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9세 실 공부기간 4개월 단기 동차 합격 !!

공인중개사 | 동차 합격 | 오*빈 | 20대 | 학생 | 6개월 미만 | 인강 |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32회 공인중개사 시험에 동차 합격한 만 19세 수험생입니다.

제가 해커스를 통해 이번 시험에 합격하게 된 합격수기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단, 하나의 과장, 거짓 없이 솔직한 내용만을 작성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제가 공부했던 과정을 먼저 적고, 시험 점수결과와 교수님 후기, 해커스 장단점, 제 공부 팁 순으로 적겠습니다.

우선 저는 올해 3월달 공인중개사 시험을 치를 것을 결정하고, 무슨 교재로 공부를 해야하나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공인중개사 하면 떠오르는 곳이 해커스와 에ㅇㅇ, 두군데가 있었는데 검색도 많이 해보고, 합격수기도 찾아보고, 교수진도 알아본 결과 저는 해커스를 택하게 되었습니다. 타 사는 어떤지 저는 알지 못해서 이야기는 못해드리지만 해커스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3월 27일 교재를 받게 되었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디. 시험 약 7개월 전이었죠. 하지만 저는 공인중개사 시험을 너무 만만하게 봤고, 뭐 나중에 바짝하면 되겠지 생각을 하고 내 공부진도와 해커스의 커리큘럼은 고려도 하지 않은 채 알바도 하고 놀면서 거의 모든 시간을 버렸습니다. 그 결과 4개월 동안 입문과정 공부만을 하게 되었고 세법은 입문과정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남은 날 수를 보니 세 달만이 남아있었고, 제 실력은 문제도 손에 못 대는 수준이었습니다. 그 때부터 정신을 차리게 되었고, 이 시험이 결코 만만한 시험이 아니었구나를 깨달았습니다.

남은 시간 세 달 남짓. 

애초에 시험공부를 시작할 때, 입문서 한 번, 기본서 한 번, 핵심 한 번, 문제 좀 풀다가 시험보면 되겠지. 이렇게 계획을 했었습니다.

저는 급하게 1~2월 기본서 과정을 3달이 남아서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마음이 급해져서 기본서와 예상문제집을 49일 안에 끝내는 파격적인 계획을 세웠고, 그 계획은 저에게 불가능한 것이었습니다.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서 의자에 앉아서 공부를 하는 것 자체가 힘들었고, 설상가상 부산에 갈 일이 생겨서 중요했던 8월달 3주 가량을 아무 공부도 하지 못했습니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하루 5~6시간 정도밖에 공부를 하지 못했고 그 결과 50일을 남겨두고 각 6과목 예상문제집을 풀기는 커녕 기본서를 반도 못하게 됩니다. 남들 기출문제집, 예상문제집 끝내고 마무리 정리 공부를 들어가던 때에 문제도 풀 수 없었던 제 상태를 보고, 자신감은 현저히 떨어졌고, 못 붙을 거 같다라는 생각만 잔뜩 들었습니다.

50일이 남았던 시점, 저는 결국 기본서를 놓아주고, 핵심요약집에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 핵심요약집을 끝내고, 총정리특강을 듣고, 동형모의고사 풀고 시험봐야겠다 했습니다. 핵심요약집을 20일만에 끝내겠다는 저의 포부는 온데간데 없고, 저는 또 계획을 지키지 못하고 10일을 남겨놓고 핵심요약집을 끝내게 됩니다. 게다가 세법 핵심요약집은 취득세, 종부세, 재산세, 등록면허세 다 버리고 양도소득세만 공부했습니다. 공법도 몇 단원을 버릴까 싶었는데, 과락이 두려워서 농지법만 빼고 다 공부했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총정리특강도 듣지 못했고, 그 좋다는 100선 문제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남은 10일 간 기출문제집을 구매해서 세법 제외 기출을 다 풀고, 학개론, 민법 동형 2번, 중개사법, 공법 동형 3번, 공시법 동형 1번 풀었습니다. 학개론 민법 점수는 70~80점은 나와서 걱정은 없었지만, 중개사법은 60~70점 공법은 각각 40점 50점 65점, 공시법은 동형 67.5점 나왔지만 세법을 공부하지 않았기 때문에 2차가 너무 불안했습니다. 게다가 시간이 없어서 풀었던 기출문제는 틀린문제 오답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이대로는 2차가 너무 불안해서 시험 2일 전 평균 3문제가 나온다는, 가장 안전해보이는 재산세 핵심요약집 강의를 들었고, 재산세와 양도소득세 기출만 딱 풀고, 남은 시간은 1차 학개론, 민법을 마지막으로 핵심요약집만 달달 볶았습니다. 

시험 하루 전, 한번도 풀어본 적 없던 공시세법 합쳐 40문제인 합격팩 시험지를 풀었더니 60점이 나왔습니다. 남은 시간 2차 4과목 핵심요약집을 다 보려고 했으나 양이 너무 많아서 시간이 또 없었고, 공시법 세법(재산세,양도소득세만)을 다 보고, 중개사법을 반 정도 봤습니다. 남은 것은 내일 새벽에 보고 시험을 보기로했죠. 가장 외울게 많은 공법을 단기 기억력으로 커버해보기 위해서였습니다.

시험 당일날 새벽 5시 반에 일어나서 중개사법 나머지를 보고, 공법은 1차시험 전, 2차 중개사,공법 시험 전까지 다 보기로 했고 그렇게 했습니다. 1차 시험 전 공법 공부를 한 이유는 1차 시험은 무조건 붙을 자신이 있었기에 시험장에 교재도 들고 가지 않았고, 골칫덩어리였던  2차 시험을 통과하자는 생각이었습니다.

시험을 보기 전 제 목표 점수는 1차는 그냥 패스하고, 2차 공법과 공시세법이 문제였기 때문에 중개사법에서 커버를 해줘야했고 최소 중개사법 75점 이상, 공법 50점 이상, 공시세법 55점 이상을 잡았습니다. 그럼 딱 평균 60점이더군요.

시험 결과는 

1차 

부동산학개론 - 신관식 교수님 / 82.5점

민법 - 채희대 교수님 / 82.5점

2차

중개사법 - 황정선 교수님 / 95점

공법 - 한종민 교수님 / 55점

공시법 - 양기백 교수님 / 세법 - 강성규 교수님 / 65점

제가 각 선생님들에 대해서 설명을 어떻게 해야할 지 잘 모르겠어서, 그냥 한꺼번에 써보려고 합니다.

솔직히 저는 각자 자신에게 제일 알맞는 선생님이 다 다르다고 생각하고, 

자기한테 제일 잘맞는 선생님이 최고의 선생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초반에 시간이 되신다면 과목 당 여러 선생님 강의를 좀 들어보고, 한 선생님을 골라서 그 분으로 쭉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비록 위에 적었던 선생님들 강의만 들어서 어느 분이 가장 잘 가르치신다하고 말씀은 못 드릴 거 같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저 교수님들 모두가 잘 가르치신다는 것입니다. 저는 솔직히 인터넷 검색결과 채희대 교수님이 정말 잘 가르치신다는 말을 듣고 해커스를 택한 케이스입니다.

기대를 가지고 들었던 강의는 후회는 커녕, 채희대 교수님은 정말 누구나 호불호 없이 좋아하실만한 분이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편안하게 쉽게 알려주십니다. 궁금한 부분들도 어떻게 아시는지 궁금해질 때 쯤 딱 말씀해주십니다. 

신관식 교수님과 황정선 교수님, 한종민 교수님 세 분 모두 쉽게 잘 알려주십니다.

공법 과목 자체가 어려워서 그렇지 한종민 교수님께서는 자기 자신이 제일 쉽게 알려주신다는 자부심도 계시고 실제로도 그러신 거 같습니다 ㅎㅎ. 처음에 한종민 교수님의 개그 코드가 저한테 너무 안 웃기긴 했지만, 계속 똑같은 개그를 좀 치셔서, 공부를 하면서 아 이타이밍에 이 개그 하시겠구나가 예측도 되고 실제로 그러실 때 항상 너무 웃겼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양기백 교수님도 쉽게 잘 알려주십니다. 하지만 호불호가 조금 갈릴 수도 있겠다하는 생각은 좀 있었습니다. 저는 양기백 교수님의 핵심요약집에서 기출지문들이 좋았던 거 같습니다. 공부하고 복습할 때 양이 배로 늘긴 했지만 그 기출 지문이 도움이 좀 됐던 거 같습니다. 

강성규 교수님은 제가 강의를 많이 들어보지 않아서 좀 어색한 사이로 끝난 거 같아요 ㅎㅎㅎ

여기서 특징은, 공법 한종민 교수님과 세법 강성규 교수님은 교수님만의 암기코드를 가르쳐주시고 그대로 시험볼 때까지 계속 암기되도록 주입해주시고, 공시법 양기백 교수님은 암기코드가 따로 없습니다. 이거는 공부하시는 분들 취향에 따라 골라주시면 도움이 좀 될 거 같아서 말씀드립니다.

저는 제가 암기코드 만들어서 외우는 것을 더 좋아했었어서 처음에 한종민교수님과, 강성규교수님이 말씀해주시는 암기코드가 많이 거슬렸는데, 말씀해주시는 것과 헷갈리다보니까 그냥 교수님분들 이끄시는대로 따라가기로 결정하고 그대로 외웠는데, 처음에는 불편하다가 점점 가면 갈수록 더 편해져서 계속 말씀해주시니까 알아서 잘 외워지더라고요 ㅎㅎ. 

해커스의 장단점

장점

1. 제가 가장 해커스가 좋다고 느꼈던 부분은 해커스의 커리큘럼입니다. 정말 좋아요.

저는 비록 시간이 없어서 그 커리큘럼을 다 따라가지 못했으나 제가 공부하면서 느낀 것은 

해커스 커리큘럼대로 진짜 그대로 잘 따라가기만 하면 무조건 붙겠구나 라는 것입니다.

진짜 정말입니다. 거짓말 아닙니다. 물론 포기하지말고 열심히 따라가야겠죠.

커리큘럼이 너무 좋습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텐데 이 공인중개사 시험이 공부량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공부하고, 다음 내용이 머릿속에 들어오게 되면 전에 했던 공부는 머릿속에서 사라지는 것을 다들 경험해보셨을겁니다. 하지만 그 가장 큰 문제를 잡아주는 것이 이 해커스의 커리큘럼입니다.

다들 몇년씩 그렇게 공부하실 필요가 진짜 없습니다. 1년 딱 잡고 해커스 입문- 기초 - 개념완성 - 핵심(기출) - 예상문제 - 동형 - 총정리특강 이대로만 따라가면 정말 거의 대부분 합격할 수 있다고 봅니다.

2. 해커스의 교수진과 교재입니다. 퀄리티가 정말 괜찮아요. 교수진도 많아서 고를 수 있는 다양성도 많고, 교재도 정말 다 좋습니다. 전 그중에서 *핵심요약집* 정말 추천합니다. 

단점

단점은 솔직히 딱히 꼽을 것이 없네요. 제가 인강으로만 공부를 했었는데 현장에서 받을 수 있는 요약자료를 못 받는 다던가 하는 인강으로 공부하는 것에 대한 단점, 불편함 제외하고 거의 없는 거 같습니다.

이제 제 공부 팁, 시험 팁, 합격 비결을 말씀드릴게요.

저는 시간이 없어서 실 공부시간이 정말 4개월 미만이었습니다. 

제가 합격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핵심요약집을 계속 복습하고 계속 봤던 것입니다.

입문서, 기본서를 보는 것보다 핵심요약집을 보셔야해요. 당연한 소리지만 솔직히 핵심요약집만 보아도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기본이 쌓이셔야 핵심요약집을 공부할 때 이해가 더 잘되겠지요.

시험 거의 모든 문제가 핵심요약집 안에 다 있어요. 딱 있어야 할 정보만 축약해서 있는거죠.

저는 약 40일동안 핵심요약집을 공부할 때에 하루에 한 과목씩 6~8시간 정도 공부하면서 6과목 돌아가면서 했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팁은 복습입니다. 오늘 강의를 다 들었다하면 다음날이든 다음 번에 그 과목 공부하기 전이든 그 과목 공부했던 전체를 복습해줍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각 과목 핵심요약집을 약 세 번 정도는 돌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나서 시험보기 전까지 계속 시간 날 때마다 복습해주는 거죠. 나중에 모든 진도를 다 나갔을 때면 저는 한 과목 핵심요약집 확실하게 다 공부하는 데 4~5시간 정도 들더군요, 저는 핵심요약집 각 과목 5번 정도 돌리고 시험 봤던 거 같습니다.

아 그리고, 동형모의고사 플어보는 거 중요합니다 ! 

문제를 많이 풀어보셔야 해요. 그래야 유형도 알고 나중에 시험장 가서 당황을 안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저는 모의고사를 풀 때, 5분에서 10분 정도는 적게 타이머를 잡고 모의고사를 풀었어요.

나중에 시험장가서 막히는 문제도 있을 것이고, omr답안지 체킹하는 시간도 있기 때문에 시간관리에서 애먹지 않으려면 이렇게 시험을 봐보는 것도 정말 큰 도움이 될 거에요. 저는 항상 시간을 부족하게 설정해놓고 시험을 보는 연습을 했기 때문에, 막상 시험장에 가서 학개론 민법은 20분 정도가 남았고,

중개사법 공법은 40분이나 남았습니다. 공시세법은 문제에 좀 애를 많이 먹어서 시간이 딱 맞았네요.

글을 적다보니, 해드리고 싶은 말이 많아서, 두서없이 그냥 막 쓴 거 같네요. 읽기 힘드셨을텐데 다 읽어주신 분들 고생많으셨습니다. 저 진짜 솔직하게 적은 거라 믿어주셔도 돼요. 

모두들 33회 공인중개사 ! 꼭 붙으시길 바랍니다. 제가 적은 글이 도움이 되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