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때부터 믿고 수강했던 해커스!

공인중개사 | 2차 합격 | 이*현 | 30대 | 직장인 | 6개월 ~ 1년 | 인강 |

2020년초 누구도 예상치 못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항공업을 종사하던 저는 기약없는 휴직통보를 받았습니다.

불안정한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에 사로잡혀 하루하루 우울하게 보내다가 

예전부터 관심있었던 공인중개사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월경 거의 1주일이상 학원 및 인강에 관련하여 공부를 하였고 평생환급반 제도라는게 있다는걸 알게 되었어요.

솔직히 처음에는 아무것도 몰랐기 때문에 광고를 제일 많이하는 학원 홈페이지에 들어가봤습니다. 

그러나 환급조건이 전액이 아니더라구요. 다른 학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다가 해커스 공인중개사의 환급 조건을 보았더니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전액환급이라네요??

아무리 이벤트라지만 학원도 먹고 살아야하는거 아닌가 싶다가도 ㅋㅋ 내가 합격하면 되지 라는 생각으로 샘플 인강부터 들어봤습니다.

타사의 PPT 방식보다 칠판에 직접 써주시는 방법을 더 선호하기도 했고 교수님들의 강의를 한분한분 다 들어보고 나서 

해커스에서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바로 결제 했습니다.

사실 해커스는 제가 대학생때 토익 공부를 하면서 그 명성을 알고 있었습니다. 

다른 학원에서는 따라올 수 없는 자료며 교육 시스템으로 10년전에도 굉장히 유명했었고 저도 다른 학원에서 몇개월 해도 안되는걸

단 3개월만에 목표점수에 도달했었기에 해커스에 대한 신뢰가 있었습니다.

2020년 4월부터 동차합격을 목표로 강의를 수강하기 시작했어요. 

솔직히 말하면 저는 게으른 성격이라 남들에 비해 순 공부시간은 적었습니다. 

대신 강의는 집중해서 들었고, 제가 남들에 비해 늦게 시작했기에 입문강의는 듣다가 바로 기본이론 강의를 들었습니다.

입문서는 일주일 정도 속독으로 훑어보는 정도로 공부했기에 바로 기본서 공부를 했지만 전혀 어렵지 않았고 교수님들이

늦게 시작한 학생들을 위해 친절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2개월정도 인터넷강의를 듣는데 갑자기 회사에서 복직을 하라고 하더라구요.

여건상 제가 동차합격이 어려울거라는 판단이 들어서

7월부터는 거의 공부를 못했습니다. 

회사일이 너무 바쁘기도 했고 피곤해서 점점 공부에 손을 놓았고 초심에서도 점점 멀어졌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8월쯤 정신을 차리고 1차 과목이라도 합격하자는 생각에 

8월부터 1차과목의 기본이론-심화이론-핵심이론 과정을 시간 날때마다 꼬박꼬박 들었습니다.

퇴근 후에 중고등학생들이 많은 독서실을 끊어서 인강을 수강하면서 꾸벅꾸벅 졸기도 하고

들으면서도 내가 잘 알고 있는건가 싶기도해서 불안했습니다.

솔직히 제가 머리가 좋지도 않고 부지런하지도 않고 직장 생활과 병행한다는 핑계로 공부 시간이 부족했던 건 사실입니다.

근데 정말 놀랍게도 기본-심화-핵심 이론을 거치면서 교수님이 무슨 말씀을 하실지 하나씩 예상이 되기 시작하더라구요..!!

교수님들이 입버릇처럼 말씀하시길 계속 반복하고 포기만 하지 않으면 누구나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라는게 저도 어느 순간 깨닳았습니다.

저는 늦게 시작했기때문에 모든 강의를 들을 수는 없었고 핵심이론 강의를 10월중순이 되어서야 완료했습니다. 

그래서 핵심이론 강의 하나 듣고 출제예상문제집 풀고 이런식으로 마지막에 스퍼트를 올렸고

10월 마지막 2주동안 파이널 정리 특강을 듣고 그거만 정리해서 시험에 응시했습니다.

부동산학개론 - 신관식 교수님

정말 농담처럼 "이거 시험에 나옵니다. 제가 전화해봤어요."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강조하셨는데 그렇게 몇문제가 나오더라구요 ㅎㅎㅎ

너무 신이나서 문제를 풀어나갔습니다. 강의 스타일도 군더더기 없으시고 깔끔하게 필기해주시는게 정말 좋았습니다.

민법 - 채희대 교수님

옆집 똑똑한 큰형 느낌의 자상한 설명이 너무 좋았습니다. ㅎㅎ 모든 강의를 듣는 학생들이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에서 콕 찝어서 다시 한번

설명해주시는 게 신기했어요. 저는 인강을 듣는대도 "내가 모르는걸 어떻게 아셨지?"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수험생들의 마음을 잘 아시는 것

같았습니다. 민법은 너무 재밌어서 나중에 자기개발로 민법 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만큼 강의 내용이 좋았습니다.

그렇게 1차 합격을 하고 2021년에는 일찍 준비해서 2차를 합격해야겠다 생각했어요.

그런데 사람이 참 간사한게 다시 1년이라는 시간이 생겨버리니까 공부가 너무 하기 싫더라구요.

그래서 3월부터 시작해야지 5월부터 시작해야지.. 이렇게 차일피일 미루다가 회사에 또 복직해서는 7월부터 책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ㅠㅠ

저라는 사람은 원래 벼락치기를 좋아하는건지... 7월이 되서 기본이론을 듣는데 제 스스로가 한심하더라구요..

게다가 회사일까지 바빠지는 바람에 시간은 더더욱 부족했습니다.

2과목을 4개월만에 합격했다는 무모한 자신감 때문에.. 4과목도 가능하리라 생각했던건지.. 

쉬는날 하루에 인간을 8개씩 들으면서 진도를 따라가려고 노력했습니다.

1차에 비해 2차는 암기 과목이 많았기 때문에 오히려 저에게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기본이론-핵심이론 이렇게만 듣고 핵심이론+출제예상문제 풀이를 스스로하다가 이해안되는 부분은 문제풀이 강의 해당 부분만

찾아서 들었고요. 기출문제집도 구매해서 다 풀었습니다. 

기본서보다는 핵심이론을 중점적으로 공부했고 시험전날까지 10회독 이상 했던것 같아요.

강의 듣고 바로 복습하고 문제풀고 전날했던 과목 훑어보는 식으로 계속 눈에 익히려고 노력했습니다.

제가 실수를 했다고 느낀건 파이널 강의에 모든 액기스가 담겨있는데도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아서 제가 패스했거든요.

그걸 들었으면 좀 더 수월하게 문제를 풀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ㅠㅠ

공인중개사법 - 황전선 교수님

솔직히.. 저뿐만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제일 만만하게 보는 과목이지만, 저처럼 방심하다가 여러문제를 줄줄이 틀리기 쉬운데

그런걸 글자 하나하나 토시 하나하나 짚어주시면서 설명해주시는 황교수님 덕분에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사실 따로 복습한 시간이 다른 과목에 비해 현저히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강의만 잘 따라가고 암기코드만 잘 외우면 무난한 점수 받을 수 있습니다. 강의 중간중간에 재밌는 이야기 많이 해주신게 기억에 남아요!

공법 - 한종민 교수님

진짜 공법의 신 그 자체! ㅎㅎ 2차는 공법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2차 공부기간중에 50%이상을 공법에 투자해도 뒤돌아서면 까먹는게 이 과목인데.. 각 법률의 탄생 배경이라던지 과련 배경지식에 대한 부연설명이 좋아서 저는 오래 기억에 남았습니다.

가끔 아재개그를 하셔서 혼자 웃고 넘어가시고 그랬는데 저는 너무 재밌었어요. ㅋㅋ  

공시법 - 김의열 교수님, 홍승한 교수님

기본이론은 김의열 교수님께 듣고, 핵심이론은 홍승한 교수님께 들었습니다. 두분다 개성있으시고 명쾌하게 가르쳐주셔서 좋았어요.

제가 등기법이 너무 이해가 안되어서 유일하게 두 교수님께 들은 과목이었는데 오히려 이렇게 듣는것도 도움이 많이 되었고 각자 교수님들이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부분을 여러번 반복해서 들으니 공통분모가 생기더라구요. ㅎㅎ 

세법 - 강성규 교수님

이런 말씀 드리면 기분 나쁘실지 모르겠지만.. ㅋㅋ 너무 귀여우신 교수님..!! 제가 연상기억 암기 하는걸 원래 좋아했는데 딱 그렇게 가르쳐주시고

암기코드같은거는 진짜 평생 기억할 것 같을 정도로 아직도 머리에 남아있습니다. (상삼팔 무독립팔일오!!) ㅋㅋ

특히 가장 좋았던건 수업 시작전과 후에 빠르게 복습 시켜주시는거였어요. 학습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시려고 많은 연구를 하신 것 같습니다. 

2년에 걸쳤지만, 직장을 다니면서 그리고 1차 3~4개월 2차 4개월 의 짧은 시간으로 합격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해커스를 선택하길 정말 잘 한 것 같습니다. ^______^ 교수님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