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유형 : 전업 공부

응시과목 : 초시동차

공부방법&기간 : 인강으로만 6개월 공부

안녕하세요 드디어 32회 합격자 발표가 되었네요

초시동차 합격했습니다

간단한 소개를 하자면 41세 남자로서

올해 4월에 안정된 직장을 구하고 싶어서 ,무작정 해커스 인강 결제하고 수험생활에 뛰어 들었습니다

부동산 관련지식 없었고 공부를 거의 13년만에 하는거라 뇌가 쥐 내리는 현상을 많이 겪었네요

아무래도 제 합격수기가 보통... 시험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일반적인 과정이라 생각이 되기에 미리 겪어본,

제가 공부하면서 겪은 유용한 팁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부동산에 대해 기초지식이 없다, 공인중개사가 무슨 과목을 시험치는지 전혀 모른다, 부동산거래를 한번도 안해봤다, 공부를 안해본지 너무 오래 되었다,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는지 모른다, 합격하고 나면 어떻게 돈을 벌지에 대해 계획이 없다, 법 과목에 대해 첫 경험이다, 어떤 교수가 좋은지, 나와 맞는 교수인지 모르겠다, 몇시간을 공부해야 합격할까?}

이 질문들에 대해 공감하시나요? 저 뿐만 아니라 합격한 모든 분들이 비슷한 과정을 거쳐왔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한거니..1년뒤 합격하실분들도 같은 생각이 드실겁니다 처음이라 그래요 시간이 갈수록 익숙해 질겁니다

상대평가로 전환될거란 얘기에...

마지막으로 공부해보자는 생각과 주위에서 평생 밥벌이인데 도전해봐란 얘기에 혹해서 남들도 다 하는데..

지금부터 무서운 얘기를 할려고 합니다 솔직하게 얘기하면 엄청 힘들었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나서야 웃을 수 있지만...

추천한 사람이 원망스럽고 내가 이 공부를 왜 시작해서 이렇게 공부만 하고 있지? 

올림픽도 못 보고 그.. 재밌다는 오징어게임도 못보고 갯마을 차차차 드라마도 못 봤어요 ㅠㅠ 

친구들과 술한잔 하고 싶은데, 공부한거 잊어먹는게 아까워서 좋아하는 술도 참아가면서 지냈네요 

제가 선택해서 한거라 원망도 못하고

공부하는 중간에 책을 찢어버리고 싶은 생각이 한두번이 아니고

포기할까란 생각을 수 없이 했었고 꿈에서 공부하는 꿈만 100번을 넘게 꾸었네요

걱정 마세요 다 겪으시게 될겁니다 전 울진 않았어요 ㅋㅋ

처음에 알고 가시면 좋을 것이 공부할 환경을 조성하는 것입니다 

돈 벌이 없던 제가 저렴한 스탠드를 샀어요 요즘 저렴한 3만원 대 스탠드 좋은 거 많습니다 눈 피로감을 줄여준다나..

책상도 구입했고요 방안 분위기를 독서실로 만들었어요 

방안 불은 끄고 스탠드만 켜놓은 상태로 만들고 나니 집중할 분위기가 만들어지더라고요 

그리고 공부에 도움이 되는 클래식 음악 같은것을 공부 중간에 작은 소리로 틀어놨습니다 기본 6시간은 집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포도당 캔디 먹으세요 투자라 생각하고 드시길 바랍니다 6시간 공부 하고나면 머리가 멈춥니다 

인강을 들어도 뇌회전 속도가 따라가지 못합니다 쥐 내린다고 하죠 

처음에 공부하면 엄청 마음은 급하고 많이 겪는 현상입니다

그리고 형광펜을 대량으로 주문하세요 처음 눈에 익히실땐 형광펜만 한게 없습니다 공부하실때 눈이 먼저 기억하는 것 같아요 다만 기본서에만 하시길 ..나중에 요약서 나오면 하지 마세요 

계속 봐야 할 책에 형광펜 많이 칠 해져 있으면 나중에 압축 정리할 때 힘드십니다 

책 다시 살까 고민 되더라고요 너무 형광펜으로 칠한게 많아서요

그리고 기화펜 꼭 주문하세요 얼마 안합니다 저는 200개는 썼어요 

기화펜을 쓰는 가장 큰 장점은 문제 푸실때 속도를 올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흔적이 안남아서 문제를 자주 푸실수 있다는 것도 있지만 지문 읽어나갈때 동그라미 빨리 치면서 문제 푸는 속도를 올려야 하는데 샤프나 볼펜은 막 그릴 수 없잖아요 기화펜으로 키워드 동그라미 크게 치면서 막 읽어나가세요 

습관 되시면 민법 같은 경우는 40문제 20분대로 풀 수 있수 있습니다 

실제시험에서 민법 먼저 풀고 25분만에 풀고 마킹하고 마킹 확인 2번이나 했습니다 그래서 학개론 70분동안 풀었는데 계산문제 시간에 전혀 �i기지 않았네요 몰라서 못 풀었을뿐..

이러한 준비과정이 끝나면 교수님 선택과 동차 선택이 남았죠

동차준비하세요 저도 상담사분이 교재 1차만 보내드릴까요? 내년에는 책은 별도로 구입하셔야 됩니다

물어보시길래 2차 다 보내주세요 했어요

무슨 자신감이었는지...공부하면서 엄청 후회했어요 2과목과 6과목의 차이란...

어차피 합격 할려면 2차과목을 합격해야 하는건 맞는데..공부하는 과정이 5배는 힘듭니다..

진짜 쉽게 생각하고 올해 안에 끝내야지..편한 생각만 했습니다

공부하면서 나눠서 할걸 ..후회도 했고 8월 지나니 되돌릴수도 없고, 하는데까지 하자 이 생각하나로 버텼어요

1차만 준비하거나 2차만 준비하시는 분들이 어쩜 그렇게 부럽던지 몰라요

동차 준비하면 6과목을 공부하셔야 하는데..5과목째 들어가면 처음 과목이 흐려지기 시작합니다

 6과목 공부할땐 처음 과목은 진짜 오랜만에 보는 과목으로 바뀝니다 2과목만 보는 상황이면 3일마다 다시 보는데..일주일에 3번은 볼 수 있습니다 6과목은 진짜 일주일에 한번 보는게 최선이더라고요 반복할수록 빨라진다...

양이 많아서 그렇게 잘 안되더라고요

선택은 본인이 하시는거지만 동차준비하시다가 1차,2차 다 떨어지시는 분 많이 봤어요 

그래도 저는 동차 준비하시라고 권합니다 민법이 베이스가 되고 등기법이 이해가 되는데..민법 기억이 사라지고 나면 등기법 공부할때 민법 다시 봐야 할 경우도 있어요 그리고 학개론에서는 공법에서 출몰하는 내용들이 요즘 추세로 자주 나옵니다 그리고 민법 내용을 다른 과목에서도 교수님마다 그 개념을 다른 설명을 해주시는데 그게 절묘하게 반복되면서 완성이 되는 공부를 하시게 됩니다

교수님 선택은 처음 시작하실때 가장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과제죠 그리고 시간을 아낄수 있는 중요한 내용이예요

예민한 문제기도 하고요

저는 학개론 신관식 교수님 ,민법은 채희대 교수님, 공법은 한종민 교수님, 중개사법은 황정선 교수님, 등기법은 양기백 교수님, 세법은 전훈 교수님 수강했습니다

저만의 베스트를 뽑는다면 전훈교수님 양기백 교수님 ..두분..

다른 교수님들도 저에겐 베스트이니 끝까지 수강을 했겠죠..

이유를 들자면 세법은 16문제에 양이 엄청나고 숫자도 많고 개정도 많고 어렵습니다 문제지문이 생각보다 깁니다

꼼꼼하게 공부하자면 끝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포기하면 합격을 못하고..

그걸 진짜 전훈 교수님이 한과목을 줄여주시더라고요 세법을 정말 암기하나 없이 공부하게 만들어주시는데..

민법이랑 세법 공부할때가 제일 재밌었습니다

양기백 교수님은 처음엔 상대적으로 다른 교수님보다 말도 잘 못 알아듣겠고

이해도 안되고 그랬는데..

등기법 과목 특성상 ..민법을 어느정도 공부하고 나니 교수님 강의가 들리더라고요 그리고 후반에 갈수록

공부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애써주시는게 너무 느껴졌어요 따뜻하고 위로가 되는 괜찮다 괜찮다 다독여주시는데..

교수님이 달리 보이더라고요 덕분에 마지막까지 힘내서 공부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민법을 등기법에 적용시켜주시는데는 양기백 교수님에게 도움 많이 받았네요 

시험은 너무 자신있게 풀다가 점수가 낮게 나와서 죄송합니다 그래도 감사합니다

모두들 인정하시는 채희대 교수님은 팬분들이 너무 많아서 질투 날 정도인데..말 안해도 많이 들으실겁니다 최고입니다

그리고 황정선 교수님이 얘기해주시는 말씀들이 목표를 확고히 하는데 멘탈적으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오해하시는게 절대평가라고 다 붙는게 아니고 결국 난이도 조절을 합니다 그래서 엄청 공부를 열심히 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이 붙어야 공정하지 않겠냐고

누구는 아침 일찍 학원와서 미리 예습하고 공부할 준비도 하고..

누군가는 강의 시작전에 겨우 와서 공부할 준비를 하고...

절대 다 붙는 시험 아닙니다 남들보다 공부 열심히 하셔야 합격합니다..

합격하실려면 남들과 똑같이 공부하시면 떨어집니다 적어도 노력을 더 하시면 좋은 결과 꼭 있을겁니다

떨어지신분들도 힘들게 공부하셨는데 운이 없는 분들도 계실거고 남들보다 조금 공부가 부족했구나 받아들이시면

분명 좋은 결과가 다시 찾아올거라 생각합니다

공법은 한종민 교수님이 탑이시고..그냥 믿고 갔단 느낌입니다

이 힘든 과목을 가르치시는데..없어선 안될 교수님 중 한분이십니다..

그리고 신관식 교수님 좋았습니다..믿고 끝까지 갔는데..마지막까지 학개론을 공부하게 만드셔서 조금 서운 하네요

초반에 공부할걸 마지막에 몰아서 1차과목을 공부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서 서운 했어요

마지막 총정리 특강도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못 보고 시험 쳤네요 인강 듣는데 너무 자료가 일주일전에 올라와서 아쉬웠어요

그래도 시험으로 증명하셨네요

공부방법...글이 길어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글 적는거니 이해해주세요

자신만의 공부시간대가 있는데요

규칙적으로 하시는 분도 계실거고 남는 시간에 하시는 분들도 있을겁니다

저의 패턴은 새벽에 조용할 때 집중이 잘 되는 편이라 저녁부터 새벽까지 공부를 처음에 하다가

뇌에 쥐도 조금씩 덜 생기는 현상이 나타나면서...잠에서 깨면 일어나자마자 잠이 들 시간을 알람 해놨어요

오전 9시에 일어나면 새벽 2시에 알람 맞춰놓고 16시간동안 공부했습니다

그 시간동안 다 공부 할 수 있냐고 하지만.. 할 수 있습니다 의외로 공부 열심히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는 양으로 조졌습니다 반복하고 잊어먹으면 반복하고 밥 먹고 커피 마시고 그런 시간들 빼도 12시간 이상은 공부했습니다

저도 합격수기들을 보고 공부 방법도 연구하고 그랬는데..단기합격생들..공부시간 보면 정답이 있습니다

100일동안 하루에 16시간씩 공부하면 1600시간이상은 공부합니다 말이 단기이지 남들 1년치를 몰아서 공부하신 분들입니다..절대 짧은 시간이라고는 말 못 하죠 

최소 합격하는데 1200시간들이 많길래 저도 처음엔 적어도 1200시간이상은 공부하겠다고 목표잡고 시작했어요

하지만 공부할수록 조금씩 더 합격이 간절해지고 시험에 대한 불안감에 공부를 더 하게 되더라고요

하루 4-5시간..공부하고 합격했다고 하시는 분들은 기본적으로 집중력이 높고 공부를 잘 하시는 분들입니다..

그 분들이 얘기하시는건 광고할려고..그리고 적게 공부하고 합격했다고 하면 자신이 더 나아보일까봐..이런 의도도 있습니다

갈수록 시험이 더 어려워지고 경쟁자는 많아지는데 남들하고 똑같이 해서 합격할거란 순진한 생각은 하지 마시길.. 남들이 5시간 공부하면 7시간은 공부한다는 마인드를 가지시길 바랍니다 그래야 반드시 합격합니다

특강 다 들으시고 몇번 반복해서 들으시고 민법은 지금부터라도 작년 강의 기본서 5번은 본다고 생각하고 인강 돌리세요

3번 넘어갈때면 익숙해지고 5번 넘어갈때면 민법이 효자과목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휘발성이 가장 없어서 점수 유지하기 좋습니다

까페글들보면 점수 잘 나오시거나 열심히 하시는 분들 보면 다 합격하셨더라고요 그만큼 공부 열심히 하시는거 보고

존경도 되고 부럽기도 하고...이 공부 시작하시면 돈 많은거보다 모의고사 점수 높은게 부럽다는 경험을 하실겁니다

공부순서를 보면 첫째 민법 계속 보기,

학개론은 계산문제 빼고 초반 2,4,5,6편인가 그 부분만 계속 보시면 됩니다. 나중에 조금씩 보완하면서 공부 할 수 밖에 없어요 그 부분이 학개론에서 기본부분인데...그 부분만 확실히 공부하셔도 50_60점은 나옵니다 그리고 후반 갈수록 공부할 게 많아지는게 학개론이시니..초반에 공부 다 하신다는 생각은 하지 마시길..학개론은 학문이라 범위가 없습니다 같은 문제도 없고 범위가 계속 늘어갑니다..그러니 학개론은 초반엔 기본만 가지고 느긋하게 가세요

까페에 힘들어서 글 올린게 있는데..

1과목인데 2과목 같은 과목들..

학개론.. 이론, 계산

공시법... 지적법, 등기법

세법...지방세, 국세

공법... 그냥 6과목 다 모아놓은 것 같음..

한과목에 분류되는 부분들이 있어요 성격들도 조금씩 다르고요ㅋㅋ

2차 과목 중에 가장 암기 성향이 큰 것은 지적법.. 막판 총정리만 달달 외우세요 80프로 맞출 수 있습니다

중개사법은 요약집부터 시작하셔도 되고 이 과목도 말 장난이 갈수록 심해져서..저랑은 좀 안맞았습니다..

중요하지도 않은 문제들을 꼬아서 내는게 이게 공부를 하는건지 숨은그림을 찾는 기분이랄까요..

그냥 함정 싸움입니다..

공법은 첨부터 6과목이라 생각하시고 공부하세요 그래야 마음 편합니다

그리고 매일 보셔야 합니다 휘발성이 가장 강해서..잠깐 다른 과목 보다보면 기억이 안나요..

시험장 가서도 계속 달달 외우고 계셔야 합니다 다른 과목 먼저 공부하시고 후반부에 몰아서 하는 것도 방법이고..

매일매일 공법 파트별로 나워서 일정부분 나눠서 다른 과목이랑 같이 보세요 하루에 최소 1-2시간은 시간 내셔서 보시는게 고득점자들 특징이더라고요

다른 과목들 모두 기본과정은 한번씩 편하게 들으시고

중요 과정들 반복 하시면서 기출문제 풀어보시는게 빨리 공부하시는 방법일겁니다

지금 입문 과정인 시기이니.

작년 책 구해서 작년 기본 과정 먼저 공부하시고 올해 기본과정 하실때 또 들으시면 좋습니다

해커스 인강 결제하면 작년 강의 볼 수 있는데..입문과정은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한번 듣고 10월되면 기억도 안납니다

어차피 기본이랑 개념완성 핵심 동형 총정리 계속 반복할거라..입문과정 안봐도 시험에 나올 것은 계속 반복하니 바로 작년 강의 기본인강부터 챙겨보세요

아마도 올해 공부 다시 하시는 분들은 기본서 한번 더 보고 동형, 총정리, 요약서 한번 더 보고 계실 듯 해요

모의고사 보시면 점수 차이가 나는게 확연히 느껴지실겁니다..

마지막으로 당부드리고 싶은 말은 ..모의고사 볼 수 있으면 최소 3번은 보세요

제가 가장 후회되는게 모의고사 한번을 못보고 실제시험을 치룬것인데요

저는 부산이라 해커스 모의고사 보는데가 없었고 코로나 때문에 확진 될까봐 변수를 만들기 싫어서

개인적으로만 시간재서 문제 풀고 그랬어요

개인적으로 점수 매기고 할때는 평균 85_90점이 나왔는데..

실제시험장에서 올해 유형도 많이 달라졌고 시험지 크기도 생소했고 집중도 안되고

긴장감 때문에 평소 공부한거 끄집어내지도 못했어요

멘탈이 깨질까봐 ..안 본것도 있는데..모의고사 자주 보신 분들은 그 점수 그대로 잘 나오셨고

저처럼 모의고사 한번도 안 본 사람은 점수가 확 낮게 나왔을겁니다

결국 모의고사 한번이라도 더 경험 해보신 분들이 긴장도 덜하고 보완해서 시험을 잘 치루는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해커스 교수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반드시 합격한다고.. 마음 먹으시고 초심을 잊지않고 공부하신다면 내년에 합격하는데 문제 없으실겁니다

공부하면서 멘탈도 무너지시고 몸도 아프고 그러실텐데..

마라톤이라 생각하시고 해내시면 정말 보람이 되실겁니다

공부시간 1800~2000시간

6개월 초시동차 41세 ..죽어라 공부했습니다 여러분은 저보다 조금 더 편하게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꼭 33회 동차합격 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