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회 공인중개사 합격수기

공인중개사 | 2차 합격 | 허*정 | 20대 | 퇴직자 | 6개월 ~ 1년 | 인강 |

안녕하세요. 저는 32회 공인중개사 합격생입니다.

제가 처음 공인중개사 시험에 관심이 생긴건 2019년도 겨울이었습니다.

고민 끝에 공인중개사 인강을 알아보았고, 광고를 많이 하는 공인중개사 학원과 해커스 강의를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교수님들 맛보기 강의를 들어보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해커스 강사님들 강의가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느낌이라서 해커스 인강을 선택하였습니다. 등록과정에서도 환급반을 할지 평생보장반을 할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가격이 저렴한 보장반을 결제했다가 어차피 합격이 목표 아닌가 싶어서 보장반 결제를 취소하고 다시 환급반을 결제했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환급반을 잘 선택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공부하면서 환급 받고 싶어서 더 열심히 했던거 같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환급 300%반이 없어서 신청을 하지 못했는데 그 사이 새로 생겨서 좀 아쉽습니다. 다른 분들은 300% 신청하셔서 많이 환급받으세요 ^ㅡ^

<1차 준비 과정>

저는 2020년 처음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할 때 동차를 목표로 하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 때는 직장을 다니고 있어서 평일 저녁 시간과 주말을 이용하여 1,2차 기본이론 인강을 들으면서 개략적인 내용들을 익혔습니다.

하지만 직장을 다니면서 공부를 하는게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점점 인강이 밀리면서 학원 커리큘럼에 따라 모든 인강을 들을 수 없었고, 결국 기본이론, 핵심정리, 동형모의고사, 100선 특강을 공부하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하였습니다. 

저는 그래도 9월초에 회사를 퇴사하면서 1달반 정도 개인 시간이 있었고 그때까지만 해도 동차를 준비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공부량이 생각보다 많았고 도저히 안되겠어서 시험 한달 전에는 1차만 준비를 했습니다. 시험이 점점 다가오자 불안해졌지만 민법 채희대 교수님, 부동산학개론 신관식 교수님 동형모의고사, 100선 특강 인강을 통해서 마지막 정리를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시험 준비 과정 중에 동형모의고사와 100선 특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두 분을 믿고 끝까지 공부하신다면 1차는 분명 합격하실거에요. 

<2차 준비 과정>

1차 시험을 합격하고 다시 직장을 다니면서 2차를 준비를 하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직장에 다니다 보니 피곤하기도 하고 조금만 더 쉬자 하면서 점점 공부를 뒤로 미뤘습니다. 그렇게 6개월이 흐르고 저는 7월초쯤 퇴사를 했습니다. 퇴사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공인중개사 2차 시험에 합격해야 겠다는 이유도 있었습니다. 시험이 4개월 가량 남은 시점에서 작년에 2차 기본 이론을 한번 돌린게 전부였습니다. 다시 책을 보는데 진작 좀 해둘걸 후회도 했지만, 앞으로 남은 시간을 모두 공부에 투자할 수 있어서 기본 이론부터 다시 인강을 들었습니다. 그렇게 1달은 기본 강의 듣는데 시간을 보냈습니다. 시험까지 4개월 동안 기본이론, 개념완성, 핵심이론(공법, 세법), 동형모의고사, 100선 특강을 끝냈습니다. 문제풀이 강의도 듣고 싶었지만 도저히 시간이 되지 않았습니다. 강의만 듣는게 아니라 복습도 하고 암기도 해야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강의에 의존하여 수동적으로 공부했었습니다. 편하게 공부하려고 했던거 같아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9월말이 되었을때 동형모의고사를 시작했습니다. 진도가 밀리다 보니 문제를 늦게 풀게 되었고 그때부터 점점 더 불안해졌습니다. 점수는 엉망이었고 개념조차 흔들리는거 같았습니다. 하지만 강사님들을 믿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공인중개사법은 황정선 교수님 강의를 들었는데 핵심정리 프린트가 있어서 그걸 계속 반복해서 봤습니다. 부동산공법은 한종민 교수님 강의를 들었고 공법 체계도 특강을 하셨던 자료를 다운 받아서 보면서 다른 강의를 볼 때 계속 같이 보면서 참고했습니다. 부동산공시법은 김의열 교수님 강의를 들었고 100선 특강 자료를 5회독 이상 했었습니다. 부동산세법은 강성규 교수님 강의를 들었고 기본강의에서 다운 받았던 정리자료를 참고해서 개념을 정리했습니다.

저는 위에 자료들로 마지막 정리를 했고, 시험 전날에는 무조건 한번씩은 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시험 한달 전부터 예민해지고 계속 책상에 앉아 있으니 힘들었습니다. 잠도 잘 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후회하지 않도록 남은 기간은 최선을 다 해보자고 마음 먹었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년이라는 시간 동안 긴 마라톤을 하는 느낌이었고 시험에 대한 마음이 무거웠는데 합격하고 나니 그 고통들이 없어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인강으로만 봤지만 민법 채희대 교수님, 부동산학개론 신관식 교수님, 공인중개사법 황정선 교수님, 공법 한종민 교수님, 공시법 김의열 교수님, 세법 강성규 교수님 감사드립니다.

저의 합격 수기가 공인중개사 공부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모두 좋은 결실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포기하지 않는다면 합격하실 수 있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