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회 공인중개사 직장인 4개월 동차 합격수기(인강)

공인중개사 | 동차 합격 | 김*도 | 20대 | 직장인 | 6개월 미만 | 인강 |

저는 직장인이고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하여 빠르게 끝내기 위한 공부 방법을 선택한 것입니다.
벼락치기와 하루에 몰아서 하는 공부는 정신건강에 굉장히 해로우므로
저는 매일 매일 커리큘럼에 맞추어 조금씩 해나가는 공부가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2021년 연초에 해커스 환급반을 구매하여 공부하였고, 올해 동차로 합격했습니다.

회사에 다니면서 병행한 거라 퇴근 후에 주로 공부하였고, 개인적인 사정상 주말엔 공부를 거의 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 공인중개사 5과목 중에 난이도가 있는 과목은 역시 민법이었고요.

나머지 4과목은 어렵다기보다는 암기해야 할 부분들이 있고

공인중개사 시험 특성상 1차와 2차를 하루에 보기 때문에 5과목을 모두 머리에 넣고 가야 한다는 점이 체감 난이도를 높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도 시험 1주일 전에 이 과목 보면 저 과목 까먹고, 끝낸 과목 기출 다시 보면 새롭고 불안감이 찾아오긴 했지만

결국 시험장에서는 생각이 나더라고요.

실제로 과목별로 암기해야 할 부분들을 정리해보면 또 그렇게 많지도 않습니다.

그나마 공법이 안 중요해 보이는 부분까지 다 외우려고 하면 시간이 좀 걸리고 효율도 안 나옵니다.

예를 들면 용도지역에 지을 수 있는 건물이라든지 저는 다 버려서 잘 모르는 부분이지만..

수험기간은 연초에 제가 인강을 구매하고 2021년 2월에 민법이랑 공법 개념인강을

조금 듣다가 작심삼일로 3월~5월은 공부를 쉬었습니다.

그러고 정신 차리고 6~7월 엄청 집중해서 공부했고요.

다른 공부 준비하는 게 있어 8~9월은 다른 공부를 하느라 공인중개사는 손도 못 댔습니다.

그리고 10월달에 한 달 동안 공인중개사만 공부해서 합격했습니다.

8월달에 공인중개사를 버리고 다른 공부를 시작할 때 6~7월 공부를 해보고 나서

"아 10월 한 달 정도만 해도 합격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있어 공부를 쉰 점도 있습니다.

그리고 학원 모의고사뿐만 아니라 학원에서 만든 문제는 푸시면 물론 좋겠지만
직장인처럼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신 분은 안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전 하나도 안 보고 다 걸렀습니다.

간략하게 과목별 총평 적고 후기 시작하겠습니다.

부동산학개론 :
솔직히 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기출 문제 보면서 느꼈는데, 한 10개 파트가 있는데 파트별로 암기량이 적고

어렵지도 않아 보였습니다. 계산 문제가 정해져 있는 것들만 나와서 이건 금방 하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10명 정도 공인중개사 준비하는 오픈카톡방에 들어가 있었는데,

거기서 부동산학개론 문제 올려줄 때 책 찾아서 그 문제만 풀어보고 감만 유지하다가

시험 1주일 전에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공부는 개념서는 보지 않았고 해커스 출제예상문제집? 거기 보시면 단원별로 내용 정리되어 있는데

한 단원 개념 한번 눈으로 스캔하고 해당 내용 기출문제 풀면서
단원별로 무슨 개념 나오나 그 정도 정리해서 외웠고
단기간에 점수를 올릴 수 있는 계산 문제는 다 풀 수 있게 연습하고 시험장 들어갔습니다.

점수는 60점 중반 정도 나온 걸로 기억합니다.

민법 :
일단 1차 과목이 민법과 부동산학개론인데 공인중개사 5과목 중에서 가장 어려운 과목과 가장 쉬운 과목이 묶여 있습니다.
저는 300% 환급 조건이 민법 85점이라 정말 민법을 많이 공부했는데, 만약 없었다면 민법 그냥 설렁설렁하고 부동산학개론에서 80 이상 맞는 거를 목표로 공부하겠습니다.

그만큼 난이도 차이가 조금 있습니다. 실제로 민법은 총칙 10문제 민특법 6문제만 풀어도 16문제로 과락을 면할 수 있습니다.
진짜 열심히 했는데 민법은 결국 70점을 맞았습니다. 점수가 조금 낮게 나온 이유가 있긴 합니다. (뒤에 나옴)
4개월 수험기간 동안 공부량을 말하라 하면 민법이 압도적 1등이고 그다음이 공법입니다.
민법은 ㅊㅎㄷ 선생님 들었고, 기본강의? 제일 쉬운 강의는 스킵하고, 2번째 쉬운 강의도 스킵하고
기본강의랑 핵심강의만 들었는데 기본강의는 1회독 하였고 핵심강의는 2회독 하였습니다.

(예상문제 풀이나 기출문제 풀이 인강은 모든 과목 하나도 듣지 않았습니다.)

민법 도저히 이해되지 않았는데 핵심강의 인강을 2번째 돌릴 때부터 이해가 됐습니다.
민법은 크게 총론. 물권법, 계약법, 민특법으로 나누어지는데
4개 파트로 나누어져 있어서 공부도 4개 파트로 나눠서 하시면 됩니다.
파트별로 연결되는 부분이 없어 총론 10문제 물권법 14문제 계약법 10문제 민특법 6문제 별로 공략하시는 게 수월하실 겁니다

총론에서는 점수 내기가 수월할 거 같은데 총론에서도 파트가 또 정해져 있죠,
반사회적이라든지 착오 사기 강박 등등 민법 공부할 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점은
예상문제나 구석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문제는 풀지 마시고

오늘 내가 착오를 공부했다 하면
착오 내용 정리하고 10개년 정도 기출 보면서 착오 나왔던 문제들 정리해서 개념서 내용이랑 기출에 나왔던 개념 그걸로만
앞으로 착오문제 다 풀겠다 생각하고 정리하시면 공부할 양도 확실히 줄고 처음에만 막막하지

한 파트 한 파트 끝내가면서 성취감이 있으실 겁니다.

그리고 민특법은 시험 1주일 전에 시작했습니다.

주임법, 상임법 외울 게 많아 보여서 해야 하는 거 알면서도 미루고 미뤘습니다.
미리 미리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주임법, 상임법, 실명법 같은 경우에는 중개사법? 에도 나오니깐 미리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1주일 전에 민특법을 시작하면서 주임법, 상임법은 핵심강의로 인강 한번 듣고 개념정리 따로하고 기출문제 정리하였습니다.

나머지 집합건물, 실명법, 가등기 같은 경우에는 유튜브를 참고했습니다. 유튜브에 해당 단원 검색하면

15분 내외로 정리해놓은 인강 많습니다. 그냥 그거 하나 듣고 개념정리 끝내고 기출풀었습니다.

파트별 난이도는

물권>>계약>총론>민특법 이라 생각합니다. 계약은 그나마 앞쪽에 청약과 승낙, 매매, 임대차 정도로 끝나는데
물권법은 양도 많고 아무튼 어려웠습니다. 진짜 자주 자주 개념보고 기출 정리하는 게 답입니다.
민법은 안에서도 권리 종류가 너무 많아서 휘발성이 엄청 큽니다.

수시로 보고 진짜 공부 많이 했는데도 전날까지 아리까리한게 너무 많았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점은 1차가 학개론이랑 민법을 같이 치는데 제가 모의고사를 한 번도 친 적이 없어서,

시험장에서 시간 관리를 못 했습니다.

당연히 시간 많을 줄 알았는데 민법 85점 맞아야 한다는 부담감 + 공인중개사 1차 시험 끝나는 시간이 정각이 아니고 애매하게 5분? 10분? 그렇게 되어 있어서

제가 시간을 10분 적게 착각했더니 시간이 너무 부족해서 민법을 좀 대충 푼 것도 있는 것 같네요.
엄청 열심히 시간 맞춰서 풀었는데 10분이 남았길래 화이트를 들고 가지 않아서

화이트 칠하기도 귀찮고 85점은 어차피 물 건너간 거 같아서 그냥 제출했습니다.

학개론이랑 민법은 푸는 데 시간이 조금 걸리시니 이 부분도 체크해보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공인중개사법 :

공인중개사는 진짜 효자 과목이죠. 기본인강 안 들었고 핵심이론 인강만 들었습니다.

핵심이론 인강듣고 책에 기출 풀면서 새로운 개념들만 채워 넣어서 단권화했습니다.
마찬가지로 파트별로 잘 나누어져 있어서 정리만 잘하시고 암기만 잘하시면 고득점 가능합니다.

처음엔 큼직큼직하게 외우시고 조금 시간이 지나시면 7일 10일 15일, 전자로 가능, 벌금, 과태료 뭐 이런 것들 있으시죠.

이런 거 위주로 상세하게 외워주시면 됩니다.

이것도 중요한 게 예상문제 이런거 보지 마시고 기출이랑 핵심이론 개념만 보십시오.

핵심이론이 기출에 있는 거만 모아놓은 거라 이렇게 보시는 게 효율적입니다.

중개대상물을 예로 들면 개념서에 있는 것도 다 모르는데 학원에서 찍어준거 외우고 있으시면 안 되겠죠.
기출 나온 것만 외우고 가셔도 양이 꽤 많습니다.

상취 절취 이런 거는 조금씩 보시다가 1~2주일 전에 작정하고 외우시면 좋을 듯합니다.

이거는 무조건 외우고 가셔야 시험장에서 마음이 편할 거 같네요.
저는 1주일 전에 중개사 책 피면 절취 상취 자격취소 정지 업무정지 이런 거만 계속 외웠습니다.

중개사는 뒤쪽 실무가 10문제 있는데 민법 내용도 나오고 묘지 이런 거 나오고 해서 전 공부하기가 싫더라고요.

그래서 10문제 뒤쪽은 거의 다 버렸습니다. 물론 보기는 했는데 제대로 보지는 않아 결국 중개사 80점 나왔습니다. 그렇게 난이도가 높지 않습니다.

공법 :
공법은 어렵다는 인식이 많은데, 갑자기 처음 보는 곳에서 등장하는 암기 문제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과감하게 버렸습니다.
공법은 국계법, 개발법, 정비법, 건축법, 주택법, 농지법 6개 파트로 나누어집니다. 저는 정비법, 주택법, 농지법 버렸습니다.
처음 생각은 국계법, 개발법, 건축법 다 맞추면 62.5점이고, 정비법, 주택법, 농지법은 한 줄로 그으면 7.5점 정도는 나올 거고
62.5점에서 틀리는 것도 있으니 그렇게 하면 얼추 50점은 나오겠지 하고 생각했습니다. 어차피 중개사법에서 점수를 확보할 것이기 때문에...
하지만 엄청난 착각이었습니다. 건축법은 공부한다 해서 7문제를 다 맞출 수 있는 게 아니었고

시험 직전까지 과락 걱정으로 불안에 떨었습니다.

정비법은 국계법이나 개발법보다 어렵고 개발법이랑 정비법이랑 비슷한 게 좀 있어서 둘이 같이 공부하니깐 헷갈려서 버렸습니다.
국계법과 개발법은 공부해보시면 암기할 것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국계법에 광역도시계획을 공부해보시면 외울 게 10개도 안 되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도시군기본계획도 외울 게 없습니다.
도시군관리계획부터 조금 변두리에서 나오기 시작합니다. 저는 기출 나온 것만 외웠습니다.

개념서에 있는 거 하나하나 다 외우기 시작하면 끝도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국계법을 공부하시다 보면 도시군계획시설사업, 지구단위계획 등등에서 약간 고난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외울 게 정해져 있습니다. 참고 묵묵히 해야 합니다.

이런 식으로 파트별로 내용 정리하시면 국계법에서 12개 중에 못 해도 10개는 확보 가능합니다.
개발법도 국계법과 동일합니다. 파트별로 잡아가시면 됩니다.

건축법은 정말 고비였습니다. 기출을 봤는데 다 다른 데서 문제가 나오길래 과락만 피하자 목표를 변경했습니다.
정비법, 주택법, 농지법을 공부해서 점수를 좀 더 확보하는 게 맞았지만, 시간이 없어 하늘에 뜻에 맡겼습니다.
정비법, 주택법, 농지법은 막상 시험장에서 기둥 세웠어야 하는데 또 풀어보겠다고 기둥을 안 세워서 채점 때 정말 불안했습니다.

공시 :

공시법은 24문제 입니다. 지적 12개랑 등기 12개로 나누어지는데 등기 12문제는 다 버렸습니다. 한번 읽어보기는 했으나
강사분이 말한 대로 정말 어려웠습니다. 그나마 공부하실 생각이 있으신 분은 민법을 어느 정도 공부해두고 등기 시작하시는 방법을 추천해 드립니다.
등기도 시험장에서 기둥 세웠어야 하는데 그래도 용어가 아는 게 나오니깐 느낌대로 다 찍고 왔습니다.

지적은 양도 정말 적고 내용도 쉽습니다.

강사분이 12문제 중에 10~11개는 맞춰야 한다고 말하는데, 정말 11개는 맞추어야 한다 생각합니다.
전답임야 등등 여기서 토시 하나 빠짐없이 다 외어주신다면 틀릴 문제는 아마 없지 않을까 싶네요.
지적법 12문제는 정말 효자 과목입니다.

세법 :

세법은 선택하셔야 하는데

저는 등기를 버리고 세법을 공부했고요. 시험 직전까지 후회했습니다. 다시 공부하라고 한다면
그냥 등기를 공부하고 세법은 양도세 버리고 나머지만 공부합니다.

세법은 지방세와 국세로 나누어 지는데요.
체감상 이번 시험 세법이 정말 어려웠던 거 같은데, 특히 국세가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취득세랑 등록면허세 재산세는 양이 얼마 안 됩니다.

양도세가 문제수가 제일 많아서 버리면 안 된다고 말하는 걸 들은 적 있는데 문제가 많으면 공부해야 할 양도 많습니다...
시험 때 지적법은 쉽게 다 풀었는데 등기 다 찍고, 세법도 찍는 둥 마는 둥 해서 이건 과락이다 생각하면서

우울하게 집에 돌아온 기억이 나네요.

전반적인 수험생할
2월에 공부한 내용은 2개월 동안 다 까먹었다 치고
6~7월 동안에는
기본강의 + 핵심이론 강의 2개만 열심히 들었습니다.
저는 처음 개념공부할 때 인강을 2배속으로 엄청 많이 듣는 편입니다.
예를 들면 퇴근하고 저녁 먹고 7시부터 4시간 동안 인강 2배속으로 8개 정도 들어버리는 편입니다.
예습은 하지 않고, 복습은 인강으로 했습니다. 빠르게 2배속으로 인강 2회독 해버리는 게 복습 개념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정리가 필요한 거는 한 두 시간씩 시간 투자해서 연습장에 정리하고 그렇게 2달을 보냈습니다.
어떤 날은 하루에 지방세 인강 다 듣고 다음 날 국세 인강 다 듣고 그런 식으로 했습니다.

휘발성이 커서 그냥 머릿속에 욱여넣는 게 좋다고 봅니다.

이 후기의 목적은 바쁜 직장인 분들이 가장 빠른 길로 합격을 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성했습니다.
수험 생활 중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일하면서 꽤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는데
후기는 어려웠다는 엄살보다도 정말 쉬웠다라는 내용으로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힘을 줘야 한다 생각하여

담백하게 작성했습니다.

정돈되지 않은 글 읽어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모두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수정

부동산학개론 : 62.5

민법및민사특별법 :70

공인중개사의업무및부동산거래신고에관한법 : 80

부동산공법중부동산중개에관련되는규정 : 52.5

부동산공시에관한법령및부동산관련세법 : 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