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합격] 계산문제 포기자의 학개론 & 벼락치기 민법 합격 후기

공인중개사 | 1차 합격 | 반*화 | 30대 | 자영업자 | 6개월 ~ 1년 | 인강 |

오늘 큐넷으로 1차 합격 알림을 받고 바로 후기 남기게 되었네요

참고로 전 부동산에 관해 1도 모르는 미술 전공자 입니다.

전 혼자 공부하는 게 더 적성에 맞고 

학원 출석 시간에 맞추기 어려워 

인강으로 공부했답니다.

게다가 인강으로 공부하면 엄청난 가성비를 자랑하잖아요

우선 무한 리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요!

잠깐 이라도 이해 안되는 부분은 멈춤을 해두거나

못 알아 들은 부분을 다시 돌려보면서 했어요

(물론 오프생분들도 동영상 강의 돌려보실수 있다고 알고 있어요!)

전 아마 학원을 다녔다고해도 

집에와서 다시 인강을 돌려볼만큼의 복습이 적성은 아닌지라

한 번에 꼼꼼히 보는 편이었습니다.

물론 .. 이것도 입문 커리큘럽 까지만 이었구요 

호기롭게 동차 준비를 했지만

한 회독을 마친 건 

입문1차와 1차과목 1월2월 커리큘럼만 완강을 했을뿐

개인적인 사정으로 완전 손놓고

(결국 2차과목 중 어떤 것도 한 회독은 마치치 못했습니다)

8월에 접수는 해놓은 상태로 

결국 9월에 다시 돌아와 

9월 동형모의고사와 10월 100선 강의에 전념했습니다.

특히나 이때 제일 큰 고민은 

"두 달이 남았으니 동차 준비는 무리다! 1차만이라도 제대로 해보자"

"1차만 한다고하기엔 1차를 확실히 붙는다는 자신이 없는 걸 ㅜㅜ"

"떨어지든 뭐든 접수는 동차했으니, 경험이라 셈 치고 동차를 준비는 하자!"

"아 1차는 어케어케 60점 받겠는데, 2차는 진짜 무리다 ㅜㅜ"

이런 다양한 생각들로 

공부가 안들어 오더라구요

그러다 "이런 고민할 시간에 한 문제라도 더 풀어보자

이제 진짜 다른 생각을 하지도 말자!"

라고 결론 내리고

9월 동형모의고사 인강 시작! 

여러분도 생각하시겠지만

어떻게 한 회독도 안마치고 시험을 볼수 있죠?

하실텐데요

보통 인강 1개에 45~60분 정도잖아요?

전 문제 하나하나 해설을 선생님 말씀의 토씨까지 똑같이 적으면서 문제를 풀었습니다.

그리고 해설강의를 듣기 전에

아는 내용이 거의 없어도 일단 먼저 풀었어요 

이게 시험이다. 생각하고

내가 시험장 가서 찍었을 때 나오는 점수가 이 점수일 거다.하면서요

상식으로 풀었습니다.(엄청 없죠 상식... 아래 점수 보면요...)

대략 27.5점에서 30점대가 나왔습니다.

제일 처절했던 점수는 17.5점이요

좌절하지 않았냐구요? 네, 좌절안했어요

한 게 없는데 이렇게 나오는 게 정상이지 

요행을 바라는 건 아니잖아요 

토씨까지 적어가며 수업을 듣자니 60분짜리 한 강을 듣는데

짧으면 3시간에서 5시간까지 걸렸어요 

그러니 한 과목을 끝내려면 12시간이 걸렸습니다.

너무 무식하죠 ^^

그래도 알아가는 재미가 있었고

이해가 가니까 살겠더라구요 

이런 상황에서 동차다 보니 총 6과목...

쫌씩 계속 밀리기 시작했고

일요일 하루 복습은 커녕 

밀리고 밀린 강의에 적다보니 손목까지 아플 정도 였습니다.

남들은 모의고사까지 빼놓지 않고 시험 보는데  

벌써 인간 10월 100선 수업을 시작을 했는데

민개공은 3차동형모의고사 

나머지 중개사 공시세법은 2차동형모의고사까지만 

진도를 쳐냈습니다.

나머지 동형인강을 듣다가 밀리느니 

일단 커리대로 

10월 백선 강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남은 동형은 모의고사대신 

10월 커리 마치고 시험전에 풀어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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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선 역시 동형처럼 선생님 말씀 옮겨가며 공부했지만

그래도 확실히 완전 토씨까지 적어가며 공부했던 9월의 방법이 효과가 있었는지

점점 적을 게 적어지더라구요

중요한 것들은 계속 반복을 해주시니 현저히 필기가 줄었습니다.

아무래도 시험을 앞두고 긴장 �牡繭撰� 기억력이 덜 사그라들은 것도 있었겠죠!

<이제부터는 추천드리는 공부방법>

저는 혼자서 인강으로 공부해서 주변에 도움이나 공부방법을 너무 몰랐습니다만,

시험은 시험입니다.

지식의 쌓임도 있지만 분명히 붙을 수밖에 없는 시험방법이 있다는 겁니다!

몇 회독 못했다고 불안해 마시고

지난 10년, 적어도 5년간의 기출문제를 푸세요!

만약 시간이 없어 해커스 자체 모의고사를 못푸셨다면

꼭 기출문제를 푸세요!

물론 따로 기출문제를 푸실 시간이 없다면 

100선 강의를 꼭 들으세요!

선생님들이 정리해주신 100선 문제 안에 기출이 다 들어있습니다!

그러니 기본서 커리큘럼까지만 들으시고

기본서를 한 번 더 읽겠다 이런 건 저의 경우 비추입니다.

문장의 나열을 읽으시는 것보다

시험지문이 어떤 단어와 어떤 형식으로 치환되어 어떤 문장으로 나오는지를 

계속 습관화 해서 읽어내려가시는 게 중요합니다!!!!!

기본서를 읽어서 시험을 잘 보시는 분들은

기본서의 단원별 목록대로 

머릿속에 차곡차곡 정리가 되신 분들이에요 

예를 들어 문제에서 "지상권"이라는 것이 보이자마자

지상권에 관련한 모든 예시와 지문이 

저절로 떠오르실 정도로 머릿속 카테고라이징이 되시는 분들이시라는 겁니다.

(이런 분들은 많지 않으실 거에여, 이미 몇 년 공부하신 분들이 아니시라면요)

내가 그런 사람이 아니라면 

시험이 가까워서 기본서를 더 읽는 것보다는 

문제를 많이 푸셔야 해요 

특히나 문법은 선생님이 말로 해주시는 설명처럼 나오지 않습니다.

민법은 거의 외국어나 마찬가지에요 

시험용 지문과 구두로 설명하는 것이 다릅니다!

저는 카테고라이징이 되는 인간인 편이기도 하지만

나중에 더 확실히 다지기 위해서 

민법만 총정리 특강 신청해서 들었어요 

총정리 특강 교재가 있는데 

그거로 정리했습니다.

100선 문제는 감평사, 주택관리사, 변리사에서 나왔던 문제 위주로 채희대쌤이 정리해주셨기 때문에

(미리 출제 예상 및 고득점자를 위한 것 같다고 생각됐어요)

기존 기출보다는 혹시 모를 대비용 문제여서

동형모의고사 4회분을 더 중점적으로 봤습니다.

중요한 걸 계속 반복해서 아는 걸 틀리지 말자는 전략입니다.

단기 준비하시는 분들께는 진짜 이 방법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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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개론은 일단 ... 

금융쪽 넘어가면 답도 없었습니다...

세대원감 순대이감....

포기했습니다.

계산문제 대략 12개 ... 

12곱하기 2.5점 = 30점

100점에서 계산문제 제외하면 70점이 되고 4개 더 틀리면 60점.

저는 사실 겁도 없이 민법은 그래도 60점은 넘을 거라는 자신감이 들었기 때문에

(민법 사실 제가 못할 뿐 너무 재밌는 과목 같아요!!!! 개인적으로 제 취향)

학개론 16개 틀리자!!!! 였습니다.

민법에서 조금 커버치자!! 이런 각오? 겁도 없져

결과적으로 신관식 쌤이 거의 무당이신듯 찍어준 계산 문제가 나와서 

되려 계산문제를 잘 받고 

나머지 문제들에서 훅훅 나갔습니다 

결과적으로 17개 틀렸네요 

이건 순전히 제가 취약한 탓이었을뿐

특히나 신쌤은 완전 꼼꼼하시고 빈틈없이 강의해주시기 때문에

만약 초등학교 처럼

 한 명의 선생님이 모든 과목을 가르쳐주셔야 한다면

신관식쌤이 가르쳐주셨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진짜 잘 알려주셨어요

저는 만약 시간이 난다면 

금융파트쪽은 공부겸 교양겸으로 해서 

수업을 다시 들을 용의까지 있습니다.

부동산 실무를 떠나서 

경제공부에 아주 딱 필요한 수업인데 

책도 못 읽어서 진짜 문제용 공부만 한 게 너무 아쉬울 뿐이에요

저는 감평사에도 관심이 있기 때문에

특히나 감정평가 파트는 다시 강의 들어볼지도 모르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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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공부법은 떨어졌기 때문에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공시 세법에서만 덜 말아 먹었어도 어케 꾸역꾸역 합격은 했을 것 같은데 너무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1차 시험을 마치고 

1차도 떨어졌겠구나를 예상했음에도

경험차 보고 나왔던 저를 칭찬합니다!

결과적으로 1차만 합격한 것으로도 전 후회가 없구요!

이제 공부방법을 알았기 때문에 

 올 해 치르게 될 2차가 두렵지 않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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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민법이 어렵다 어렵다 했지만

저한테 70점은 기적입니다!

문장만 꼬았을 뿐 

나오게 되어 있는 중요한 문제는 나올수 밖에 없으니

위에 말씀드린대로! 

민법은 외국어다 생각하시고 

문제 꼭 많이 풀어보실 것을 권합니다!!

문제은행처럼 그대로 나오는 게 아니지만, 문제를 푸는 걸 습관화 하셔야 시험장에서 놀라지 않습니다!!!!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 문제를 풀어보시는 게 제일 중요!!!!!!)

공부시간이 짧았다고 계속 고민걱정하지 마시고

일단 포기만 하지 않으시고 하시면

꼭 어떻게든 붙으실 거고 후회는 없으실 거에요!!!

다시 한 번 그윽달달한 목소리로 민법에 재미를 심어주신 채희대쌤

빈틈없이 꼼꼼 확신을 주신 문제쪽집개 신관식쌤 

정말 두 분께 넘 큰 감사 드립니다!!!

33회 도전하시는 모든 분들의 합격을 기원합니다!!!

당근 저도 합격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