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강만 듣고 작년 1차합격, 올해 2차합격!

공인중개사 | 2차 합격 | 천*환 | 30대 | 퇴직자 | 1 ~ 2년 | 인강 |

직장을 다니다가 개인적인 사유로 30살에 퇴사를 했습니다.

그 일이 너무 맞지않아 고민하다가 부동산에 관심이 많아 공인중개사를 취득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여기저기 강의를 알아보다가 해커스 환급반을 알게되어 '합격만 하면 환급을 해준다고?' 망설임없이 바로 인강 신청을 했습니다.

제가 인강신청했을때가 4월말쯤이었고 몇일 뒤 5월초에 책들이 도착했습니다.

다들 동차 동차 하길래 관련지식이 하나도 없으면서 동차로 신청했더니 수많은 책들을 보고 겁을먹었지만 다른분들 후기를 보고 강의만 밀리지않고 들으면 합격할수있겠지 라고 생각하며 강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5월부터 밀린 강의들을 계속 들으면서 주말은 아예 공부를 하지않았습니다.

그때는 막연하게 '60세 넘으신분들도 합격하는대 설마 내가 못할까?' 라는 자신감이 있어서 그랬었나봅니다.

그분들이 얼마나 열심히 공부했는지는 생각도 못해보고.. 바보같이..

처음 입문강의를 듣다가 강의갯수가 너무 많아 기본이론으로 넘어가서 듣고 요약강의듣고 심화는 안듣고 넘겼습니다.

6과목 강의를 들으려니 갯수가 무시할수가 없더라구요,

하루에 강의 딱 8개씩 듣다가 10월에 문제풀이를 해야되는대 아직도 강의만 듣고있는 저를 보고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과감하게 1차만이라도 문제풀이를 하자 생각했습니다.

10월중순부터 시험볼때까지 민법, 학개론 해커스에 있는 문제란 문제는 전부 출력해서 풀고 강의듣고 반복한 결과

1차는 민법 75점 학개론 62.5점으로 합격했습니다.

2차는 문제풀이를 하나도 안했지만 그래도 강의들은게 어느정도 공부가 됬을지 궁금해서 시험을 보고나왔습니다.

2차 중개사법 62.5 공법 45 공시세법37.5점으로 미련도 남지않을 점수로 탈락했더군요.

동차 합격하신분들이 합격수기에 매일같이 썼던 내용. 동차준비하다가 마지막에 포기하고 1차만 시험보지말고 끝까지 도전해서 동차 준비해라

그말이 너무 머릿속을 떠나지 않더군요. 공법이45점 나온게 너무 기적같아서 마지막에 자는시간 줄여서 2차 문제풀이까지 했으면 동차 합격하지 않았을까 라는.... 내년에 내가 공법 과락을 면할수 있을까 라는 불안감이 너무 컸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잠시 마음을 추스리고 여행도 다니고 쉬다가 4월부터 다시 2차과목 강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개정된 내용들이 있어서 책들은 전부 새책으로 구매, 전년도 교재를 사용할까 하다가 괜히 책값 몇푼 아끼려고 고생도 하기싫고 그러다 몇문제 차이로 떨어진다고 생각하면 무조건 개정된 내용이 포함되있는 새책을 사는게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공부방법은 작년과 동일하게 하루에 인강8개 주말은 휴식

월~금까지 5일동안 하루에 강의8개씩 매일 들었습니다.

작년에 인강들으며 그래도 공부한번 해봤다고 강의듣는게 수월해서 2배속으로 설정해서 들었습니다.

4월부터 공부를 시작했지만 2차만 보면되서 과목이4개라 부담이 없더라구요.

입문강의부터 특강은 물론 문제풀이까지 해커스 커리큘럼대로 빠짐없이 전부 들었습니다.

그 결과 2차 중개사법 75 공법 72.5 공시세법 72.5로 합격했습니다.

저는 퇴사하고 시험준비를 했지만 분명 일다니시면서 동차로 단기간에 합격하시는분들도 많으실겁니다.

머리가 특출나게 좋아서 단기간에 합격하시는분들보다 정말 출퇴근시간에도 공부하시며 합격하신분들 합격수기보고 대단하다고 생각도 많이했고 그런글들보며 더 열심히 해야지 하며 꾸준히 공부했던거같습니다.

제 합격수기를 보게되시는 분들, 정말 끝까지 포기하지마시고 특히 문제풀이 열심히 하시면 반드시 합격하실수 있습니다.

가끔 질문글들 보면 어떤 강사가 좋냐, 누가 잘 알려주냐 질문들이 보이는대 각 강사님들마다 분명 장단점이 있을겁니다.

샘플강의로 각 강사님들 스타일 직접 확인하시고 '아 내가 이 강의는 1년동안 들을수있겠다' 라고 생각되는분을 선택하세요.

강의 어느정도 듣다가 중간에 바꾸기 애매하니 꼭 샘플강의 듣고 결정하시는걸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혹시 도움이 될까하여 제가 들었던 강사님들 적고 마치겠습니다.

민법(75점) - 채희대

일단 생소한 판례들을 이해하기 쉽게 잘 알려주십니다. 저는 이과를 나왔지만 6과목중에 유일하게 강의가 기다려지는 과목이였습니다. 강의 들을수록 재밌고 중간중간 농담도 공부관련한 농담하시고 목소리도 너무 좋으십니다. 공인중개사 공부하다가 채희대강사님 인강듣고 공부 많이해서 민법 강사로 일해보고싶다 라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학개론(62.5점) - 신관식

문제풀기 전까지 강의들을때 이게 도통.. 들으면 알것같은대 혼자보면 뭔지... 하지만 늘 하시던말씀 '믿고 끝까지 따라오시면 분명 좋은 결과 나올거다' 정말 믿고 하라는대로 공부하니 문제풀이 시작하고 점수 잘나왔습니다. 공부하다 힘들어지는 순간마다 정말 자신감생기게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중개사법(75점) - 황정선

정말 헷갈리는 500만원 과태료, 100만원 과태료, 1년1천, 3년3천

외우기 쉽게 요약해주신 프린트는 정말정말 시험장까지 가져가서 끝까지 계속반복했습니다. 

2차과목중에 고득점할수있는 과목이니 강사니미 암기할것들 프린트로 요약해주시는거는 전부 외우면 고득점 나옵니다.

공시세법(72.5점)

공시법 - 양기백

사실 작년에는 샘플강의 안듣고 추천받은 강사꺼로 들었는대 .. 정말 유일하게 듣기싫은 강의였습니다.

뭐 공부가 다 그렇지않냐 하는 마음으로 꾸역꾸역 듣다가 올해 샘플강의 다 들어보고 선택한 강사님입니다.

문제를 풀어도 풀어도 헷갈리는 공시법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해주십니다.

가끔 너무 열정적으로 설명하시다가 갑자기 화내는거 아니라며 오해하지 말라하시고 너무 강의 재밌게 들었습니다.

세법 - 강성규

외우기쉽게 스토리텔링으로 설명도 잘해주셔서 암기를 재밌게 했던거같습니다.

시험이 끝난 지금도 유십이십 상삼팔 등등 한번 외우면 잊을수가 없는 암기였네요.

시험장에서 강사님 목소리가 들릴거라며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법(72.5점) - 한종민

진짜 공법은 과락만 면하자 제발 과락만.. 하며 끝까지 맘졸인 과목입니다.

암기할내용은 산더미같이 쌓여있는대 제일처음 공부하며 국장, 시도지사, 대도시시장, 시군구청장....

그다음 쏟아져 나오는 숫자들과 분수들... 정말 공부를 하면 할수록 다 뒤섞여지는 과목이였습니다.

합격수기들을 많이 보고 다들 체계도 체계도 하길래 그게 그렇게 효과가 좋나 생각해서 체계도 구매했습니다.

결과는 무조건 체계도는 필수입니다. 일단 중요한내용들만 추려서 보기쉽게 책 한권을 단 몇장으로 압축

정말 기본서없이 체계도만 이해잘하고 외우면 과락은 절대 안할거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문제풀이할때도, 요약집을 회독할때도 체계도 옆에 펴놓고 공부했고 체계도 인강만 3번넘게 들었습니다.

과락걱정했는대 고득점받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혹시라도 공부중에 제 합격수기를 읽으시는분, 또는 고민하면 공부를 시작하려 하시는분들.

끝까지 포기하지않고 꾸준히 하시면 반드시 합격하실겁니다.

코로나로 모두 힘든시기 열심히 공부하셔서 반드시 합격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부족한 합격수기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모두 앞으로 좋은일만 있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