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과 함께 한 동차합격수기

공인중개사 | 동차 합격 | 김*중 | 40대 | 퇴직자 | 6개월 ~ 1년 | 인강 |

회사 퇴직 후 잠시 쉬자고 마음 먹었을때, 언니의 공인중개사 자격증이나 따라는 권유를 받고 인강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서너군데 돌아보다가 마지막에 보던 해커스에서 인강을 듣기로 결정!!

뭘 알고 해커스로 결정한건 아니었는데, 해커스를 선택한 것이 바로 합격의 첫걸음이었다 생각됩니다.

합격수기 보면서 ‘교수님들 말씀대로만 하면 합격한다’, ‘믿고 따라가면 된다’는 말에 완전 공감하게 되는 순간이 저한테 올 줄은 몰랐습니다.

가채점을 하고 펑펑 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기쁘고, 아쉬움이 너무 많이 남아 심장 터질듯한 복받침에 울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처음 민법 인강을 듣고 쉽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용이 생소하지만 재미있고, 해 볼만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일주일 인강듣고 멍~ 했습니다. 하긴 했는데 뭘 한건지 기억 나는게 하나도 없고, 머릿속에 남는 것은 물음표만 백만개!!!

갑자기 혼란스러워지면서 자신감은 온데 간데 사라지고 불안감이 폭주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상황에 어디 이야기할데도 없어 상담원과 통화해봐야겠다싶어 전화를 걸었습니다. 상담원 말씀이 나만 그런게 아니구 공인중개사 시험공부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와 같은 상황에서 시작하니 걱정말라며 해커스 커리큘럼대로 잘 따라가면 된다고 다독여 주시고 용기를 주셔서 다시 맘을 다잡고 계속 해보자 맘먹게 되었습니다.

인강 진도가 나갈수록 알아 들을 수 없는 내용들이 쏟아지고, 읽어도 모르는 소리, 써봐도 모르는 소리~ 공부를 어찌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다 인강이나 제대로 듣자는 생각에 1.2배속으로 듣던 인강을 정속으로 듣기 시작했고, 알아듣지 못하고 모르는 부분을 반복해서 듣다보니 50분 강의를 1시간반에서 2시간동안 듣게 되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그러다보니 하루 4시간 강의를 6시간~8시간은 들어야 마칠수 있었고, 복습은 엄두도 못냈습니다. 그저 강의 없는 날 민법책만 만지작거리는 수준이었습니다.

6월 과정까지 인강 듣는것에만 집중하고 나니, 귀가 트이고 조금씩 뭔가를 알아가는가 싶었습니다. 그리고, 7월 단원별문제풀이 과정부터는 예습을 열심히 해서인지 인강이 편하게 들렸습니다. 인강 진도에 맞춰 요약집을 읽은 후 문제풀이하고, 정답지 확인하면서 틀린 부분, 옳은 부분을 모두 확인체크하고, 모르는 지문은 여러번 읽고 인강을 들어서 인지 정말 즐겁게 인강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단원별 문제풀이 과정을 40%정도 남기고 대상포진에 걸리게 되었고, 통증과 약부작용으로 인강을 들을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아직도 대상포진 통증 치료하고 있습니다)

누워 있으면서 간신히 문제풀이 해보고, 민법요약집, 공법요약집 읽기만 할 수 있었고, 6월까지는 인강만 집중해서 들었기에 7월부터 본시험까지 집중적으로 공부하려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시험을 포기해야 하나, 1차만 마무리해서 응시해야 하나 고민을 하다가 마지막 추석연휴 전부터 인강을 들으면서 교수님들의 말씀이 맘에 닿았습니다.

‘마지막까지 버티는 사람만이 합격합니다.’

‘뭐든 보면 나옵니다’

‘포기하지 않으면 합격하는데 문제없습니다’

나의 힘겨움을 아시는 듯, 포기하고 픈 맘이 다 보이는 듯 해주시는 그 말씀들이 힘이 되고, 끝까지 교수님들 잡고 버텼더니 합격의 감격을 맛보게 된겁니다.

감사합니다~~~ 저절로 나오게 되는 인사가 ‘감사합니다~’

교수님들의 강의는 대한민국 최고입니다.

아무리 집어 넣으려해도 안되던 내용들이 어떻게 내 머릿속에 남게 되었는지 가늠도 안되지만 합격으로 이끌어 주신 교수님들 정말 대한민국 1등 강사십니다.

해커스 만세~~~ 해커스 교수님들 만만세~~~

민법-채희대교수님

편안한 강의, 다정한 강의 들을 때마다 힘을 얻어가며 강의 들었습니다. 감사했습니다^^

개론-신관식교수님

강의 중 흥분(?)하실때마다 저를 꾸짖는 것 같아 무서웠지만 저를 위한 다금질인 듯해 어려운 개론 열심히 했습니다. 기대보다 낮은 점수를 받아 많은 아쉬움이 남지만 교수님 강의 들으면서 맘 다잡을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중개사법-황정선교수님

깔끔한 정리와 이해하기 쉽게 강의 해주셔서 인강 들을때마다 신들린 듯 편안히 강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공법-한종민교수님

마법같은 강의~ 과락만 면하고 싶은 어려운 공법, 강의진행 속도와 판서의 멋스러움에 감탄하며 들었습니다. 멋지십니다. 공법포기하고 싶었는데 60점 나왔습니다. 감사합니다^^

공시법-김의열교수님

60세대, 비행기, 꽃~ 그리고 수많은 나의 쌍둥이.

고민하지만 말고 보면 뭐든 나온다는 말씀 계속 상기하며 불안한 맘 잡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세법-강성규교수님

인강 들으면서 교수님의 암기코드 춤추며 따라하고, 스트레칭도 열심히 같이 했습니다. 어려운 세법에 즐거움을 입히신 강의 재밌게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