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4살 엄마 합격했다!!!!

공인중개사 | 동차 합격 | 조*지 | 30대 | 주부 | 6개월 ~ 1년 | 인강 |

30대 6살 4살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딸의 친구 직장인 엄마가 새벽과 밤사이에 공부해서 공인중개사를 붙었다는 얘기를 듣고, 제 삶을 반성하며 나도 해보자! 싶어서 

막연하게 도전했습니다.  그 엄마가 해커스에서 인강으로 공부했다고 해서 똑같이 따라서 인강으로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 비밀로 공부를 하던 중에 딸이 글자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엄마 공인중개사가 뭐야? 해커스가 뭐야?' 하면서 유치원에 우리 엄마 공부한다고 소문을 내주는 바람에 ....^^ 포기도 못하고 망신 당할까봐 끝까지 공부했고 결국 해내게 되었습니다.

다 딸 덕분이에요 ㅜㅜㅜ!!!

예술전공에다 수포자였고 부동산의 부 자도 모르는 저에게 공인중개사 시험은 정말 큰 도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강의만 밀리지 않고 다 들으려고 노력했고 그렇게 모의고사를 달별로 봤는데 한번도 60점이 넘질 않았습니다....

강의만 들어서는 절대 문제가 풀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때부터 차근차근 책을 두번 세번 읽었습니다. 그런데 기출은 잘 풀리는데 모의고사나 새로운 문제는 바로 답을 못 찾아내더라구요.

8월부터 정신 차리고 아침부터 애들 하원 하기 전까지, 애들 잠들고 새벽 2-3시까지 공부했습니다. 

좀 더 문제와 친숙해지려고 정말 문제 많이 풀었구요. 계속 틀리는 부분은 아예 지문을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자기 전에 그날 배웠던 부분을 생각 나는대로 적고, 다음날 아침에 제가 어떤 부분을 기억하고, 어떤 부분을 기억을 못했는지 

체크해서 다시 외우려고 노력했는데 좀 효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해커스에서 가장 재밌게 들었던 수업은 강양구 교수님의 부동산 학개론입니다. 

정말...... 강양구교수님 만나서 감사드린다고 얘기드리고 싶었어요.

말했다시피 전 수포자입니다. 그런 제가 학개론 계산문제 절반이상을 풀었습니다!!!!! 전 많은 것을 설명하고 이해시켜주는 강의보다 

이번시험에서 가장 유력하게 나올 것 같은 부분을 중점적으로 가르쳐주는 강 교수님 강의가 더 맞았습니다. 

그리고 5월부터 단원별 기출문제집을 같이 풀었던 것도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문제가 어떤식으로 나오고, 어떤식으로 접근해서 답을 찾아야하는지 교수님과 같이 공부하니까 혼자 문제집 푸는것보다 

더 이해가 잘 갔던 것 같고, 6과목 중에서 제일 안정권에 먼저 들었던 과목입니다. 

그리고 교수님이 100선과 교수님의 모의고사 강의들으면 70점 정도는 나올 수 있을 거라고 하셨는데ㅠㅠㅠ 

교수님!!! 80점이 목표였는데 이번 학개론은 생각보다 어렵고 첫 교시라 실수를 몇 개해서 70점 맞았어요....... 다 덕분입니다. 

양민 교수님은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수업 해주셔서 두번째로 재밌게 들었던 민법 수업입니다. 

민법은 우선 초반에 이해를 꼭 하고 기출을 풀어서 지문과 친숙해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워낙 양이 많고 문제도 길고 지문도 길고 애매하게 공부하면 제일 헷갈리는 것 같습니다. 

애매할때 좌절하기 말고 헷갈리지 않을때까지 공부하는게 답입니다. 

저는 가등기나 저당권 등 약한 파트는 정말 아무리 반복해도 계속 까먹어서 그냥 기출 지문들은 다 외웠습니다. 

외우는 방법도 그냥 무식하게 계속 쓰면서 외웠어요.....

중개사법- 정지웅 교수님

말해뭐해요. 정말 재밌고 좋았습니다. 

암기코드가 많은데 이것도 애매하게 알고 있으면 낭패에요. 저는 암기코드는 금방 외웠는데 그게 정확하게 뭔지 모르더라구요. 

운 좋으면 맞고, 아니면 틀리고..... 그리고 정지웅 교수님 책을 막판에 엄청 읽고 쓰면서 정확하게 아니까 확실히 점수가 확 오르더라구요.

점점 뒷파트가 많이 나온다고 해서 막판에는 그쪽 중심으로 공부하고 암기했습니다. 

공법- 한종민교수님

공법은 분명 기본강의까지 열심히 들었다고 생각했는데 하나도 기억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아예 포기하고 중개사법과 공시세법으로 60점을 맞추자 전략으로 공부했는데 ... 왜 과락을 몰랐을까요. 그걸 왜 9월에 알았을까요..

정말 시간이 없어서 체계도랑 100선만 그냥 엄청엄청엄청엄청 반복하고 외웠습니다. 그리고 정비법은 아예 안봤어요. 

체계도는 20-30번정도 계속 봤고 100선은 강의를 들을 시간이 부족해서 그냥 거기 나온 지문들만 봤습니다. 계속 봤습니다. 

공법 첫 문제 체계도에서 위치까지 기억나는 익숙한 지문이 하나 들어오더라구요. 그 희열이란!!!! 

목표는 40이었고 47.5점 맞았어요 ㅜㅜㅜ 어떠한 점수보다 너무 좋더라구요.!!!

공시법은 홍승한 교수님으로 들었고, 세법은 전훈 선생님으로 듣다가 100선부터 강성규 교수님 수업으로 들었습니다. 

전훈선생님이 쓰신 책이 정말 얇은데 다 들어가 있어서 좋았고, 강성규교수님 2장세법인가요? 마지막에 그 자료도 너무 좋았어요. 

감사합니다. 

제가 누군가가 시험을 준비한다고 한다면 

*누구나 포기만 안 하면 합격할 수 있다!!

*강의 듣는 시간은 공부가 아니다. 

꼭 얘기해주고 싶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