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이어도 애가 셋이어도 할 수 있다!

공인중개사 | 동차 합격 | 김*정 | 40대 | 주부 | 6개월 ~ 1년 | 인강 |

"저는 몇개월 보고 해커스에서 동차 합격했어요!"  

유튜브를 볼때면 뜨던 광고들의 주인공이 되어 나도 합격수기를 쓸 수 있을까 싶었는데

진짜로 이렇게 합격 수기를 쓰는 순간이 오고 마네요!

저는 4살, 초등학교 막 들어가 8살, 10살 총 아이 셋을 키우고 있는 40대 주부입니다. 

미술과 디자인을 전공한 저로서는 경제적 관념에 전혀 문외안이었어요. 

그러던 중 팬데믹으로 인해 전세계적인 양적완화와 

현금의 가치하락등 학창시절 사회 교과서에서만 배우고 잊었던 세상이 버젓이 존재하며 주식을 알게 되고 

부동산이 천정부지로 오르며 자산의 가치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 무언가 공부를 해야겠다 그래서 시작하게 된 것이 공인중개사 시험이었습니다.

처음에 시험과목이 뭐가 있는지도 잘 모르면서 시작했는데 

와우! 다 법이더라구요. 법조문 하나 알고 있는 것이 없던 제게는 쉽지 않은 일들이었네요.

아이들이 학교를 가고 어린이집에라도 가면 오전에 공부할 시간이 생기는데 

코로나 시국이라 온라인으로 수업을 하는 날들이 많았고 

앉아 집중할라치면 그때마다 엄마를 부르는 아이들의 요청에 하루치의 강의를 한번에 들은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아이들을 재우고 나야 공부할 짬이 나는데 어찌나 몸은 천근만근인지... 

깨고 나면 아침이어서 속상해 한 적도 많았던 것 같아요.

게다가 10월, 시험 한달 앞두고 치열하게 공부해야하는때에 어린이집에 확진자가 생겨서 

2주동안 4살 아이가 같이 하루종일 집에 있어야 했고 두 아이는 온라인수업을 듣고 남편도 재택근무를 하는... 

온 가족이 집에서 시끌벅적인 위기를 무사히 견디고 잠을 줄여가며, 

주말은 남편이 아이들  도맡아주며 그렇게 시험을 무사히 치뤘네요.

본격적인 공부는 1월 정도에 시작했고 지난 입문 강의부터 시작을 했어요.

민법은 채희대교수님, 학개론은 신관식교수님, 

공법은 한종민교수님, 중개사법은 황정선 교수님,세법은 강성규교수님, 공시법은 양기백교수님 강의를 들었어요.

민법은 채희대 교수님의 강의는 친절한 강의였던 것 같아요 어려울 수 있는 강의 내용을 잘 설명해주셔서 

사례하나하나를 입문때부터 들어 익숙해져갔구요. 

중간 중간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다시 강의를 들어가면서 익숙해지도록 했어요.

학개론은 들을 때는 쉽게 쉽게 이해되는 것 같은데 양도 많고 응용이 많이 되어 문제가 나오다보니 쉽지 않았어요. 

아무래도 개념파악이 아주 중요한 것 같아요. 레벨업강의가 아주 좋았어요.

공법은 진짜 내용이 방대하고 절차마다의 비교가 잘 안 잡혀있다보니 입문, 기본,.. 이렇게 강의가 진행되어도 

무슨 뜬 구름 잡는 것 같았어요. 특히나 저는 그래도 단계마다 공부를 했고 어느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며칠 앞두고 최종100선 풀어보려는데 안되는거죠.. 허걱 그래서 그날 다 접고 다시 이틀동안 최종정리를 다시 해서

 개념을 잡았던 것 같아요. 그게 주요했는데 생각보다 점수가 괜찮았어요.

중개사법은 다들 쉽다는데 전 꽤 어려웠어요. 디테일한 부분들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아요. 

교수님은 강의 자료라든지 비교하는 자료들을 많이 주셔서 그게 굉장히 좋았어요. 

세법은 강성규 교수님이 쉽게 잘 풀어주신 듯해요. 계속 개정되는 것 때문에 왔다갔다 했지만 어쩌겠어요. 

다 그랬을테니.. 

세법은 비중이 낮아서 다른 것부터 하고 미루다 보니 다른 과목들 하는 시간도 모자른 상황이 되니 

완전 놓쳤던 것 같아요. 동형모의고사 4번 중에 한번까지만 풀고 시험봤어요. 

공시법은 중간이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검색해보다 양기백 교수님 강의를 듣게 됐는데 잘 했던 것 같아요.

총정리를 잘 해주시는 것 같아요. 개념이 잡히게.. 

마지막으로 제가 경험한 시험에 팁을 드려보자면..

시험 보러 가기 전에 해커스에서 제공된 모의고사는 잔뜩 프린트 해놨는데

모의고사를 한번도 보지 않고 시험을 보러 간 통에 시간 관리가 어려웠어요. 

처음 문제지를 받고 와 엄청 크다. 글씨가 엄청 크다. 적응이 어려웠어요. 

전 집에서 A4용지에 그것도 한장에 반사이즈로 출력해서 작은 글씨로 공부를 했거든요... 

그랬더니 너무 당황한 상태에서 앞에 몇 문제가 막히다 보니 완전 패닉이었어요. 

1차 시험이 끝나고 전 완전 떨어졌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경험삼아 보고 가자 하고 2차까지 다 보고 나온건데..

시험장에서 보는 종이 사이즈에 시험 보듯이 모의고사를 좀 보고 가는 것이 중요할 듯해요. 

해커스에서 입문, 기본, 개념,핵심... 과정을 충실하게 하려고 노력했어요. 

처음에는 단계별로 공부하면서도 이거 내가 알고 있는 건가? 내 머리속에 있는건가 싶었는데 

문제풀이도 하고 동형모의고사도 풀고 하면서 의문이 확신으로 바뀔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끝까지 난 합격이야 라는 확신은 없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동차로 10개월공부하고 합격할 수 있었고 

20년만에 하는 공부하는 내내 재미있었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