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유치원선생님, 현 편의점사장 재수생의 34회 합격수기(해커스를 선택한 이유, 교수님추천, 공부방법, 심경변화, 시험당일 후기)

공인중개사 | 동차 합격 | 손*림 | 20대 | 자영업자 | 6개월 ~ 1년 | 인강 |

안녕하세요 29살 전 유치원 선생님, 현 편의점사장님 입니다

부동산 관련 법지식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시작했습니다.

거두절미하고 해커스를 선택한 이유, 교수님추천, 공부방법, 심경변화, 현실적인 벽으로 힘들었던 것, 시험당일 후기 까지 다 적어 볼 생각입니다!

1. 해커스를 선택한 이유

생각보다 공인중개사 인터넷강의 사이트가 많아서 고르기 굉장히 어려웠어요.

하지만 고민은 그렇게 길지 않았답니다.

첫번째로 봤던 것이 “가격” 이였습니다.

당시 E사에 비해 가격이 조금 더 저렴했고, 그렇다고 너무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이 아니여서 조금 더 신뢰가 갔습니다.

또한 탄탄한 강사진을 보유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높지 않아서 선택했습니다.

두번째, “강사와 동영상의 질” 이였습니다.

타사와 해커스의 대표 강사선생님들 강의를 다 들어 보았어요. 

발음, 강의를 이끌어가는 방법, 판서는 어떻게 하는지 등등 나와 맞는지, 

동영상 프로그램이 들으면서 조작이 편한지 까지 실제 공부할 때 집중할 만한지 생각하며 엄청 꼼곰히 봤답니다 지금 생각하니 변태같긴했네요ㅋㅋ

종합적으로 해커스가 가격대비 퀄리티가 좋았고, 강사선생님의 강의도 집중됐으며, 환급도 매력적이였고, 언제든지 바로 상담이 가능해서 길게 고민하지 않고 선택했습니다.

2. 교수님 추천

33회때는 신관신, 채희대, 황정선, 한종민, 홍승한, 강성규 교수님으로 했고,

34회때는 신관식, 양민, 정지웅, 어준선, 양기백, 강성규 교수님으로 했어요.

신관식, 어준선 교수님 정말 강추입니다.. 

신관식 교수님은 말해뭐해고(적중률 소름이에욤)

공법을 재밌게 공부하게 해준 분이라면 어준선 교수님이라 생각해요!!

채희대 교수님은 민법을 조곤조곤히 잘 이끌어 주십니다. 

처음엔흰색은 종이, 검은건 글씨.. 딱 이거였어요

기본강의 듣고 핵심이론을 들으니.. 아! 가 절로 나옵니다ㅋㅋ

34회때 안계셔서 그리웠어요..ㅠㅠ

양민 교수님은 재밌게 풀어주셨구요! 그러다보니 기억이 오래갔고 민법이 재밌는 과목으로 느끼게 해주셨어요.

황정선 교수님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자연스럽게 암기가 되어요

또 중간중간에 실무관련 일화도 이야기 해주시는데 재미있고 도움도 되었어요

정지웅 교수님은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 가장 최선의 루트대로 강의를 해주셨던 것 같아요.

암기코드도 잘 안잊어지고.. 약간 엄마같은 느낌을 주었어요~

홍승한 교수님은 공시법을 편한 과목으로 느끼게 해주십니다!

교수님의 강의를 들으니 약간.. 너..뭐.. 공시법이라고? 그래~ 내가 공부 좀 해줄게~ 이런느낌을 받았어요

그만큼 쉽게 설명해주시는 것 같아요!

양기백 교수님은 어느덧 외우게 해주는.. 그냥 무작정 외우지 말고 이해하고 외워라고 이해 위주로 강의해주셨어요. 

그리고 내공이 느껴지는 분이었구요!

강성규 교수님은 공부하면서 가장 위로를 주신 분.. 인사이드아웃에서 기쁨이 같은 분이셔요ㅋㅋㅋ 열정도 넘치시고 재밌게 이끌어주신다 생각되었어요!

3. 공부방법

2022년 5월말 부터 준비했었어요. 1차만 해보자는 생각으로 듣다가 6월 말부터 2차도 함께 들었습니다.

7월부터 본격 동차로 준비했습니다.

1차만 기본강의로 시작하다가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1차 2차 모두 바로 핵심정리강의를 들었어요

확실히 도움은 되었지만 제 머리속은 뒤죽박죽이였죠ㅠㅠ

그 이후로 방향성을 못잡고 누가 추천하는 것, 누가 권하는 것,, 

제 공부상황에 맞지않는 공부법으로 마구잡이 공부하다보니 제대로 학습은 안되었고 33회 시험은 보기좋게 떨어졌었죠

33회를 떨어지면서 느꼈는 것이

1. 기본강의는 뼈대를 만드는 단계(필수)

2. 개념완성은 살을 붙이는 단계(선택-들으면 좋은것 바쁘면 패스)

3. 핵심이론은 살을 붙이고 튼튼하게 만드는 단계(필수)

    (기본강의 다 듣고 개념완성 혹은 핵심이론 둘 중 하나는 꼭 들어야해요!)

4. 문제풀이는 뼈와 살을 튼튼하게 하고 걸을수 있게 해주는 것

5. 100선과 동형모의고사는 뛸 수 있게 해주는 것

이렇게 정리가 되었어요

이것을 바탕으로 34회를 준비했습니다.

2023년 3월부터 기본강의를 설렁설렁 들었습니다.

2022년에 들었던 것이 바탕이 되어 강의가 더 잘 들렸고 그때는 그냥 외웠던 것이 지금은 이해가 되어 더 잘 들어왔어요

*월별 공부법*

3월 ~ 4월까지 기본강의만 충실히 들었고 선생님이 업로드 해주는 문제만 2주에 한번씩 반복했어요

개론과 민법을 우선적으로 복습을 많이 했어요.

(7~8월에는 개론과 민법에 들일 시간이 많이 없어요!! 그러기에 1차과목을 탄탄히 쌓아두는것을 추천합니다!!)

이 시기때 가장 중요한 것은 그날 배운것을 정독하는 것 이라 생각해요

하지만 우리는 바쁜 사회인이죠? 

그래서 시간이 부족하다 싶으면 “그날 들었던 강의에 대한 문제는 꼭 당일에 풀고, 다음날 한 번 더 풀고 4일뒤 또 푸는것”

정독이 힘들다면 이렇게 복습하는건 무조건 지켰어요.

그러다가 2주 뒤나 한달뒤에 또 풀어봤었어요

33회를 떨어지면서 느낀 건, 그날에 배운 것을 내가 얼만큼 오랜시간동안 기억하느냐가 7~10월을 웃게 하는것이라 생각되었어요

5월부터 본격적으로 공부했습니다.

5~7월 중순까지 핵심이론으로 공부했습니다.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과목을 바꾸면서 최소 3강씩 들었습니다.

일요일은 부족한 것 복습하거나 해당 요일에 듣지 못한 과목을 보충했었구요

강의를 들은 후는 업로드된 문제들로 점검하고 다음날 또 풀고 4일뒤 또 풀고 한달 뒤 또 풀어보며 복습했었어요

이 때 쯤부터 문제풀이를 해야할 것 같은 불안함 때문에 기출문제집과 ox문제집 같은것 들을 사서 복습용으로 풀었어요(이때도 기화펜으로 여러번풀고 틀린건 옆에 작게 체크만 해두었습니다)

기출문제도 푸는거 추천해요~! 시간이 많다면 여러번 반복하겠지만 시간 없으면 최소 두번이라도 푸는걸 추천합니다!

7~8월 문제풀이할 때 지문 읽어지는 것에 도움이 되었어요!(33회때 기출문제 안풀고 바로 들어갔다가 까막눈 체험했습니다ㅠㅠ)

7월 중순부터 문제풀이를 해도 괜찮을까 걱정이 되었지만 내 갈길 가자.. 라는 마인드로 제 페이스대로 진도를 뺐습니다.

7월 중순~9월 중순까지 문제풀이강의 열심히 들었습니다.

이 순간이 가장 중요한 순간이라 생각해요

7,8월을 정말 탄탄히 준비하면 9월,10월이 순탄하답니다ㅠㅠ 정말 7~8월 안심하면 안돼요!! 가장가장가장 중요하고 제일 힘들때라서 정신차려야 하는 시기에요!!

시간이 많으신 분이라면 문제집풀기 전 이론책으로 공부하고 문제풀이하는것을 추천하고

시간이 없는분 이거나 시간이 많지만 이론책으로 공부하고 문제가 풀리지 않는다면 그냥 문제풀이강의를 듣는것도 추천해요

2022년 준비할 때 아무리 이론책으로 공부하고 문제를 풀어도 시간만 낭비되고 문제는 안풀려서 스트레스였는데

이 때 문제풀이강의만 그냥 듣고 연필이나 볼펜으로 아주작게 해설적으며 들었어요(다음에 혼자 풀 때 거슬리지 않도록 필기했어요)

한번 듣고 문제풀어도 안풀리는 문제들도 있지만 신기하게도 풀린답니다!

기화펜으로 최소 3번씩 풀었어요.

9월이 다 되어 갈 때 연필로 풀었고 그 이후로는 연필로 풀면서 틀린문제와 3번이상 틀린것과 몰라서 따로 별표해둔 것만 골라서 풀었습니다.

문제집은 9월 중순까지 달고살았어요..ㅋㅋㅋ 공법은 9월말까지 달고살았구요ㅠㅠ

9~10월은 총정리특강+100선+동형모의고사로 정리했어요

100선 푸는 것은 최소 2번 반복했습니다.

이때 아쉬움이라면 중간중간에 동형모의고사도 봤으면 하는 아쉬움이였어요

100선 다 끝내고 동형모의고사를 하고싶은 마음에 계속 미루다가 10월 중순부터 동형모의고사를 시작했더니

점검보다 프린트한 것 쳐낸다 라는 느낌이였어요ㅠㅠ

100선 하면서 동형모의고사 푸는것 놓치시면 안돼요!!

100선으로 복습하고 동형모의고사로 점검하는 과정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몰라도 일단 동형모의고사 푸는걸 추천합니다!(2022년에 모의고사 1번밖에 안치고 가서 멘붕왔었던 사람이라..)

동형 모의고사도 두번씩 풀었었어요!

(아이패드로 활용하거나 종이로 풀고싶은 것은 한번 더 프린트를 했어요)

총정리 특강은 33회 준비하면서 큰 도움이 되었던 기억이 나서 34회때도 새로 결제하여 들었어요.

각 강사선생님들의 액기스를 다 넣은 강의라고 보면 될거같아요.

이론강의때 비중있게 설명하신 것 과 이번 시험에 더 중요하다고 여기는걸 넣어두셨어요.

이론을 충실히 했던 분이라면 패스해도 될 것 같고

이론을 들었지만 여전히 정리가 잘 안되어있다 싶으면 듣는걸 추천합니다!

시험 당일에 볼 자료로도 추천하구요!

그 후 시험 2주 전 부터는 시험 시간대에 맞게 공부했었어요

전날까지 동형과 100선, 이론책(부족한 단원만 읽음) 보며 열공했구요ㅠㅠ

*과목별 공부법*

개론 - 신관식 선생님이 이끄는 대로만 따라갔어요.

이거는 아직 외우지마, 이건 7월부턴 외워야해, 이건 자주 봐야해 이렇게 강의시간에 설명해주시는 것이 있어요! 

이렇게 말씀해주시는대로만 따라갔었어요

복습은 당연 필수적으로 했고 업로드 해주시는 문제가 너무 좋아서 7~8월까지 복습용으로 활용했답니다.

2주뒤 책을 보아도 아는 정도로 유지하기 위해 핵심단어들을 자주 보았어요. 

민법 - 복습 필수 과목이에요!! 판례가 많다보니 당일에 들었을때는 다 알 것 같고 다 잘 풀리고 복습 필요없을 것 같지만 

다음날 보면 반은 기억안납니다.. 자주 봐주고 읽어주어야 하는 과목이라 생각해요

6월까지 탄탄하게 잘 보고 공부해야 7~9월에 2차과목 외울때 부담이 없어요!

중개사 - 문제풀이 전까지는 이해하며 공부하는것이 더 중요하다 생각되어요(간단한 암기코드는 외우기!)

문제풀이 단계에 들어 갈 때부터 문제풀기 위해서 외워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을거에요

그 전에 외워도 문제풀이 단계에 들어가면 대부분 잊었던 기억이 납니다ㅠㅠ

다른 과목에 비해 쉽다고 소홀히 하면 문제풀이 단계에서 힘드니 설렁설렁 보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공법 - 복습 필수 과목이에요!! 어렵고 지협적인 문제들이 많이 나오다 보니 늘 어려움을 겪은 과목인데 

복습을 자주하니 공법의 공식 같은것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어준선 교수님덕에 재밌고 지루하지 않게 공부했었습니다!

공시법 - 지적법은 가성비가 가장 좋은 부분이에요. 

문제풀이 단계때 하루 날 잡아서 지적법만 쭉 풀어보는것을 추천해요~ 그전 까지는 업로드 해주는 문제로만 복습했어요

공시법은 민법이 탄탄하다면 조금 더 쉬울거에요! 그리고 정말 어려웠고 머리아팠습니다ㅠㅠ 복습을 많이 해야해요.ㅠㅠ

공시법 포기하지 마세요!! 두번정도 제대로 파헤치고나면 든든합니다..정말..!

세법 - 기본이론과 핵심이론도 열심히 들었지만 문풀강의를 제일 많이 들었어요.. 

문제가 읽어지지도 않고 풀리지도 않고 어려워서 문풀강의 먼저 듣고 문제 풀고 그러고 다음날 혼자서 문제풀고,, 

많이 반복하니 문제가 비슷비슷하다는걸 느꼈어요.

문제풀이 강의가 큰 도움이 되었고 이것을 바탕으로 총정리특강과 100선문제를 시작하니 수월했답니다.

3. 심경변화&현실적으로 힘들었던 것

2022년은 호기롭게 시작해서 정말 “열심히”만 했어요ㅋㅋㅋ 그냥 공부하는 나 자신 대견해 이거였었죠

2023년은 작년에 다져놓은 것 덕분에 6월까지 공부가 너무 잘 되었으나

7월부터 감기며 코로나며 편의점일이며 각종 인간관계까지 겹치며 심적으로 엄청 힘들었답니다.

여름이 가장 공부하기 힘든 계절이라  이 때 부터 공부가 잘 안되기 시작했답니다ㅠㅠ

이 때부터 숨도 잘 안쉬어지고 잠도 잘 못자고 책도 안읽어지며 이해력도 더디고..

하지만 해야하니.. 온갖 방법 동원했어요

서서 공부하고 노래방갔다가 공부하고 며칠 공부도 안해보고 어플과 오픈채팅으로 스터디그룹에 가입해보고

청소하면서 공부하고 편의점에서 공부하고 먹는걸로도 해소하고

유튜브 보면서 숨쉬는 법도 따라한 적 있을만큼 압박이 심했어요ㅠㅠ

그럴때 마다 공인중개사로 활동하는 사람의 유튜버 보면서 마음 다잡고, 합격수기 보면서 마음 다잡고,,

가장 도움 되었던 것은 공인중개사로 활동하는 유튜버 보는것과 공부하는 제 동영상을 타임랩스로 찍어 모으는 것과 

스터디오픈채팅방에 가입한 것이 저에게는 도움이 되었네요

(오픈채팅방은 서로 으�X하는 분위기라서 위로가 되었어요!)

4. 당일 시험 후기

8시까지 입실했었어요.

방석, 스템플러, 칼, 손난로, 간식(초콜릿, 사탕, 초코바, 사과), 미지근한 물, 물티슈, 

볼펜, 샤프, 컴퓨터수성싸인펜2개(하나는 둥근펜촉, 하나는 일반싸인펜), 수정테이프, 손난로, 손목시계

준비는 이렇게 해갔었어요

2차까지 치시는 분들은 방석 필수구요

짐 내려놓고 바로 화장실 위치와 상태부터 봤어요(멀면 쉬는시간에 언제쯤 가야한다는 것과 휴지를 챙겨야하는지를 알기위해서요!)

책상이 덜컹거리진 않는지, 햇빛이 신경쓰이는지, 추운지, 더운지 하나하나 다 신경썼어요

시험치기 2주전부터 엄청 긴장을 했는데 당일에도 마인드컨트롤이 힘들었답니다ㅠㅠ

(얼만큼 긴장되었냐면 1+1=2를 1+1은 3인가..? 뭐더라..? 이지경까지 갔었어요..)

끝나고 놀 생각으로 컨트롤 했지만 놀수있다는 생각에 더 집중을 못하고ㅋㅋㅋ

그냥 이겨내자 이거였어요ㅠㅠ 이 마인드로 당일을 버텼던 것 같아요

34회 시험에서 엄청 큰 부담을 안고있어서

해커스 합격수기와 공도사 카페 등 커뮤니티가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어요

저와 같은 상태를 가진사람이 있는지, 그 분은 어떻게 해쳐나갔는지,

내가 하는 공부가 이 시기때 해도 되는지, 이런건 패스해도 되는지 등등

공부하다 보면 엄청 사소한게 고민되고 작은 선택도 어려워졌어요.

그래서 혹시나 저와 같은 분이 계실까 싶어 상세하게 적어보았어요.

제 글이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모두 뜻하는 바 이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