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단기동차합격,이라고 하면 왜 거짓말이라고 하시는걸까요

공인중개사 | 동차 합격 | 배*차 | 30대 | 주부 | 6개월 미만 | 인강 |

안녕하세요.  
막상 제가 후기를 쓰려니 시험장 들어설때처럼 심장이 두근거립니다.
두서없이 써내려가더라도 제 글이 또 누군가에게 위로가, 동기부여가,자신감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적으려 합니다.
30후반의 전업맘 이에요.

올해 6월 어느날, 집 앞 별다방에 앉아 지인과 커피를 마시던중에 취업, 복직에 관한 이야기가 자연스레 흘러나왔고 주부로서 막연하게 내가 다시금 엄마 이외의 또다른 직업을 가질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공인중개사 이야기까지 흘러갔습니다.
저는 친언니가 27회시험에 1차만합격(동차시험),1년뒤 28회에 2차합격으로 공인중개사 자격을 취득하였고 언니와 함께 살진 않지만 소식으로 들었을땐 2년동안 너무많은 노력과 많은것에대한 포기 그리고 결코 만만하지않은 과목이라는 것을 간접으로 전해들었기에 선뜻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특히나 저는 서류에 취약해서 등본만 떼도 뭐가뭔지 남편의도움없인 아무것도 모릅니다.ㅜ

추진력 좋은 지인은 그 자리에서 검색을 통해 공인중개사시험이 총 2차까지이며 올해 10월 30일에 시험이 있고 우리는 1차부터 올해 목표로 하고 내년엔 2차를 노리자! 할수 있지않을까! 안되더라도 응시비용도 부담없으니 손해볼건 없지 않나는 식의 다소 맥락없는 우격다짐으로 이야기가 흘러갔고 밑도끝도없이 중고로 공인중개사 교재를 찾기시작했습니다.
6월, 지나고보니 그쯤 포기하시는분들이 꽤 많으셨던거 같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21년교재중 새교재를 찾았고 해커스 에듀윌 박문각 등 낯설고도 친숙한 브랜드속에서 21년교재 1.2차 기본서 새것을 가까운곳에서 판매하시는 분께 구매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아.. 솔직히 여기서부터 갈림길에 무모한 선택이 툭툭 진행된것 같아요.
아무 사전정보도 없이 브랜드를 선택한것(이게 저에겐 무모하지만 가장 핵심으로 잘한 선택!!^^) 나 자신 칭찬해..

 장롱면허인 저는 교재를 가지러 자전거를 타고 출발했는데 세상에 교재가 이렇게 많고 무거울 줄이야.... 여기서 느꼈어야 했습니다.  이게 다 내머리로 들어와야 하는 지식인줄 몰랐습니다 ㅜ 술에취한 자전거처럼 무거운 교재를 이리저리 끌고 집으로 돌아온 저는 파김치가 되고 그제서야 저 어마무시한 책을 대체 내가 왜 끌고 왔을까 현타가 왔습니다.
책을 펴보았지만 첫장부터 미쳤다 싶었습니다.
독학은 무리고 해커스 홈페이지 에 들어가보았습니다
무료인강에서 신관식 교수님의 학개론부터 맘비우고 들어봅니다.
생각보다 괜찮은거 같았습니다. 역시 입을 통해 귀로 들으며 눈이 따라가니 한결 나아졌습니다.
여기서 또 쓸데없는 자신감이 조금 생겼고 앉은 자리에서 다섯강의를 들었습니다 
다만 보다보니 제가 가진 교재와 무언가 페이지가 맞지 않는거 같아 불편했습니다.

그날 밤이 되자 아 인강을 등록해야겠다 싶었고
수많은 패키지중 선택의 늪에 빠지면서 밤늦게까지 고민고민..
전액환급 당연히 솔깃하지만 때는 6월이고 10월까지 140일정도..네달반..
거기다 아직 자기자리도 없이 쌓여있는 저 교재들을 쳐다보면 내가?합격? .. 다시 자신이 없어지고  그래 그냥 가장 저렴하게 인강만 듣는거야 하다가 평생수강에 꼭 올해가 아니어도 환급. 문구에 또 마음이 쏠립니다. 그렇게 고민하다 잠이 든것 같네요

다음날 민법을 슬쩍 무료인강을 들어봅니다.
학개론에 비해 귀로 들었을땐 더 잘들립니다.
채희대 교수님 목소리 때문만이 아니라 내용 자체가 개론처럼 낯선 단어의 향연이 아니어서였던거 같습니다. 민법이 법이라 그냥 두려웠는데 생각보다 괜찮은데 싶었습니다  네 이때까지는요... ㅜ

그리고 또다시 교재와 안맞는 진도..
답답함에 해커스에 전화를 합니다
상담원 분이 그렇게 전담으로 케어해주는 구조인줄 몰랐습니다.
저는 계속 같은 분과 통화를 하게 되더라구요. 우연이 겹쳐 인연인줄 착각할뻔.
친절하고 똑부러지며 차분한 목소리의 성수경 실장님♡

저의 복잡한 마음과 선택에 대한 고민을 들려드리니 안전하게 올해는 1차만 도전할것을 권하셨고 저역시 인정했습니다.제 맘은 이미 내년엔 2차시험. 평생환급반에 꽂혔고 그렇게 그자리에서 80만원대 패키지를 6월9일 현금으로 결제하게 됩니다.
이 순간에도 문득문득 뭐에 홀린것만 같은 제 자신에 대해 확신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이삼일이 더 지나고 택배로 또다시 어마무시한 진.짜.교.재가 들이닥쳤습니다 
엄마로봇인 저는 공부보다 먼저 저 책들이 앉을 자리를 찾아 센서가 가동하고 옷장 한켠에 한가득 밀어넣었습니다.
책이 도착하고 남편에게 시험응시하겠다는 당차고도 소심한 포부를 전했고 남편에게 응원을 받았지만 가족이나 주변에는 알리지 말아달라 부탁했습니다
누군가는 일부러 주변에 알려야 더 공부를 하게 된다고 하였지만
저는 가족이 많아서 가족모두의 응원이나 염려 위로가 부담이 될것 같았거든요.(a형입니다)

아,잠깐.이쯤에서 서론이 길어 죄송합니다  
시험에 대한 내용은 다른 후기에 이미 넘쳐날것 같아서 저는 시작하게된 계기와 동기부여 또 공부법에 대한 현실적인후기에 초점을 두려합니다.

자 이제 인강도 무제한. 진도에 맞출수 있는 교재가 준비되었고 저는 1차가 목표인 상태입니다.
그런데 커리큘럼을 보아하니 저는 이미 턱없이 늦은 상태라는걸 다시 감지하게 되고 남들 다 말하는 선택과 집중이 여기서부터 필요했습니다.  
첫째로 입문강의를 패스 합니다.
그리고 시험날까지 제게 도움이 된건 플래너 입니다
다이어리 하나를 꺼내 월간 플래너에 계획을 적어 내려가고 그날 들을 강의 등을 적어 시간 분배를 해봅니다.
우선 하루에 기본서 강의로 학개론 3~4강.민법 3~4강 씩 계획을 잡습니다
개론이 34강까지 민법이 47강까지라 하루 세네개씩 들으면 12일정도 걸리고 기본서 한번 회독하는데 12일이라고 계획을 잡았습니다. 물론 안들립니다. 무료강의때완 다르게 본게임은 어깨가 무거워서인지 조급함에선지 하나도 못알아듣겠습니다.
다들 말하듯 한국어고 한글인데 외국어처럼 느껴집니다.

여기서 또 잠깐, 단기동차 라면 다들 무슨 전공이나 하던일이 관련 업일거라 의심하시던데 저 식품영양학과 나와서 부동산과 관련 1도 없는쪽이며, 화장품과 병원 쪽에서 근무해서 꾸미고 치장하고 거울보는거만 잘하는 보통 여자사람 출신 입니다. 앞서 말했듯 등기등본도 남편이 청약도 남편이. 그야말로 집에서는 중학생 큰 딸같이 옷 주서입고 나가기만 좋아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렇게 12일이 지나자, 솔직히 책은 1회독했는데 하나도 모르겠지만 1회독 자체에 너무 기뻐서 또다시 무모한 결정을 합니다
바로 2차도 슬쩍 건드려볼까 입니다.
그리고 성수경실장님께 도움을 요청합니다 
만류하십니다.
적극적으로 말리시는거 같았습니다. 1차도 결코 만만치않다 하십니다.
멈칫 했지만 2차같이 공부 해서 동차 시험보고 1차만 붙는 전략이라고 어필합니다.
실장님도 더는 못 말리시는듯 합니다. 그렇지만 저를 응원해주셨습니다. 흑 감사했습니다 

그렇게 6월21일! 2차과목을 시작했습니다 
2차가 결국 총 네 과목이라 1차때와 같이 하루 두과목씩 각 3~4강씩 들을 계획을 짰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고난이 생깁니다.
이러다 보면 앞에 했던 1차는 기억에서 그나마 다 사라지겠구나.. 이러다 진도 다 놓치고 이도저도 아니겠구나.. 실장님이 괜히 말린게 아니었구나..
그래서 저는 잠을 줄이기로 합니다.
똑같이 2차 두과목을 하루에 각3~4강씩 기본서강의를 듣고 밤에 아이들 재우고 나면 9시부터 12시까지는 개론과 민법을 하루씩 돌아가며 복습합니다.
 이렇게 7월 9일까지 한달동안 1차 2차 기본서 인강. 그리고 1차기본서 2회독을 마칩니다.
7월 10일부터 다시 플래너에 계획을 짭니다.

개념완성인강을 시작했습니다 
진도가 한참 밀린데다 1회독 2회독 했어도 사실 이때에도 머리에 남는게 없어서 개념완성 부터는 하루 한과목씩 집중하기로 하고 하루에 8강에서 10강정도 들었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1.2배속~1.5배속으로 조금씩 올렸습니다. ((교수님들 말씀이 원래 느리고 차분하신것 감사드립니다.
원래 빠르셨으면 배속 엄두도 못냈을거에요 ㅜㅜ ))
7월 27일까지  개념완성인강 을 완강 하기로 했으나 또 난관. 바로 공포의 공법.. 시간도 부족한데다 죄다 암기인 공법은 미춰버릴만큼 힘들어서 개념완성강의 과감히 포기하고 공법 체계도특강을 들었습니다. 13강이라 비교적 강의수가 짧고 요점만 축약! 물론 그래도 힘듭니다. 그래도 공법 감 안올땐 기본서 이후에 체계도로 일단 틀 잡고 가는게 도움이 됐습니다 

그리고 7월 29일은 처음으로 해커스 모의고사 에 도전할 계획을 잡습니다.
7월이라 이미 해커스 5회차 모의고사 가 진행되었고 저는 인강생이라 프린트로 출력해서 혼자 타이머에 맞춰 푸는 방식으로 하였습니다. 다만 omr카드가 없기에 80문항을 80분에 풀기로 하였습니다.  이방법은 실제 시험 전까지 유지하였고 1문항을 1분내 푸는 훈련을 할수 있었습니다. 
모의고사 점수 목표는 40점! 전과목 과락 면하기! 였습니다 
소소하게 잡음 목표인줄 알았으나 결과는 생각보다 참담했습니다 
우선 29일에 볼 5회차 모의고사에 앞서 몸풀기 차원으로 28일 (하루전날)에 31회차 기출문제를 프린트해서 똑같이 80문제 80분 에 풀어보았습니다. 2차까지 모두다요.
개론 40점 민법 57.5 중개사 50 공법42.5 공시세법15 

공시세법 15점은 그야말로 충격과공포 였습니다. 40문제에서 6문제 맞춘건데..이게 사람인가? 한번호로 찍어도 15점은 아닐텐데..
그리고 무엇보다 충격은 40문제를 40분에 푸는거 자체가 불가능한 상태였습니다 
지문도 길고 아는건 없고 그야말로 속절없이 가는 타이머가 야속했지만 타이머 울리면 바로 펜을 내려놓았습니다.  집이라고 대충 할순 없으니까요.

휘몰아치는 경험을 하고 29일 5회 모의고사!
개론 50 민법 57.5 중개사40 공법25 공시세법22.5 

이번엔 공법도 가관입니다..과락이구나.. 이렇게 쓴맛 매운맛 다보았지만
그래도 좋았던건 시간에 휘몰아치는 지문읽어내기 훈련이었습니다.
점수도 점수지만 시간안배가 너무 크다는거 제대로 체감했습니다. 

자, 이제 7월 30일. 또 플래너를 꺼냅니다
선택과집중 ..따라가지 못한 진도.. 숨이 막히고 막연하고 막막함이 들었습니다.
15점 22점 충격도 가시지 않았고 시간에 쫓겨 지문도 못읽는 내 상황에 곧 닥칠 8월은 큰 파도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도움이 필요했습니다 
해커스에 들어와 합격후기를 미친 듯이 읽었습니다
나도 합격했다 너도 할수있다는 글 보다는 최대한 장문의 후기를 찾아 읽고 중요한건 캡처도 떠서 메모도 했습니다.  강의 듣기도 빠듯했지만 이때의 저는 동기부여가 다시금 필요했습니다. 
단기동차 하신분들의 후기 위주로 찾아읽고 또 읽었습니다 
개념완성 이후에 뭘 들어야 할까 남은 3개월 어떡해야 하나 막막했는데  후기를 보면서 다시 맘을 다잡고 플랜을 짭니다.

단원별문제풀이!
대신 강의는 듣지 않고 핵심요약집 과 문제풀이를 병행하기로 합니다 
제일 취약한 공시법 세법 먼저 시작하기로 하고 하루 과목당 5강정도씩 진도에 맞춰 혼자 교재로 공부하고 문제를 풀었으며 모르겠는건 인강을 그때그때마다 들어가 들었습니다. 개정된 내용도 자꾸 나왔도인강생의 설움을 느끼며 혼자 개정내용 들어가 수시로 확인했구요.
 그와중에 8월 9일 원서접수가 시작되고 첫날 아침 9시부터 접속시도 하였으나 결국 오후 3시가 다되서야 접수할수 있었다는... 이날은 결국 공부도 많이 못하고 오후에 공시법만 3강정도 할수 있었습니다.  진이 빠지는 날이었어요. 그렇지만 접수는 꼭 첫날 하세요!  시험장 넉넉하지 않아요! 
남편도 차라리 다음날 하라고 했는데 다음날 들어가보니 서울은 이미 80프로가 마감이었습니다.식겁했고 6시간 가까이 사투한 내자신 칭찬했습니다. 

8월은 그렇게 단원별문제풀이 로 공부를 했고 31일에 6회차모의고사를 보기로 계획합니다

참. 단원별문제풀이 과정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도저히 안되는건 버릴건 버리자 마음먹었습니다.  이건 사람마다 다를수 있고 그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본인이 짊어져야하기에 신중하셔야 합니다.  저는 개론에서 계산문제를 두고 우선 고민했습니다.((여담이지만, 저는 수포자입니다. 고등학교때 엄마께 진지하게 말씀드린 기억이 납니다.  나는 살면서 더하기빼기곱하기나누기 이외의 수학 계산과는 무관한 삶을 살거고 그래서 나는 수학을 포기하는 대신 다른 과목에 집중해서 평균점수를 올리겠다고. 그러니 수학점수에 놀라지 마시라고요. 당당한 제 소신발언에 부모님도 인정해주셨고 실제 저는 수학을 놓고 영어나 다른 영역에 집중해서 고득점을 하고 수학으로 인해 평균 70~80점 선을 유지하였습니다))

그런데 살다보니 학개론에서 또 마주하게 된 계산문제..
평균 해마다 9~11문제정도 계산문제가 출제되고 평균 10문제라 치고 나머지 이론에 집중해서 만점 받을시 개론은 75점.. 그러나 이론에서 현실적으로 만점맞을수 없어 서너개 틀릴거고 계산도 잘찍으면 서너개 맞을거기에 스스로 학개론은 최종목표 70점정도에 타협을 하였습니다. 

6회모의고사의 목표점수 는 55점 이었습니다.
합격점이 아니라 5회때처럼 과락은 절대 있어선 안된다 였고 그결과
개론50 민법65 중개사45 공법45 공시세법47.5 
아! 목표에는 닿았습니다( 목표 절대 높게 잡지 마세요.자신감만 떨어집니다. 시험에 가까울수록 이점수로 어떡할까 싶겠지만 이렇게 10점씩만 한달에 올리자. 그래 4문지씩만 더 맞자 하고 낮은 목표를 갖는것이 정신건강에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그렇게 9월이 시작했습니다.
9월은 볼것도 없이 동형모의고사 진도를 나가야 합니다 
인강 시작 전에 미리 올려주신 자료를출력해서 40문항을 40분안에 풀고 채점후에 인강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점수는 플래너에 언제나 보기쉽게 기록합니다. 저의 점수변화를 알아야 하니까요. 
주말에는 취약한 과목 위주로 공부를 합니다.특히 공법은 으아..체계도특강을 한번더 보고 발버둥을 쳤습니다. 그래도 안들어오기는 합니다. 이래서 60점만점 과목이라고 하나봅니다.

9월은 추석도 있고 엄마로봇으로서 해야할 도리도 있기에 공부가 밀리기도 해서 해커스 7회 모의고사 는 10월3일로 계획을 잡았고 목표는 60점 이었습니다 
10월인만큼 딱점 일지라도 60은 찍어야 한다 생각했습니다 
7회 모의고사 개론65 민법72.5 중개사80 공법42.5 공시세법80
우선 믿을수 없는 점수가 나옵니다.  7회라서 교수님들께서 조금 수월하게 내주셨나? 싶었지만 확인할길은 없고 다만 자만하거나 맘을 놓아서는 안되었습니다.  왜냐하면 문제푸는 순간은 언제나 아 어렵다 망했다 싶은마음이니까요. 한번도 자신있게 문제 푼적은 없는것 같습니다.
다만 동형모의고사 가 정말로 문제풀이에 극대화된 효과를 가져다주었고 훈련이 되었음을 체감했습니다. 

동형이 끝난 나머지 10월. 적중예상100선 에 들어갑니다
과목당 100문제씩 올려주시는데 인강 전 무조건 문제를 풀어봅니다
단, 100선은 절대 1문항 1분내 불가능 합니다.
처음엔 100분 타이머 하고 푸는데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어? 시간이 부족할만큼 지문이 터무니 없이 길고 박스형문제가 대다수고 하여튼 멘탈이 나가없어지고나서 인강을 들으니 교수님들께서 100선은 시간이나 점수에 연연해 풀지 말라 하시더라구요 허허허 ... 내 멘탈 미안해..

그리고 공법 100선은 솔직히 풀때 마다 오만 험한말이 다 튀어나옵니다
오지선다가 아니라 12번 15번까지 있어요. 그중에 틀린거 다 찾기.
와c...^^

그렇게 100선을 다 마치고 10월19일. 모든 인강이 종료되고 합격팩에 들어있는 모의고사와 omr카드로 진짜같은 모의고사 를 처음으로 해보았습니다. 
컴싸 준비하고 실제 시간에 맞추어서요.
이때까지는, 마킹을 어떻게 어떤 순서로 할지 못정했는데 하면서 체득했어요.
1문제풀고(연필로)1마킹. 마지막 10분전 컴싸로 전체 마킹.(개인차 있어요 자기방법찾으세요)

80문항 80분에 훈련해서 100분은 여유로울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았습니다. 
여튼 omr을 미리 합격팩으로 경험한건 매우 훌륭했고 저는 늘 a4용지로 모의고사 를 보았는데 실제 b4크기의 모의고사 시험지가 너무 감사했습니다.  시험지가 크니까 접어서 풀어도보고 그냥 막 돌려가며 풀어도보고 연습 할수 있었습니다 *접는건 시간 아까워요 시험전에 스테플러 로 찝고 그냥 막 풀어요. 시험날아무도 내거 안봅니다.다 바빠요 문제푸느라..ㅎ

합격팩 모의고사 결과
개론77.5 민법72.5 중개사77.5 공법80 공시세법90 

네.미춌어요. 공법이 80 이래요. 공시세법 이 90..
이때도 생각했습니다. 합격팩이라 합격느낌 들게 하려고 쉽게 내셨나..
확인 할 길은 역시 없구요.. 자만하지 않기로 합니다. 멘탈 잡자..
하지만 확실한건  공시세법 은 분명 문제풀이가 쉬워졌고 재밌어졌습니다.
동형을 하면서부터 반복적으로 나오는 지문에 익숙해지고 세법은 미친듯 암기코드만 외웠구요.
아 강성규 교수님..최고에요 

이렇게 남은열흘. 이제 혼자만의 싸움이 시작했습니다 
인강도 끝났고 혼자서 부족한 부분 공부 해야 하는데 이때부터 저는 좀 힘들었습니다. 
모의고사 점수가 이렇게 나왔어도 결코 문제풀이가 쉽지 않게 느껴졌고 오히려 점수가 왜케 잘나왔지 했으니까요..ㅜ 이게 사람 미치게해요.. 전체가 다 부족한데 열흘동안 어떤걸 어떻개 해야하나... 혼자 막 부표처럼 망망대해 한가운데 떠다니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곤 교재 다 접고 동형모의고사 만 매일 보았습니다 
단 세법은 기본서를 계속 보았어요. 절대 같은 지문이 나오지 않더라구요
결국은 기본서에 의지해야했고 세율이 휘발되는게 많아서 기본서만 붙잡았습니다 

시험 4일전 10월26일 해커스 에서 마지막 8회 모의고사 를 볼 계획을 잡습니다 
결과는 개론62.5 민법92.5 중개사60 공법62.5 공시세법75 

개론은 계산문제를 잘찍으면 70이 넘고 못찍으면 60대로 내려옵니다
그래서 저는 민법을 잘 봐야 했고 민법이 70은 넘어줘야 합격점 이 나오는데 말도 안되는 92.5점이 나와서 혼자 시험지를 뚫어져라 보았습니다. 
세문제 틀렸다니 내가.. 민법 심지어 풀면서 아 모르겠어 했는데.
진짜 참 민법은 알수없는 과목입니다. 여전히요..이것이 채희대 교수님 파워인가..
그리고 공시세법 은 이제 저에게 효자과목이 된거 같았습니다.  15점 나왔던 내가 ...ㅜ

그리고 다시 자만하지 말자 마음을 잡습니다.
저는 멘탈훈련을 스스로 계속 했습니다.  
오랫동안 책이란걸 들여다보지 않았고 암기는 더더욱 버거워진 나이에 글에는 다 나타내지 않았지만 10살 6살 두아이를 육아하는 현실의 벽은 높았습니다. 
그래서 점수가 안나와도 멘탈을잡고 잘나와도 멘탈잡고 계속 이 끈을 놓지 않으려 애쓴건 분명합니다.

시험 당일!
여기부터는 간략히 할게요.
저는 그토록 바라던 A형 시험지를 받게 되고 운좋게 교실의 출입문 맨 앞쪽 벽자리를 획득해서 낯설지만 비교적 편안한 환경에서 시험을 보았습니다 
개론..민법.. 역시나 시험 후에 아 .. 잘모르겠지만 60은 넘겼을거란 느낌이 들었을뿐 잘봤다 쉬웠다는 아니었습니다
계산은 포기했고 신관식 교수님 플랜비 를 쫓아 한번호로 찍었습니다. 

2차 중개사법..음 첨보는 문제도 있고 지문은 짧은데 모르겠는 문제도 있고 좀 버겁게 풀었습니다 
공법은 언제나 그래왔듯이 아는거 중에 하나만 걸려라 하는 맘으로 풀었고 찍었고 풀었고 찍었습니다. 
자 이제 효자과목차례. 공시세법 은 처음 공시법은 여느 지문 같았는데 10번 넘어가면서 이상이 있음을 감지. 지문이 안읽히고 모르겠고 괜찮아 세법이 있잖아 하고 푸는데 세법은 더 가관입니다.  진짜로 듣도보도 못한 문제.. 너무 쏟아부어놓은 느낌. 그리고 시간은 다되어가는데 지문이 너무 길어서 처음으로 시간 이 부족함을 느끼고 식은 땀이 났습니다.  아 진짜 마지막 세법 8문제는 문제도 지문도 다 못 읽은채 아는 단어에 의존해 찍었습니다. 
그리고 마킹.

그리고 시험 끝.
드는 생각은 . . 1차는.. 어쩌면 60겨우 넘겼을거 같은데 
2차는 공시세법이 받쳐주지 않아서 망했다.... 기분이었습니다 
터덜터덜  시험장나오고 해커스 가답안으로 바로 채점!

가답안 결과 동차 합격입니다.
개론60 민법80 중개사77.5 공법 55 공시세법 65

그리고 오늘 합격자발표!
가채점보다 총10점이 올랐네요.

<<☆♡개론 60 민법 82.5 중개사 82.5 공법 55 공시세법 67.5>>♡☆ 

네. 저 합격했습니다.!
단기동차라고 후기 올리면 댓글 중에 자꾸만 거짓말이다 조작이다.2년3년 해놓고 저렇게 쓰는거다. 관련 학과나 직업이나 전공했을 것이다. 서울대 법 공부 한 사람도 이건 단기동차 안된다. 왜 자랑질이냐 힘빠진다 이런 글로 폄하하시는 분들 많이 보았습니다. 

그래서 더 장황하리만큼 제 수기로 그간의 일과를 글을 통해 토해내보았습니다.
찐이라고 증명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저 저와같이 고민하고 망설이고 이 공부가 막연한 분들에게 
이 볼품없는 후기가 어쩌면 제가 그랬듯 누군가에겐 화력이 되어주지않을까 해서요.

저의 무모한 선택의 끝은 이렇게 합격으로 보상을 받게 되었지만
이 길까지 함께 걸어와준건 당연 해커스의 교수님들과 충분히 넘치게 훌륭한 교재. 강의.그리고 상담해주시고 독려해주시고 바르게 지침하여 주시는 실장님 덕분입니다.

원수에게 권하는 시험이라고 들었습니다 
결코 쉽지도 만만하지도 않은 이 시험을 감히 저는 권하고싶습니다.
해커스를 선택하세요.
다른교재 다른 교수님께 눈 돌릴 틈 없습니다.

참 마지막 으로 저는 해커스 대표교수님들께 수업을 들었습니다 
개론(신관식 교수님): 진짜 깔끔하다. 그와중에 글씨 너무 예쁘시다.눈과 귀에 쏙쏙.
민법(채희대 교수님): 목소리후기가 너무 많으신데 목소리보다 수강생에대한 배려가 더 스윗하시다
중개사법(황정선 교수님): 진짜 중개사법은 황정선교수님이 1인자다. 대한민국은 황정선 보유국이다
공법(한종민교수님): 특유의 위트때문에 미친공법 와중에 광대아프게 웃는 나를 발견.. 날카로운데 러블리하시다
공시법(홍승한 교수님): 아무 부동산이나 들어가면 앉아계실것같은 친근한교수님. 외울때까지 알려주신다.와 근데 외워진다.미치겠다.
세법(강성규 교수님): 강성규라 쓰고 감성규라 읽는다. 인강생이지만 스트레칭 다 따라했다. 강성규 교수님 강의는 힐링이었다. 지독한 암기를 음성지원으로 해결해주신다.최고다 진짜.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33회를 준비하시는 예비 합격자 분들을 무조건적으로 응원합니다!



댓글 20

0/300

  • 박*균 2021.12.02

    축하합니다ㅅㅅ

    정*기 2021.12.02

    축하드려요.. 그리고 후기 이해가 쏙쏙되네요...

    김*석 2021.12.02

    저도 32회 동차 합격자로서 열심히 공부하심이 눈에 선하게 느껴집니다. 수고하셨고 멋진 개공되셔서 행복한 인생사시길 기원합니다.

    김*년 2021.12.04

    합격 축하드립니다.33회합격자에 이름 꼭 올리고 싶습니다.

    김*일 2021.12.05

    동차합격 축하드리구요. 정성 어린 후기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이*호 2021.12.07

    멋진 합격소감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성*화 2021.12.10

    후기글 너무 재밌게 읽었습니다 대단하세요 단기동차합격 축하드립니다.

    김*람 2021.12.21

    하 길고 길게 적었는데 300자 이상이라 날라 갔네요ㅠㅠ
    심장쫄깃 유쾌하게 잘 읽었습니다 저도 기운을 받아 내년에 꼭 합격 하고 싶네요
    축하 드립니다:)

    이*순 2021.12.23

    축하합니다.
    열심히 공부하신 모습이 눈에 보이네요.
    지인 중에 해커스로 4개월 공부하고 동차 합격한 소식 듣고 저도 가입했네요.
    내년에 저도 합격 후기를 쓰고 싶어요.

    서*애 2021.12.29

    우와..계획표 참고할수있어서넘넘좋아요~~축하드려요

    송*하 2022.01.06

    축하드립니다
    섬세하고 자세한 후기 감사드립니다
    역시 합겨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네요
    50대 중반 힘을 내고 열심히 출발합니다
    33기 홧팅입니다

    방*근 2022.01.19

    합격을 축하드립니
    저도 노후대책으로 인강을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공부해야 될지 지금도 막막합니다
    과연 내가```....? 고시같은 공인중개사를 패스 할수 있을까?
    합격수기 들을 읽다보면 나하고는 머언머언 얘기라는 생각도 들고요
    하지만 외계인 같은 단어들을 듣다보면 들릴것이다 라는 생각으로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합격의 영광을 누리며 내 자신에게도 자신감을 가질수 있는 인생을 살 수 있거ㅔ끔 노력하겠습니다
    33회 수험생 여러분 같이 화이팅 입니다 포기하면 아무것도 이룰수 없으니까요~ 홧팅

    정*영 2022.02.03

    인강 결재 전에 합격수기 보고..합격기운 얻어갑니다.. 합격수기 읽으면서 열씸히 공부하신 모습이 그려서 저도 동기부여 무지 되었습니다..

    이*우 2022.03.21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감동후기 잘읽었습니다
    합격 축하드립니다

    김*연 2022.04.06

    대단하십니다! 감축드립니다!

    최* 2022.04.06

    대단해요 1강만 들어도 머리가 복잡하던데ㅠ

    이*형 2022.05.11

    진정성있는 긴~ 글 잘 읽었습니다.
    아이둘 육아만으로도 힘들었을텐데....
    생생한 후기와 심리의 변화와 공부량.... 몰입하며 읽었네요.
    축하드리고~ 후기 감사해요.

    김*경 2022.08.08

    합격수기중에 최고인거 같아요. 다시 힘을 내봅니다.

    김*진 2022.08.27

    진심어린 후기글 정말 감사합니다. 축하합니다.^^

    김*민 2022.12.14

    님 합격수기를 공부 할때 읽고 또 읽고 했습니다.
    결국 33회 동차 합격 했습니다.

    계획과 실천, 포기만 하지 않으면 합격 할듯 합니다.

    덕분에 합격...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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