오전 2시정도까지 공부하고 기절한듯 자고 오전 7시 40분쯤 기상해서 출근하고 이런 일상이 반복되었습니다. 주말에는 당연히 공부에 올인했습니다.

결국 도저히 동형모의고사도 다 못볼것 같았고, 신관식 선생님 부동산학개론 (적중예상특강), 민희열 선생님 민법 (적중예상특강)을 급하게 수강하고, 해당 내용만큼은 완벽하게 반복하고 암기했습니다. 정리해주신 100문제의 해설+모든 지문은 정말 10회독 이상하면서 완벽히 암기하는걸 목표로 했습니다. 특히 민희열 선생님이 정리해주는 "유재상소" "동철이가 상추에 취해 채무를 면제해줬다." 등의 앞글자 암기는 완벽히 했습니다.

원래는 민희열 선생님 LIVE특강을 수강하고 싶었는데, LIVE가 아니면 추가로 제공되지 않아서 결국 시험장노트만 5번정도 읽어봤습니다. 급하게 파이널반을 신청했지만, 업무는 더 바빠졌고 회사 내부 결재가 늦어져서 파이널반을 10.21 (목)이 되어서야 수강 가능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당시 원래 목표는 그게 아니었는데 결국 시험직전까지 들은거는 신관식 선생님 부동산학개론(총정리특강) 완강뿐이었습니다.

또한 10.28(목)~10.29(금) 출장업무라는 최악의 스케줄 때문에 그냥 하던거만 완벽히 해서 시험장 들어가자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끝까지 신관식 선생님 적중예상특강, 민희열 선생님 적중예상특강 100문제를 완벽히 숙지하고, 민법은 동형모의고사 1회차를 완벽히 숙지하고, 시험장노트만 좀 더 읽어보고, 신관식 선생님 총정리특강 자료만 한번 훑어보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평균 63.75점으로 아슬아슬하게 통과할것 같습니다.(한문제 정도 더 맞거나 덜 맞을 수 도 있습니다.)

후기를 쓰다보니, 정말 갑자기 9~10월에 바빠진 회사 때문에 거의 정신 놓고 집중도 제대로 못하고 피로만 쌓여가면서 공부했는데,

정말 좋은 강사님들의 수업과 천운이 따라서 합격했다고밖에는 생각이 되지 않습니다.

총정리특강을 듣고는 있었지만, 모르는 내용이 정말 너무나 많았고,

동형모의고사 문제들이라도 전부 익혔으면 모르겠지만, 그마저도 민법은 겨우 1회차 내용만 알고, 부동산학개론은 아예 펼쳐보지도 못했습니다.

또한, 특히 민법(기본이론)을 들을때, 이게 맞나? 이렇게 그냥 수업만 듣고 무식하게 진도만 빼면 되나? 라는 의구심이 정말 너무 많이 들었었습니다.... 앞의 내용 제대로 숙지 못하고 무식하게 진도만 빼기도 했고, 그래서 민법(개념완성) 때는 최대한 스스로 정리라도 조금씩 해보면서 들었습니다. 정리해놓은걸 제대로 읽지는 못했어서 크게 도움이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부동산학개론(기본이론)은 진도만 빼고 제대로 정리도 못했고, 개념완성으로 넘어가지도 못하고 결국은 총정리특강에서 암기한거 + 원래 잘아는 가격탄력성 / 수요공급문제/ 시장실패 관련 등등으로 버틴거 같습니다.

최소한 개념완성을 착실히 수강하고 동형모의+적중예상특강+총정리특강을 완벽히 숙지 했으면 충분할 것 같은데, 저는 그 모든 것에서 조금씩 하자가 있었기 때문에 운이 많이 따른것 같습니다.

모쪼록 바쁜 일정 쪼개서 공부하는 직장인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강의 정말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