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회 공인중개사 동차 합격 수기

공인중개사 | 동차 합격 | 백*기 | 40대 | 주부 | 6개월 ~ 1년 | 인강 |

저는 3월에 해커스 공인중개사 300%환급반 신청을 하고 교재받고 강의를 4월부터 본격적으로 들었습니다. 강의를 듣기전에 합격수기를 보고, 해커스 사이트에 나온 커리큘럼과 공부법 따라하기등을 보고 어떻게 준비해야 되는지 그려보았습니다. 3월은 여러교수님들 강의를 샘플로 듣는 시간으로 보냈습니다. 

합격생과 상담사분의 의견은 공통적으로 학원 진도를 잘 맞춰나가고 시험준비를 급하게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여 패스할 부분은 패스하고 진도를 따라가기로 하였습니다.

[11월-12월 입문이론] : PASS - [1월-2월 기본이론] : 4월-5월에 수강 - [3월-4월 개념완성] : 6월-7월에 수강 - [5월-6월 핵심이론] : PASS - [7월-8월 단원별문제풀이] : 8월-9월에 수강 - [9월 동형모의고사] : 9월수강 - [10월 적중예상특강] : 10월수강

입문,핵심이론을 안듣고 나머지 강의는 거의 들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개념을 듣지말고 핵심이론을 들었으면 문제풀이가 더 수월했을거라 생각하지만, 8월이 되고 진도에 쫓기면서 과감히 핵심이론을 포기했습니다.

매일 올라오는 3~4시간의 강의를 정배속으로 듣고 강의 듣는것만으로도 지쳐서 예습복습은 하지 않았습니다. 7,8월 단원별 문제풀이도 그냥 해설강의만 듣고 미리 풀어보진 않았습니다. 모의고사도 마지막9,10월 모의고사만 풀고 나머진 싹다 패스했습니다.

문제풀이를 미리부터 안한 이유는 첫째는 교수님께서 나중에 문제를 지겹도록 풀거라 말씀하셔서 문제풀이에 지칠때가 아닌 탄력받을때 시험장에 가고 싶어서 문제풀이를 아껴두었고, 두번째는 이론 및 문제를 강의시간에 계속 반복해주시고 문제풀이 과정도 있어서 따로 풀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모의고사나 이런건 멘탈깨질까봐 안했습니다.ㅠ

문제풀이를 별로 안하고 시험장에 갔느냐라고 물어보신다면 그건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9,10월엔 이론은 안듣고 내내 문제풀이에 매달렸습니다.

학개론(신관식교수님) – 32회 공인중개사 학개론은 신관식교수님의 문제유형, 예상문제가 적중했다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처음엔 이론, 계산 정말 답답한 부분이 많았는데 일단 계산은 같은 문제로 안나오고 시간도 많이 잡아먹어서 그냥 푸는 방법만 익히고 이론에 집중했습니다. 동차 도전이지만 1차는 붙어야 기회가 한번더 있기��문에, 잊을만 하면 다시 반복을 해주면서 마지막엔 9월 동형, 10월 100선, 그리고 총정리 특강으로만 하였는데 신관식교수님의 마지막 두달만으로도 합격에 지장이 없을만큼 문제유형이나 지문이 비슷하게 나온거 같습니다.

민법(채희대교수님) – 처음에 가장 흥미로웠지만 가면 갈수록 어렵기도 했고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공부했던 과목입니다. 300%환급 조건(민법 85점이상)이 있는 과목에 1차과목이고, 처음접하는 법관련이어서 시간을 가장 많이 배분해서 공부했습니다. 결국 85점이상이 나와서 환급조건도 채웠습니다. 채희대교수님이 판례 및 예시 그리고 이해를 돕는 갑을병의 칠판 판서를 무한으로 반복해 주셔서 외웠다기 보단 자연스레 지문을 익혔던 과목이기도 합니다. 채희대교수님의 이해시켜주는 강의법때문인지 다른 과목보다 휘발성도 크지 않아서 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가장 도움이 된 자료는 총정리특강입니다.

공법(한종민교수님) - 다른 과목들은 10월에 접어들때 뭔가 느낌이란게 왔는데 공법은 시험보는 당일까지 과락에 대한 부담이 저를 짓눌렀습니다. 계속 외워도 정리도 안되고 마지막까지 진짜 과락만 면하자라는 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다. 6과목을 2~3일에 한번씩 보도록 돌려서 보면서 체계도특강은 수시로 보았습니다. 시험전날에는 공법이 너무 불안해서 공법총정리특강을 1.5배로 한번더 완강하고 시험장으로 향했습니다. 한종민 교수님의 10월 100선은 마무리하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중개사법(황정선 교수님) - 황정선 교수님이 수업하시면서 수시로 암기하라는 프린트 몇장 그거 반복해서 보고 수업듣고,레벨업특강,동형,100선 으로 충분했던것 같습니다. 무한반복으로 기본기를 탄탄하게 하고 동형,100선에서 함정을 잡아내는 고급스킬을 배워서 32회에 중개사법이 까다로웠는데 점수가 만족스럽게 나왔습니다. 공법에서 부족한점수를 메우려 고득점을 맞아야 된다는 부담감만 없으면 합격점수받는데는 큰 무리가 없었던거 같습니다.

공시법(김의열 교수님) - 김의열 교수님의 스타일이 암기를 최대한 줄여주시는 방식이라 이해가 된 부분은 휘발성도 낮아 반복을 쫌 덜해도 됐던거 같습니다. 사실 공시법은 공부시간도 많이 투자를 안했는데 투자대비 점수는 잘 나온거 같습니다. 다른 과목보다 시간도 덜 배분해서 100선도 안하고 기출,동형만 풀었습니다. 6과목중에서 인강으로만 하고 가장 적게 공부한 과목이었습니다.

세법(강성규 교수님)- 강성규 교수님 수업을 처음들었을때 저런 유치한 암기법을 해야되나라고 생각했는데, 계속 따라하니까 중독성이 있고 긴장된 시험장에서 가장 효율적인 암기법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문제수가 적어서 소홀히 하기 쉬운데 만약에 나중에 따로 시간을 내지 않으실꺼면 강의시간에 같이 요상한(?) 암기법을 꼭꼭 소리내어 따라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한번에 정리해주시는 레벨업특강, 총정리특강.. 특강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흩어진 조각을 모을수 있습니다.

각자 이유가 다르게 시작하셨겠지만 저도 한번 해볼까하고 시작했다가 하다보니까 이거 장난이 아니구나싶고 그만둘까 생각도 했습니다. 동형들어가서 전과목 40~60점선이었습니다.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중간에 이거 될라나 의심도 계속 들었는데, 해커스 믿고 끝까지 해보니 정말 되더라구요.

전 제가 전략을 세운대로 점수도 나쁘지 않게 나왔다고 생각하는데 시험장가면 다들 느끼시겠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시간을 더 투자해서 쫌 더 볼껄... 실수도 시험끝나면 보이고, 긴장한탓에 제 실력도 안나오지만 해커스 교수님들과 해커스 커리큘럼대로 믿고 따라가기만 하시면 합격할수 있습니다.

합격으로 이끌어주신 해커스 교수님들 그리고 상담해주신 멘토분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