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약 4개월 해커스인강으로 공부하여 공인중개사 동차 합격 후기

공인중개사 | 동차 합격 | 김*연 | 30대 | 직장인 | 6개월 미만 | 인강 |

 안녕하세요. 저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이번 31회 공인중개사 시험 1차·2차를 동차로 합격했습니다. 6월 말에 해커스 인강을 신청했고, 공부는 7월 중순에야 시작했으니 약 4개월간 공부했습니다.

 저는 공인중개사 시험에 원래 아무 관심이 없다가, 지인 중에 작년에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하여 합격했다는 소식을 듣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나도 한 번 해볼까?’라는 생각으로 가볍게 학원들을 찾아보다가 해커스의 300% 환급반에 마음이 끌렸습니다. 합격하면 3배로 환급해준다니... 엄청난 동기부여가 될 것 같아서요.

 하지만, ‘해보자!’라는 결심이 무색하게도, 시험 과목들이 참 낯설었습니다. 부동산학개론, 민법, 공법, 공시법, 세법, 실무 등.... 거기다 직장인이라 공부 시간을 절대적으로 많이 확보하기도 어려웠고, 피곤한 날은 진짜 한 글자도 보지 않기도 했습니다. 처음 2개월(7-8월)은 꽤 설렁설렁 강의만 봤던 듯 하고, 그래도 9-10월에는 하루에 5시간 이상은 공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제 생각보다 스트레스가 심했던지, 시험 전 일주일은 두통이 심해서 공부를 아예 못했었습니다. 아예 가지 말까, 시험 전날까지 고민했을 정도로 일주일은 아예 공부를 손에서 놓고 있었죠.

 그래도 4개월간 노력한 것이 아깝다는 생각에 시험장으로 향했습니다. 다행히 2-3번씩 들었던 해커스 인강 덕이었는지, 1차는 꽤 여유롭게, 2차는 아슬아슬하게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민법 2문제 차이로 300% 환급은 놓쳤지만(아직도 아쉽네요. 마지막 일주일에 탈만 안났어도...), 100% 환급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이 합격 후기를 쓰고 있네요.

 시험을 처음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제가 들었던 교수님들과, 공부방법을 써보겠습니다.

1. 부동산학개론 : 신관식 교수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기본이론-> 핵심이론’ 이렇게 총 2번 처음부터 끝까지 들었습니다. 저는 경제학을 잠시 공부한 적이 있어서 부동산학개론에는 큰 시간을 쓰지는 않았어요. 교수님 강의 듣고, 핵심정리 책 한 번 스스로 쭉 공부하고, 해커스 기출 문제집 풀었습니다. 77.5점 받았습니다.

2. 민법 : 채희대 교수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기본이론-> 개념완성-> 핵심이론’ 이렇게 총 3번 처음부터 끝까지 들었습니다. 법 공부는 한 번도 해보지 않아 내용이 너무 생소했습니다. 그런데 교수님 강의가 너무 쉽고 재미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공부할 수 있었네요. 핵심이론 본 후, 핵심정리 책 한 번 스스로 쭉 공부하고, 해커스 기출 문제집 풀었습니다. 80점 받았습니다.

3. 중개사법령 : 황정선 교수님 강의 들었습니다. ‘기본이론-> 핵심이론’ 이렇게 총 2번 처음부터 끝까지 들었습니다. 교수님 강의 듣고, 핵심정리 책 한 번 스스로 쭉 공부하고, 해커스 기출 문제집 풀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중개사법령으로 2차 시험 평균을 많이 높이시는 것 같은데, 저는 중개사법령 어려웠습니다. 교수님은 자세하고 쉽게, 반복적으로 잘 설명해주시는데 헷갈리는 숫자들이 많이 나와서 그랬는지, 저는 이번 시험에서 기대보다 성적이 안나왔네요. 67.5점 나왔습니다.

4. 공법 : 최기락 교수님 강의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교수님 발음이 잘 들리지 않아서 다른 분으로 옮겨야 하나 고민을 했는데, 시간도 없고 들을수록 익숙해져서 계속 들었습니다. 가장 어렵고 외울 것도 많고, 절망스러웠던 과목입니다. 너무 어렵고 걱정스러웠던 과목이라 민법처럼 유일하게 3번 강의 들은 과목입니다. ‘기본이론-> 개념완성-> 핵심이론’ 이렇게 총 3번 처음부터 끝까지 들었습니다. 핵심이론 본 후, 핵심정리 책 한 번 스스로 쭉 공부하고, 해커스 기출 문제집 풀었습니다. 이번 시험에서 가장 낮은 점수 나왔네요. 50점 받았습니다.

5. 공시법 : 김의열 교수님 강의 들었습니다. 처음에 강의 들으면서는 쉽다고 느낀 과목인데, 나중에 기출문제 풀 때는 엄청 복잡하고 어렵더군요. ‘기본이론-> 핵심이론’ 이렇게 총 2번 처음부터 끝까지 들었습니다. 교수님 강의 듣고, 핵심정리 책 한 번 스스로 쭉 공부하고, 해커스 기출 문제집 풀었습니다.

6. 세법 : 강성규 교수님 강의 들었습니다. 세법은 처음부터 끝까지 숫자가 너무 헷갈려서 포기해야 하나 고민했던 과목이었습니다. ‘기본이론-> 핵심이론’ 이렇게 총 2번 처음부터 끝까지 들었습니다. 교수님 강의 듣고, 핵심정리 책 한 번 스스로 쭉 공부하고, 해커스 기출 문제집 풀었습니다. 높은 점수 기대하지 않았던 과목인데, 공시법 및 세법 80점 받았습니다. 이 과목 덕에 2차 과목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 4개월 공부하면서, 해커스 인강 아니었으면, 이번 합격도 없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대부분의 과목이 생전 처음 공부하는 내용들이기 때문에 강의를 여러 번 들으며 먼저 내용에 익숙해지고, 스스로 공부하며 외우고, 기출문제 푸는 방법을 활용했네요. 저는 모의고사도 본 적이 없고, 기출문제(해커스 기출문제집 활용)도 1번밖에 풀 시간이 없었습니다(하지만 기출문제는 반복적으로 풀수록 엄청난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원래 제 계획은 마지막 일주일동안 기출을 다시 한 번 풀어보는 것이었죠.) .

 이런 좋은 결과를 받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다음에 다른 자격증에 도전하게 된다면, 그때도 해커스를 찾게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