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점 이상 고득점 동차 합격후기 [신나서 후기 길음 주의]

공인중개사 | 동차 합격 | 윤*희 | 30대 | 퇴직자 | 6개월 ~ 1년 | 인강 |

딱 1년 인강으로 공부했습니다. 11월 입문과정부터 빼놓지않고 들으려고 노력했어요

혹시라도 중요한 일정으로 수업을 듣지못하는경우, 이틀안에는 무조건 그 인강을 끝냈습니다.

양이 많고 쉼없이 새로운 인강이 나오기때문에, 밀리지않는것을 중요시했습니다.

1년내내 어느 약속보다도 중요시하며, 인강과 개인공부시간을 확보하려 신경썼습니다

저는 해외에 오래 거주하여, 한국어 소통에는 문제없지만, "전세권, 저당권, 시기, 종기, 미시적, ..." 이런말들을 거의 처음 들어봤어요.

그래서 국어사전도 종종 찾기도하고, 저런 단어를 몰라서 문제를 틀리기도 했습니다.

동형모의고사 1차, 3차때, 1차평균점수가 합격선이 나왔지만, "내가 왜 합격..?" 이란 생각이 들만큼 머릿속에 채워가는 느낌이 전혀없었습니다. 설날, 추석 연휴로 휴강일때, 제일 자신없는 공법과 공시법을 한번씩 빠른 배속으로 전체 훑었지만서도 공시법은 8월, 공법은 10월 첫째주가 되어서야 "이제 전체적인 그림이 이해간다" 라고 할만큼 어려웠습니다.

Tip!!!!

1. 따로 노트요약본 만들지 말기

공부량이 많다보니 시간소요 엄청나고, 내멋대로 요약했을 경우, 단어하나를 교묘하게 바꾸는 문제가 출제되면 죄다 틀렸습니다. 나만의 요약본 만들지마세요. 해커스 요약집이 최고입니다.

대신, 스토리텔링이 필요한 민법같은 경우, 교수님이 그려주시는 갑을병을 그대로 책 모퉁이에 그려놓았고, 가끔 무슨말인지 아예 모르겠는경우, 교수님의 말을 교재에 토시하나 빼놓지않고 적었습니다.

2. 어려울 땐상담원님께 전화하기

딱 두번 전화해봤습니다. 처음 학원수강끊을때 이것저것 여쭈웠는데, [지금은 다른부서로 이동하셨다고하지만] 여자상담사님께서 엄청 친절하게 잘 얘기해주시고 용기 북돋아주셔서 가입할 수 있었습니다. [꼭 합격수기에 성함을 넣고싶었는데, 이름이 기억안나는게 아쉽네요...]

그당시때, 입문과정에서 힘이 너무 들어가지않는게 중요하다! 라고 말해주셨는데 딱 맞는말입니다. 처음에는 으�X으�X해서 무리하게되는데, 그러면 롱런할때 많이 지쳐요! 11,12월은 인강만 듣고 복습도없고 띵가띵가 쉬었고 지금생각해봐도 그땐 그랬어도 됐습니다 :D

두번째로는 6-7월에 일요일까지 특강이 빽빽히 차있길래, 이걸 사람이 다들을수있는건지.. 에 대해 심각해져서 전화했어요ㅋㅋ 물론 필수가 아님을 알려주셨고, 총정리특강은 강력추천한다고 하셨어요 :)

(실제로 저는 공부는 10월을 제외하곤, 월-토까지만 공부하고 일요일은 푹 쉬었습니다. 특강까지 들으면 개인공부시간이 없었기에 듣지않았습니다) 

4. 공부에 집중이 안될 땐, 환경을 바꿔보기

7,8월에 고비가 생기더라구요. 애매하게 알만큼은 알아진 공부로 문제집 풀이인강을 자꾸 제대로 집중안하고 손톱도깎았다가, 잠시 인터넷서핑도했다가.. 집중력이 완전 깨지더라구요. 그리고, 집 서재에는 에어컨이없었고 선풍기로도 충분하다고도 생각했는데 자꾸만 체력적으로 쳐지더라구요!! 그래서 독서실을 끊었는데, 어머.. 확실히 다릅니다. 시원한바람속에서 다른사람들도 공부하니 딴짓할수도없는 이 환경.. 공부에 최적화였습니다. 꼭 독서실아니더래도, 도서관이나 하물며 카페를 일시적으로라도 나가서 공부해보시는거 추천하고, 자만해지는 7,8월을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5. 모의고사는 꼭 입실하여 참여하기

전 2번빼고 모의고사를 다 학원에 방문하여 참여하였는데요. OMR카드와, 큰 시험지를 읽고 넘기는것에 대해 익히고, 사람들속에서 소음을 견디며 시간내에 푸는 연습하는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4,5월은 솔직히 내가왜왔지? 싶을만큼, 아는문제가없어요ㅋㅋㅋ 그래도 적어도 6월부터는 꾸준히 참여하시길 추천합니다. 시험당일날 OMR카드 작성에 대해 헤깔려하시는분 진짜 많았습니다!!!! 그리고 전 중학교때부터 대학 내내 OMR카드를 써왔고 단 한번도 실수해본적이 없었음에도 7회모의고사때, 시험지유형을 표시하지않아 0점 처리되었습니다. 그게 굉장히 충격적이여서 시험당일날 더 주의깊게 볼수있었어요.

전 해커스에서 토플공부를 해본적이 있어서, 기본적으로 교재와 교수님들에 대한 신뢰도가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학원이 어디가있는지, 어디가 유명한지 이런거 알아보지도않고 해커스를 결제했었어요

넘치는 교재와 인강으로 "이사람들은 땅파서 수업하냐"부터 "제발 그만줘... 이러다 다죽어!!" 도 외칠때도 있었어요

제일 인상깊은 교수님 두 분은 "신관식 교수님(학개론)"과 "강성규 교수님(세법)" 입니다.

- 신관식 교수님 (학개론)

해커스2주무료강의로 신관식교수님을 처음 접했는데, 교수님 수업듣고 아, 결제해야지!싶었습니다. 교제도없이 처음 이 분야를 접하는건데도 귀에 너무 쏙쏙 잘들리고 좋았어요. 시간이 지나 인강을 들으면 들을수록, 아 이 교수님이 정말 이분야에 Top이구나 싶을만큼 해박하고 하나라도 더 가르쳐주려 하는구나 싶은느낌을 받았어요.

말투로 컴플레인을 거는경우가 있었는지 중간에 한번 사과하셨는데, 제가 다 속상할정도였습니다.

전 말투가 문제된다 느낀적도없고, 오히려 은근히 풍겨나오는 재치와 다정함에 참 좋아하는 수업이였습니다. 그래서 고득점나왔구요!

1교시 첫과목이다보니 3번문제 풀때부터 난 못해낼것같고 집에 가고싶단 생각이 너무 심하게들었는데, 선생님께서 수업중에 해주신 "학개론은 못해도 5-60점은 나온다" 라는 말을 되내이며 풀기만하자 풀기만하면돼! 라고 생각하며 버텼습니다. 감사합니다!!

-강성규 교수님 (세법)

교수님의 첫수업에서 전체적인 오리엔테이션해주실때, "세법이 과목중 유일하게 만점받을 수 있는 과목"이라고 말씀해주셨어요! 그 말이 참 별거아닌것같아도 공부가 어렵고 암기가안될때도, 버틸수있었어요. 그래서 실제로 32회 시험에서 세법이 제일 어려웠다라는 반응이많았지만, 저는 전혀어렵지않았고, 오히려 나를 고득점으로 끌어올려주는 과목이군. 이라고 생각이 들정도였습니다 [최종 2개틀렸습니다]

저는 문과타입의 사람이아니라서, 감성적이고 중간에 스트레칭 시키시고, 시 읽어주시는 교수님의 스타일이 적응이안되었는데, 매력에 빠진다라는게 이런말인건지, 듣다보니 교수님이 중간에 해주시는 펜팔이야기라던지, 선생님 얘기 다 재밋고, 선생님만의 요약암기법 같은것도 다 기억나고 진짜 좋았어요! 교수님이 아니라, 지인으로서 응원해주는 느낌이 들었고, 나중에 동형모의고사에 남기시는 메모, 시같은거 기다려질정도였습니다.법과목이 많고, 외울거많아서 지치는 시간속에서 잠시 숨쉬어가고 웃어가는 시간들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개인적으로 대한민국 평균의 두뇌를 갖으셨다면, 시험공부 늦게시작해도 적어도 3월에는 시작하셔야 할것같다고 생각됩니다. (매진해서 공부한다라는 전제하에) 본 시험은 모의고사나, 동형, 100선보다 어려웠다고 느꼈어요! 정작 시험점수는 비슷하게나왔지만 긴장함으로 알던것도 틀릴 가능성이 큽니다!

꾸준히 반복하시고 포기만 안하시면 가능한 시험입니다 :)

이 후기를 읽고계신 도전자분들 모두의 승리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