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차 합격 수기 (3월 시작)

공인중개사 | 동차 합격 | 원*름 | 30대 | 주부 | 6개월 ~ 1년 | 인강 |

안녕하세요 ~ 

32회 동차 합격 후기 및 공부 방법을 공유하려고 글을 씁니다.

올해 설날에 가족들끼리 있을 때, 누가누가 공인중개사 하는데 잘 벌더라 이런 얘기가 오고 갔어요. 

솔깃했어요. 돈도 돈이고 일을 그만둔지 좀 오래된 상태라, 뭐라도 하고 싶었거든요! 

설 연휴 끝나고 3월 초쯤에 해커스 인강을 바로 등록했습니다. 

대학교 때 부터 토익 인강 같은걸 해커스로 들어서, 그냥 자연스럽게 해커스로 등록한거 같애요.

(사실 E사도 알아봤는데, 강의료가 좀 더 비싸기도 했구요.. 익숙하고 검증된 해커스로..^_^)

[ 공부 기간 및 시간 ]

• 3월-7월: 평균 7시간, 주말 휴식, 점심 알바 병행
• 8월-10월:  평균 12시간, 주말휴식

[ 공부 방법 ]

• 3월-4월: 1차 과목(민법, 학개론) 기본 및 개념완성 강의 반복 청취 (복습 X)
• 5월-6월: 1차 과목 모르는 부분 강의 반복 청취 복습, 출제예상문제집으로 복습, 공법 보다말다 함
• 7월: 공법 기본 및 개념완성 강의 청취, 출제예상문제집으로 복습, 틈틈히 1차 복습
• 8월: 중개사법, 공시법, 공법 기본 및 개념완성 강의 청취, 출제예상문제집으로 복습, 틈틈히 1차 복습
• 9월: 세법 인강 & 2차 기출문제집으로 복습, 틈틈히 1차 복습
• 10월: 모의고사 복습 & 실전 모의고사 공부, 점수 안나오는 과복은 100선 복습

[ 과목별 교수님 ]

▶ 민법 (채희대 교수님)

방대한 내용을 지루하지 않고, 재밌게 잘 가르쳐 주십니다. 

개인적으로 유일하게 재미를 느낀 과목이였던 것 같습니다.

채희대 교수님 강의 추천이요!!

▶ 학개론 (강양구 교수님)

핵심만 콕콕 찝어서 알려주시는데 집중해서 듣다보면 강의 내용이 오랬동안 기억에 남더라구요.

단, 저처럼 아예 기본기 없으면 다소 따라가기 힘들 수도 있어요.  

잘 모르겠는 부분은 유튜브에서 다른 분 강의도 틈틈히 들었습니다. 

상대적으로 강의가 짧기 때문에 학개론의 흐름을 단기간에 파악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공법 (한종민 교수님)

역시 민법 만큼이나 방대한 과목으로, 외워야 할 부분을 골자로 알아야 하는 내용들을 알려주십니다.

여러 암기법이 기억이 남네요.. 저는 공법이 개인적으로 가장 어려웠던 과목이였습니다. 

모의고사에서 공법 때문에 계속 불합격 나왔거든요 ㅠ_ㅠ

그래서 중간에 다른 교수님껄 들어볼까 하면서 약간 방황도 했었는데, 결국에 한종민 교수님 강의로 쭈-욱 밀고나갔어요.

그 결과, 성공쓰! 공법이 60점이 넘었습니다. 야호!

어쨌든..! 강의도 강의지만 나중에 100선 문제가 나오는데, 

그러한 자료에도 신경을 많이 쓰신다는 생각이 들었고 실제로 많은 도움 받았습니다.

▶ 중개사법 (정지웅 교수님)

정지웅 교수님 강의 추천합니다.

저는 단기간에 끝내야 했는데, 그 상황에서 듣기 넘 적합한 강의 같애요. 

(사실 다른 교수님 강의는 안들어봐서 비교가 안되긴 합니다만.. 갠적으로 아주 감사한 강의라)

각 교수님 마다 암기법 같은게 있는데, 정 교수님 암기법이 특히 많은 도움이 됐어요.

정교수님 암기법을 사용하면 중개사법의 윤곽을 잡기가 좋습니다.

강의도 재밌습니다.

▶ 공시법 (양기백 교수님)

양 교수님도 이해 기반으로 알려주시는 거 같애요. 약간 민법 채희대 교수님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편안한 분위기로 알려주시고, 양 교수님 강의도 재밌게 봤어요.

암기 해야할 부분은 따로 체크해주시고요.

공시법은 8월부터 본거 같은데, 합격했으니 말다했죠 !?

▶ 세법 (강성규 교수님, 신동우 교수님)

세법을 가장 늦게 시작한터라 불안감이 가장 높은 시기 였습니다 ^^..

그래서 두 교수님의 강의를 번갈아 들었어요. 

강성규 교수님꺼를 1차로 듣고 잘 모르겠는 부분은 신동우 교수님껄로 틈틈히 들었어요.

강성규 교수님은 알아야할 부분을 각종 암기법을 통해 재밌게 잘 알려주시고요 (뭔가 귀여우셔요..@_@)

신동우 교수님은 실제 세무사이셔서 그런지 종종 실무 예시를 들어서 알려주시는데

그러면 왠지 이해가 더 잘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두 분다 추천!

[ 소감 ]

시험 직전 모의고사에서 1차 합격, 2차 불합격 점수를 받았어요.

10월까지 합격과 불합격을 왔다갔다하는 출렁거리는 점수 때문에 넘 스트레스 받았답니다.

하지만 불안한 감정 무시하고 그냥 공부했습니다.

"틀린 지문은 외운다."는 생각으로 그냥 머리에 우겨 넣었어요. 

막판에는 이해 같은걸 할 시간도 없었구요.. 틀린 지문 정리 해놓은거 반복해서 봤어요.

시험 당일까지도 매우 찜찜했고, 치고 와서도 내내 찜찜했는데 결국에는 합격했답니다.

오늘 합격 발표를 받을 때까지도 긴가민가 했던지라.. 합격 소식을 들으니 얼떨떨 합니다 ^_^

(가채점 시, 마킹 실수 몇 개 하면 간당간당한 점수였음..)

후훗, 절망적일 때마다 교수님들께서 해준 말을 되뇌이면서 공부했습니다.

모의고사 점수 연연해하지 말고, 포기하지말라고 하셨거든요..

아무쪼록 단기간에 합격할 수 있도록 가르쳐 주신 교수님들과 해커스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제 준비하시려는 수험생 분들 께서도

무대뽀(?)로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셔서,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합니다..^^

화이팅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