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의 고군분투 합격수기

공인중개사 | 2차 합격 | 박*아 | 40대 | 자영업자 | 1 ~ 2년 | 인강 |

저는 자영업(카페)을 하며 31회 1차, 32회 2차를 준비하여 이번에 합격하였습니다.

매장에서는 일하느라 바빠서 책이나 인강을 도저히 볼 시간이 없었고 저녁늦게 집에 와서야 겨우 인강으로 수업을 들었습니다. 

그래도 수업만큼은 밀리지 않으려고 잠을 줄여가며 들었고 복습을 따로 못하더라도 수업은 밀리지 말자고 다짐하며

새벽 2~4시까지 들으며 지키려고 노력했습니다 (물론 밀릴때는 주말에 몰아봤지요)

시간이 부족하니 보통 1.6배속정도 듣다가 후반엔 거의 2배속으로 들었어요.

사실 31회에 동차를 준비했으나 후반에 가서 지금 매장일을 하면서는 6과목을 진행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이 들어

9월부터 1차만 집중하여 1차 합격을 노렸고, 시험은 2차도 연습삼아 보았습니다.

그때 느낀 것은 절대 만만히 볼 시험이 아니고 진짜 올인을 하고 집중해야 하는 시험이라는 것.

다행이 1차는 합격을 하여 이제 2차만 준비하면 되서 마음은 편했지만, 이번에 떨어지면 첨부터 6과목 다시 시작이란 부담감에

작년과 다르게 더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올해 2차 공부때는 처음부터 집중하여 저만의 요점정리 노트를 아주 초반부터 만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2차 공부때는 새로 책을 사지 않고 기존 책에서 발췌하며 적어갔지만 개정되는 부분은 교수님들의 수업으로 메꿔갔습니다.

사실 책을 안사고 기존 작년 책으로 하는 것이 큰 무리는 없었지만 한 가지 조금 애로사항은 교수님들이 몇 페이지를 보세요. 라고 하실때

전 멀뚱멀뚱 있었다는 점 ㅎㅎㅎㅎ 그게 힘들긴 했네요

2차는 과목이 네과목인데다가 외울것들이 많아서 조금 힘들었습니다.

100일쯤 되었을까 시험은 다가오는데 아직 많이 부족함도 느끼고 슬슬 지쳐있을 때쯤 교수님들의 100일 응원 영상을 보았는데

"힘든거 다 알고있다. 애쓰는거 알고 있다. 조금만 더 힘내라" 라는 메세지를 듣고 진짜 눈물이 핑 돌더군요.

한 여름 새벽 2시가 넘어 인강을 듣다 밖을 보면 다 불이 꺼져있고 외로웠지만 

꾹 참고 좀만 더 하자고 스스로 다독이며 버텨온게 주마등처럼 흘러가네요.

교수님들의 열정적인 강의와 친절한 설명, 그리고 가끔 해주시는 위로와 응원이 정말 힘이 되었던거 같아요.

정말 교수님들 덕이었습니다

공부하는 저희도 힘든데 강의준비도 하시고 강의도 하시고 개정된 사항도 알려주시고 특강에 정말 대단하신거 같아요

사실 저는 거의 커트라인으로 붙었지만. 교수님들이 점수보다 합격유무가 더 중요하시다고 응원해주셔서

만족합니다 하하하

+ 

1차 민법 - 채희대 교수님

교수님. 민법이 이렇게 즐거운 과목이었던가요? 갑과 을, 병 설명 해주실때 일화를 설명해주시는 것처럼 잼있었고, 필체도 너무 좋으시고, 

목소리 톤이 너무 멋지고 차분히 여러번 반복 설명해 주셔서 민법에 빠지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설명이 안되는 부분도 여러번 반복적으로 이해될때까지 설명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2차 개론 - 신관식 교수님

사실 해커스 고를때 교수님 무료강의 보고 선택했어요. 너무 설명 잘해주셔서 이해가 확 되서 여기서 들어야겠다고 결정했거든요.

수업내내 친근한 말투로 말씀해주시는 것도 인간적으로 다가왔었고, 지금 생각해도 어려운데 재미를 붙이게 해주셨어요. 감사합니다

2차, 공법 - 한종민 교수님

사실 이번 시험에서 제가 공법을 가장 힘들어하긴 했지만 교수님의 체계적인 강의와 깔끔한 말투, 정리노트를 보며 끝까지 놓지 않고 

공부했습니다. 교수님 강의를 2년 여 봤는데 점점 설명하시는 것도 업그레이드 되시고, 개그감도 느시고 최고에요 ^^

가끔 툭툭 던져주시는 개그코드가 저랑 맞았나봐요. 진짜 혼자 보면서 큭큭 웃고 기분전환도 하고 그랬어요. 감사합니다

2차. 중개사법- 황정선 교수님

중개사법이 가장 자신이 생길 정도로 정리와 설명을 잘 해주셨습니다. 정말 중개사법이 가장 쉬웠어요 ^^  

가끔 실무에서 생긴 일들 얘기해주실때는 귀가 쫑긋대고 공부중 깨알재미를 느끼게 해주셔서 그 점도 참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최고의 중개사 강의라는거 인정인정! 암기요약해주신거 정말 잘봤고 고맙습니다.

2차. 세법 - 강성규 교수님

교수님. 정말 인간적이시고 친근하게 수업해주시고 암기코드 잼있게 운율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세법이 사실 쉬운듯 어려워서 은근히 힘들었는데 그래도 나중에 끝까지 잡고 가보니 할 만하더라구요. ㅎㅎ 

교수님의 음성이 아직도 귀에서 멤돌고 아마 평생 기억나지 않을까 싶어요.

항상 수업 끝에 올려주시는 시로 응원해주시고 항상 여러분과 함께합니다라는 문구에 힘을 얼마나 얻었는지 모릅니다.

사실 세법이라는 딱딱한 강의에 이렇게 감성이 풍부한 교수님이 계실줄은 몰랐는데 진짜 세법이 이렇게 다가올수 있다니 ㅎㅎㅎ

2차. 공시법 - 홍승환 교수님

작년 공시법은 정말 최대 난제여서 감도 못잡고 정말 고민하다가 홍승환 교수님의 수업을 추천받아서 들어봤는데

아 진작 이 교수님의 수업을 들었어야 했다라는 깨달음을 받았던 수업이었습니다.

공시법이 이렇게 쉽게 접근하고 잼있을 수도 있구나. 공시법은 정말 접근방법에 따라서, 그리고 어떻게 설명해주나에 따라

이렇게 달라질수가 있는거구나 싶은 과목이었습니다.

정말 요점정리. 핵심만 쏙쏙 찝고 골라서 수업해주시는데 정말 교수님이 시키시는 대로만 하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결과 낼 수 있게 인강생에게도 많이 지원주시고 응원해주신 해커스도 너무 감사합니다.

특히 저 초반에 헤매고 중심못잡을때 많은 도움주신 송대호실장님.  너무 고맙습니다. 

정말 해커스 강추 입니다.

제 친구들도 저 보고 한번 도전의식이 돋는거 같던데 당근 해커스 추천해야지요 ^^

잊지 않을께요 모두들.

한번 뵐 수 있을 날이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