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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직장인 2차 합격 후기

공인중개사 | 2차 합격 | 정*영 | 30대 | 직장인 | 1 ~ 2년 | 인강 |

1. 공인중개사 공부를 시작한 이유

   : 부동산 재테크에 관심이 많았고, 단순히 재테크 공부만 하기보다는 자격증을 취득하면 좀 더 전문성을 가질 수 있겠다는 생각과 더불어
     노후에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단계에서 접근성이 쉽고 누구나 도전할 수 있으며, 곧 상대평가로 전환될 수도 있다는 얘기가
     있어서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2. 해커스를 선택한 이유
    : 마침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이 해커스인강을 통해 공부하고 있었고, 그 해에 공인중개사에 합격했습니다.
     사실 처음 공인중개사 공부를 시작하려고 할 때에는 넘쳐나는 정보속에 확신이 없는 상황이었는데, 친구의 적극 추천으로
     해커스를 믿고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3. 과목별 공부방법
     : 처음 동차를 준비하면서 1회독을 했었지만 직장생활과 병행하다보니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함을 느꼈고, 
       1회 모의고사를 보고나서 22년도에는 1차에 매진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학개론] 
       - 입문이론 12월~ ,  기본이론 ~3월 
         기본이론을 들으면서 경제와 관련된 내용들은 어느정도 이해했었고, 
         탄력성, 지대론, 금융론, 감정평가 part 는 들을 때는 이해되지만 휘발성이 강했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알 수는 없으니, 일단 이해만 하고 암기는 시험 직전에 하자는 생각으로 강의를 계속 들었습니다. 
        
       - 개념완성 수강 (7~8월) 
         학개론 보다 민법이 더 어려워서 민법에 치중한다고 학개론 개념완성 수강이 상대적으로 늦어졌습니다.
         이때부터 숲보기강의 (약 120page 압축본) 에서 짚어주는 핵심내용을 수강해도 모의고사 점수가 70점 가까이 나와서,
         아까 말한 탄력성, 지대론, 금융론, 감정평가 part만 9~10월에 확실히 짚으면 되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이 후에는 정말 모의고사 풀고 틀리는 part의 개념완성 강의를 반복학습 하는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개념완성강의가 세분되어있어 내가 듣고싶은 부분만 골라서 듣기 아주 좋게 되어있음)

       [민법]
       이과생이었던지라, 학개론보다는 민법이 너무 어려웠습니다. 태어나서 법공부를 해본 적이 단 한번도 없었기에,
       용어부터 너무 생소했어서 처음에는 인내와 인내와 인내를 갖고 들었던 것 같습니다.
       강의를 듣다가 모르는 용어가 나오면 네이버에 단어 뜻 검색하면서 이해한다고 10분 넘게 흘러보낸 경우가 꽤 많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입문이론/개념완성 강의를 수강하면서 3회독 때부터 이해가 조금씩 되기 시작했고.
       해커스 출제예상문제집에서 각 단원별로 문제를 풀면서 (단원별로 핵심내용 5~6페이지 요약본 공부한 뒤 문제푸는 방법)
       스스로 개념이 잡혀가고 있다고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문제를 풀면서 모르는 내용은 맞췄든, 틀렸든 관계없이 모두 체크표시해뒀다가, 답안지를 보면서 반드시 확인하면서 공부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작업이 가장 중요했었다고 생각합니다. 

       개념완성 후 8월 이후에는 민법테마80 강의를 들으면서, 퍼즐이 더 맞춰져 가는 느낌이 들었고
       학개론처럼 핵심만 공부하기 보다는 기본서를 통해 끝까지 공부했습니다. 
       (이건 제 스스로의 뇌구조가 수학처럼 딱 정답이 나오지 않는 수많은 판례들을 공부할 때, 스스로 뭐낙 명확하지 않다고 느끼면
        다음 내용으로 넘어가질 못하는 성격이라 기본서를 통해 공부해야지만 어느정도 이해와 납득이 이뤄져서 기본서를 끝까지 
        본 것 같습니다.)
       10월에만 기본서를 추가로 2회독했는데, 이 때 애매했던 내용들이 정리가 많이 되면서 점수가 15점 정도 올라간 것 같습니다. 
      
       학개론 77.5 , 민법 70점으로 합격하고 무려 2달을 행복한 마음으로 놀았습니다. 
       23년 1월 부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올해 2차를 불합격하면 이 모든것이 물거품이 되므로 반드시 합격한다는 마음으로  
       다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작년에 동차 준비한다고 1회독을 했었어서, 2차 과목 강의를 듣다보니 어느정도는 내용들이 기억이 나는게 신기했습니다. 
       하지만 물론 머릿속에서 정리가 되지는 않습니다. 이미 작년에 민법공부를 하면서 체득한 경험이 잇기에,
       답답해 하기보다는 이것 또한 듣다보면 언젠가는 분명 이해가 될거야 라고 생각하면서 흘러가듯이 강의를 들었습니다.

       4과목 중에서, 평소에 재테크에 관심이 있었던 것과 더불어 이과 뇌구조라서 세법 내용은 금방 익숙해졌습니다.
       중개사법의 경우 수많은 후기들이 '고득점을 딸 수 있다.' 심지어 교수님도 '90점까지 받을 수 있다'고 말씀하셨고,
       처음에는 생소할지 모르겠지만 듣다보면 내용이 쉽고, 이해보다는 암기가 많고 학습해야할 양이 많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문제는 공법과 공시법의 등기법 part 입니다. 
       처음 공법을 들었을 때는, 할만 하겠다고 생각했지만 절대 아니었고, 공시법의 등기법 또한 민법과 유사한 내용이라서 
       저에게는 많이 어려웠습니다. 
   
       [중개사법]
       무난무난하게 큰 어려움 없이 강의만 잘 수강하면 내용도 이해되고 결국 마지막에 스스로 외워할 부분들은
       (교육/과태료/벌금/주임법, 상임법/ 외국인 관련내용) 시험 1~2달 전에 암기하자 전략으로 공부했습니다.
       모의고사를 보면 거의 60~70정도 나왔었고, 알짜북을 통해 10월달에 핵심강의만 2회독 했습니다.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 2.0배속으로 강의 2번 듣는게 훨씬 공부능률이 좋다고 판단합니다.
       다만 과태료/벌금 부분은 교수님의 암기방법을 활용해 체득화 하는 것은 반드시 스스로 정리해야합니다.
       제가 5회 모의고사를 9/17 에 봤는데, 이때 3과목 모두 62.5점이 나왔고 처음으로 합격권의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 때부터 중개사법은 고득점으로 올리자는 마음으로 중개사법을 좀 더 집중적으로 공부했습니다.
       (같은 공부시간으로 가장 쉽게 점수를 올릴 수 있음)

       [세법]
        앞서 말했 듯이 다른 과목보다 쉽게 개념이 잡혀서, 23년 개정되는 부분만 잘 정리하자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개정되는 부분이 생각보다 많아서, 9월에 개정되는 내용에 대해서 강의를 통해 정리했습니다.
       D-100일 부터는 한손노트로만 공부를 했습니다. 세법에 더 많은 공부시간을 할애하면 좋았겠지만,
       안타깝게도 점수가 너무 안나오는 공법과 공시법이 있고, 점수를 반드시 끌어올려야하는 중개사법이 있기때문에 
       상대적으로 세법에 할애하는 시간은 점점 줄어들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동하는 시간, 미용실에서 대기하는 시간, 이렇게 짬나는 시간을 활용해 한손노트로 공부를 했습니다. 

       [공법]
       만인이 50점만 맞아도 합격이다. 라고 말합니다. 그 만큼 양이 방대하고 지엽적인 내용을 출제할 수도 있고 특히 22년에 너무 
      어렵게 출제했어서, 저도 50점만 맞아도 잘한거야 라고 계속 스스로 얘기했습니다. (멘탈관리를 위해서라도....)
      국토법이 너무 비슷한 내용이 많은데 국토법을 잘 잡아야 시험볼 때도 당황하지 않고, 50점 이상 받을 수 있다고 하셔서
      국토법 학습에 시간을 많이 할애했습니다.
      기본적으로 강의는 3회독 했고, 저는 문제풀이에 들어가기 전에 기본서를 더 공부했습니다.
     (문제를 반 이상 맞추기가 쉽지않음) 
      민법공부했던 방법처럼 한 파트 한 파트 기본서 공부하고 핵심문제풀이집 문제푸는 방법으로 개념을 익혔습니다.  
      9월에는 주택법/건축법/정비법에서 잘 안외워지는 부분은 스스로 정리노트를 만들어 개념을 정리했고 그 정리한 내용만
      반복학습 하는 방식으로 했고, 국토법은 시험보기 전날 새벽까지 기본서를 보면서 공부했습니다. 

       [공시법]
       공시법은 크게 지적법과 등기법으로 나뉘는데 지적법은 처음 이해하고 문제풀고 시간 할애하면 되지만 
       등기법은 민법과 유사한 놈이라서, 저에게는 정말 쉽지않은 파트였습니다. 
       일단 지적법을 먼저 정리하고 어느정도 점수가 나오는 것을 확인한 뒤부터는 등기법 강의를 2번 넘게 반복 학습하면서
       공부했습니다.
       세법과 마찬가지로 지적법 내용은 한손노트를 통해 공부했고, 등기법부분은 기본서 이후 핵심문제풀이집으로 공부했습니다.
       역시 한 단원 한 단원 문제를 풀다보니 100%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개념이 정립되어 나갔습니다. 

       1차 때는 시험 시간이 부족할 수 있겠다는 걱정을 안했었는데, 2차 때는 시험볼 때 시간관리또한 중요할 것 같아서,
      10월에 모의고사를 보면서 잘 모르거나 헷갈리는 거는 고민하지말고 과감하게 넘겨 
      중개사법 35~40분, 공법 55~60분 정도로 시간을 할애하는 방법으로 연습을 했습니다.

       최종적으로 중개사법 75/ 공법 60/ 공시세법 65 으로 2차를 합격했습니다. 
       
       시험 끝나고 돌아보니 가장 많이 공부한 책은
        중개사법 - 알짜북 (너덜너덜 까지는 아니어도 진짜 많이 반복해서 봤습니다.)
        공법 - 기본서... 기본서의 거의 대부분의 페이지가 알록달록 형광펜과 밑줄로 난리가 나있네요.
        공시법 - 기본서 + 핵심문제풀의집 (기본서로 개념정립, 문제풀이집으로 최종 정리)
        세법 - 한손노트 (개념강의 까지만 기본서, 나머지는 한손노트)  
                아무래도 세법의경우 23년 개정이 많은데, 제 기본서가 22년 준비 버전이라서, 개정내용이 달라지다보니, 
                기본서로 공부하기가 좀 꺼려졌고, 다행히도 한손노트에는 개정된 내용으로 나와있어서 공부가 더 수월했습니다. 


4. 해커스 교수님 추천 * 해커스 교수진 확인하기 (필수) >
   [1차] 
    - 학개론 : 강양구 교수님. (숲보기 강의가 대박... 핵심만 콕콕)
    - 민법 : 채희대 + 박문호 교수님 (기본개념정리는 채희대교수님, 막바지 핵심정리는 박문호 교수님)
     
    [2차]
    - 중개사법 : 동차준비 때 황정선 교수님 강의 들었었고, 작년에는 안계셔서 정지웅 교수님 강의로 공부했습니다.
                  황정선 교수님 워낙 깔끔하게 정리 잘 해주시고 목소리도 좋으셔서 동차준비때 들은 내용이 많이 기억이 났습니다.
                  정지웅 교수님도 특유의 노래강의로 재밌게 잘 가르쳐 주셨습니다. 
    - 공법 : 공법의 진리, 한종민 교수님 입니다. 특유의 유머센스로 헛웃음일 짓게도 만들어주시고 
              발음이 워낙 좋으셔서 1.6배 배속으로 들어도 또렷하게 내용이 들립니다.

    - 공시법 : 홍승한 교수님. 친근하고 푸근하게 강의해주셔서 약간 엄마가 강의해주시는 느낌이었습니다. 
    - 세법 : 강성규 교수님. 노란 손가락 막대기를 돌려가면서, 시험장에서 기억잘난다고 큰소리로 랩도 해주면서
             "여러분 어깨펴시고, 목 한번 돌리시고, 스트레칭 하시고, 기지개 쫙 펴시고~~~" 
             인강들으면서도 스트레칭은 정말 열심히 따라하면서 들었습니다. 


모든 해커스 교수님들 다들 너무 감사드리고, 실제로 뵌 적은 없지만 저에겐 너무나 정겹고 익숙하네요.
2년 동안 교수님들 믿고 공부한 덕분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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