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차합격!! 이래서 합격자 모임을 하여야 했었나봅니다...

공인중개사 | 동차 합격 | 김*곤 | 40대 | 퇴직자 | 6개월 미만 | 인강 |

금년 5월부터 공부시작한 동차생입니다...

등록은 작년 11월에 했지만.. 일도 바쁘고.. 내가 가는길이 맞나싶어 시작안했거든요..

어제 시험당일 아침부터 심장이 얼마나 쫄리던지.. 심장이 쿵쾅쿵쾅.. 

시험전 교실에 앉아 모의고사 복습하는데 글자도 눈에 안보이고.. 교실 형광등 조명도 어색하고..

환경도 낯설고... 아무도 소리내지않는 적막한 교실분위기..  ㅠㅠ  

시험전 보리라 준비한 요약집 한글조차도 잘 읽혀지지 않고 머리속이 하예지는걸 느꼈습니다..

드디도 시험시작... 

학개론 1번.. 어~ 아는거네..순식간에 2번.. 

어~ 또 아는거네.. 3번..4번.. 순식간에 답체크하였습니다..

5번부터는 심장이 안정되더군요.. 편안하게 모든게 읽혀지고 보여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아주편안하게 30분만에 바로 답이 보이는것 30개정도 체크하고... 바로 민법으로 전환!! 

민법은 아주편안하게..갈등없이 눈에 보이는걸 체크하고 나니...시간이 25분이나 남더군요..

민법을 아주 편안하게 넘어갈수 있었던 이유가.. 학개론에서 이미 70점 넘겠구나 라는 확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민법중 모르는게 나와도 당황하지 않았고... 틀려도 상관없겠다라는 걸 알았기에 그리 되더군요..

일단 여기까지 답마킹 다하고.. 다시 학개론 계산문제 및 건너뛴것으로 전환!!  

마음속에는 합격했네라는걸 인지한 상태로.. 계산문제 4문제더풀어 추가마킹... 

남는것 3-4 문제는 가장 적게나온 번호로 체크하고 1차는 끝냈습니다.. 

집에와서 채점하니.. 학개론 77.5, 민법 67.5점 나왔습니다.. 

모의고사때보더 더 높게.. 편안하게 1차시험을 치뤘네요..

신관식 교수님.. 채희대 교수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5번문제부터 너무 편안하게.. 막히지 않고.. 그냥 달렸고.. 1차합격에 조금의 의심도 없었습니다..ㅎ 

2차는 공시법 후반부터 막히기 시작하더니 세법에서 멘붕이 왔습니다..

시간도 모자라서 세법 마지막 10문제정도는 완전 눈에 익다고 생각한것중에 찍기 바빴습니다.. 

그래서 1차는 붙고 2차는 아슬아슬하다는 생각을 하고 시험장을 나왔습니다.

집에와서 1차 합격확인 후 2차는 공법부터 채점을 하였는데..  느낌이 공법이 좋았거든요..

그런데..  공법 채점하면서 깜놀했습니다..

1번부터 20번까지 17개나 맞는겁니다..  뭐 계속 동그라미더군요..  

너무너무 신기해서...  모의고사때 한번도 이런적이 없었거등요.. 

비록 공법후반부엔 반타작정도했지만..   동차합격은 완전히 공법때문이었습니다... 공법이 65점이라니요... ㅎ

해설강의를 보니 한종민교수님께서도 정비법부터는 문제들이 문제를 위한 문제라고 하시더라구요...

결국 그 문제들은 틀리면 되는거였습니다... 

그래서 후반부 30번부터는 한개틀리고 한개맞고... 이렇게 해냈습니다..한종민교수님...^^

저에게 공법은 파이널빈칸노트가 저에겐 핵심이었습니다.. 3회완독하고.. 

밤새서 시험장 출발전까지 1회 더완독했는데 문제 딱보니 너무쉬웠습니다.. 

물론 공법체계 강의도 평소에 수회반복했죠..하지만 항상 긴가민가하던 공법이.. 

한종민 교수님께서 시험전날 한번더 보고 가라고 하신걸 따른게 신의 한수 였습니다... 

모두가 중개사법 80점을 외치는데 저는 불안하더라구요...

만약 중개사법이 어렵게 나와 80점이 안되면 어떻하냐고 저는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막판에 공법을 선택하여 확실히 60점은 넘겨놔야 된다고 판단을 한거였습니다...

중개사법도 75점맞아서 시험장 나올때의 쫄림과 달리 2차도 무난히 합격했습니다..

최종 동차 합격확인 후 오늘 아침..

5개월만에 늦잠을 잘것이다라는 저의 기대와 달리 7시에 벌떡 일어난 열정습관이 이렇게 무섭네요..

인터넷 강의시청이 끊기기전에.. 한종민 교수님.. 입문강의는 어땠나 ALL 시청중입니다...

저는 5월달 핵심이론부터 시작한거거등요..

시도지사.. 시군구청장..ㅎㅎ 

문종위관 판운숙다 의교노수야.. 문종판운업숙 의숙.. 도지기.. 구지기입.. 

꼭 나올거같았던 자산전문영교근주기는 시험에 안나왔지만서도..  머리에서 암기코드들이 떠나질 않네요.. 

뭐 하나 물어봐도 돼요??  미안해요..~~   

한종민 교수님..  중간중간 이런 말들이 너무 매력적이었습니다.. 

교수님들 강의를 더 못본다는게 가슴시리네요.. ㅠㅠ

감사합니다..

그리고, 황정선 교수님... 

어제 시험문제 해설강의에서 학생들편에서 가슴아파하시는 영상을 보고 가슴이 찡했습니다...

과감히 쓰레기 문제라고 지칭하시고... 좋은문제는 정말 나와야 할 문제라고 지적하시는걸 보며

정말 이시대 진정한 선생님의 표상이었습니다.. ㅠㅠ

내년 수강생들을 어찌 가르쳐야 되나.. 벌써 걱정하시는 모습이...감동이었습니다...

정리하자면.. 정말 끝으로 아쉬운건...

합격한지 반나절지났는데...  또 인강을 듣고 학습하고 싶다는 겁니다...

나도 모르게.. 이 습관이 몸에 배어.. 오늘아침부터 안해도 된다는것이 너무 당황스럽습니다... 

황정선 교수님께서 수업중에.. 여러분들 합격한 후 학원근처를 배회하거나 학원에 놀러오게될거라고 하신게..

정말 이해됩니다...  비록 영상이었지만 교수님들을 더 못뵈는게 가슴이 미어지네요...ㅠㅠ 

모든 교수님여러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보이지 않게 후방에서 애써주신 해커스 직원들께도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이래서 합격자 모임을 하여야 했었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