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스 인강 듣고 32회 공인중개사 동차 합격 후기입니다.

공인중개사 | 동차 합격 | 김*수 | 30대 | 퇴직자 | 6개월 ~ 1년 | 인강 |

30살까지 서비스업종에서 종사하다가 결혼+이사로 인해 직장을 그만두고 쉬고 있었습니다.

서비스 업종에서 정신적,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서 전문직으로 이직을 고민하던 중에 남편과 친구의 권유로 공부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따로 전문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되고, 시험이 절대평가라는 점 또한 큰 메리트로 작용했습니다. 

올해 3월부터 주말 제외하고 하루 5~6시간씩 인강을 들으면서 공부했습니다.

처음 하는 공부이기에 11월 기초입문부터 들었는데 막바지로 갈수록 남은 강의를 따라잡기 힘들었고

결국 10월 적중 100선 특강(그 외 다른 특강 모두)은 듣지 못하고 시험을 치뤘습니다.

만약 저처럼 3월부터 공부를 시작하려는 분들이 계시다면 기초입문강의는 건너띄고

1~2월 기본이론부터 들으셔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기초입문(11~12월)부터 개념완성(3~4월)까지 강의는 정말 반복의 연속이거든요.

그렇게 반복해서 들어도 6월은 되어서야 조금씩 이해가 되기 시작하더라고요.

저는 혼자 문제풀이 하고 복습하는것보다 인강 보는 위주로 공부를 더 많이 했어요.

이해 안가는 부분은 반복적으로 돌려서 보고 나중에 생각 안나면 다시 인강 찾아서 보고요.

문제풀이는 8월 즈음부터 하기 시작했고 정리노트 같은건 10월 막바지에 겨우 만들었고요.

인강도 10월 셋째주 까지 계속 봤어요. 기억안날땐 교수님 설명 들으면 바로 해결돼서 좋더라고요

학개론은 해커스 신관식 교수님, 강양구 교수님 두 분 강의를 들었어요 

두 분 스타일이 정말 다르셨는데 신관식 교수님은 학개론이라는 학문을 이해시키는 강의를 진행하신다면

강양구 교수님은 키워드, 핵심 단어 위주로 강의를 진행하시는 느낌이었어요.

근데 이건 제가 초반에는 신관식 교수님 강의듣고(기초입문,기본서)

후반에 강양구 교수님 강의(핵심이론, 문제풀이)를 들어서 더 그런것 같아요.

두 분 모두 훌륭한 교수님들이시고 덕택에 72.5점을 맞았습니다.

민법은 채희대라는 친구의 추천에 채희대 교수님 수업만 들었는데 

정말..정말 이해가 잘 가도록 쉽게 설명해주시더라고요.

항상 비유를 들어서 설명해주시는데 인강 보는 학생으로서 이해가 정말 잘 됐어요.

학개론 한참 점수 안나올 때 민법 점수가 잘 나와줘서 조금 자만했었는데 

본 시험때 생각보다 어려워서 당황했어요..그래도 72.5점으로 1차 마무리 했습니다.

중개사법은 황정선 교수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교수님 말투가 굉장히 점잖으신데 한번씩 점잖은 말투로 그렇지 못한 말들을 하실 때 너무 재밌었어요.

인강을 배속으로 하루에 8개씩 듣다보면 재미있기 힘든데 중개사법은 재미있게 들었던 기억이 나요.

그리고 교수님께서 만든 프린트 정말 좋았어요. 본 시험장에도 교수님 프린트 챙겨갔었거든요.

처음 프린트 나눠주실때도 이 프린트 정말 좋다며 내가 만들었지만 잘 만들었다고 말씀 하셨는데 진짜였어요.

교수님이 준 프린트에 암기코드 나와있어서 열심히 보고 외우며 공부해서 82.5점 받았습니다.

공법은 한종민 교수님 어준선 교수님 강의를 들었는데요.

정말 마지막까지 공법때문에 돌아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2차는 전부 암기과목인걸 알고 있었지만 공법은 범위도 너무 방대해서 외우지도 못하고 

이해도 되지않고 머리에 남는건 하나도 없었어요.

모의고사 볼때마다 과락이 아니길 바랐던 과목이었어요.

교수님들이 열심히 설명해가며 제 머릿속에 넣으려고 하셨지만 제 머리가 다 뱉어낸 과목이었죠..

결국 10월이 되어서야 국계법을 버리기로 하고 상대적으로 분량이 적은 도시개발법과 정비법, 주택법, 건축법 위주로 미친듯이 외웠습니다.

그리고 교수님들이 준비한 동형모의고사가 정말 많은 도움이 됐어요.

강의도 많이 보긴 했지만 동형모의고사 문제지를 책 보듯 계속 읽었어요.

운 좋게도 본 시험 공법에서 국계법이 쉽게 나와서 비교적 공부를 하지 않은 국계법에서 많이 틀리지않아 62.5점을 받았습니다.

공시세법은 홍승한 교수님, 강성규 교수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두 과목 다 마지막까지 공법과 함께 저를 괴롭혔던 과목이었습니다.

1차는 어느정도 가닥이 잡혀서 2차만 공부했는데 정말..노이해 노암기..

공법과 마찬가지로 이해도 암기도 되지않았습니다.

그래서 또 죽어라 인강만 봤습니다. 시간도 부족해서 1.8배속으로 하고 아침부터 저녁까지요.

강의 커리큘럼 따라 3번을 돌아도 매번 처음 듣는것 같았는데 4번째 들으니까 귀가 좀 트이기 시작하더라고요.

귀가 트이니까 어느정도 이해되고 이해가 되니까 암기도 되더라고요.

정말 강성규 교수님이 말씀하셨던것처럼 본 시험에 교수님 음성이 들려서 몇 문제 맞췄어요!!

공시세법 65점으로 최종 마무리 지었습니다.

3월부터 8개월간 정말 열심히 공부했어요.

학생때도 이렇게 열심히 하지 않았는데..주변에 다 떠벌려놔서 더 열심히 공부했습니다..ㅋㅋㅋ

처음 시작했을때 단 한과목도 이해가 가지않아서 정말 공부할 수 있을까 했는데

모두가 그렇다는 교수님들 말씀 믿고 포기하지 않고 계속 공부하길 정말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새로 공부 시작하는 분들도 처음에 어렵다고 포기하지 마시고

계속해서 강의를 듣다보면 이해가 되기 시작합니다! 사람마다 그 시기가 다 다른것뿐이니 너무 초조해 하지마시고요.

33회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 내년에 좋은 결과 있길 바라겠습니다!

해커스 교수님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