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스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공인중개사 | 2차 합격 | 김*리 | 40대 | 주부 | 1 ~ 2년 | 인강 |

영어교육을 전공하고 주부로만 산 지 15년이 다 되어가는 어느 평범한 주부입니다.

애들이 어느 정도 크고 나니, 경력 단절로 자존감이 많이 낮아져있는 상태에서

뭐든 붙잡고 해내고 싶은 심정으로 고민도 안하고 해커스로 결제를 했던 것 같아요.

해커스가 토익으로 워낙 유명하다보니 검색하다가 알게 되었고 타회사와 비교도 안해보고

해커스 이름 하나만 믿고 환급이 가능한 반으로 수강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작년에 동차를 신청하긴 했으나,

너무 오랜만에 보는 시험에 워낙 긴장을 많이 하는 성격이라서 그냥 마음 편하게 1차에만 집중하자 싶어서 1차만 봤고 

올해 2차를 봐서 최종 합격했습니다. 돌아보니 저는 그렇게 나눠보길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시험 시간이 아침부터 1차 보고 점심 먹고 2차를 보는 건데

제 정신력으로는 그 긴 시간을 못버틸 것 같았습니다. ^^

먼저 저는 1차 학개론은 강양구 교수님, 민법은 채희대 교수님 강의를 들었었는데 정.말!!! 후회 없습니다!

꼬옥 추천드립니다!!! ^^

비전공자가 처음 공부하기가 정말 쉽지 않은데,

강양구 교수님은 시험을 위한 공부를 강조하시며 학개론 양이 정말 방대한데 그 중에서도 꼭 필요한 핵심만 뽑아서 

출제 비중 높은 부분들만 이해가 쏙쏙 가르쳐주셨던 것 같아요. 

계산 문제도 어려우면 포기할까 싶었는데 교수님 덕분에 계산 문제 몇 개도 놓치지 않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채희대 교수님은 그 어렵고 어려운 민법도 암기에 앞서 이해가 먼저 되게 너무 나이스하게(목소리 톤도 너무 나이스하셔서^^)

잘 가르쳐주셨던 것 같아요. 뭐 하루 전에 먹은 것도 기억이 잘 안나는 나이에 1년 전에 들었던 강의를 기억해서 후기를 쓰고 있지만, 

저도 교수님들 선택 전에 후기들을 먼저 살펴보고 교수님들을 선택했기에

추천 교수님들 강의를 먼저 한번 들어보시고 본인에게 잘 맞는 교수님이 있을테니 선택에 도움 받으시길 바랍니다.

2차는 중개사법 정지웅 교수님, 공법 한종민 교수님, 세법 강성규 교수님, 공시법 양기백 교수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먼저 중개사법은 황정선 교수님의 강의를 작년에 듣고 너무 좋았었는데 

올해는 해커스에 안계셨던 터라 정지웅 교수님 강의를 선택해서 들었는데요. 

교수님 덕분에 전체적인 내용을 여러번 머리속에 그려보며 중개사법에 자신감을 갖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시험에서 어떻게 말장난을 쳐서 출제할 수 있는지부터 정말 세세하게 하나하나 설명해주셔서 문제 풀이도 재밌게 느껴졌었고 

제일 좋아하는 과목이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올해는 정지웅 교수님이 안계신 것 같고 황정선 교수님이 다시 오셨더라구요. 추천!

공법은 한종민 교수님이 정말 재밌으세요!

진짜 어려운 과목이고 암기할 게 너무 많아서 힘든 과목이지만,

그래서 과락만 안나오게 보면 된다 라는 생각으로 공부했지만 어려울수록 수업이 재밌어야 하는 거 아시죠?

인강 듣다가 피식피식 혼자 많이 웃었고 즐거웠습니다.

교수님 덕분에 기대도 안했는데 생각보다 좋은 점수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2배속으로 여러번 들었는데도 진짜 잘 들려요.

발음이 정말 정확하신 것 같아요. ㅎㅎㅎ

강의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1.5배, 2배속으로 들어도 잘 들려야하는 거 굉장히 중요한 선택 요건인 것 같더라구요! ^^

세법 강성규 교수님은 너무 시적이시고 열정이 넘치셔서 인간적으로도 본받고 싶은 교수님이셨습니다.

뭐랄까. 애정이 듬뿍 느껴졌다고나 할까요? ^^

강의 중간에 스트레칭도 자주 해주시고 수업 끝날 때마다 해주시는 복습도 꿀 같았습니다.

그리고 매번 다른 시를 읊어부시는 것도 교수님 강의만의 매력이었습니다.

공시법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저는 양기백 교수님 강의를 들었는데

진짜 꼼꼼하게 잘 가르쳐주셔서 100선도, 동형 모의고사때도 감탄하며 강의를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종합적으로,

내가 선택한 훌륭하신 교수님들만 믿고

정해진 커리큘럼대로 잘 따라하신다면 충분히 누구나 합격하실 수 있는 시험이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누구는 기출문제만 풀어보고도 합격했다 뭐 이런 얘기들도 아주 가끔 들리지만(?)

전반적으로 먼저 전부 이해가 되지 않으면 결코 쉽지만은 않은 시험인 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저는 사실 모든 커리큘럼의 인강들을 다 듣지는 못했어요.

기본이론, 핵심이론 열심히 듣고 기출 문제 풀어보고 100선, 동형모의고사 이렇게 들었던 것 같습니다.

중간 중간 학원 모의고사도 있던데 저는 사실 한번도 풀어보진 않았어요.

바닥으로 나올 점수를 마주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

대신 동형모의고사는 시간을 맞춰놓고 실전처럼 푸는 연습을 해서 시험장에 가서도 연습처럼 풀었던 것 같아요.

워낙 휘발성이 강한 2차 과목들이라 공부하면서도 늘 불안했지만,

본인을 믿으시고 반복하신다면 진가는 9월, 10월에 발휘된다는 걸 경험하실 수 있을 거예요.

처음엔 그냥 들으세요!!!

용어도 어렵고 무슨 법이 이렇게나 많나 싶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 들어보시고

두 번째 반복하시면 그 때는 조금 이해되는 게 많아지고 그러면서 조금씩 성장하더라구요.

해커스 교수님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 인사 드리며

후기 읽어보시는 분들에게도 합격의 행운이 깃들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