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회 1차 합격. 34회 2차 합격, 아직도 합격순간이 떠올라 설레네요^^(with 해커스 인강)

공인중개사 | 2차 합격 | 윤*영 | 40대 | 주부 | 1 ~ 2년 | 인강 |

1. 공인중개사 공부를 시작한 이유
 

공인중개사 공부는 신랑이 먼저 권유했는데 실제로 준비하기까지는 몇년을 보냈지요

쉽게 생각해 본 시험이 아니었기에 내가 될까 용어도 어렵던데.. 하면서 안할거라고 했는데 100세 시대 미래를 생각해보니 시험에 도전해서 자격증 따 놓는 것도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 시작하게 됐어요.

 그래서 22년도 33회 시험을 4월말부터 본격적으로 해커스 인강 신청하고 시작했어요

처음엔 동차로 합격하리라 다짐하고 공부했는데  아이 키우는 엄마라 아직 아이들 케어에 신경을 더 쓰게 되었고 심지어 7월엔 큰애가 장염에 걸려 일주일 입원해야 했고, 또 우리 부부가 코로나에 걸렸기도 했어요..

그리고 주말엔 더더욱 공부에 집중할 수가 없더라구요. 이런 조건에서도 1차라도 합격하리라 다짐하고 아픈 몸, 지친 몸 이끌고 해커스 강의는 꼭 들었던거 같아요.. 그래서 작년 33회 공인중개사 시험 1차를 흔히 말하는 딱점으로 합격을 해서 정말 다행이었고 올해는 34회를 2차만 준비하게 되었지요.

사실 33회 시험을 치른 후 다들 점수 매기고 확인하고 하던데 저는 점수가 엉망으로 나와 불합격이 겁이나서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합격 발표 전까지 그냥 1차, 2차 공부를 하고 있었어요.. 발표날 생각지도 못한 1차 합격이라는 카톡을 받고 바로 1차 과목의 책들을 치웠어요 ㅎㅎ

정말 기분이 좋았고 그 기운을 받아 2차 과목들을 천천히 준비하기 시작했죠.

그러나 역시나 사람의 마음은 간사한지라 아직 시간이 많이 남고 이젠 4과목만 공부하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이 나도 모르게 지배하고 있더라구요..

주말은 거의 안하다시피 하고 여름 휴가때는 여행도 다니고 그랬네요..

하지만 금세 작년 시험 준비를 생각하니 아차 싶어 주말은 제외하더라도 주중에는 아이들 등교한 후로는 쭉 인강을 들으면서 부족했던 공부를 했어요.

동차 준비할때 공시법이 너무 어려워서 (지금 생각해보면 시간이 부족해서 대충봤던거 같네요^^:) 점수도 제일 안 나와서 2차는 불합격했는데 이번엔 기필코 이해하고 말겠다 다짐하고 공시법에 좀 더 공을 들인거 같네요.

다른 분들은 중개사법에서 점수를 많이 얻을 수 있다고 하던데 저는 오히려 공시세법을 공략하면 더 낫겠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실제로 공시세법 점수가 그 중 제일 높아서 공법을 커버해 줬어요

중개사법은 일단 65-70점대 받을 각오로 공부했고 공법은 무조건 50점은 넘자라는 생각으로 공부했네요

주로 해커스 기본 인강을 듣고. 출제 예상 문제집,핵심이론, 100선, 동형모의고사 등으로 공부하고  합격팩을 따로 구매해서 후반에 정리를 했어요.

출제 예상 문제집은 작년꺼는 공부를 한 상태여서 다시 구매를 해서 새책으로 했는데 그렇게 하길 잘했다 싶더라구요.

이번 2차 시험에 반드시 합격하려면 투자도 필요해서 필요한건 구매를 아끼지 않았네요^^

2. 해커스를 선택한 이유

사실 어떤 기관에서 어떤 교수님이 잘 하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선택하기 어려웠는데 예전에 신랑이 받아놓은 입문서가 있는데 그게 해커스입문서 였어요. 그래서 해커스로 선택했던거 같은데 막상 결정하고 교수진들도 선택해서 공부해보니 해커스 선택하길 잘 한 것 같더라구요

환급패키지도 전액 환급된다는 것도 끌리긴 하더라구요 ㅎ 

암튼 다른 기관이 아닌 해커스에서 인강 듣길 정말 다행이었고 합격의 길로 가는 빠른 길이 아니었나 싶어요~ 

3. 과목별 공부방법

1차때는 민법-채희대 교수님, 부동산학개론- 신관식 교수님 강의를 들었는데 민법은 역시 채희대 교수님으로 듣기 잘했다 싶더라구요.

부드러운 말투로 강의 하시는 게 저한테는 너무 편안하게 들려서 더 집중할 수 있었고 민법 점수를 잘 받고 싶으시면 채희대 교수님 강의로 공부하시는게 답인거 같아요. 계속 반복적으로 설명 잘 해 주셔서 머리 쥐어짜며 무조건 외우는게 아니어서 이해도 잘 됐어요

시험이 다가왔을땐 100선 위주로 반복해서 봤던거 같아요.

부동산학개론은 기본이론, 핵심이론 위주로 강의 들으며 이해하려고 했고 문제풀이도 신관식 교수님이 하라는 것만 했던거 같아요.

근데 막상 시험은 계산문제가 너무 많이 나와서 스킵하고 나중에 풀려고 했는데 시간배분을 잘 못하는 바람에 시간이 좀 빠듯했고 없었던거 같아요..ㅜㅜ

계산문제는 넘기더라도 그 외 내용들은 계속 반복해서 듣고 특히 출제예상문제를 많이 풀어보는게 도움이 됐어요.

2차때는 중개사법-한민우 교수님, 공법-한종민 교수님, 공시법-양기백 교수님, 세법-강성규 교수님 강의를 들었어요.

작년 동차준비할때 괜찮았던 교수님 강의는 똑같이 들었고 공시법 교수님을 바꿔봤는데 이 또한 잘 한 것 같아요

저에겐 어려웠던 공시법이 양기백 교수님 강의 들으면서 이해가 팍팍되고 이해는 하는 제가 신기했어요 ㅎ

중개사법, 공법, 공시법, 세법 4과목 모두 기본 이론부터 커리큘럼에 맞춰 듣고, 출제예상문제집, 100선, 동형모의고사, 합격팩등으로 공부했고 모의고사는 후반에 3회 정도 풀어봤어요.

시험치기 한 달전에는 솔직히 마음이 불안해지고 2차 불합격하면 다시 시작해야 하는 부담감이 밀려오더라구요.

2차 과목만 공부하니 그래도 좀 편할 것 같았는데 이렇게 공부한다고 해서 본시험에는 어떤 문제가 나올지 모르니 걱정도 됐어요.

1,2차  시험을 모두 경험해 본 것이 심리적 안정감에서는 더 독이 됐다고 해야하나.. 어찌됐든 불안한 마음이 문득 문득 들어서 우울해지도 했답니다.

그러나 2차 합격 꼭! 반드시! 해야겠다는 생각이 더 컸기에 힘들었지만 최선을 다해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합격으로 이겼답니다.ㅎ 

저는 주부여서 아이들 케어, 퇴근하는 남편 저녁 맛있게 차리기, 빨래, 설거지하기 등 이러한 일을 일상으로 해 왔는데 공인중개사 자격증 따기라는 목표가 생기니 이 공부가 재밌었어요. 아침에 눈뜨면 잠깐의 시간에도 인강듣고 문제풀이 하고, 혼자 있는 낮시간에는 오롯이 저만의 시간으로 목표를 향해 달려가니 괜히 뿌듯하고 공부하는 동안에는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시간이었어요.

지금은 합격을 하고 아직도 기분 좋게 지내고 있지만 또 뭔가를 해야할 것 같은 생각이 조금은 들기도 하네요ㅎ

1,2차 공부하는 동안 친정부모님, 시댁식구들에게 비밀로 하고 합격하면 깜짝 이벤트 처럼 기쁨을 드릴려고 했는데 이루어 져서 정말 다행이고 합격했다고 말씀드리니 많이 놀라시면서 그 어려운 시험을 해 냈구나 하시며 정말 좋아하시더라구요.^^

그 얘기를 들으니 점점 어려워지는 공인중개사 시험을 내가 합격했다는 것에 자존감이 올라가고 안좋은 말을 들어도 웃음이 나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네요.

마지막으로 시험이 막연하게 느껴지는 도전자들에게 뻔한 말씀을 드리자면, 우선 공인중개사 합격이라는 큰 목표가 생겼으니 옆, 뒤 보지말고 그 목표만을 바라보고 묵묵히 가시길 바라고 그 목표를 위해 하루 하루 목표를 정해서 달성하다보면 바로 앞에 큰 목표가 두 팔 벌려 기다리고 있을 것이니 자신을 반드시 믿고 가시길 바랍니다. 이 글을 읽어 주신 모든 도전생들의 합격을 기원합니다!!

4. 해커스 교수님 추천 * 해커스 교수진 확인하기 (필수) >

민법- 채희대 교수님

부동산학개론 - 신관식 교수님

중개사법- 한민우 교수님

공법- 한종민 교수님

공시법- 양기백 교수님

세법 - 강성규 교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