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와 코로나. 그리고 해커스

공인중개사 | 2차 합격 | 김*호 | 40대 | 직장인 | 2년 이상 | 인강 |

안녕 하세요. 32회 합격생입니다.

저는 일단 먼저 지금 또다시 변이 바이러스가 되어 전세계 사람들을 긴장 시키는

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저의 사연에 대해 얘기를 드려 볼까 합니다.

저는 30회 시험에서 1차 시험을 합격후 31회 시험을 준비 하고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렇듯이 저도 직장을 다니며 밤에는 눈비벼 가며 2차 공부를 하고 있었고....

31회 시험을 한달 앞둔... 작년 10월....

곧 이 수험 생활도 끝나겠구나. 하며 막판 스퍼트를 하고 있던중

회사내에 확진자가 발생 하였고... 이에 따라 저는 접촉자로 분류되어 자가격리자가 되게 됩니다.

이 당시 공무원 시험 및 수능시험등은 자가격리자에 대한 시험응시 대비책이 있던 상황인지라 저도 시험응시가 가능 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산업인력 공단은... 자가격리자 시험응시 불가. 통보를 하였습니다.

이에 저는... 산업인력공단, 국토부 등에 민원을 넣고... 해당 사항을 공도사 카페등에 이슈화 시키고

언론에 제보도 하였지만.. 결국 끝내 시험을 치루지 못하게 됩니다...

그리고 또다시 1년 이라는 시간을 더 공부 하게 되어 집니다.....

그후 산업인력공단은 자가격리자가 시험을 볼수 있게 대안을 마련했습니다.

저 때문은 아니겠지요. 모든 시험에 추세가 그러하니 산업인력공단도 아마 마련을 한걸겁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이겁니다.

시험을 앞두고는 정말 많은 것들을 조심해야 합니다. 말년 병장 처럼 떨어지는 낙엽 조심하듯...

요즘 같이 코로나로 무서운 시기에는... 코로나도 조심해야 하고...

컨디션 관리.. 그외 집안의 특별한 일이 생기지 않는 것도 중요 합니다.

정말 아무일도 없는 일상에서 갑자기 무슨일이 생기지 않는게 너무나 중요 하다는걸 저는 작년에 느꼈습니다.

무려 공인중개사 시험을 3년여간 준비한 끝에 올해 합격 되었지만.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은 무탈하게 한번에 합격 하시길 기원합니다.

처음 해커스 수강시 아무 생각없이..... 평생수강반을 신청한게 본의 아니게... 신의 한수가 되었네요 ^^

3년을 공부한 수험생이 교수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차. 1차는 철저히 이해 위주 입니다. 정확이 이해하면 외울게 거의 없을 정도 입니다.

1차는 그냥 강의만 들어도 된다! 라고 말씀드릴 정도 입니다. 단... 정말 강의에 집중해서 강의만 들으세요.

11월에 1월에 설명하지 않고 지나가는 부분이 있어도 의심하지 말고 그냥 들으세요. 나중에 이해 되는 때가 옵니다.

민법 - 채희대 교수님. 말이 필요 없습니다. 말씀도 조곤 조곤 하시고 정말 이해 하기 쉽게 설명해 주십니다.

저는 민법 철저하게 이해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계속해서 판례를 들어야 합니다.

학개론 - 신관식 교수님. 제가 강의 들은거 30회때라 지금은 강의 스타일이 어떠신지 모르겠는데.... 강의 재미있습니다.

학개론 그래프도 나오고 이걸 책보면서.. 그래프 보면서 이해 하려고 하면 어렵습니다. 왜 이렇게 되는건지 경제교육에 대한 기반이 

좀 필요한 과목입니다. 이해 하면 역시 많은 부분을 외우지 않아도 됩니다.

2차. 많은 부분을 외워야 합니다. 개별 법이기 때문에 맥락없이 그냥 외워야 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1차가 맥락을 이해 하면 외우지 않아도 되지만 2차는 그런거 없습니다.. 외워야 합니다....

중개사법 - 황정선 교수님. 말씀 천천히 하면서 잘 집어 주십니다. 

중개사법 32회 시험 치르고 난뒤 제가 느낀점은... 아.. 교수님 앞으로 정말 고심이 깊어 지시겠다.. 였습니다.

중개사법은 원래 고득점을 위한 전략과목이었는데...... 이젠 그것도 옛말인거 같습니다. 아마 중개사법은 더 어려워 질 겁니다...

공법 - 한종민 교수님. 공법은 좀 특이합니다. 다른 과목은 평면으로 공부 해도 됩니다.... 근데 공법은 입체적으로 공부 해야 합니다. 공법 안에서도 국토법 건축법 주택법 정비법 개발법등이 나뉘는데 서로 겹치면서도 비슷하지만 다른 부분이 많습니다.

공법이 토나오는 이유는 양 자체가 많아서 라기 보다 비슷해서 입니다. 그래서 각 항목별 비교가 필요 합니다. 그래서 입체적인 공부가 필요 합니다. 중간 중간 열리는 특강을 꼭 들으세요

공시법 - 김의열 교수님. 30회 시험때 오프라인 수업하셨는데 올해 온라인 수업 하시는지... 앞에 강의생 없이 수업 하십니다.

그러다 보니.. 강의생들이 잘 쫓아 오는지 아닌지를 조금 놓치시는거 같습니다. 앞서 가시는 느낌.... 아마 10초 앞으로를 많이 누르게 되실건데..

그럼에도 불구 하고 제가 교수진을 바꾸지 않은 이유는.... 정확히 분류 해 주십니다. 알아가야 할것과 놔버려야 할것을... 또한 수험생의 마인드 컨트럴을 정말 잘해 주십니다. 수험 공부가 힘들땐 공시법 강의 켜서 들으세요... 힐링 됩니다.

2차 과목중 이해로 해결되는 과목은 공시법 입니다. 지적파트는 암기가 좀 필요 하지만... 등기법은 이해해 가세요. 많은 분들이 등기법이 어렵다고 하는 이유는 이해하지 않고 외우려 해서다. 라고 생각합니다.

천천히 이해해 가면 등기법이 지적법 보다 쉽습니다.

암기하지 않아도 많은게 해결됩니다.

세법 - 강성규 교수님. 세법이라는게 좀 웃깁니다. 공부해보니... 기초를 다지면 많은게 해결이 될듯 한데 기초를 다지기에는 우리가 시간이 부족 합니다. 그래서 자꾸 외워야 되는게 많아 지는데..... 잘 외울수 있게끔 교수님이 잘 깔아 주십니다.

빌드업 스타일로 공부를 가르쳐 주십니다. 그 빌드업을 잘따라 오면 됩니다.

문제가 있다면...... 법 개정입니다.... 자꾸 법이 바뀌어요......

3만원 받자고 쓰기 시작한 글인데.. 쓰다 보니 엄청 정성들여 쓰고 있네요.

곧 상대평가로 바뀔 예정이며 절대평가로 시험 칠수 있는 시간이 길지 않습니다.

반드시 성공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