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회 2차 합격수기(공부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공인중개사 | 2차 합격 | 백*철 | 30대 | 직장인 | 1 ~ 2년 | 인강 |

1차(2020년) 민법 채희대 교수님, 학개론 신관식 교수님

2차(2021년) 중개사법 황정선 교수님, 등기법 홍승한 교수님

세법 신동우 교수님, 공법 한종민 교수님

안녕하세요,

언젠가 후기를 올려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서로 소통하고 계시니 모두 원하는 결과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올해는 2차만 봤습니다.

작년 1차는 7월 말 부터 시작하여, 약 3개월간 공부하였습니다.

올해 2차는 여유롭게 공부하고자 하여 1월부터 천천히 시작했습니다.

공부하면서 느낀점을 간략히 정리할까 합니다.

제가 느낀 2차의 효율적인 공부요령 입니다.

아주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고만 바랍니다.

어떤 공부가 그렇듯 결국 다른 사람의 수많은 후기보다, 나만의 효율적인 공부방법을

스스로 찾는 것이 합격으로 한걸음 다가 서는 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1)초반(입문)부터 너무 열을 올리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2차는 1년 정도, 초반 6개월 정도는 하루에 한 과목(2~3강, 오프라인 하루 분량) 정도를 본 것 같습니다.

1차 공부를 할 때, 입문서에 열심히~ 기본서에 열심히~ 노트해봤자 핵심요약집 가면

처다보지도 않게 되더라고요. 그걸 알면서도 욕심이.. 한 자라도 더 적으면 더 남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적고.. 또 적고..

입문서와 기본서는 모르던 생소한 개념과 단어들을 익힌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살펴보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2)입문과 기본을 거치면서 과목별 큰 흐름을 그리시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2차는 모두 법과목이다 보니 사실 공법을 제외한 나머지 과목들은 과목 내용안에서 연관성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암기해야 하는 것이 많다는 것이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만의 큰 흐름을 잡으면 좋을 것 같아요(마인드 맵을 그려보는 것도 괜찮았어요).

핵심요약집 까지 넘어가신다면 적어도 2회독은 거치셨을테니, 핵심 요약집에는 꼭 단원별 북마커를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참고될 내용을 신속히 찾는 것 만으로 공부에 큰 도움이 됩니다.

공부할 때 가장 싫은 부분을 꼽자면 막막함입니다. 어떤 내용이 어디에 있는지...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가능하다면 단원 첫 시작하는 페이지에 소단원을 포스트잇으로 붙여 놓는다면 더욱 좋겠지요.

추천하자면 공법은 체계도 5월 쯤 하시는 체계도 특강을 꼭 들으시길 추천드립니다(+교재구매 포함요, 홍보아닙니다)

막막했던 공법에 한 줄기 빛이 체계도 특강이었습니다.

시험 한달 반 전, 공법 30강을 다시 한 바퀴 돌리는 한 수를 두고, 다시 체계도 특강을 시험보기 직전까지 돌려 보았던게 공법 점수를 잡는데 유효했습니다. 공법은 흐름이 있어, 큰 흐름을 잡으면 공부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3)다독

1차 과목도 물론이겠지만, 2차 과목은 공부량과 암기해야 할 것들이 상당합니다.

한 과목 공부하면, 전날 공부했던 다른과목이 기억나질 않고...

결국 시험보기 전날까지, 아니 당일날까지 보고 또 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책을 홀로 읽기에는 지루하기도 하고, 게으른 편이어서 핵심요약 강의를 빠른 배속으로

돌려보며 머릿속을 정리하는데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자칫 시험 보기 바로 직전까지 인강을 듣는 것이 부담이라 생각할 수 있는데,

홀로 공부하는 것 보다 교수님의 강의를 듣는 것이 더욱 효율적인 공부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냥 듣기만 한다고 외워지는 것은 아니지만요).

공부를 하다보면 내가 부족한 부분은 내가 가장 잘 압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알지 못하는 부분을

명확히 하려하기 보다 피하려고 하는 마음이 올라옵니다. 이것을 해결하고 넘어가지 않으면

문제를 볼때마다, 그 단원이 올때마다 마음에 부담이 생길 겁니다. 차라리 몇 시간이던 시간을 내어

그 부분을 이해하고 해결하고 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4)결국 문제풀이

직장에서도 큰 변화가 있어 사실 공부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입문과, 기본, 핵심을 다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 시험 한달전까지 합격할 수 있으리라는 확신이 들지 않았습니다.

포기할까도 수 백번 생각했습니다. 약 40일 전 첫 모의고사를 풀어봤는데, 2차 과목 모두 45~50점 근방이었습니다.

수업을 들은 것과 문제에 적용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는 생각입니다.

종전 10년치 기출문제를 전부 출력하였지만 결국 보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동형모의고사와 100선을 보면서 틀린 문제에 해당하는 내용을 다시 공부하였습니다.

문제는 홀로 풀고 강의를 들으며 교수님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이렇게 시험보기 직전까지 동형과 100선을 끈임없이 반복했습니다.

시험보기 바로 직전에는 대략 60점 내외로 나왔던 것 같습니다.

중요한 건 나홀로 풀었을때의 점수가 아니라, 틀린 문제를 어떻게 공부하고 시험장에 들어가서

다시 틀리지 않고 맞추고 나오느냐임을 명심하고, 시험전 점수에는 연연하지 않은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간단한 후기었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