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해커스 인강으로 동차합격수기!

공인중개사 | 동차 합격 | 정*호 | 30대 | 퇴직자 | 6개월 미만 | 인강 |

작년부터 계속된 가족의 추천으로 공인중개사 공부를

시작하게 되어서 올해 2월 해커스 인강을 신청을 하고 4월부터 제대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일과 병행하여 공부를 할 수 있을줄 알았는데 안하던 공부도 막상 하려니 힘이 부치더라군요. 

가족중에 현업에 종사하시는 분이 적극적으로 밀어 주시겠다 하여 가볍게 공부를 임할수도 없었기에 

4월에 직장을 그만두고 공부에 올인하게 되었습니다. 신혼에 한창 돈을 벌어야 하는데 공부에 몰두할 수 있게 

지원해준 우리 와이프에게 너무 감사하네요.. 공부를 시작하기에 앞서 각종 게시판 카페글 후기를 빠르게 읽고 

대략적인 공부계획을 세웠습니다. 인강은 기본 1회독 과목마다 기초 심화 핵심 중 하나로 대충 몇화 돌려보고 

빠진 부분 없고 중복되는 강의를 추려서 들었습니다. 마음은 급한데 강의내용은 어찌나 여유롭고 다양한지 볼 게 

너무 많아서 공부시간이 너무 길어지는게 힘들었습니다. 이것도 봐야 하고 저것도 봐야하고 스스로 학습한 내용을

체화하는 시간보다 진도 따라가기가 너무 버거웠습니다. 이부분 때문에 일과 병행하기가 힘들어 직장을 그만두고 

공부에 올인하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기본내용에는 없는 심화와 핵심 강의.. 합격만 하면 된다지만 성격상 일단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싶었거든요. 부동산 관련 지식이 전혀 없다 보니 과목별 내용, 흐름을 파악하는게 시간이 오래 걸린것 같습니다. 입문강의 > 기본or핵심강의 > 총정리특강or기출분석특강으로 강의를 보고 유튜브 채널로 

필요한 강의를 핵심만 요약된것을 찾아보며 공부를 했습니다. 특이하게도 저는 모의고사를 1회에 보고 나머지는 나중에 봐야지 하고는 시간이 없어서 볼 수가 없었습니다. 시험 난이도가 높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학원에서 주는 예상 문제집과 따로 구입한 기출문제집만 봤는데도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인강을 제외하더라도 기본, 핵심교재와 특강교재는 정말 정리와 요약이 잘되어있는것 같습니다.

과목별 공부 방법과 인강을 보며 느낀점(주관적)

학개론 - 개념파악과 계산문제 이해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저는 전공이 마케팅 경제쪽이라 이론은 어렵지 않았지만 수포자라 계산문제가 어려웠습니다. 부끄럽게도 블로그 등을 통해 수학기초개념을 찾아보며 공부했는데 관심과 의욕이 생기니 어릴 때는 어렵던 수학이 지금은 재미가 있더군요. 

민법 - 민법이 어렵다 이야기가 많아서 걱정이 많았지만 오히려 이해가 필요했던 과목이라 저는 조금 편했던것 같습니다. 제가 기억력이 안좋아서 그런지 암기과목보단 이해과목이 더 좋더라구요 재미도 있고 민법은 임의적 상황을 가정해서 상상하며 공부를 하는게 도움이 되었던것같습니다. 인강 설명도 좋았지만 혼자서 공부하기도 재미있던 과목이었습니다.

중개사법 - 암기과목입니다. 강사님들 마다 암기코드가 다른데 정지웅 강사님이 재미있고 쉽게 알려줘서 좋았습니다. 3-3 1-1 500과 외우는데 너무 힘들었지만, 암기코드 외에 저만의 방법으로 연상이 되는 키워드를 만들어서 암기하는 밥법으로 공부했습니다.

공법 - 인강 1회차에 이게 무슨내용이지 하고 이해가 안되서 아.. 공부 포기해야하나 생각이 들었던 과목입니다. 

전 과목 중 공부 비중이 가장 높았지만.. 막상 시험 점수에 턱걸이 했던 과목입니다.. (55점 간신히 과락은 면함)

입문, 기본, 핵심, 특강 등 인강은 가장 많이 봤는데.. 나중에는 이해도 되고 나름 자신감도 붙었던 과목이었는데 공법은 참 공부의 범위가 넓은 과목인것 같습니다. 체계도 특강이 도움이 많이 되었고 처음부터 전체를 다 보려하면 오히려 이해가 어렵고 큰 토대를 기초로 살을 붙이며 공부를 해야한다는 말이 이제는 공감이 되는 과목이었습니다.

공시법 - 의외로 힘들었던 과목으로 어찌나 재미가 없던지 인강을 틀면 한번도 졸지 않았던적이 없었습니다.

조금 더 재미있는 강의가 있었다면 좋았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유일하게 강의를 중간에 바꿨던 과목입니다.

개인적으로 공부 흐름이 중요한데 끊겨서 중간에 멘탈이 흔들렸던 과목으로 그래도 범위가 작아서 처음부터 다시 보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 않았고 기본강의 한 번 보고 독학으로 교재를 여러번 보고 암기했더니 무난히 합격할 수 있었던 과목입니다.

세법 - 실무에서도 중요하다고 생각이 드는 과목으로 수포자로서 처음에 걱정이 많았던 과목입니다. 그래도 계속 보고 외우고 하다 보니 충분히 해볼만합니다. (공법에 비해서..) 의외로 계산문제도 적게 나오고 외워야할게 정해져 있기 때문에 크게 어렵지 않은 과목이었습니다.

(공부범위도 적고 의외로 효자 과목!)

공시세법의 경우 인강도 2번 밖에 보지 않았고 문제를 여러번 풀어보고 교재도 다른과목에 비해 작아서 여러번 반복해서 교재를 보며 암기하면 무난히 합격하고 또 다른과목에 점수를 보태줄수 있는 효자 과목입니다.^^

4월부터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여 10월 시험까지, 코로나로 혼자 집에서 하는 고시공부란 정말 괴롭고 힘들었지만 나름 뿌듯한 시간이었습니다. 시험 전 날 불안함에 잠도 오지 않아 총정리, 기출자료를 보고 또 보고 했던게 벌써 한 달이 지나가네요. 오늘 이렇게 합격통지를 받고 그동안의 노력이 보상을 받는 기분과 앞으로의 계획들로 여러 생각이 드는 날입니다. 한해동안 공부하느라 고생 많으셨고 저처럼 뿌듯한 성과 있으셨길 바라며 앞으로 공부를 시작하시는 분들도 해커스와 함께 처음 가졌던 목표 꼭 성취하시길 바랍니다. 고시생 화이팅! 해커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