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차 합격후기 남겨보아요^^

공인중개사 | 동차 합격 | 신*규 | 30대 | 퇴직자 | 6개월 미만 | 인강 |

안녕하세요. 이번 32회 공인중개사 시험에 1·2차 합격한 수험생입니다.

공부기간이 짧아 이렇게 합격하고 후기를 쓰게 될지 몰랐고 이런 식의 후기를

쓰는 것도 처음인데 이런 기회가 생긴 것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글쓰기 실력이 부족 하지만 두서 없이 제가 공부했던 방법을 써보겠습니다.

먼저 공부방법에는 합격자 수 만큼 여러개의 공부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제가 공부했던 방식이 정답이라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아래에 쓸 글은

본인에게 맞는 공부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참고용으로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공부시작 시 본인의 상황

저는 이번 32회 시험접수기간 직전 주의 주말에 해커스 종합강의를 신청했고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 시험접수기간 다음주부터 시작하여 시험까지

공부기간이 짧았지만 전업으로 하루에 10시간 이상 공부를 할 수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민법의 경우는 중개사 공부하기 5개월 전에 공부했던 적이 있어

특별법 부분을 제외하고는 어느 정도 알고 있었습니다.

2. 공부전략 & 방식

(1)

시험까지 얼마 남지 안 았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이론을 훑고 문제를 접하는 전략으로 갔습니다.

기본이론강의나 기본서는 따로 보지 않았고 바로 핵심이론강의와 문제풀이강의를 보았습니다.

수강 시 배속을 높여 수강하여 공법 같은 경우 좀더 걸리긴 했지만 한 과목의 강의 당 3~4일 안에

최대한 완강 하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강의는 한 과목의 핵심이론강의 완강 후 다른 과목의 핵심이론강의를 완강하는 식으로

했고, 모든 핵심이론강의 완강 후 문제풀이강의를 보았으며 문제풀이강의도 앞서 핵심이론강의 처럼

순서대로 수강하였습니다.

(2)

핵심이론강의를 들을때는 최대한 이해하려고 했지만 강사님이 중요하지 않다고 하거나

이해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는 나중에 문제에서 만났을 시 여기에 관한 부분이고

여기 내용부분을 보면 되겠구나 알 수 있을 정도만 기억하고 넘어 갔습니다.

그리고 내용 중 앞뒤 내용이 연결되거나 비교가 필요한 부분, 전제가 되는 부분은 책 날개쪽에

해당 쪽수나 간단하게 내용을 적어 두고 필요 시 책을 앞뒤로 왔다갔다 하며 찾기 좋게 적어 두었습니다.

문제풀이강의를 들을때는 강의 보기 전 해당 내용부분을 미리 풀어보는 걸 원칙으로 삼았고

문제에서 자주 나오는 내용, 문제화 되는 방식을 아는데 초첨을 맞춰었습니다. 그래서 강의 전

문제풀이에 정답을 찾는데 시간을 많이 투자하지도 않았고 많이 틀려도 미련 갖지 않았습니다.

공법이나 어느 과목 중 거의 모르는 내용이 나올때는 문제를 미리 푸는 것 없이 강의를 바로

보기도 하였습니다.

(3)

모든 과목의 핵심이론강의와 문제풀이강의 수강 후 개인적으로 문제풀이집을 풀었습니다.

과목 수와 내용이 많았기 때문에 잊어먹지 않도록 최대한 빨리 처음부터 끝까지 보는게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문제집을 풀때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모든 문제를 풀지 않고

한 과목당 처음부터 끝 내용까지 보는데 2~3일 안에 볼 수 있도록

문제번호대로 홀수, 짝수 또는 3배수로 나누어 처음부터 끝까지 과목별로 풀었습니다.

(예를들면 민법 홀수만 해서 문제집 전체 한번을 2일 안에 풀고 다음 학개론 3일 안에 3배수만 푸는 식)

(4)

이때까지 하루에 여러 과목을 보지 않았지만 위와 같이 문제집 절반 이상 푼 후 부터

필요에 따라 하루에 2개 이상 과목을 보던지 하였습니다.

(5)

시험 직전 주는 모든 내용을 보기는 힘들다고 판단하여

강사님이 중요하다고 한 부분 또는 이전에 문제 풀면서 잘 모르겠던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았습니다.

그래도 시험 전날까지도 문제 푸는 건 손에서 놓지 않고 감을 잃지 안 도록 하였습니다.

시험 당일에는 강사님이 주신 한장 분량으로 요약한 것을 부족한 부분 위주로 훑어 단기암기하였고

요약한 것이 없는 경우는 문제집 넘기면서 불안감도 잊을 겸 준비운동 삼아 띄엄띄엄 문제 풀었습니다.

4. 위 처럼 전략을 짠 이유 그리고 공부 팁 그리고 주저리주저리..

(1) "공인중개사 시험은 역사가 오래 되었고, 객관식으로 과목 별 40점 이상이며

평균 60점 이상이면 합격하는 시험입니다"

(2) 역사가 오래되었다는 건 이미 기출문제로 공부분량 중 상당 부분이 문제화 되었다는 것이고,

객관식인건 5개 보기 안에 답이 있다는 것이니까 그 중에서 정오를 가릴 줄만 알면 된다는 것이고,

과목별 40점 이상으로 평균 60점 이상이면 합격이라는 건 공부할때 모든 내용을 이해와 암기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3) 그래서 공부기간이 긴 경우가 아니라 저 처럼 짧은 기간 내 시험을 대비해야 한 다면

기출문제를 최대한 풀고 거기에 해당하는 내용에 중점을 맞추시길 추천드립니다.

(4) 제가 문제집은 기출집이 아니라 예상문제집을 풀었는데 이유는 해커스 예상문제집에 기출문제가

상당수 포함되어 있었고 시험때까지는 다 풀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선택했습니다. 만약

시간이 더 촉박했다면 기출문제집으로 했을 것입니다.

(5) 공법은 체계도 특강을 들었고 총정리강의도 완강하려고 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중간에 그만두고

문제를 풀었습니다. 한종민 강사님의 체계도 특강은 한번 전체적으로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학개론은 수요공급 같은 개념을 잘 이해하고 강사님이 빈출이라고 강조하는 부분만 위주로 암기하면

점수는 잘 나올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신관식 강사님 강의 들었는데 만족했습니다.

중개사법은 황정선 강사님의 암기15선을 정말 유용하게 보았고요. 이건 시험 당일에도 보고 들어 갔습니다.

민법은 앞서 언급한거 처럼 배운적이 있어서 바로 문제풀이강의를 들었는데 채희대 강사님이

문제풀이 전에 한번씩 정리해주는 내용이 정말 필요한 부분을 잘 정리해주셔서 좋았고요. 제가 중개사 공부

이전에 배웠을때 민법 강사님이랑은 차이가 많이나서 놀라웠습니다.

강의는 핵심이론강의, 문제풀이강의, 공법 체계도특강 말고는 시간이 없어서 다 소화가 안 될거 같아서

몇개 끄적이다가 중단하고 문제풀이만 위주로 했습니다. 풀었던 문제를 반복해서 푸는게 중요한 거 같아요.

동형 모의고사도 민법 2회분 풀고 풀지 않았습니다..

5. 끝으로..

저는 고득점으로 합격한 것이 아니지만 짧은 기간에 준비하여 합격한 것은

문제풀이를 중점적으로 해서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보시는 분에 따라서는

기본부터 차근차근 공부하지 않아 변칙적으로 공부한 것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저는 주어진 시간이 짧아 이럴 수 밖에 없었다고 변명해봅니다..

제 글이 얼마나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조금이라도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목표한대로 꼭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