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스는 정답입니당!

공인중개사 | 동차 합격 | 이*문 | 퇴직자 | 6개월 ~ 1년 | 강남학원 |

합격수기: 해커스이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겠어요?

정년퇴직을 앞두고 막연한 불안감에 무엇인가를 해야 하겠다는 강박감이 이곳저곳 귀를 기울이게 되었다. 마침 먼저 은퇴하여 사회에 진출한 지인으로부터 공인중개사를 추천 받고 무심결에 생각했다. “공인중개사? = 복덕방?” “그까짓시험정도야!”라고 생각하며 너무 쉽게 판단했다. 인터넷을통해 공인중개사와 관련된 정보를 수집하고 시험과 관련된 후기들을 보면서 공인중개사 시험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깨닫는 데는 불과 30분이 넘지 않았다. 31회 기준(2020년10월) “34만여명이 응시를 해서 동차합격자가 불과 8천명도 안되는? 정말 상식적으로는 말도 안되는? 10대에서 90대까지 온 국민이 시험을 보는” 이런 엄청난 규모의 시험이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그래서 공인중개사시험의실체가 궁금해서 여러 사람들의 조언과 관련 정보를 정리해서 서울에서 유명한 학원들을 탐방하며 상담하였다. 대부분의학원들은 상담 자체가 그냥 영업이었다. 학원만 다니거나 시간이 없으면 인강만 들어도 합격이 가능하다는….??, 무엇인가 실체도 없이 그냥 안개 속을 헤매는 듯한 애매한 상담을 받고 해커스학원을 찾았다. 해커스상담은 솔직했다. 그리고 무엇인가 모를 자신감과 안정감 같은것이 느껴졌다. 상담 20분만에 결정했다. “그래, 해커스 한번 믿고 가보자!”

나이가 60이라 젊은 시절과는 다르겠다 생각했고 절박감 같은 것으로무장하여 몰입하고 경쟁하는 느낌이 필요했기 때문에 인강이나 환급과정보다는 1회에 결정할 수 있는 무환급학원수강과정을 선택했다. 코로나로 인해 인강 대체 수업이 약 1개월이상 학원 대면수업이 지연되었지만 라이브방송을 들으며 교수님들이 강조해 주셨던 대로 기초과정을 통해 처음 듣는 수업들의 성격을 파악하는 데만 집중하면서매일매일 학습과목을 우선 이해하기 위해 라이브강의가 끝나면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전 과정을 복습했다. 처음듣는 법률적 용어나 전문 용어들이 이해가 잘 되지 않았지만 교수님들이 말씀하신 대로 모르면 모른 대로 진도를 맞추었다. 처음 2달간은 아마 내용을 30%정도이해한 것 같다. 2021년 1월 18일 드디어 학원 대면수업을 위해 학원으로 향했다. 10시 수업이라9시까지 가면 되겠다 싶어서 8시쯤에 집에서 나섰다. 근데 이게 웬일? 앞자리 가운데 좌석들은 이미 수강생들로 만원이어서강단이 잘 안 보이는 입구쪽 좌석에 앉으니 교수님 얼굴도 잘 안보이고 (물론 모니터는 있었지만….) 눈도 침침하고 약간 시력이 떨어지는 나이가 되어서 판서가 보이지 않았다.그리곤 결심했다. 내일부턴 정중앙 바로 앞자리가 필요해…(그이후론 12월 종강때까지 그 자리에 쭈~욱 고정자리가 되었다.  – 물론, 매일 5시 30분에 일어나서학원에 매일 6시 30분에 도착했다.  ~ㅎㅎ),6시30분~10시 수업 전까지 3시간 30분은 내 합격의 비결이었다.전날 다 이해하지 못한 과목은 다음날 머리가 맑은 상태에서 집중이 가능하였다. 나이가 들면아무리 쉬운 내용도 이해하고 지식을 쌓는데 몇배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은 진리이다. ~ㅎ

합격비결 첫번째, 그날 배운 것은 그날 복습 완료한다. (기본서 과정 4월까지는 복습만 하루에 8시간 소요, 개념완성과정으로 가면서 하루 5시간으로 축소되었고, 핵심이론과정에선 전체 시각에서 중요한 포인트를볼수가 있었고 복습하는데 3시간정도 소요)

합격비결 두번째, 집중할 수 있는 나만의 시간대를 만들자. (나의 경우 – 07:30~10:00) 어려운 과목을 다시 한번복습한다(초기엔 인강 이해가 어려운 부분만 2~3회 집중복습).

공부를 하면 할수록 더욱 어려워지는 수업내용과 불확실성이 더할수록 어떤 수험생들은 1차만 보고 2차는 다음 연도로 나누어 시험을 고려하였지만 공인중개사시험을 2번 다시 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너무 어렵고 지루한 시간이었기 때문에 재도전은 고려하지 않았다.

합격비결 세번째, 교수님들의 경험과 이야기를 잘 듣고 내 목표와 계획대로 실행하면 불확실성은해결된다

 특히공법은 너무 감이 안 잡혀서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종민교수님의 강의는참으로 독특한 제스처와 말투는 보는 이로 하여금 재미를 느끼게 한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한종민교수님의공법수강은 직접 현장에서 듣는 게 좋았다. 공법은 체계가 중요하다. 그믿음으로 공법체계도를 중심으로 매일매일 복습하면서 전체의 공법구조를 보게 되었고, 특히, 시험 보기 하루 전까지도 자신 없던 과목이었는데 엄선해주신 동형 모의고사와 적중예상 100문제를 복습(4회 반복풀이 및 정독) 통해 이번 시험에서 공법점수를 두번째로 잘 받았다. (나도 놀람!)

공인중개사라면 당연히 중개사법은 제일 잘 알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마음으로 황정선교수님의 중개사법을 통째로 암기하기 위해 매달렸다. 수업을 받을 때는 참으로 쉬운 과목이고꼭 필요한 내용이라고 생각해 공부했지만 모의고사에서 예상보다 점수가 안 나왔다. 하지만 황교수님의 매우부드러운 그리고 쉽게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강의와 요점정리 메모 덕분에 그다지 걱정은 되지 않았던 과목이다. 늘합격점수 이상은 지속되었고 동형모의고사 점수가 실제 시험 점수가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가장 어렵다고 생각하는 민법은 채희대교수님의 첫 수업에서 이미 자신감을 얻었다. 아는 지인의 강력한 추천으로 그 유명세는 이미 알고 있었지만 채희대교수님의 나즈막하고 느린 목소리이지만 핵심을콕콕 짚어주는 명쾌한 강의로 (공휴일, 명절, 일요일 불사하고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무료로 보강과 특강을 해 주신 열의와 헌신에 특별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초기 민법의 체계를 잘 이해하고 강의시간에 앞에 앉아 교수님이 설명해주시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핵심을 따라외치다 보니 역쉬 32회시험에서 최고점수로 등극. ~ㅋ. 민법은 초기 기본판례이해가 매우 중요해요.

합격비결 네번째, 기초과정에 충실하여 실력을 쌓을 발판을 만들자! (기초과정은 이해할 때까지 반복)

세법 강성규교수님 “ 쿵쿵따 쿵쿵따~,상삼팔 무독립 팔일오……” 아직도 자연스럽게 입으로 술술 외워지는 독특한 암기법 덕분에32회 시험에선 제일 쉽게 본 것 같아요.(남들은 32회 세법이 어렵다곤 하지만..?), 공법보다 더 감이 안 잡혔던세법, 그 세법을 쉽게 이해시켜 주신 강성규교수님 정말 쪼아요!

합격비결 다섯번째, 무조건 외우려 힘들게 애쓰지 말고 이해를 먼저하고 해커스 커리큘럼을 믿고반복하면 시험에 필요한 핵심사항들은 저절로 암기된다. 

경제학개론-학개론-공식문제 이렇게 연상이 되다보니 나이 들어 가장 두렵고 힘든 과목으로 연상되는 과목이 학개론입니다. 평상시도 계산기를 잘 사용하지않던 60대인 내가 계산기를 사용해서 어려운 공식문제를 이해해서 푼다고? 사실 대부분의 학개론 교수님들(학원이나 인강에서 강의하시는 분들)은 공식문제 포기하고 나머지 이론 문제 풀면 된다고 합니다. 40문제에서12문제이상이 공식문제인데 그게 그렇게 쉽게 포기가 되나요? 이론문제를다 맞힌다는 보장도 없는데…신관식교수님은 공식문제도 포기하면 안되다고 하시면서 반드시 풀어야하는 문제들을반복해주시면서 엄선해주신 문제풀이 시간들 덕분에 여유로운 점수로 학개론을 무사히 끝냈습니다.

사실 이번 32회 시험을 준비하면서 제일 감이 안 잡히고 자신이 없던 과목이 공시법 이었습니다.

근데 말이죠, 수업시간에 가장 쉽게 공부했던 과목이 홍승한교수님의 공시법 이었습니다. 물론, 32회 시험과목 중 가장 어렵고 기존 문제와 다른 과목이공시법이었습니다. 근데 채점을 해보니 동형모의고사 점수대로 안정적인 점수가 나왔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평상시 교수님 강의에 충실했던 내용의 확장 범위내에서 이해했던 내용들이 문제 푸는데 결정적으로작용했던 것입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해커스를 선택한 것이 제일 잘 한 결정이었습니다.

저도 최소 3번이상 중도에 포기할 뻔했습니다. 과연이 정도 공부해서 될까?(학원강의수업 포함하여 하루에 13시간정도 공부를 해도 다음날이면 기억이 없어지고 생소함을 느끼는 공포), 과연 이 점수로 될까? 그래서 그때 결정한 것이 무더운 상황에서 나태해지는 환경을 피하기 위해 6월부터학원 수업 전.후 독서실에서 8시간씩(오전 7시~10시, 오후 3시~8시) 복습과 예습(문제풀이)을했습니다. 제 나이보다 많은 수험생분들을(60대 후반, 70대도 열공하심) 보면서 절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두번 이상은 하지 말자!정말 지겹다!” 이런 모토로 이겨냈습니다.

합격비결 여섯번째, 틈틈이 스트레스를 풀어서(나의경우, 2개월에 1회씩 수고한 나 자신에게 1일 휴가를 주어 여행을 했다.) 불확실성과 정신적 강박감에서 벗어나게하자.

합격비결 마지막으로 고민을 상담할 수 있는 멘토나 동료와 함께하자! (저는 주로 주변 수험생들의멘토 역할을 했지만, 서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스스로 확신감을 주고 정보를 나누면서 목표를 확실히 하고의지를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시험일이 다가오니 여기저기 다른 학원을 기웃거리거나 다른 학원 시험지를 풀던 주변 수험생들이 생각납니다. 전 그냥 해커스 하나만 했습니다. 해커스만 따라하니 저는 10월, 11월이 되니 오히려 여유가 생기더군요. 중개사시험 준비하시는 수험생 여러분 그냥 커리큘럼 좋은 학원 선택해서 모든 것을 믿고 올인하시면 시험이 앞으로 더 어려워질 거라고 하지만 무난히 합격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지면으로다 할 수 없는 이야기들이지만 참고하셔서 합격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교수님 그리고 학원행정지원 상담직원 선생님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