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5개월공부: 42점(7월)->44점(8월)->57점(9월)->65점(10월)->63점(실전동차합격)

공인중개사 | 동차 합격 | 이*원 | 40대 | 퇴직자 | 6개월 미만 | 인강 |

안녕하세요. 이번 31회차 동차 합격한 40대 늦깍이 예비쌍둥이 아빠입니다.

저는 기억력이 뛰어나지 못하고 한자리에 오래있는 것도 잘 못하는 성격인 주제에 또 한 부분도 포기하기 싫고 전부 다 공부를 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악성 공부스타일을 갖추었기에

공인중개사에 꼭 합격하기 위해서는 전략과 전술을 잘 활용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포기를 너무 하고 싶었지만 그 때마다 저의 귀한 늦둥이인 예비 쌍둥이들이 저를 책상에 앉히게 만들었다고 생각됩니다.(기저귀값을 벌어야 할 가장이기 때문입니다)

5월말부터 약 5개월 5일정도의 남은기간과 시험난이도 등을 고려했고, 합격점수 60점에서 +10인 70점을 목표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70점을 목표로 해야 실수분과 당일 난이도를 고려했을 때 60점을 넘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1. 해커스 인강 등록(5월말)

저는 40대 초반으로 열심히 사회생활을 하던 중  코로나 쇼크로 인해 강제퇴직하게 되었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몇일밤을 고민하다가

해커스 공인중개사 2020 스피드합격반에 5월말에 인강등록을 하였습니다.

2. 시험공부 과정

해커스 커리큘럼을 참고하고 전화상담(1회)을 통해 공부방법을 확정했는데요. 상담사 분이 공부를 하루에 8시간 이상 투자가능하다면 기본교재 완강이 제일 우선이라고 하셨고, 1차과목과 2차과목을 적절히 분배해야한다고 하셨습니다. 

무엇보다 좋지못한 공부습관탓인지 단 한부분도 포기를 하지 않고 공부를 해야 실전에서 어렵게 나온다던지 기억이 안날때 다른 부분에서 만회한다는 미련한 성격의 소유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이런 공부방법이 기타 자격증을 타는데 항상 유용했기에 이번에도 이 방법을 고수했고, 다음과 같이 공부하였습니다.

5월말~6월말: 기본교재(1월-2월)강의 1.4배~1.9배속 전범위

                이 시기에는 분량은 많았고, 무엇보다 7월부터 강의진도에 맞추기 위해 예/복습없이 기본강의만 듣고, 중요부분은 교재에

                보기좋게 표시를 하면서 하루평균 8시간가량 투자했습니다.

7월말~8월말: 문제풀이과정,  1.4배~1.9배속 전범위

                 문제풀이과정에 있는 요약본에 기본교재에서 중요부분 친 것을 합치기(양이 많았으므로 보기 편하게 줄일 필요가 있었고,

                 (무엇보다 요약노트를 다시 만들 자신이 없었고 차라리 하나라도 더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기본교재를 복습한것도 아니고 정독한것도 아닌상태에서 심화학습 문제 풀이를 하다보니 거의 문제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강의에서 중요하다고 하신 부분, 일정횟수이상 반복되는 이론을 이 문제풀이과정요약본에 계속 축적했습니다.

9월 : 동형모의고사, 1.4배~1.9배속 전범위

      시험시간이 다가오지만 여전히 모르는 것 투성에 모의고사 점수도 나오지 않아 포기하고도 싶었지만, 그동안 투자한것이 아까웠고 

      무엇보다 교수님들 전부 커리큘럼대로만 따라오면 동형모의고사부터는 점수가 나올것이라는 것을 믿었고 결과적으로 그 얘기가 정답이었

      습니다.

      동형모의고사 강의를 듣기전 꼭 문제를 풀고 들으라는 말을 절대적으로 지켰고, 시간이 지나고 강의횟수가 더해질수록 점수가 서서히

      합격권으로 올라갔습니다

      1주차: 40점, 2주차: 50점, 3주차: 60점, 4주차: 65점 으로 거의 모든 과목이 비슷한 패턴을 보였습니다.

10월: 100선, 1.4배~1.9배속 전범위

     100선역시 강의듣기전 반드시 문제를 사전에 풀고 강의에 임했으며, 점수는 전달보다 약간 낮은 55-65점대를 유지했습니다

실전: 1차 부동산학과 민법을 풀고나니 하늘이 노래지고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은듯 정말 낙심을 했엇습니다. 그만큼 체감 난이도가 높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신을 부여잡고, 평소 모의고사 패턴처럼 1차시험직후, 교실에 남아 다음 2차1교시 과목 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2차 1교시를 푸니 이제는 절망에서 제 자신이 한심할 정도로 느껴졌습니다. 왜냐면 공법의 난이도가 너무 높았기 때문이죠

       그래도 다시금 정신을 붙잡고 교실에서 2차 2교시 공부를 하였고 시험을 무사히 마췄습니다.

       교실을 나오면서 

       그래 너는 후회없을 정도로 최선을 다했다. 결과가 안좋으면 그건 너의 운명이 공인중개사와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라고 스스로 되새김

       질 하며, 집으로 향했고, 이왕 맞을 매 일찍 맞자는 심정으로 채점한 결과

       동차 합격

       너무나 가족과 해커스 그리고 무엇보다 포기하지 않은 제 자신에 감사했습니다.

3. 6과목과 교수님

해커스에서 수강한 교수님 모두 베테랑이셨고, 정말 최고중에 최고이며 잘 선택했다고 생각합니다

공인중개사법령과 공시법이 실전직전까지 괴롭혔고 저와 잘 맞지 않았던 과목이었지만

실질적르로는 실전에서 효자노릇한 과목이었지요

결과적으로는 교수님 믿고 하면 된다.~~~~

민법: 채희대

들어도 들어도 모르겠고, 강의때는 전부 알겠는데 강의가 끝나는 순간 남는게 없다고 느껴진 과목

계속해서 반복학습을 통해 자연스럽게 외워지도록 만든 강의

정말 예시를 잘 들면서 설명을 잘 해주셨습니다.

시험공부기간 모의고사에서 계속 힘들게 했던 과목(한번도 60점 넘은적 없음)

실전에서는 67.5점

부동산학개론: 신관식

학개론의 최고봉

특히, 무심하게 톡쏘는 교수님만의 강의 유머와 스타일이 너무 저와 잘 맞았습니다.

모의고사에서도 자신감을 불어넣어주었던 과목

실전에서는 딱 60점

공인중개사법령: 황정선

시험장에서 잘 볼 수 있도록 적절한 암기코드 및 설명 굿굿

이 과목에서 80점이 나와야 다른 과목 상쇄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불어넣어주었던 교수님

하지만, 난 이 과목에서 실전까지 애를 먹였었던 과목

모의고사까지 끝까지 괴롭혔던 2과목중 하나이었습니다. 단 한번도 모의고사에서 60점을 넘은적이 없었기 때문이지요

실전에서는 72.5점

부동산공법: 최기락

호불호가 있을법한 강의스타일

저에게는 너무 잘 맞았으며, 공법은 무엇보다 숲을 전체적으로 봐야 이해가 된다고 생각하여

교수님의 무료강의인 공법 체계도 프린트에

모든 중요사항을 메모했고, 체계도를 머리속에 넣은채 각 항목을 대입하는 식으로 달달 외웠습니다.

그 덕분인지는몰라도 모의고사에서 항상 자신감을 불어넣어주었던 과목이었고, 자신도 있었던 과목

실전에서는 공법 난이도가 상당했는지 단 한번도 나오지 않았던 최저 점수권인 47.5점(과락은 면했네요)

공시법: 김의열

공시법 최강자

영어로 KEY 답게 합격으로 가는 키를 강의내내 알려주셨는데요

하지만, 저에게는 모의고사까지 끝까지 괴롭혔던 2과목중 하나

특히 등기법은 이해도 잘 되고 잘 맞추었는데 이상하게 지적법이 계속 틀리기만 했던 마의 과목입니다.

실전에서는 모의고사보다 잘 맞추어 결국 평균타작

세법: 강성규

전국 세법의 일인자

마음씨가 착하시고 쿵쿵따 쿵쿵따 지금도 입가에서 나옵니다

공부기간 내내 효자과목이자 실전에서도 빛을 내주었던 과목

공시법과 함께 실전에서는 70점

4. 마무리

정말 쉽지 않았던 공부기간

10번 공부하면 1번 외워지는 최악의 머리

하지만 공부시작시간(5월말)에서 전략(70점 맞기)과 전술(빠른배속과 단 한번도 빼지않고 들었던 강의), 그리고 믿음

결과적으로 동차평균 63점으로 붙었습니다.

해커스 감사합니다. 교수님 감사합니다. 전국 각지에서 이 시간 함께 공부했을 가상의 동기분들 대박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