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합격.....자신과의 싸움...든든한 아군 해커스

공인중개사 | 2차 합격 | 이*훈 | 40대 | 직장인 | 6개월 ~ 1년 | 인강 |

작년 31회 부동산 공인중개사 1차시험에 합격하고 이번 32회 2차 시험에 응시하여 고득점은아니지만 평균 60점 초반으로 합격 하였습니다.

중개사법 (황정선 교수님) :72.5점

공법 (한종민 교수님) 57.5 점

공시법 (홍승한 교수님) :37.5 점

세법 (강성규 교수님) : 25 점

1차 시험 합격을 하고 의욕이 넘쳐서 곧바로 2차 입문 과정 인강을 편하게 시작했습니다만 자만을 한 것인지 아니면 열정이 떨어진 것인지 몇 달을 그냥 쉬다가7월경에 다시 본격적으로 2차 시험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한가지 과목만 계속하는 것이 좀 지겨울 것 같아 공법 / 중개사법 & 공시법 / 세법 이렇게 짝을 지어 인강을 들었습니다.

기본강의, 개념완성, 핵심이론, 레벨업특강을 복습 없이 계속 들으며 완강했습니다.

다만 공법은 과락이 걱정이 되어 강의자료를 기반으로 하여 저만의 노트필기를 하였습니다.

노트필기 완료 이후에는 기본서, 요약서는 보지 않고 노트필기만 계속반복 학습하였습니다.

이후 시간이 부족하다 판단이 되어 문제풀이는 교재가 있음에도 그냥 팩스하였고,바로 기출분석특강을 시작했습니다. 강의 전 각 과목 해당 부분을 공부하고, 문제를 풀고, 해설강의를 들었습니다.

기출 분석 강의 완강을 하니 추석이 지났습니다.

시험까지 1달 열흘의 시간 정도가 남아있었는데, 조금 어렵겠다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바로 총정리 특강을 하루에 1과목씩완강을 하고 동형을 시작했습니다.

동형 역시 문제 풀기 전 각 과목 1회독을 빠르게 하고 문제를 풀고해설강의를 들었습니다.

동형을 완료하니 10월초가 되었고,적중 100선을 시작했는데, 문제풀고 해설강의들을 시간이 부족하여, 그냥 해설강의만 듣고 문제만 눈에 익혔습니다.

마지막 시험 1주일을 남기고는 다시 빠르게 각 과목 1회독을 하였습니다.

시험 전날 및 당일에는 각 과목 교수님들의 마지막 자료를 빠르게 보았습니다.

다만 공시법 홍승한 교수님의 강의는 좋았으나, 마지막 일주일을 위한최종 핵심만을 모아놓은 자료가 없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기존 강의 때 사용하신 PPT자료에 제가 추가로 필기를 추가한 자료를 이용했습니다.

전체적인 계획은 한과목에 오래 집중하기 보다는 계속 회독을 반복하여 시간이 지날수록 회독에 걸리는 시간을 계속줄이자는 컨셉으로 유지했습니다.

또한 시험 문제가 서술형이기 때문에 간단 요약 정리된 자료는 가급적 피했으며,문장으로 된 자료를 주로 보았습니다.

모의고사는 시간이 없어 한번도 보지 않았으며, 1차 시험을 본 경험을믿고 공부가 어느 정도 되면 아는 문제 모르는 문제 빨리 결정해서 시간 배분이 가능하리라 믿었습니다.

다만 실제 시험 시 중개사법, 공법은 모르는 문제 빨리 포기해서 시간이좀 남았으나, 공시법은 지적법, 세법, 등기법 순으로 풀었는데 시간이 좀 부족하여, 등기법에서 뒷부분을많이 찍었습니다.

다행히도 지적법에서 꽤 많이 맞아 15문제 맞았습니다.

세법도 처음 보는 지문이면 그냥 넘겼고 맞출 수 있는 문제는 맞추고, 모르는문제 찍어서 10문제 맞았습니다.

놀지 않고 1달만 더 일찍 시작해서 문제풀이만 완강했으면 조금 더높은 점수를 받았겠지만 상대평가도 아니고, 합격만 하면 되겠지요.

다만 늦게 시작하여 몇 달 동안 항상 쫓기는 심정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감히 제가 수강한 교수님에 대한 평을 한다면,,,,

l  중개사법황정선 교수님

이해위주로 강의를 하셔서 저와 좀 맞는다고 생각되었고, 암기할 양을 많이 줄였다고 생각합니다. 목소리와 발음이 좋으셔서 고속으로 들어도 강의가 잘 들립니다.

채색, 밑줄, 별 등 체계화된 강의 패턴이 있어서 공부하기 편했습니다. 어떤 교수님들은 강의를 들어도 뭐가 중요하고, 중요한게 어는 정도의레벨로 중요한지 파악이 어려운 경우도 있는데, 뭘 해야 할지 분명히 선을 그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80점이 아니라 70점이목표였기 때문에 투자한 시간에 비해 67.5점은 만족합니다.

l  공법 한종민교수님

일관된억양, 목소리 톤, 딱딱한 학습 내용….정말 처음에는 자신이 없었으나 그냥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해보자” 이런 심정으로 계속 회독 하였습니다. 여러 번 회독을 하니 적응이되었습니다. 아울러 필기도 따로 하였구요.

물론공부한 내용에서 많이 출제가 되었으며, 40점 과락을 면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이 되어 50점을 목표로 하였으며, 57.5점 받았으니 합격 확정되면 아마 가장큰 효자과목이 아닐까 합니다.

l  공시법 홍승한교수님

연륜과내공은 깊이가 있고, 편안하게 듣고 했습니다.

발음은또박또박 하지 않으셔서 강의 속도가 1.2배속만 되도 듣기 어렵습니다.

위에서말씀 드렸지만 핵심 요약자료가 없어서, 마지막에도 자료가 아니라 요약집을 가지고 책으로 공부했습니다.

l  세법 강성규교수님

세법에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분은 없으리라 예상이 됩니다.

그렇다면강성규 교수님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강의를 하시면서 고득점용, 기본득점용 내용 구분해 주시는데 저처럼 10문제 목표로 하시는 분들은 시간을 아껴서 기본 득점용 내용만공부한다면 이번처럼 난이도가 어려운 시험에도 10개를 맞출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제가 느낀 이번 32회 시험의 총평은….

l  중개사법이이제 더 이상 80점 전략과목이 아니다.

그간대부분 중개사법 80점 / 공법 40점 / 공시세법 60점이런식으로 목표를 하셨다면, 이제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중개사법이지문도 길어지고, 박스형, 응용 사례형이 계속 출제빈도를높여 더 이상 만만한 과목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던져준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차후에도중개사법은 이정도 수준 혹은 이 이상의 수준이 유지될 것 같습니다.

단순암기만으로는본 시험에서 곤경에 처할 수 있으며, 문제를 많이 풀어보며 훈련을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많이들느끼셨겠지만 이제 중개사법도 단순 암기로 고득점 받는 시대는 지났다고 생각합니다. 사례문제가 많아 질것 같고 박스형, 처음보는 지문들이 많아질 것 같은 상황에서 이제 키워드 암기 같은 방법으로는 고득점이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l  공법은 이제난이도 극상의 과목이 아니다.

이번시험 공법이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평이했다는 평가가 많은데, 저는 공법이 앞으로도 무지막지하게 어렵게출제될 것으로는 보지 않습니다.

그간중개사법과 공법 점수 편차가 컸는데, 중개사법은 좀 더 어렵게, 공법은계속 평이하게 시험을 출제하여 점점 평균 점수의 갭차이를 줄여가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시험은세상의 돌아가는 이치를 거스를 수 없다고 생각되는데 세상이 각종 규제로 점철되는 상황에서 중개사법, 공법모두 이 부분에 많이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l  공시법, 세법

항상공시법 문제는 뻔하다 했는데 점점 민법 시험처럼 사례형 문제가 계속 많아 질 것 같습니다.

세법도실제 중개업무를 수행할 때 필요한 세법지식을 많이 물어볼 거 같구요.

양도세, 종부세가 세상의 핫이슈라서 계속 강조될 거 같습니다.

최종합격은 아니지만 합격이 된다면, 그 동안 강의해 주신 모든 교수님감사 드리고, 아직 진로가 따로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공부했던 때 초심 잃지 않고 세상을 살아가야겠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