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회 동차합격 수기입니다

공인중개사 | 동차 합격 | 임*희 | 40대 | 주부 | 6개월 ~ 1년 | 인강 |

공인중개사공부에 관심이 생긴건 현재 사는 집을 분양받으며였습니다..

처음부터 업으로 하려 공부를 시작하건 아니구요~ 이왕 공부한거니 자격증까지 취득하면 좋겠다해서 시작했습니다.

(막상 공인중개사공부를 해보니 청약부분은 안나오더라구요 ^^)

사실 전 작년 2차준비생이였는데 몇점 차로 떨어지고.... 다시 1차부터 시작할 엄두가 나질 않았는데 이대로 포기하면 후회할듯 싶어 가채점하고 바로 환급반 신청했어요. 9살 4살 두 아이 모두 코로나로 가정보육할때라 공부에 오롯히 집중할수 없다는 핑게로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한건 올 5월입니다. 그때부터는 강의커리큘럼대로 빠짐없이 들었습니다. 특강도 모두 수강했었구요~

중간에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기본강의를 반복해 들었습니다. 핵심요약집은 시험전까지 수시로 봤구요!! 처음부터 끝까지 빠짐없이 쭉 본게 아니라 부족한 부분은 여러번 봐서 회독은 따로 말씀드리기가 힘드네요.

강의듣는거 말고 혼자 공부하는 (복습)시간은 두시간씩 갖으려 노력했고.. 처음엔 버거웠지만 몸에 익숙해지니 괜찮더라구요! 

마지막 9월 10월은 정말 10시간씩 공부했어요..(전 기억력이 안좋은 사람입니다.. ㅋㅋ)

나름 공부했던 방법을 간단히 적어 봅니다.

민법 : 채희대교수님 

민법은 내용도 워낙 방대하다 보니 판례 위주로 그림화 해서 공부했어요. 요약집과 핵심이론 총정리특강집은 수없이 본듯합니다.

합격팩에 온 채희대교수님 응원메세지를 공부하는 책상에 딱!! 붙여놓고 공부할때 잠깐 쉴때마다 보곤 했습니다. ^^ 

다른 과목과 마찬가지로 동형모의고사와 100선 문제는 강의전 먼저 풀고 강의 후 복습 그 외 3번 따로 풀어봤습니다.

부동산학개론 : 신관식교수님

전 이과생이였는데 경제학 관련 수업을 처음 들어 그런지 특히 용어가 어려웠어요. 같은 말인데 용어를 왜 다르게 쓰느건지.. 정책론과 부동산증권론 및 개발금융쪽 공부할때 좀 힘들었습니다. 오히려 경제론과 투자론쪽 계산이 더 쉬웠다는... 사투리억양에 가끔씩 빵빵 터지는 신관식교수님 말씀에 재미있게 공부했어요 ^^

공인중개사법령 및 실무: 황정선교수님

깔끔한 판서와 군더더기 없는 강의 암기법 채색 별 갯수까지 알려주신다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교수법으로 강의해주신 황정선교수님.. 필수암기사항15선은 화장실 문에도 붙여놓고 수시로 눈에 익혔습니다. 워낙 지협적인 과목이라 솔직히 공부 초반엔 공법보다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공부할수록 점수가 쭉쭉!! 효자과목 중 하나라는 교수님 말씀에 묵묵히 따라 갔습니다. ^^

공법 : 한종민교수님

공신!! 귀염둥이 교수님!! ^^ 할말이 많은 과목 중 하나입니다. 공법은 정말 제일 힘들게 공부한 과목이지만 아이러닉하게도 제일 잼있게 공부한 과목이기도 합니다 ^^ 다른과목은 mp에 담아 복습하지 않았는데 공법은 운전할때나 집안일할때 짬짬히 mp들으며 복습했습니다. 중간중간 웃긴 얘기도 많이 해주시고 다시들어도 재미있었어요 ^^ 한눈에 보는 공법체계도는 정말 마르고 닳도록(?) 보고 빈칸재우기하며 복습.. 백지공부법으로 복습했어요. 전 머리가 좋은편이 아닌지라(오히려 나쁜쪽에 가깝다는...) 정말 엉덩이힘으로 공부한 케이스입니다. 작년 2차 볼때는 시간도 모자랐고 모르는 문제가 많았는데 이번 시험에선 답이 쭉쭉 보이더라구요. 40번부터 57번까지 다 맞았다는..^^ 마커까지 했는데 시간도 거의 10분정도가 남았습니다.

파이널 특강과 동형모의고사와 마지막 100선이 도움이 많이 됐어요. 아마 우리나라에서 공법을 한종민교수님만큼 재미있게 가르치시는 분은 계시지 않을꺼 같아요!! 

부동산공시에 관한 법령 및 부동산관련 세법 : 김의열교수님 강성규교수님

1교시 2교시를 치르고 아... 올해 합격하겠다는 느낌이 확~ 왔습니다.

그런데 3교시 시험을 보는 내내 아... 공시세법 때문에 2차가 떨어질수 있겠구나.. 불안이 엄습해왔습니다.

모의고사때나 100선때 늘 효자과목이였던 세법과 효자과목까진 아니더라도 70점정도는 늘 받았던 공시법...

답은 안보이고 맘은 불안하고... 정말 1분 남았습니다 할때까지 마킹을 했어요..ㅠㅠ

개인적으로 32회 시험에서 공시세법이 제일 어려웠고... 역시 점수가 말해주고 있네요..

공시법을 배우며 등기부등본 및 대장같은 양식을 볼수 있는 눈을 갖게 됐고 처음으로 근저당권말소도 셀프로 해보고 정말 실생활에 도움되는 것들을 많이 배웠습니다. 김의열교수님이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는 key까지 주셨는데 점수로는 보답 못해드린거 같아 죄송했어요.

세법 강성규교수님의 긍정적 에너지는 인강을 듣는 제게도 충만히 전해질 정도인데 현장에선 얼마나 크게 전달될까.... 직접 뵙고 싶은 교수님 중 한분이세요.. 세법을 배우기 전엔 국세와 지방세도 구분 못했던 내가 양도소득세 계산구조까지 알다니.. 정말 많이 발전했지요^^ 특히 수업 막바지에  시한편씩 암송해주시고... 늘 힘이 되었습니다. 점수로 교수님의 보람과 자랑이 되고싶었는데 부응하지 못한거 같아 죄송했어요.

(공부했던 자료들.. 프린트물은 너무 많아서 최근꺼만 있네요..)

개인적으로 해커스를 선택한건 탁월한 선택같아요! 여섯 교수님들 덕분에 재미있게 공부하며 합격할수 있었습니다. 너무 감사해요!!

번외로 주택관리사 공부도 하고 싶어서 고민 1도 하지 않고 해커스로 선택했습니다. 

내년에 주택관리사 후기도 남기길 기대하며~ ^^ 동차합격 수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