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스와 함께 열심히 했지만 어렵진 않았던 합격

공인중개사 | 동차 합격 | 윤*섭 | 30대 | 퇴직자 | 6개월 ~ 1년 | 인강 |

우선 반드시 합격하겠다는 동기를 부여해주고, 걸음마부터 달음박질까지 세세하게 지도해 준 해커스 강사님들에게 감사말씀을 전합니다.

공부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없는 형편이었습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은 저녁식사 후 취침 전까지 약 3시간 가량 공부 할 수 있었는데 인강을 들었습니다. 토요일은 온전히 쉬었고 일요일은 주중에 수강했던 강의를 책을 보며 정리하고 암기가 필요한 부분은 노트에 따로 정리하는 방식으로 반나절 가량 공부하고 나머지 시간은 쉬었습니다. 21년 5월부터 10월말까지 6개월을 이 패턴으로 생활했기에 총 공부량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인강은 기본이론과 문제풀이 2개 과정을 수강완료하였고 시험 직전에는 매주 일요일에 정리한 노트만 암기했습니다.

[부동산학개론] // 신관식 강사님 // 82.5점

상경대학을 졸업했고 경제학 수업을 많이 들었던 경험이 있어서 그리 어렵지 않은 과목이었습니다. 게다가 강사님의 강의 스타일이 어려운 경제학적 지식을 접목해서 문제를 풀어내지 않고 상식을 기반으로 문제를 풀어내는 방식이어서 더욱 어렵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쉽게 강의를 하시면서도 수험생 입장에서는 부담이 되는 암기량을 최소화 해 주시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시험을 일주일 앞둔 시점부터 시험 당일까지는 오답 노트 + 필수 암기사항을 정리한 나만의 서브노트를 활용했는데, A4용지 3장 정도로 요약정리가 가능 할 만큼 암기량이 적었습니다. 그 덕분에 다른 과목에 투자할 시간이 많아졌기에 합격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업 중에 웃음을 유발하시는 경우가 많아서 강의시간 내내 지루하지 않았던 것도 좋았습니다.

[민법] // 채희대 강사님 // 77.5점

총칙과 물권법은 예전에 공부했던 경험이 있었고 채권법은 처음 공부하는 과목이었습니다. 우선 가장 좋았던 점은 앞서 설명한 내용이라 할 지라도 수강생들에게 되 물어서 모르는 분위기면 다시 설명 해 주시는 것 이었습니다. 굳이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같은 내용을 예닐곱번 판서해가며 설명 해 주셨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중요한 내용들은 따로 시간을 내서 공부하지 않아도 머릿속에 각인되었고, 반복 설명 해 주신 내용의 대부분이 당해 시험에서 정답을 찍는데 필요한 내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절대적인 강의시간은 모든 과목 중 가장 길었지만 교재의 첫 장 부터 마지막 장 까지 넘나들면서 중요한 내용은 반복 또 반복해서 설명 해 주셔서 따로 공부 할 내용은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이 좋았습니다.

[실무] // 황정선 강사님 // 70점

생전 처음 접하는 과목이었습니다. 합격 점수를 획득하기 위해서 고득점이 필요한 과목이라고 들었지만 다른 2차 과목에서 골고루 득점하겠다는 전략을 세웠기에 절대적인 공부량은 적었습니다. 목표점수가 딱 70점 정도였는데 공부량에 비하면 아주 고득점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강사님의 강의는 초심자인 제가 보기에도 중요도가 철저하게 구별되었습니다. 꼭 외워야 하는 부분, 시험에 나올 가능성이 높은 부분, 알고는 있어야 하는 부분, 몰라도 크게 상관없는 부분으로 등급을 나누어서 설명 해 주셨는데 철저히 등급에 맞는 정도로만 공부하면서 공부량을 줄였습니다. 문제풀이 과정에서는 {상식적으로 골라내는 지문 + 암기한 내용을 바탕으로 골라내는 지문 = 대부분 정답} 이라는 공식이 생겼습니다. 그 덕분에 절대적인 공부량이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감은 충만하게 시험에 임했고 예상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공법] // 한종민 강사님 // 57.5점

강사님의 강의에서 좋았던 점을 꼽으라면 크게 세 가지 정도를 말하고 싶습니다. 첫 번째로 확실하게 알고 외워서 맞추는 부분과 버릴 부분을 가려주셨는데, 기출 된 지문 조차도 다시 나올 수 없는 내용을 버리라고 하셨습니다. 어차피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과감하게 강사님이 찍어주는 부분을 버리는 대신 분량이 줄어 든 덕분에 반복 횟수를 많이 가져 갈 수 있었습니다. 시험장에서는 생소한 지문은 과감히 버리고 눈에 가장 익은 지문을 정답으로 골랐습니다. 공부 분량을 획기적으로 줄여주셔서 교재 내용을 눈에 익힌 자신을 신뢰했기 때문이었는데 결과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로 하나의 법을 세부적으로 공부하기에 앞서 전체적인 절차를 도식으로 설명 해 주시는 것도 좋았습니다. 덕분에 지금 공부하는 내용이 어디 즈음인지 헷갈리지 않아서 따로 내용을 정리하는 것이 수월했습니다. 세 번째로 비슷한 내용이 많은 다른 법들을 통합해서 공통점과 차이점을 따로 정리 해 주시는 것이 좋았습니다. 개발법과 정비법, 건축법과 주택법 같이 비슷한데 다른 법 들을 구별해서 정리하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전 과목 중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가장 낮은 점수를 얻었지만 필요한 공부량을 감안한다면 최선을 결과를 얻은 과목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시법,세법] // 홍승한 강사님, 강성규 강사님 // 62.5점

우선 세법은 딱 강의만 들었습니다. 따로 정리 할 시간이 없었기에 오래 전이지만 한번 보기라도 했던 공시법에 집중하자는 생각이었습니다. 세법은 만점자가 많이 나올만큼 공부하면 득점이 쉽다고 하셨기에 다른 과목 공부시간을 줄여서 도전할까 고민도 했었지만 공시법을 만점 받겠다는 각오로 공부를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세법은 8문제를 맞추었는데 시간적인 여유가 있었다면 훨씬 고득점을 할 수 있었겠다는 아쉬움이 많습니다.

공시법은 단순 암기분량이 상당했지만 어렵지 않게 머릿속에 집어넣을 수 있었습니다. 강사님이 매 수업 시작마다 전 시간 강의를 꼼꼼하게 복습 해 주시는 것도 있었고 자연스럽게 연상되는 숫자나 문서 종류 등을 묶어서(?) 암기하는 방법까지 꼼꼼히 알려주셨기 때문입니다. 그 덕분에 인강을 들으면서 필요한 대부분을 자연스럽게 암기하게 되었고 따로 공부한 시간이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합격 가능한 점수를 획득 할 수 있었습니다. 공부와는 크게 상관 없을지 모르나 수업 시간도 길지 않아서 밤에만 공부하는 저의 경우는 공시법을 듣는 날은 빠르게 공부를 끝내고 잘 시간을 가지는 것도 너무 큰 이점이었습니다.

수험 막바지에 절대적인 공부시간이 부족해서 암기량이 부족하다는 점이 가장 우려였습니다. 그나마 강사님들이 공부 할 분량을 상당히 줄여주시고 일부 내용은 강제로(?) 머릿속에 주입해주셔서 아슬아슬하게 합격했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이론 강의 한 번으로 완벽히 이해하고 일부 암기 할 수 있었고, 문제풀이 강의 한 번으로 문제 스타일을 이해하고 상당부분까지 암기 할 수 있었던 것은 강사님들의 교수법이 좋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특히 저처럼 시험 전 주 까지도 강의 보느라 바빴던 경우라면 강사님들에 대한 의존도가 훨씬 높았음이 당연합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한 제 자신에 대한 고마움 절반에 시간에 �i기면서 시키는 대로 했는데 합격하게 만들어 준 강사님들에 대한 고마움 절반입니다. 새로이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이 글이 도움이 되기를 기원하며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